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터놓고 말하는 게 반드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다. 굳이 끄집어 낼 필요 없는 상처를 공연히 헤집는 짓인지도 모른다. 확연히 굳어진 표정으로 선뜻 말문을 열지 못하는 모습이 그 증거였다.
그런데도 물어 버린 건?
알고 싶었다. 이제 와선 의미가 없어져 웃어넘겨도 그만인 일인지, 내 잘못을 파악하고 주의하지 않으면 되풀이될 수 있는 일인지가. 선배에게 닥칠 수 있는 힘든 일을 모두 막아 주진 못할지라도 적어도 내가 선배를 상처입히는 일만은 다신 없길 바랬으니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던진 질문이 도리어 상처가 된다면?? 그 경우에 어찌 대처할지는 전혀 생각지 못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서연이었다. 선배가 물을 거듭 들이킬 땐 힘들면 얘기 안 해도 된다고, 선배 힘들게 하려던 게 아니었다고 사과하고도 싶었다. 아니, 사과해야 한다고 느꼈다.
바로 그때, 선배가 말문을 열었다. 아무래도 힘겹다는 듯 멈췄다가 한 호흡 다시 고르고서
그렇게 나온 얘기는... 선배의 해묵은 응어리였다. 나에 대한 불신이기 이전에 선배 스스로에 대한 불신. 자조적인 웃음소리가 가슴을 저몄다. 저리 상처를 받기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좋으련만
허나 안다. 이미 생긴 상처를 없었던 걸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그때나 지금이나 선배의 오랜 상처를 건드려 버린 걸 사과하고 내가 그래 버렸는데도 마음을 열어 준 것에 감사하는 것뿐.
서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웃기 시작한 철현에게 다가섰다. 그러고는 철현의 머리를 제 품으로 끌어당기며 껴안았다. 제 심장이 두근대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다. 이 두근거림이 내 심정도 오롯이 전해 줬으면...
" 미안해. 그때나 지금이나 선배 입장 생각 못하고 힘든 얘길 꺼내 달래서 " " 그리고 고마워. 그때도 지금도 " " 나한테 마음 열어 줘서 "
의도했든 안 했든 번번이 아픈 데를 건드리는 상대에게 마음 열기가 어디 쉬운 일일까? 그래서 전하고 싶었다. 질색하는데도 눈막귀막하고 매달려 버렸다 낙담했던 순간, 날 붙잡아 주고 싫어하지 않는다 말해 줬던 게 내겐 구원이나 다름없었음을. (그 직후 내 감정에 취해 아무말 대잔치 해 버린 통에 고맙다 말한 건 묻혀 버린 게 아닌가 싶다;;;;; )
" 그때 내 말 기억 나? " " 나 안 싫어한다 말해 준 게 나한테 잘해 준 거라고. " " 그 말 듣자마자 죽다 살아난 거 같았거든. " " 고백했을 때도 얘기했지만...... " " 난 그때 이미 선배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 " 선밴 날 싫어하는데도 질척거린 걸까 봐 무서웠으니까 " " 만약에 선배가 그 얘기 안 해 줬으면... " " 면목없고 미안해서라도 선밸 피해다녔을 거야. "
싫어도 마주해야 하는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또 계속 마주치면 내가 언제 또 치대 버릴지 모르니.
" 그니까 솔직히 털어놓아 준 게, 무엇보다 고마워... "
그와 별개로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픈 부분도 있다. 의지하고 말고는 레벨이랑 상관없어!!!!!
" 잠버릇에 술버릇에 떨어진 음식 줏어먹던 버릇까지 " " 그거 다 털어놓은 사람 선배뿐인걸... "
룸메야 같이 자면서 테러당하니까 알고, 부장이 쿠키 주셨을 때 떨어진 걸 줏어먹어 버리긴 했다만(;;;;) 저 세 가지가 모조리 까발려진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유니온만큼이나 끔찍하다;;;;;;;;;;;;
" 새봄이? 부부장? 수치사하기 싫어서라도 말 안 해!!! 못 해!!! " " 내가 왜 성하제 뒷풀이에서 물만 퍼먹고 날밤 깠는데!!!! "
말하면서 스스로도 놀랐다. 저때도 어지간했네, 나;;;;;;;;;;;;; 갈수록 낯이 없을 만큼 기대고만 있어서 깜박했다. 그 이후는 뭐 말할 것도 없지........
