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32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3.수능준비하자 고3들아! :: 1001

◆TMmm6tsoPA

2024-07-08 00:41:47 - 2024-07-12 00:05:57

0 ◆TMmm6tsoPA (YGu.sdgYgE)

2024-07-08 (모두 수고..) 00:41:4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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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서연 - 철현 (wkYpODF7HM)

2024-07-11 (거의 끝나감) 02:34:23

situplay>1597049326>626

터놓고 말하는 게 반드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다.
굳이 끄집어 낼 필요 없는 상처를 공연히 헤집는 짓인지도 모른다.
확연히 굳어진 표정으로 선뜻 말문을 열지 못하는 모습이 그 증거였다.

그런데도 물어 버린 건?

알고 싶었다.
이제 와선 의미가 없어져 웃어넘겨도 그만인 일인지,
내 잘못을 파악하고 주의하지 않으면 되풀이될 수 있는 일인지가.
선배에게 닥칠 수 있는 힘든 일을 모두 막아 주진 못할지라도
적어도 내가 선배를 상처입히는 일만은 다신 없길 바랬으니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던진 질문이 도리어 상처가 된다면??
그 경우에 어찌 대처할지는 전혀 생각지 못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서연이었다.
선배가 물을 거듭 들이킬 땐
힘들면 얘기 안 해도 된다고, 선배 힘들게 하려던 게 아니었다고
사과하고도 싶었다. 아니, 사과해야 한다고 느꼈다.

바로 그때, 선배가 말문을 열었다.
아무래도 힘겹다는 듯 멈췄다가 한 호흡 다시 고르고서

그렇게 나온 얘기는...
선배의 해묵은 응어리였다.
나에 대한 불신이기 이전에 선배 스스로에 대한 불신.
자조적인 웃음소리가 가슴을 저몄다.
저리 상처를 받기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좋으련만

허나 안다.
이미 생긴 상처를 없었던 걸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그때나 지금이나 선배의 오랜 상처를 건드려 버린 걸 사과하고
내가 그래 버렸는데도 마음을 열어 준 것에 감사하는 것뿐.

서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웃기 시작한 철현에게 다가섰다.
그러고는 철현의 머리를 제 품으로 끌어당기며 껴안았다.
제 심장이 두근대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다.
이 두근거림이 내 심정도 오롯이 전해 줬으면...

" 미안해. 그때나 지금이나 선배 입장 생각 못하고 힘든 얘길 꺼내 달래서 "
" 그리고 고마워. 그때도 지금도 "
" 나한테 마음 열어 줘서 "

의도했든 안 했든 번번이 아픈 데를 건드리는 상대에게
마음 열기가 어디 쉬운 일일까?
그래서 전하고 싶었다.
질색하는데도 눈막귀막하고 매달려 버렸다 낙담했던 순간,
날 붙잡아 주고 싫어하지 않는다 말해 줬던 게
내겐 구원이나 다름없었음을.
(그 직후 내 감정에 취해 아무말 대잔치 해 버린 통에
고맙다 말한 건 묻혀 버린 게 아닌가 싶다;;;;; )

" 그때 내 말 기억 나? "
" 나 안 싫어한다 말해 준 게 나한테 잘해 준 거라고. "
" 그 말 듣자마자 죽다 살아난 거 같았거든. "
" 고백했을 때도 얘기했지만...... "
" 난 그때 이미 선배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
" 선밴 날 싫어하는데도 질척거린 걸까 봐 무서웠으니까 "
" 만약에 선배가 그 얘기 안 해 줬으면... "
" 면목없고 미안해서라도 선밸 피해다녔을 거야. "

싫어도 마주해야 하는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또 계속 마주치면 내가 언제 또 치대 버릴지 모르니.

" 그니까 솔직히 털어놓아 준 게, 무엇보다 고마워... "

그와 별개로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픈 부분도 있다.
의지하고 말고는 레벨이랑 상관없어!!!!!

