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338>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2 :: 1001

운명을 믿는가

2024-07-08 20:13:46 - 2024-07-11 14:37:00

0 운명을 믿는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0:13:46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275/recent

1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08:21

새집!

2 제나주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21:08:31

뿅!

3 필리아주 (vaBbcXLEcM)

2024-07-08 (모두 수고..) 21:08:45

플레나가 뭐가 어때서!!!! 훌륭한 기사의 자질이 있는거에용!!!!
반드시 필두기사로 키워주겠다!!!!!!(?)

4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08:52

에리는 제급을 코앞에 둔 귀급 정도구.

제급 상대로도 몇시간 정도는 붙잡아둘 수 있어요. 끈질겨서!

5 제나주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21:10:19

뭐 아무리 생각해도 제 머리로는 저 가면녀 제안을 받은 다음 통수를 치는게 가장 좋은것 같긴 했지만..
지금 가면녀와의 동맹을 거절한 상태로도 뭐가 하나 더 떠오르긴 햇서요. 고로 씻으면서 정리를 대강 해야겠네요 히히

6 제나주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21:11:21

>>4 성바퀴에요..?

7 재해의 접근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12:13

situplay>1597049275>1000

"이런.. 너무 긴장..... 시켰... 나"

그 말이 끝나자 또 다시 육체의 긴장이 조금 풀립니다. 기감을 조절하는걸까?
사실 그것보다는 지나치게 느린 말이 좀 짜증이 날 지경이지만 그런 말을 했다간 죽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라..... 크네드... 라고 하면 .... 되겠지."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역시나긴 했지만. 이 정도의 차이를 느끼게 하다니.. 다른 학생들이 만난
약물을 쓴 적들을 생각해도 이 정도는 아닐텐데 말입니다.

"플레.. 나도 회유하고.... 너한테... 관심이이..... 있어서 왔단다.."

8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12:33

성바퀴?

9 제나주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21:13:53

자벞기와 자힐기와 높은 방어력 3종세트를 다 갖춰서 절대로 안죽는 직업이요..

10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16:00

오 비슷한거 같아요

11 우성주 (qeqjOoJ6UE)

2024-07-08 (모두 수고..) 21:17:04

팔라딘이네

12 록시아주 (kuFnZyXd6c)

2024-07-08 (모두 수고..) 21:17:16

헉 에리도 록시아랑 비슷하구나 :3

13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19:02

에리는 버프는 없고. 대신 자힐 능력이 엄청나요. 그냥 힐링팩터라고 보시면 될듯.

14 필리아 L. 호라이즌 (vaBbcXLEcM)

2024-07-08 (모두 수고..) 21:20:19

...분명 그때의 그 기습을 시도한 조직의 이름이고, 플레나가 몸담았던 곳이며...

"레오넬의 적이군. 우리가 그리 친하게 대화를 나눈 사이는 아닌줄로 아네만."

분명,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격차는 명백하지만 그렇다 하여 분노가 없을 수는 없었다. 그래, 부모를. 가문의 원수나 마찬가지인 곳이니.

"나는 자네를 아라크네드의 간부라고 보고 있네만... 틀림은 없겠지?"

허나 지금은 아니다. 능력있는 사자라면, 사냥의 순간을 기다려야 하는 법. 무턱대고 들이박는 것은 기사도 사자도 아닌 그저 겁없는 하룻강아지일 뿐이다.

"아라크네드의 고명한 간부가 찾아오기도 하고, 나도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진 모양이야."

15 제나주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21:20:23

파판에서 전사라고 피 1에서 12만까지를 힐러의 도움을 안받고 스스로 혼자서 채우는게 가능한 직업이 있어요..
딱 에리네요(?)

16 필리아주 (vaBbcXLEcM)

2024-07-08 (모두 수고..) 21:20:44

힐링팩터면 성바퀴보다는 울버린에 가깝겠네용

17 록시아주 (kuFnZyXd6c)

2024-07-08 (모두 수고..) 21:21:26

파판은 닌자가 재밌지 어그로 올려줄 수도 있고 :3

>>13 그렇다면 버프를 달아주면 날개가 달리는!

18 재해의 접근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23:39

"그런가..? 나는 상관.... 없다만."

남자는 당신의 말에도 상관 없다는듯 말하며 작게 웃었습니다. 강자의 여유인걸까요?

"간부.. 간부....라고 해야하나? 잘 모르겟군... 일단 재해의 칭호.... 가 있다만."