" 수박씨한테 갔다가 추락했을 땐 선배 보고서야 긴장 풀렸고 " " 선배가 극한 상황에서도 무사해 준 게 얼마나 고마운지는 말하면 입 아프고 " " 수경이 사건 때도 선배 덕에 멘탈 잡고 버틸 수 있었고 " " 유니온이 헛소리할 때도 선배의 의연한 대처만은 마음 놓였는데!! " " 또 그 뒤에 나 완전 멘탈 나가서 울고불고 했잖아. " " 그때조차 선배가 우리 안 죽는다고, 함께 살 거라고 말해주니까 희망이 생기더라? " " 게다가 요즘은 별 시덥잖은 걸로도 징징대잖아. 누가 짜증난다거나 그런 거;;;;; " " 근데도 선배가 의지가 안 되는 거 같아? " " 난 너무 나만 기대는 거 같아서 미안한데... "
하나하나 짚을수록 정학 먹은 수박들의 분풀이를 숨겼을 때, 선배의 심정이 한결 구체적으로 와닿는 느낌이었다. 내가 감춘 이유가 선배는 무력하다 느껴서일지도 모른단 의혹. 그런 의혹이 떠오른 순간순간 묻어 두려 애썼던 상처가 도로 아팠겠구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의 약속은 꼭 지켜야겠다, 선배 힘들게 안 하려면!! 글고, 말 나온 김에 선배가 터놓고 얘기해 준 게 왜 고마운지 마저 얘기해야지.
" 그래서 지금 해 준 얘기가 더 고마워. " " 나만 선배한테 기대는 게 아니라, 선배도 나한테 기대 준다는 의미 같아서 " " 속내를 털어놓아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선배한테 인정받은 거 같아서 "
연구원이 오늘은 신박한(???) 커리큘럼을 제안했다. 내가 곧 수험생이 되니, 교과서나 자습서를 읽든 문제집을 풀든 한 뒤 그 과정을 사이코메트리로 되새기라는 거다. 와, 끔찍해!!!!!!! 내 능력에 특화된 입시 준비 아니냐며 의기양양하는데, 나만 죽을 수 없다 같이 공부하자 하고픈 걸 꾹 참았다. 대신 하기 싫다고 툴툴거렸더니 연구원이 키득거리며 한소리 더 했다. 하기 싫다고 툴툴대는 거 보니 해야 한단 걸 알고는 있나 보다나?? 이건 뭐라고 대꾸해야 하지? 벙찐 사이 연구원이 기세를 올리며 자기 말이 틀렸냐더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으면 하기 싫다고 투덜대기 전에 안 하고 말았지 않겠냐면서. 그러고는 내가 지원금 나오기 전까지 커리큘럼 짼 게 몇 번인지 아냐고 달력을 들이대니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 말대로, 안 해도 되는 일이라 생각하면 하기 싫다고 느끼자마자 안 하고 말 테니, 하기 싫다고 투덜거릴 일이 없네. 내가 조용해지자 연구원은 투덜대 봤자 해야 할 일이 안 해도 되는 일로 바뀌진 않을 테니, 하기 싫다 투덜댈 시간에 그냥 하란다. 이제부터 연구소 커리큘럼은 입시형(???)으로 고정하겠다는 통보는 덤. 앞으로 머리 깨지게 생겼다;;;;;;
저기요 사망루트는 뭔데요 현대의 감기는 최약체라고! 고개 빼주는 태오는 또 뭔데 후... 간호 핑계로 눌러앉아버릴까...