" 의지? 당연히 그때도 했지!!! "
" 의지하고 말고가 레벨에 좌우된다면 "
" 선밴 나보단 레드윙이 더 의지가 돼? "
" 퍼클에다 선배 최애 아이돌이잖아. 나도 안다, 뭐~ "

볼멘소리로 투덜거리다 목청을 가다듬고 말투를 바꿨다.

" 잠버릇에 술버릇에 떨어진 음식 줏어먹던 버릇까지 "
" 그거 다 털어놓은 사람 선배뿐인걸... "

룸메야 같이 자면서 테러당하니까 알고,
부장이 쿠키 주셨을 때 떨어진 걸 줏어먹어 버리긴 했다만(;;;;)
저 세 가지가 모조리 까발려진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유니온만큼이나 끔찍하다;;;;;;;;;;;;

" 새봄이? 부부장? 수치사하기 싫어서라도 말 안 해!!! 못 해!!! "
" 내가 왜 성하제 뒷풀이에서 물만 퍼먹고 날밤 깠는데!!!! "

말하면서 스스로도 놀랐다. 저때도 어지간했네, 나;;;;;;;;;;;;;
갈수록 낯이 없을 만큼 기대고만 있어서 깜박했다.
그 이후는 뭐 말할 것도 없지........

" 수박씨한테 갔다가 추락했을 땐 선배 보고서야 긴장 풀렸고 "
" 선배가 극한 상황에서도 무사해 준 게 얼마나 고마운지는 말하면 입 아프고 "
" 수경이 사건 때도 선배 덕에 멘탈 잡고 버틸 수 있었고 "
" 유니온이 헛소리할 때도 선배의 의연한 대처만은 마음 놓였는데!! "
" 또 그 뒤에 나 완전 멘탈 나가서 울고불고 했잖아. "
" 그때조차 선배가 우리 안 죽는다고, 함께 살 거라고 말해주니까 희망이 생기더라? "
" 게다가 요즘은 별 시덥잖은 걸로도 징징대잖아. 누가 짜증난다거나 그런 거;;;;; "
" 근데도 선배가 의지가 안 되는 거 같아? "
" 난 너무 나만 기대는 거 같아서 미안한데... "

하나하나 짚을수록
정학 먹은 수박들의 분풀이를 숨겼을 때,
선배의 심정이 한결 구체적으로 와닿는 느낌이었다.
내가 감춘 이유가 선배는 무력하다 느껴서일지도 모른단 의혹.
그런 의혹이 떠오른 순간순간
묻어 두려 애썼던 상처가 도로 아팠겠구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의 약속은 꼭 지켜야겠다, 선배 힘들게 안 하려면!!
글고, 말 나온 김에 선배가 터놓고 얘기해 준 게 왜 고마운지 마저 얘기해야지.

" 그래서 지금 해 준 얘기가 더 고마워. "
" 나만 선배한테 기대는 게 아니라, 선배도 나한테 기대 준다는 의미 같아서 "
" 속내를 털어놓아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선배한테 인정받은 거 같아서 "

768 서연 - 훈련 (wkYpODF7HM)

2024-07-11 (거의 끝나감) 02:34:37

>>0

◇월 ◇일

연구원이 오늘은 신박한(???) 커리큘럼을 제안했다. 내가 곧 수험생이 되니, 교과서나 자습서를 읽든 문제집을 풀든 한 뒤 그 과정을 사이코메트리로 되새기라는 거다. 와, 끔찍해!!!!!!! 내 능력에 특화된 입시 준비 아니냐며 의기양양하는데, 나만 죽을 수 없다 같이 공부하자 하고픈 걸 꾹 참았다. 대신 하기 싫다고 툴툴거렸더니 연구원이 키득거리며 한소리 더 했다. 하기 싫다고 툴툴대는 거 보니 해야 한단 걸 알고는 있나 보다나?? 이건 뭐라고 대꾸해야 하지? 벙찐 사이 연구원이 기세를 올리며 자기 말이 틀렸냐더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으면 하기 싫다고 투덜대기 전에 안 하고 말았지 않겠냐면서. 그러고는 내가 지원금 나오기 전까지 커리큘럼 짼 게 몇 번인지 아냐고 달력을 들이대니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 말대로, 안 해도 되는 일이라 생각하면 하기 싫다고 느끼자마자 안 하고 말 테니, 하기 싫다고 투덜거릴 일이 없네. 내가 조용해지자 연구원은 투덜대 봤자 해야 할 일이 안 해도 되는 일로 바뀌진 않을 테니, 하기 싫다 투덜댈 시간에 그냥 하란다. 이제부터 연구소 커리큘럼은 입시형(???)으로 고정하겠다는 통보는 덤. 앞으로 머리 깨지게 생겼다;;;;;;

