-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의식을 최대한 가라앉힌 채 회복에 전념하는 건가, 그 와중에도 자신은 지키려는 듯한 모양새에 얽혀도 너무나 단단히 얽혔다며 혀를 차던 천은 곧 주변에서 소예의 검과 자신의 부채, 그리고 슬라임을 찾아낼 수 있었다. 붕방거리는 슬라임을 쳐다보던 천은 작게 한숨을 내쉰다. 다른 건 전부 그대로인데 자신과 소예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으니...
" 큭...! "
이제는 뭘 해야 하나 고민하던 천은 엄청난 기세의 기파가 방의 벽을 문째로 날려버리자 소매를 들어 자신에게 날아드는 잔해를 막아내고 도망칠까 생각했으나, 드러난 바깥의 상황에 부채를 꽉 쥐었다. 맞서 싸워야 하나? 아니,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한) 가주 남운 혁이 대치하고 있으나 명백하게 가주가 밀리고 있었다. 여기에 자신이 뛰어드는 것은 옳은 일인가? 천은 소예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자신이 방해가 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의 목을 따버렸을 수도 있는 강자가 자신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렇다면 도망쳐야 하는가? 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 가주가 저 가면을 쓴 남성으로부터 도주하는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결론이 무엇이었든간에 천은 적어도 가주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뒤로 물러서며 목소리를 냈다.
" 그 망할 년놈들은 어디 가고 별 이상한 게 다 난리를 피우는 거냐! 여기가 어딘 줄 알고! "
천지분간을 하지 못하는 애송이처럼, 천은 그리 소리지르며 소매 속에 담긴 진법석을 매만졌다.
아라크네드의 일제 공격. 그로인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전장. 사람들 역시 이 상황에 다소 혼란스러워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소란스러운 인파를 보다가 몸을 돌렸다. 지금, 사방에서 전투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도 아카데미는 평화롭다. 그저 고요히, 아무런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 여러 감정이 머릿속을 뒤흔들었다.
나는 안전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누군가는 싸우고 있는데 혼자 편해도 되는걸까 하는 알량한 죄책감. 정말로 격동의 시대라는 감탄과, 그것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다는 호기심.
무작정 걷던 걸음을 멈췄다. 멍하니 아카데미 건물 내부의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멍하니 천장의 무늬를 바라보고 있는 중에 나도 모르게, 입이 열렸다.
"괜찮을까..."
상대는 대가문들에게 동시 전투를 벌일 정도의 규모를 지닌 집단이다. 분명 목표를 이룰 자신이 있기에 시작한 일일 것이다. 지금 전장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아카데미의 학생들도 있다 들었다. 같은 학교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하니까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너는 어울리지 않는데. 방금 그 공격으로 호위들은 전멸했고. 록시아는 와이어를 뽑아 공격했으나 그녀에게 별 타격도 되어보이지 않습니다.
"이기고 싶었으면 전 가주든 뭐든 힘을 빌렸어야지. 지금부터 일어날 일은 네 안일함이 남긴 결과야."
띵- 그녀는 당신이 아닌 주변을 공격했고, 붉은 기탄이 쇄도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무언가 해볼 새도없이. 주변의 모든 사제들이나 병력들을 재로 만들었습니다. 정말 한 순간에.
"원래는 잡졸들한테 관심 없었다만. 생각이 바뀌었어.. 다 죽여줄게."
<다른 대상 공격> 가면녀 / HP: ???
【남운세가】┴┬┴┬┴┬┴┬┴┴┬┴┬┴┬┴┬┴┬┴┬┴┬┴┬┴┴┬┴┬┴┬┴
"... 그건 그러네."
그녀는 기습에 대해선 인정했고. 이어서 한 말에는 뭐라는건지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이어 자신의 공격이 환영을 베어내고. 당신이 자신의 발목을 베어내려는걸 뒤늦게 눈치챈 그녀였지만 공격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당신의 기술과 비슷하게 용의 비늘같은것들이 치명타는 막아냈죠.
"뭐야 이건, 기분 나쁜 기술이네.."
<방어> <흑린 - 반감율 상승> 나유 / HP: 9154 -
"...... 말은 그렇게 해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군. 역시 천재는 천재인가."
당신의 말에도 불구하고, 가면을 쓴 남자는 냉철하게 당신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당신에게 신경을 끄고 가주를 상대하는데 전념했죠. 실력은 월등하게 가주보다 위의 남자. 그러나 가주는 등급을 넘어서. 그간의 훈련을 바탕으로 쌓은 '기술'로서 그를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방어 일변도로는 너무 장기전으로 갈 것이 자명했다. 그러니 소년은, 요정이 되어, 우산을 휘둘렀다. 땅의 정령이 선물을 준 우산의 궤적에 따라 허공에서, 검은 물이 쏟아져내렸다. 어느 정도 쏟아지던 검은 물은 순간 멈칫하더니, 곧장 적을 향해 복잡한 궤도를 그리며 쏘아졌다. 저 인형들도 장비일테니, 이 물에 닿는다면 꽤.. 상대는 불편해지지 않을까?
동시에 날개를 팔랑거리며 쏟아져나오는 암기를 피하기 위한 회피기동을 하였다. 돌핀이 품은 마력과 내리는 비의 수호가 위력을 다소 막아주겠으나. 상당히 위력적으로 보였기에.