그렇게 한결쌤은 당분간 둘이 있을 시간 따위 갖지 못 하게 되었다고 한다 쟌-넨- (혜우 : (메롱))
유니콘 남매 어디 안가죠 애교는 애교로 받아준다(???) 의젓하려다가 무너지는거 참 맛있네요 호 호호호 평생 감기는 너무하니까 분기별로 한번 합시다 (?)
혜우 그 날 시청각 자료로 공부하는 날인가요(이런발언) 갠적으로 다이닝 테이블이 좋겠소 그 음 그게 더 좋잖아 아무튼 ㅁㅇㅁㅇ 하면서 저기 멀리서 고개만 빠끔하고 보는데 태오 점점더 잡혀들어가고 엄머엄머 절대 눈 안가리죠 응 고양이 말 안드뤄 하남자 ㅋㅋㅋㅋㅋ 태오가 헬프 치면 서휘 팔다리 저릿하게 만들어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해줄듯 빠져나온 태오 얼른 뒤로 숨기고? 가리고? 아구 우리 오빠 잡아먹힐 뻔 했네 하고 토닥토닥 해줘야지 (못됨)
>>773 어어 그 그거 꺼내면 정상화 당하자나!!! 크아악 현태오 사라진다!!(?) ㅋ...ㅋㅋ...ㅋㅋㅋ휴우 하지만 미연시 맛있죠...? 류시원이랑 제사장만 묻어버리면 태오는 광공들과 혜우와 저지먼트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어... 과연 겨울이 지날지는 모르겠는데(플레어전 봄) 일단 행복함 응애태오 탈주할 때 대롱대롱... 하면서 눈 깜빡깜빡... 혜우한테 "우리 어디 가……?"하고 묻기... 남들 앞에선 내가 오빠야! 할 수 없어서 혜우 옷깃 잡고 빠안... 쳐다보다 "누나……?" 하는 것도 생각났다 저지먼트 애들한테도 전부 기억도 어린애라서 모르니까 누나 형 잘 부르고 다니겠지 각오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아 그렇다고 광공즈까지 루?프 시킬 수는 업자나요
하지만 감기가 최약체라도 사망자는 꾸준하죠?(기어이) 핫하 독기 빠진 으른뱜을 보라(대체) 고개 슥 빼주곤 더 해달라고 먼저 볼 비비기~
뭐머ㅓ머머ㅓ멋 어맛 귀여워 나 주글래(?) 유니콘즈... 사실 나 세은이 괴롭히는 은우(쇼츠)처럼 태오가 혜우 글케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음... 안 그럴 것 같은 오빠가 그럼... 생각 좀 했는데 희야한테는 당연히 할 것 같아서 제외(희야: 크아아악) 의젓하려고 해도 애는 애라고... 크크큭 아 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 곧 온다!!(?)
이야 천혜우 그걸 또 고화질로 보네(?) 뭔가 뭔가임... 혜우가 오빠 찾아다니는데 덜컹! 소리 들려서 고개 빠끔 내미니까 다이닝 테이블에 태오 반쯤 눕듯이 앉아서 서휘랑 붙어있는데 저번에 커리큘럼실에서 한결이랑 소곤소곤~ 하던 그 분위기가 아님... 안희야처럼 불붙은 거 직관한거임... 자와자와 서휘가 테이블에 몰아붙이니까 결국 등 대고 눕는데 이 광공자식 딴엔 소중하다고 머리 다치지 말라는 듯 첨엔 큼직한 손으로 통수 받친거지... 고앵이 말 안 드뤄. 하남자 우러(?) 막 혜우 발견하고 태오는 어떻게든 발버둥 치고 혜우가 도와주면 순간 서휘가 움찔! 하면서 뒤로 몸 물리는데 "우리 처제 좋은 거 구경했네." 하기가 무섭게 짜악! 소리랑 서휘 고개 매섭게 돌아가는 거지... 몸도 겨우 가누면서 식식대던 현뱜미 "구제불능인 개x끼……." 하고 승질머리 보이고(서휘는 그게 또 익숙함) 혜우 뒤로 슥 도망침😏 도망치고 토닥토닥 하면 그제야 숨 가다듬으면서 시선 피하겠지... 상황 파악 완료... 이번엔 빼박이에요... 큰일났다!