오늘의 일기 끗!!

769 한양주 (M72p0Q0RtU)

2024-07-11 (거의 끝나감) 02:39:26

오후 5시에 선임이 저녁 먹자고 하는 카톡을 지금 봐버린 새벽 2시 38분.. 나 낮잠을 너무 깊게 자서 오후 7이에 깨버려서 톡을 못 봄..

770 금주 (sDFdPqDVQo)

2024-07-11 (거의 끝나감) 03:11:20

>>769 (복복)

771 수경주 (ri.TbcJbXU)

2024-07-11 (거의 끝나감) 03:13:03

다들 어서오세요.

772 혜성주 (cA6Bkre9kw)

2024-07-11 (거의 끝나감) 04:27:03

(이마 팍)

773 혜우주 (PKWeV239pg)

2024-07-11 (거의 끝나감) 06:52:28

>>753 핑발녹안아기뱜...
큐브의 마음으로 잘 키워보겠다(프메공략집도 꺼내며)(?)
미친상황연속시뮬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긴 아는구나 태오주
태오 주변이 워낙 그래야지... (먼산)
전부 배제해줄테다 탈주할때 태오도 품에 쏙 안고 갈것이여

아니 그걸 중년맛도리로 만드네 ㅋㅋㅋ
그치만 상대는 애기라고 이양반들아 신고 안 하는걸 다행으로 아르르르

저기요 사망루트는 뭔데요
현대의 감기는 최약체라고!
고개 빼주는 태오는 또 뭔데
후... 간호 핑계로 눌러앉아버릴까...

그렇게 한결쌤은 당분간 둘이 있을 시간 따위 갖지 못 하게 되었다고 한다
쟌-넨- (혜우 : (메롱))

유니콘 남매 어디 안가죠 애교는 애교로 받아준다(???)
의젓하려다가 무너지는거 참 맛있네요 호 호호호
평생 감기는 너무하니까 분기별로 한번 합시다 (?)

혜우 그 날 시청각 자료로 공부하는 날인가요(이런발언)
갠적으로 다이닝 테이블이 좋겠소 그 음
그게 더 좋잖아 아무튼
ㅁㅇㅁㅇ 하면서 저기 멀리서 고개만 빠끔하고 보는데
태오 점점더 잡혀들어가고 엄머엄머
절대 눈 안가리죠 응 고양이 말 안드뤄
하남자 ㅋㅋㅋㅋㅋ
태오가 헬프 치면 서휘 팔다리 저릿하게 만들어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해줄듯
빠져나온 태오 얼른 뒤로 숨기고? 가리고?
아구 우리 오빠 잡아먹힐 뻔 했네 하고 토닥토닥 해줘야지 (못됨)

774 리라주 (iUrFZjNcAs)

2024-07-11 (거의 끝나감) 07:24:20

굿 모 닝😴
굿애프터눈☺️

쫀하루 되어라 코뿔소들!!!

775 혜우주 (PKWeV239pg)

2024-07-11 (거의 끝나감) 07:28:27

리라주도 좋은 하루 보내라구

776 태오주 (ntmYPLh.Qk)

2024-07-11 (거의 끝나감) 07:31:11

개쓰레기 목요일.............