HP:2367 공격 .dice 520 970. = 959 회피 .dice 40 150. = 125 #헬즈 스파클 : 쿨타임 2턴 #인 더 페어리 : 공격 최소, 최대값 +150. 매턴 체력 +200. 데미지 20% 반감 / 5턴 #레인 콜 : 아군 피해 경감 -130, 적 피해 증가 +130 / 4턴 #돌핀 : 데미지 감소 200 / 3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너무나 허무하게 자신의 행동이 간파당하자, 천은 표정을 숨기려고 애쓰며 진법석을 꺼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 번 정도라면 피해를 확 줄일 수 있을 거다. 틈을 만들 수만 있다면... 소예를 붙잡은 채 그런 생각을 하던 천은 문득 들려온 가주의 전음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 여전히 머리를 굴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입을 꾹 다물었다. 전음이라, 지금 내 상태로 해낼 수 있을까 잘 모르겠지만, 해볼 수밖에.
사방에서 날아드는 암기들을 윌리엄은 최대한 쳐냈으나, 필요한 정도만 쳐냈을 뿐입니다. 몸이 좀 상하더라도 목적은 승리였으니까요. 인형의 공격을 쳐내며 조금씩 다가가 다시금 검이 닿는 거리까지 접근하기 위해서였죠. 박힌 암기들이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몸에 익은 자세를 그대로 행하는 것에 집중을 했습니다. 지금은 자신을 믿어야 하고, 자신의 곁에서 싸우고 있는 동료를 믿어야만 했습니다. 윌리엄의 시선이 전투 속에서 잠깐 렌지아를 확인하고 곧 몸에 힘을 싣기 시작했습니다.
렌지아의 페어리 형태는 꽤 성장해서 속도가 빨라졌기에 쏟아져 나오는 암기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지옥의 물은 그녀를 막아주던 인형들을 녹여버리며 데미지를 입혔죠.
"이런."
그로 인해 상대의 방어벽에 구멍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틈에 암기를 다 쳐내버리며 접근에 성공한 윌리엄의 검이. 태산을 가르듯 땅째로 여성을 베어버립니다. 그 약한 몸은 중심을 잃었죠.
<항시 반감><그로기> 안필로 / HP: 5740 -
책에 붙은 불을 꺼보았지만 빛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까 인형이 주입하던 마력과. 당신의 마력이 합쳐져서 봉인서가 발동하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멈추는 방법은 모르는데..
"아가씨. 전투에 집중하시죠."
그러나 그 순간 불꽃을 끄는데 집중하던 당신의 등에 단검이 날아옵니다.
<역보정> .dice 400 1000. = 493 인형 A / HP: 2834 인형 B / HP: 2133
【카르마】┴┬┴┬┴┬┴┬┴┴┬┴┬┴┬┴┬┴┬┴┬┴┬┴┬┴┴┬┴┬┴┬┴┬
"아니, 넌 좀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는 진룡출두를 피해내지 못하고 그대로 베였지만 아직 팔팔해보입니다. 역시 제급이라서 그런지 육체도 단단한데 번개까지 덮여서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는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진룡출두가 끝난 그 타이밍을 노려. 그는 당신의 등을 노리고 번개가 응축된 발로 찢어내려 합니다.
<회피 파훼> .dice 600 900. = 691 우란기아 / HP: 8357 -
"?"
가면녀는 록시아를 바라보다가 잠시 공격을 멈췄습니다. 순간의 공격으로 일어난 피해는 너무나 처참했습니다.
"왜 그래? 벌써 무너졌나?"
얄밉기 짝이 없는 모습.
가면녀 / HP: ???
【남운세가】┴┬┴┬┴┬┴┬┴┴┬┴┬┴┬┴┬┴┬┴┬┴┬┴┬┴┴┬┴┬┴┬┴
"생각해보니 원래 적이잖아. 상관없는거 아냐?"
적대 사이에 기습이 뭐 대단하다고.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손을 털었지만. 다음 순간 움직임이 멈췄습니다.
"음?"
검은 기. 암월창의 빛을 보고는 눈에 띄게 느려진 반응. 그것은 단지 암월창의 성질에 반응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끌어당기며, 동시에 밀어 찢어내는 태극의 중심에 그대로 빨려들어갑니다.
"끄으으윽..."
<그로기> 나유 / HP: 7530 -
[너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야할게 있다.]
가주는 전음을 보내면서, 여전히 밀리고 있었지만 큰 상처는 입지 않고 자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 뒷모습이.. 혼자 수련에만 매진하던 그 모습과 너무나 닮아보입니다.
[나는 이런 일이 있을걸 알고 있었다. 어째선지는 모른다.. 그냥 어느 날. 이런 광경을 보게 되었다.] [너는 크게 다치고, 이 가면을 쓴 남자가 찾아와 세가의 모두를 죽이는 꿈.. 나는 이 남자에게 상대도 되지 못하더군] [그저 꿈이라고 치부할 수 없었다. 어째선지 그런 느낌이 들었어.. 그렇기에 그 누구에게도 이런 허무맹랑한 사실을 설명할 수 없었다.]
가주의 묵직한 공격에 가면남의 태세가 아주 잠깐이지만 흐트러집니다.
가면남 / HP: ???
【아카데미】┴┬┴┬┴┬┴┬┴┴┬┴┬┴┬┴┬┴┬┴┬┴┬┴┬┴┴┬┴┬┴┬┴
공부를 하고 있는 문예는 뭔가 더 공부가 잘 되는 기분이 듭니다. 안데르센은 소문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