고화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DX ㄹㅇ 실사화 초근거리 직관 ^오^ 근데 왜 재생이 되다 말았지 어라 아직 다 못봤는데 (이런발언) 서휘 말에 눈만 깜빡깜빡하다가 뺨 맞는 소리에 이크, 하고 어쩐지 지가 맞은 기분들듯 승질머리도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태오 와서 숨고르면 히죽하고 웃는다
"오빠느은 형부들이랑 이렇게 꽁냥하는구나아 헤에에 그렇구나아"
십중팔구 간식거리 들고 왔을테니까 태오 손 잡아 소파로 쭉쭉 데려가면서 "오빠 주려고 맛있는거 사왔지롱- 이거 먹으면서 영화보자- 형부도 같이 먹을래요?" 잘 먹으면서 이제 괜찮나보다 싶을 쯤 "그래서 오빠- 아까는 어디까지 가려던 거야?" 하고 기습공격 하하하 문단속(?) 아니다 고양이단속? 안한 현태오 고통받거라
>>781 팩트는 현뱜미가 건강해진다는 거심...(아니다) 맞아 부원들 믿어... 그런데 현뱜미 ㄹㅇ 어디로 가야하지 리신됨 어디로 가야하오.... ㅋㅋㅋㅋ아 아직도 고민중이라구 루트 다 짜긴 했는데 빌드업도 빌드업이지만 자꾸만 갠이벤이 손짓해... 물론 코뿔소가 코뿔코뿔~ 해서 후딱 끝낼 수 있긴 한데... 문제는 1일차 조사 2일차 전투 마무리! 이게 가능한지... 가능이야 하겠지만 내 기력이...!!(크아악) 춘치자명 형식으로 개인 진행 오~래 갈겨볼까(뭐)
으악 안대 혜우우 죽지마🥺🥺🥺 승천이라니 어허 오라비 먼저 가야 하는데(???) 심호흡 하면 "어디 아파...? 괜찮아?" 하고 걱정하다 어깨 잡혀선 눈 동글! 세모입! 일케 되는데 누나가 좋은 건가? 생각해서 "누나……." 하는거지🤭
님아 그걸 왜 메모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광공즈도 딱 10년 전이면 어라...? 머학생 백한결 리턴즈요? 이번엔 시원이도 대학에 없으니까 마레 팥차 온전한 루트가 가능하다고...?
안정기긴 하지… 불안정한 환경이지만 확실하게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애착 형성기? 라고 해도 좋을듯? 아 응애임 암튼 응애!(178 국보급 마음을 가진 으른뱜이지만 암튼 응애임) 아 비타오백까지 압수하냐고~!! 크아악 백한결 고통받다... 업보를... 청산하다...
매미가 되어라 천혜우(?) 서로서로 가벼운 장난은 칠 것 같구 응응... 아 귀엽잖아!! 얼굴에 뭐 묻었어. 하고 손에 미리 묻혀둔 인주로 슥 아바타 나비족처럼 문양 그려주기(뭐) 희야한테는 걍 치덕치덕 바르고 못생겼다, 좀 닦아라~ 할 것 같음 ㅋㅋ
남매들 유니콘이다가도 애들처럼 찐남매 스타일로 노는 거 너무 좋앙... 서로 눈 오면 눈싸움 해도 재밌을듯(feat. 눈덩이 머신 안희야) 볼쫩하면 현뱜미 세모입 리턴즈 ㅋㅋ ㅋㅋㅋ 아 살살할게 이번엔 현뱜미 내일의 밤하늘 초계반 그런 거 안 할게요 약속
아니 저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보면 클나지 사람아!(?) 서휘 스플릿 텅이라서 스윽 웃을 때 두갈래 혀 빠끔 나올 것 같구 태오는 그 순간을 노려서 개쎄게 후려치고... 뱜 승질머리(거의 매도에 가까움) 완전 독사야 왕비얌(?)