777 혜우주 (PKWeV239pg)

2024-07-11 (거의 끝나감) 07:35:52

(뱜미를 복복해오)

778 태오주 (ntmYPLh.Qk)

2024-07-11 (거의 끝나감) 07:40:46

(봑실뱜)

출근길에 썰풀이 이으려다가 궁금해짐

.dice 1 2. = 2
1. 기력없다
2. 기력은 모르겠고 백서휘 뺨갈겼다

779 혜우주 (PKWeV239pg)

2024-07-11 (거의 끝나감) 07:45:57

저런
그러길래 그만하랄때 멈췄어야지 큰형부

780 태오주 (ntmYPLh.Qk)

2024-07-11 (거의 끝나감) 08:20:47

>>773 어어 그 그거 꺼내면 정상화 당하자나!!! 크아악 현태오 사라진다!!(?)
ㅋ...ㅋㅋ...ㅋㅋㅋ휴우 하지만 미연시 맛있죠...? 류시원이랑 제사장만 묻어버리면 태오는 광공들과 혜우와 저지먼트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어... 과연 겨울이 지날지는 모르겠는데(플레어전 봄) 일단 행복함
응애태오 탈주할 때 대롱대롱... 하면서 눈 깜빡깜빡... 혜우한테 "우리 어디 가……?"하고 묻기...
남들 앞에선 내가 오빠야! 할 수 없어서 혜우 옷깃 잡고 빠안... 쳐다보다 "누나……?" 하는 것도 생각났다
저지먼트 애들한테도 전부 기억도 어린애라서 모르니까 누나 형 잘 부르고 다니겠지 각오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아 그렇다고 광공즈까지 루?프 시킬 수는 업자나요

하지만 감기가 최약체라도 사망자는 꾸준하죠?(기어이)
핫하 독기 빠진 으른뱜을 보라(대체) 고개 슥 빼주곤 더 해달라고 먼저 볼 비비기~

한결쌤 광공 켜려다 비타오백에 제압되는거지... (한결: (눈썹 꿈틀!)(내가 뭘 했다고...!!))

뭐머ㅓ머머ㅓ멋 어맛 귀여워 나 주글래(?) 유니콘즈... 사실 나 세은이 괴롭히는 은우(쇼츠)처럼 태오가 혜우 글케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음... 안 그럴 것 같은 오빠가 그럼... 생각 좀 했는데 희야한테는 당연히 할 것 같아서 제외(희야: 크아아악)
의젓하려고 해도 애는 애라고... 크크큭
아 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 곧 온다!!(?)

이야 천혜우 그걸 또 고화질로 보네(?)
뭔가 뭔가임... 혜우가 오빠 찾아다니는데 덜컹! 소리 들려서 고개 빠끔 내미니까 다이닝 테이블에 태오 반쯤 눕듯이 앉아서 서휘랑 붙어있는데 저번에 커리큘럼실에서 한결이랑 소곤소곤~ 하던 그 분위기가 아님... 안희야처럼 불붙은 거 직관한거임... 자와자와 서휘가 테이블에 몰아붙이니까 결국 등 대고 눕는데 이 광공자식 딴엔 소중하다고 머리 다치지 말라는 듯 첨엔 큼직한 손으로 통수 받친거지...
고앵이 말 안 드뤄. 하남자 우러(?)
막 혜우 발견하고 태오는 어떻게든 발버둥 치고 혜우가 도와주면 순간 서휘가 움찔! 하면서 뒤로 몸 물리는데 "우리 처제 좋은 거 구경했네." 하기가 무섭게 짜악! 소리랑 서휘 고개 매섭게 돌아가는 거지... 몸도 겨우 가누면서 식식대던 현뱜미 "구제불능인 개x끼……." 하고 승질머리 보이고(서휘는 그게 또 익숙함) 혜우 뒤로 슥 도망침😏
도망치고 토닥토닥 하면 그제야 숨 가다듬으면서 시선 피하겠지... 상황 파악 완료... 이번엔 빼박이에요... 큰일났다!