그건 자신을 간부따위와 동급으로 여기지 말란 이야기일까요?
하지만 그의 말에 허영은 없었습니다. 그저 사실만을 말할 뿐. 거기에서 오는 위압감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 래. 그러니 날 따..라오지 ... 않겠나?"

그리고 그는 당신의 빈정거리는듯한 말에도 느긋하게 제안을 시작했습니다.

"나와 함께... 하면 자네..는 누구보다.... 강해..질걸..세."

19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23:58

이 녀석의 최대단점. 쓸때마다 제가 속터질거 같음..

20 룡성문예주 (WpVApizOyw)

2024-07-08 (모두 수고..) 21:24:26

문예 별호는 접영(蝶影)으로 부탁드립니당

21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26:12

우성과 룡성의 작전일. 둘은 예정대로 진룡파를 방문했고 다음부터는 장문인의 준비대로 흘러갔다.
거대한 폭발과 함께 장문인의 머무는 거처가 파괴되고 그 사이로 우성과 룡성이 도망친다.
물론 누구에게나 보일 수 있도록 대놓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했다.

장문인의 거처에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시체를 놓고. 이 날까지 장문인이 금기에 관해 계속 진룡파 내에서 언급한게 있기에
소문은 금새 퍼져나가겠지. 좋든 나쁘든...

"자 그럼 여기서 갈라지자꾸나. 몸 조심하고."

이내 진룡파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 장문인은 자신이 숨어있을 위치를 둘에게만 공유한뒤 둘을 보냈다.
아카데미로 돌아간 두 사람은 온갖 음해와 비난의 시선을 받게 되겠지만.. 어쩔 수 없었다

22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26:25

접영!

23 록시아주 (kuFnZyXd6c)

2024-07-08 (모두 수고..) 21:33:12

아 맞다 일상 답레 이어와야지 :3

24 필리아 L. 호라이즌 (vaBbcXLEcM)

2024-07-08 (모두 수고..) 21:33:14

"...허언은 아니겠군. 고작 고개를 돌린 것만으로 알겠어. 자네는 강하고, 나는 약하지."

아쉽게도 말이야.
담담하게 말하는 사실의 무게가 더없이도 무거웠다. 이런 기분은 오랜만이군. 분하다던가, 열등감. 그리고 압도적인 수준의 동경.
어린 시절, 제나를 보며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정. 보통 압도적인 무언가를 보면 느끼게되는 굴복감이 아니라...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황홀감. 익숙한 불쾌감이다.

"...전향을 하라는 말을 분위기있게 하는군."

강하게 만들어줄테니, 대신 자신을 따라오란 말인가.

"필요한 자가 구하는 것 아니겠나. 내가 자네와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자네가 나와 함께하는 것이라면 용의가 있네만."

...어차피 몸성히 나가지는 못할것 같으니 강하게 나간다.

25 필리아주 (vaBbcXLEcM)

2024-07-08 (모두 수고..) 21:33:56

플레나를 매료한 루피메타로 갈 수밖에 없군(?)

26 재해의 접근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36:27

".... 그, 런가?"

그는 거절의 뜻을 전하는 당신의 말에 갸웃하더니. 턱을 매만졌습니다.
그리고나선 어쩔 수 없군.. 하고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손을 뻗었죠.

그 순간, 손은 너무나도 거대하게 보였고 직감적으로 피할 방법도 막을 방법도 없다고 느낍니다.
그것은 그저 죽음 그 자체. 저 손이 당신의 얼굴에 닿는 순간 죽음이 찾아올거란 막연한 직감.
이미 당신의 다리는 도망치려는 의지조차 잃었습니다.

그런 압도적인 죽음 앞에서 당신은 그냥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리겠습니까?

27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36:37

실패!

28 필리아 L. 호라이즌 (vaBbcXLEcM)

2024-07-08 (모두 수고..) 21:50:13

"성미가 급하군."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인간은 그 뒤를 알지 못한다.

숨통이 끊기고 시야가 암전하며 온몸의 기능이 완전히 멈춰버리는 한순간. 인간은 그 순간을 죽음이라 부르며 그 미지의 공포을 이겨내기 위해 신의 이름을 붙였다.

그렇기에 나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 그 너머를 알지 못하거늘, 어떻게 인간이 죽음에게 신의 이름을 붙인단 말인가.
불경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나는 죽음을 안다. 가치있는 무언가는 언젠가 때를 맞이하여 세계에 이름을 남기고 사라짐을 안다. 분명 깨달았던 것은 어린시절이었을 것이다. 나보다도 먼저, 죽음을 직면하고 살아온 아이와 함께 자라났으니.