"아, 아니에요. 오늘은…… 그게." 하는 현뱜미... 무가 아닌데 뱜미야~😏
소파로 쭉쭉 끌려가서 서휘랑 같이 간식 주섬주섬 먹으면서 영화 보겠지... 아 ㅋㅋㅋㅋ 기습공격 진짜 귀엽네 휴우... 현뱜미 먹으려고 집은 간식 제 무릎에 툭 떨구고 서휘는 태연하게 무릎 위로 떨어진 거 주워서 자기가 먹고(?) 태오는 "그냥, 그냥 입만- 그러는 거니까요-" 하는데 서휘는 "2달 남았으니 애피타이저만." 해버리기 한결이었으면 어버버! 하는데 상대가 백서휘였죠... 이 양반 못하는 말이 없다! 현뱜미도 놀라선 휘둥그레... 하고 혜우 귀 막아주려고 하면서 암말도 못하다가 뺨 한 대 더 칠까 고민함
머야 떠오르면 말해조
나야말로 아침부터 놀아줘서 고맙구 혜우우도 쫀잠 하라구 복복
리라링도 안뇽~ 나 괜찮다... ...정말 괜찮음 왜지 손이 멀쩡한데 내 손이 드디어 그... 달군 모래?의 경지에 이르게 된 것인가(뭐
합동훈련 체력단련 또 같이하면서 같이 스트레칭하기 랑이가 만든 매운 음식 처음엔 매워서 🥵 하다가 점점 익숙해지는 리라... 요리 연습하면서 예전처럼 극단적 숯 제조기는 벗어나는 리라... 그런거... 🫠 랑이 스카쟌 입은 리라 랑이 교복셔츠 몰래 입어보는 리라 (자꾸 여친옷을 탐냄 혼나야)
리라보다 랑이를 더 잘 따르고 랑이 말을 더 잘 듣는 찡찡이 같은 것도 생각함 아무래도 캔따개보다는 대쟝. 을 더 잘 따르는게 고양이지요 (리라: 내가 널 키웠다고(억울)) 특히 리라가 주방 들어가서 뻘짓할때마다 랑이한테 와서 말려달라고 우오오오옹 우옹우옹 함 거의 사이렌임
저지먼트 업무 하다가 유정이 만난 리라 같은 것도 떠올랐었음🤔 대충 뭔가 자잘한 사건에 휘말린 유정이를 도와준다던가... 만나면 사인해줄거야<? 준명이(이름 관상(?) 상 이분이 꽁지머리 친구인거 가튼데 아닐 시 무릎꿇음)랑 리라도 은근 티키타카 잘맞을거 같아서 기대가 되는... 사실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다 조아 헤헤
저녁 때 먹다 남은 과자집을 철거하러 가보니, 연구원 선생님들과 훈련생들이 남긴 듯한, 잘 먹었다, 고맙다는 메세지가 담긴 쪽지들이 한쪽 벽면에 붙어있었다. 괜히 뿌듯해져서 혼자 히죽 웃으며, 부실 때와 마찬가지로 거대 설탕덩어리로 만들어 철거해서 비닐로 싸서는 한곳에 놓아두었다. 내일도 열심히 만들어둬야지. 아, 그래도 훈련실이니까 좀 한갖진 곳에 만들어는 둬야겠다. 커리큘럼에 지장 생기면 안되니 말이지~.
아무튼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뭔가가 뭔가할 뿐이라는 것인지, 당신이 자신을 토끼라고 지칭하며 에둘러 말해오자 그녀는 심드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먹고 있던 당근은 아직 한 손에 쥐고 있는 채로...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한 공간에 둘이나 있었으니, 만약 소통이 가능했다면 괴이들조차 고개를 가로저었겠지.