781 혜우주 (PKWeV239pg)

2024-07-11 (거의 끝나감) 09:09:16

>>780 정상화...? (PTSD)(덜덜덜덜)
플레어전... 잘 되겟지 응
우리 부원들 믿어
태오주는 어서 류시원과 제사장 조지는 루트를 열어달라 (쾅쾅쾅)






혜우한테 누나라니 님 그러다 혜우 죽어요(?)
아니다 승천인가(???)
미간 짚고 심호흡 하고 애기태오 어깨 잡으면서
누나 한번만 더...를 말하는 천혜우가 있었다 하더라

광공즈도 딱 10년만 루프하면 좋은디 딱인디 크으으
루프... 안티에이징... 불멸의 미모...(메모)(?)

스으읍 태오가 확실히 안정기라고 할까
누가 이렇게 이쁜짓만 골라서 하래 젠장
안되겠다 한결쌤 태오 압수일(?) 배로 늘려버려
어허 불만 내면 비타오백도 압수야 이사람아

태오가 혜우한테 그런 장난을 ㅋㅋㅋㅋㅋ 약간 가벼운거?는 할법도 하긴 해
얼굴에 뭐 묻어서 닦아준다면서 이상한거 그려놓고 모른척 한다던가 ㅋㅋ
희야한테는 야 하고 부른 담에 그냥 척 하고 바르고 얼굴이 그게 뭐냐 좀 닦아라 이럴 거 같?은

원래 애기들 그러는게 졸라 귀엽지
기특하고 흐뭇하고 볼쫩 해버리고 싶ㄱ(끌려감)
겨울... 살살할거지 태오주 그치
그치...? 👁👁

고화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DX ㄹㅇ 실사화 초근거리 직관 ^오^
근데 왜 재생이 되다 말았지 어라 아직 다 못봤는데 (이런발언)
서휘 말에 눈만 깜빡깜빡하다가 뺨 맞는 소리에 이크, 하고 어쩐지 지가 맞은 기분들듯
승질머리도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태오 와서 숨고르면 히죽하고 웃는다

"오빠느은 형부들이랑 이렇게 꽁냥하는구나아 헤에에 그렇구나아"

십중팔구 간식거리 들고 왔을테니까 태오 손 잡아 소파로 쭉쭉 데려가면서
"오빠 주려고 맛있는거 사왔지롱- 이거 먹으면서 영화보자- 형부도 같이 먹을래요?"
잘 먹으면서 이제 괜찮나보다 싶을 쯤 "그래서 오빠- 아까는 어디까지 가려던 거야?" 하고 기습공격
하하하 문단속(?) 아니다 고양이단속? 안한 현태오 고통받거라

습 뭐냐 근데

뭔가 떠올랐는데 까먹었다 음 까비

아침부터 썰 이어줘서 고맙구
뱜미도 좋은 하루 보냐

782 청윤주 (lA1x3H4Wqo)

2024-07-11 (거의 끝나감) 09:49:05

모두 좋은 아침이에요

783 혜우주 (PKWeV239pg)

2024-07-11 (거의 끝나감) 09:50:58

청윤주도 쫀아-

784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0:11:26

손에 뜨거운 물 쏟았는데 왜 빨갛게 오르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은 것인가
일단 얼음 대고있다 크아악

785 혜우주 (PKWeV239pg)

2024-07-11 (거의 끝나감) 10:15:11

으 태오주 손 아으
얼음 직접 대면 피부 상해
얼음 물에 넣고 담그자

786 리라주 (iUrFZjNcAs)

2024-07-11 (거의 끝나감) 10:17:12

으아아아아아아악 먐미야 8ㅁ8 아니이게무슨일이야
얼음 잘 대고... 덧나거나 하면 병원가자... 근데 빨개지지도 아프지도 않다니 이건 신기하군요 일단 안아파서 다행이긴 한데🥺

787 한양주 (QB82KmqJ5U)