그 무게감을 눈으로 본 뒤에야 그 작은 어깨에 짊어진 짐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열등감, 분노. 그런 감정들마저 사라지게 만들정도의 압도적인 동경. 그리고... 그런 무게를 지기에는 너무나 여린 등에 대한 연민이 지금의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레오넬의 짐은 그 아이가 짊어졌다.
달리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가 들기에는 너무나 무거워 보여서.
나는 내 멋대로 그아이의 짐을 아주 조금이라도 함께 들고싶었다.

"나는... 레오넬로서 죽을것이다!!!!"

그저 울분을 담아 내지른 소리. 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리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게 뭐 어떻다는 말이냐!!!!!
남자와 나의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다. 피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 그렇다면 좋다. 그 사이를 터뜨려버리는 것과 동시에 관절의 각 부분을 폭발시켜 가속을 얻어 도망치는 것 뿐!!! 형체조차 갖추지 못한 움직임으로 거리를 벌리려 했다.

29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51:59

필리아 개멋쪙

30 제나주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21:53:25

이건 일단 어디까지나 록시록시주의 의견을 묻는거니! 제안에 대한 답변으로 처리하진 말아주세요 캡틴!

씻으면서 생각해봤는데, 제가 이전 어장에서 말했던 대로 굳이 서쪽 둘이서만 연합! 을 할 필요는 없어용! 동쪽까지 합치면 힐러의 카르마 원딜의 레오넬 딜탱의 진룡파와 남운세가까지! 완벽한 조합이 되지용

하지만 제나제나가 제안을 오케이 하고 수락해버리면 거미쨩들에게도 소식이 들어가겠죵? 그리고 거미쨩들은 아까 제나한테 말한 대로 응 니네 둘 다 동시에 잡아줄게 ㅋㅋ 두고봐~ 를 시전할 테구요. 반대로 제나가 반대를 냉큼 때려버리면 가면녀가 혹시나..하고 다시 올 수도 있을 뿐더러, 뭐 저 둘이 손 안잡는다니 카르마에 전력 집중해도 괜찮겠지- 하고 판단할 수도 있어요! 요건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요!

고로 제나는 일단 제안을 거절할 겁니다! 거절하되, 뒤에선 몰래 카르마한테 니네 제안 받아들일게 ㅇㅇ 대신 동쪽 애들도 같이 손 잡게 기깔나게 레이드 초대장 적어서 보내자 오케이? 를 시전할 거에요. 이 뒤에서 몰래 < 를 어떻게 할지가 중요한데. 이건 메이드쨩을 보낼 겁니다. 은신 만렙에 그림자 속에 숨어서 접근 가능한 암살자는 다른 말로 하면 무언가를 몰래 전달할때도 최적일 테니까용. 아까 캡틴한테도 메이드가 몰래 접근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물어본 이유가 이거에요!

요런 방식으로 드러나지 않게 카르마랑 협력관계를 맺은 다음, 동쪽의 둘에게도 애들이 우리 박살내고 나면 다음은 너네일 수도 있음! 손 잡고 같이 싸우자! 를 전달해서 >앞에선 거절 뒤에선 협력< 의 관계를 만들어볼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1 제나주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21:56:29

필리아 넘 멋있어........

32 재해의 접근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21:59:31

그것은 움직이라고 정의하기도 애매한 것이었다. 본능은 이미 삶을 포기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뒤로 물러난다. 거리를 벌린다. 그러한 동작이 아닌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억지로 두들기고.
삶을 포기한 신체와 머리를, 심장이 억지로 움직인다. 남이 보기에 꼴사납게 보일지도 모르는 발악이었다.
실제로 고작 0. 몇초였다. 남자의 손을 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발악이었고 시간벌이였다.

고작 세상에 남을 1초도 안 되는 시간을 번 당신의

"남의 학생한테 뭐하냐."

어깨 너머로 무언가가 지나가는가 싶더니 재해라 자신을 소개한 남자는 안면을 맞은것처럼 맥없이 나가떨어졌다.

"요즘 간이 많이 커졌다. 그치?"

어느새 당신의 뒤에 나타난건 어쩌면 익숙한 얼굴. 그리고 미궁에서 들었던 익숙한 목소리.

에필론 린스마이어. 이 학교의 이론 선생님이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