"그-런검까? 아무리 그래두 조막만한 애들이 들이받는다구 진짜 나가떨어지진 않을거라구 생각했지만 말임다. 오레오가 식빵 말고서 내려올 때까지 가만히 있길래 댓김에 '슨배임도 오레오랑 놀줄 아는구나~' 싶었는데 말예여."
설마하니 당신이 정말로 잡아들어서 손으로 튕기면 저만치 나동그라질 동물에게 당할 리가 없으니, 인심 좋게 제 토끼와 놀아주는 것으로 알았을 테다.
"...거 참 되게 만족스러운 표정이네여."
손을 거두고서도 여전히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당신을 바라보며 머쓱한듯 어깨를 으쓱이던 그녀는 당신이 '나는 장난으로라도 과묵하다곤 못할 사람' 이라는 평을 스스로에게 내리자 들릴듯 말듯 키득거렸다.
"머 어떰까~ 과묵하던지, 험상궂던지, 시끄럽던지... 즈는 그런거 신경 안씀다~"
실로 그러했다. 당장 그녀가 쓸데없이 진지한 성격이라던가, 일일히 따지고 미주알고주알 캐묻는 성격이었다면... 그 한없이 진지한 상황에서도 기술명까지 외치며 뛰어드는 당신에 대해 분명 뭐라고 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했겠지만...
그녀는 확실히 당신의 그런 모습들을 보고 기억함과 동시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사람 말구 인간은 하믄 안됨까?"
...와중에도 말장난은 빠지지 않았을까,
"...... 뭐래여. 불만있음 슨배임두 즈를 씹덕사 시킬 뭔가를 준비해보십셔. 대신 얼라때 사진 정도로 파격적이긴 해야 할검다.."
갑작스레 허들이 높아진 기분이지만... 어쩌겠나, 아마 그녀는 '이제서야 그런 귀여운걸 보여준' 당신에 대해서 소소한 복수를 하려던 걸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얼마나 쇼크를 받았으면 선 채로 죽었다와 동급인 눈뜨고 죽었다 액션을 취하는 걸까? 그녀는 게임으로 치자면 잔기 소모를 던전에서 하는게 아닌 마을에서 하는 당신을 보며 여전히 이해불능이라는 반응을 보였을테다. 물론 이해만 잘 가지 않을 뿐, 얼마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겠지만.
항상 그녀가 '가족'이라고 칭하는 연구소의 몇몇과 끌어안고 자는것 정도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그녀이기에 흘러나온 생각이기도 하겠지만,
"머... 조금은?"
부러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그녀였지만, 그저 장난에 가까운 건지 바로 웃어보였다.
"머래여~ 단순한 거라믄 즈가 한수 위지 슨배임보다 덜하진 않을 검다. 애초에 그런 부분도 맘에 드니까여?"
누군가 말하길, 좋아하는데는 이유를 붙일 수 없고 만약 붙인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이라고 했다. 단 몇가지만의 단어로서 사람을 정의한다니, 그런게 될 리가 만무하겠다만.
"ㅖ. 슨배임에게 잘 어울리ㄴ... 구와악! 코뿔소! 아니아니아니아니 머리뿔소!"
그녀는 보고야 말았다. 저돌적인 코뿔소의 맹진을... 그것은 분명 위협적으로 거리를 좁혀왔고, 이내 솜털같이 안착했다.
"그-렇슴까?"
맹하게 깜박이던 눈은 조금 더 유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고, 한쌍의 빛무리도 조금 더 광택을 띄는듯 했다. 이따금씩 빛을 한웅큼 받아 눈가에 흩뿌려지던 별무리들처럼,
"누가 그랬을지 대충 감은 오지만 말임다~"
단순히 잘 어울린다는 것을 떠나 굳이 '엄청'이라는 단어까지 덧붙일 정도라면, 아무리 그녀라 해도 어딘가 뿌듯한 느낌이 들었을까? 아마 축제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대도 그녀는 똑같은 선택에 똑같은 반응을 보였겠지만, 그렇기에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