2024-07-11 (거의 끝나감) 10:21:44

영강님께서는 왜 유독 나에게만 장기복무를 권하는지에 대해

788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0:31:56

>>781 팩트는 현뱜미가 건강해진다는 거심...(아니다)
맞아 부원들 믿어... 그런데 현뱜미 ㄹㅇ 어디로 가야하지 리신됨 어디로 가야하오....
ㅋㅋㅋㅋ아 아직도 고민중이라구 루트 다 짜긴 했는데 빌드업도 빌드업이지만
자꾸만 갠이벤이 손짓해... 물론 코뿔소가 코뿔코뿔~ 해서 후딱 끝낼 수 있긴 한데... 문제는 1일차 조사 2일차 전투 마무리! 이게 가능한지... 가능이야 하겠지만 내 기력이...!!(크아악) 춘치자명 형식으로 개인 진행 오~래 갈겨볼까(뭐)

으악 안대 혜우우 죽지마🥺🥺🥺 승천이라니 어허 오라비 먼저 가야 하는데(???)
심호흡 하면 "어디 아파...? 괜찮아?" 하고 걱정하다 어깨 잡혀선 눈 동글! 세모입! 일케 되는데 누나가 좋은 건가? 생각해서 "누나……." 하는거지🤭

님아 그걸 왜 메모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광공즈도 딱 10년 전이면 어라...? 머학생 백한결 리턴즈요? 이번엔 시원이도 대학에 없으니까 마레 팥차 온전한 루트가 가능하다고...?

안정기긴 하지… 불안정한 환경이지만 확실하게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애착 형성기? 라고 해도 좋을듯? 아 응애임 암튼 응애!(178 국보급 마음을 가진 으른뱜이지만 암튼 응애임)
아 비타오백까지 압수하냐고~!! 크아악 백한결 고통받다... 업보를... 청산하다...

매미가 되어라 천혜우(?) 서로서로 가벼운 장난은 칠 것 같구 응응... 아 귀엽잖아!! 얼굴에 뭐 묻었어. 하고 손에 미리 묻혀둔 인주로 슥 아바타 나비족처럼 문양 그려주기(뭐)
희야한테는 걍 치덕치덕 바르고 못생겼다, 좀 닦아라~ 할 것 같음 ㅋㅋ

남매들 유니콘이다가도 애들처럼 찐남매 스타일로 노는 거 너무 좋앙... 서로 눈 오면 눈싸움 해도 재밌을듯(feat. 눈덩이 머신 안희야)
볼쫩하면 현뱜미 세모입 리턴즈
ㅋㅋ
ㅋㅋㅋ 아 살살할게 이번엔 현뱜미 내일의 밤하늘 초계반 그런 거 안 할게요 약속

아니 저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보면 클나지 사람아!(?)
서휘 스플릿 텅이라서 스윽 웃을 때 두갈래 혀 빠끔 나올 것 같구 태오는 그 순간을 노려서 개쎄게 후려치고... 뱜 승질머리(거의 매도에 가까움) 완전 독사야 왕비얌(?)

"아, 아니에요. 오늘은…… 그게." 하는 현뱜미... 무가 아닌데 뱜미야~😏

소파로 쭉쭉 끌려가서 서휘랑 같이 간식 주섬주섬 먹으면서 영화 보겠지... 아 ㅋㅋㅋㅋ 기습공격 진짜 귀엽네 휴우... 현뱜미 먹으려고 집은 간식 제 무릎에 툭 떨구고 서휘는 태연하게 무릎 위로 떨어진 거 주워서 자기가 먹고(?) 태오는 "그냥, 그냥 입만- 그러는 거니까요-" 하는데 서휘는 "2달 남았으니 애피타이저만." 해버리기
한결이었으면 어버버! 하는데 상대가 백서휘였죠... 이 양반 못하는 말이 없다! 현뱜미도 놀라선 휘둥그레... 하고 혜우 귀 막아주려고 하면서 암말도 못하다가 뺨 한 대 더 칠까 고민함

머야 떠오르면 말해조

나야말로 아침부터 놀아줘서 고맙구
혜우우도 쫀잠 하라구 복복

리라링도 안뇽~ 나 괜찮다...
...정말 괜찮음 왜지 손이 멀쩡한데 내 손이 드디어 그... 달군 모래?의 경지에 이르게 된 것인가(뭐

789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0:32:10

아빠 안뇽
근데 에반디

790 청윤주 (lA1x3H4Wqo)

2024-07-11 (거의 끝나감) 10:32:44

아이고 태오주!!!

791 리라주 (iUrFZjNcAs)

2024-07-11 (거의 끝나감) 10:33:42

아니 도대체... 그치만 아픈것보단 나은데?? 그치만?? 신기하군요 왜일까(흠) 안아프면... o...k(?)

압바 굿모닝
근데 왜그러는 것이야
하냐냥괴롭히지마😡

792 리라주 (iUrFZjNcAs)

2024-07-11 (거의 끝나감) 10:34:02

청윤주도 아뇽!!!

793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0:37:22

안뇽안뇽~~~ 그러게 왜지🤔 일단은 아직도 얼음 끼고잇슴...

청하~~~

794 리라주 (iUrFZjNcAs)

2024-07-11 (거의 끝나감) 10:53:43

요즘 생각하는거
리라랑 커플피어싱...
이미 커플링 커플팔찌(글레이프니르 실팔찌) 있지만? 둘다 귀뚫었으니까... 심플한 걸로다가🤔

합동훈련 체력단련 또 같이하면서 같이 스트레칭하기
랑이가 만든 매운 음식 처음엔 매워서 🥵 하다가 점점 익숙해지는 리라... 요리 연습하면서 예전처럼 극단적 숯 제조기는 벗어나는 리라... 그런거...
🫠
랑이 스카쟌 입은 리라
랑이 교복셔츠 몰래 입어보는 리라 (자꾸 여친옷을 탐냄 혼나야)

리라보다 랑이를 더 잘 따르고 랑이 말을 더 잘 듣는 찡찡이 같은 것도 생각함
아무래도 캔따개보다는 대쟝. 을 더 잘 따르는게 고양이지요 (리라: 내가 널 키웠다고(억울)) 특히 리라가 주방 들어가서 뻘짓할때마다 랑이한테 와서 말려달라고 우오오오옹 우옹우옹 함 거의 사이렌임

저지먼트 업무 하다가 유정이 만난 리라 같은 것도 떠올랐었음🤔 대충 뭔가 자잘한 사건에 휘말린 유정이를 도와준다던가... 만나면 사인해줄거야<?
준명이(이름 관상(?) 상 이분이 꽁지머리 친구인거 가튼데 아닐 시 무릎꿇음)랑 리라도 은근 티키타카 잘맞을거 같아서 기대가 되는... 사실 글레이프니르 친구들 다 조아 헤헤

성환씨한테 겨울맞이 판다 캐릭터 귀마개 선물해주고 싶다

망상끗

사실더있는데나가야함

이따바!!! 좀 이르지만 점심머거!

795 혜성주 (6cXkab4aR6)

2024-07-11 (거의 끝나감) 11:01:01

나도 썰풀고 싶고 잡담하고 싶어
이러다가 내적 친밀감이 내적 낯가림 될듯
오후 출근 끔찍하다

796 이혜성 (6cXkab4aR6)

2024-07-11 (거의 끝나감) 11:03:57

>>0

"견학이라도 한번 해보자."
"싫어요."
"자꾸 그렇게 거절해대면 소장님한테 말해서 정식으로 초대해서 견학시켜버린다?"
"연구원이 그렇게 협박해도 돼요?"
"안될건 또 뭐람."

담당의 막무가내에 여러 할말이 떠오르지만 차마 하지 못하며 한숨을 푹 쉬는 어느날의 방과후 풍경이다.

797 혜성주 (6cXkab4aR6)

2024-07-11 (거의 끝나감) 11:04:19

나중에 볼 수 있음 보자

798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1:06:14

아니 썰 왤케 뽀짝해 귀엽잖아~!!!! 더 풀어주기 존버

리라링 이따 봐~ 조심해서 다녀오고!

>>795 밈미야...🥺 그래도 양로당 동기인 할미는 언제나 밈미를 조아행...🥺🥺🥺

799 혜성주 (a67fQxdX4Y)

2024-07-11 (거의 끝나감) 11:47:04

>>798 누구세용 (뚱이톤)

800 혜성주 (a67fQxdX4Y)

2024-07-11 (거의 끝나감) 11:49:21

머 농담이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텐션낙차가 좀 있는데 호르몬의 농간+현생크리 때문일거라 생각함

801 혜성주 (a67fQxdX4Y)

2024-07-11 (거의 끝나감) 11:55:40

아! 커플 옷바꿔 입기는 못참지
그런고로 커플인 애들 서로 옷바꿔 입어버려

802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1:58:38

>>800 크아악 피나잖아 그럼 당연히 텐션낙차 생기지
나는 언제하냐 예정일 지났다 눈치 챙기라는 의미로 내 하반신 주먹으로 퍽퍽 치기(?)

ㄹㅇ 옷바꾸기 못참지 어케참음 그거
남친들이 색기담당(개색기 미친색기)이라 남친셔츠 아름답게 가능하겠는데

803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2:00:36

먼가 말을 자꾸 빼먹는데 밈미 아프진 않지 대자연 그건 뭐 죽어버리라고 하고 밈미가 젤 중요하지
맛난 밥도 먹읍시다 이럴수록 잘 챙겨먹어야 해
글구 빨리 지나가길 바라... 어휴 하반신 눈치 1도 없어 눈치껏 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지...😒

804 동월주 (1bBp.tQo2k)

2024-07-11 (거의 끝나감) 12:01:37

동월 (메이드복) : ?
점례 (메이드복) : ?

다들 안녕~~~ 목요일을 썰자!

805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2:20:52

사이즈가 다르자너

워리하이~ 목요일 썰어줘!

806 금주 (H17U4tj3NU)

2024-07-11 (거의 끝나감) 13:08:56

>>800 컨디션도 안 좋은데, 현생까지 이러면 힘들어서 어쩔 수 없는 걸요. 태오주 말따라 식사는 잘 챙기고 있지요? 잠은 잘 자고요? 항상 본인, 현생이 우선이니까요. 파이팅이에요...

807 새봄주 (QklSMqB3yM)

2024-07-11 (거의 끝나감) 13:12:35

새봄주 잠시 갱신~><
와... 어젯밤에 플로우 수위 엄청났네 ㄷㄷ

808 신새봄 - 훈련 날로먹기 2 (QklSMqB3yM)

2024-07-11 (거의 끝나감) 13:21:34

>>0

저녁 때 먹다 남은 과자집을 철거하러 가보니, 연구원 선생님들과 훈련생들이 남긴 듯한, 잘 먹었다, 고맙다는 메세지가 담긴 쪽지들이 한쪽 벽면에 붙어있었다. 괜히 뿌듯해져서 혼자 히죽 웃으며, 부실 때와 마찬가지로 거대 설탕덩어리로 만들어 철거해서 비닐로 싸서는 한곳에 놓아두었다. 내일도 열심히 만들어둬야지. 아, 그래도 훈련실이니까 좀 한갖진 곳에 만들어는 둬야겠다. 커리큘럼에 지장 생기면 안되니 말이지~.

809 류애린 - 동 월 (UPbLKqBp6o)

2024-07-11 (거의 끝나감) 13:26:40

"머래여. 즈는 토깽이가 아니라 휴먼임다."

아무튼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뭔가가 뭔가할 뿐이라는 것인지, 당신이 자신을 토끼라고 지칭하며 에둘러 말해오자 그녀는 심드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먹고 있던 당근은 아직 한 손에 쥐고 있는 채로...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한 공간에 둘이나 있었으니, 만약 소통이 가능했다면 괴이들조차 고개를 가로저었겠지.

"그-런검까? 아무리 그래두 조막만한 애들이 들이받는다구 진짜 나가떨어지진 않을거라구 생각했지만 말임다.
오레오가 식빵 말고서 내려올 때까지 가만히 있길래 댓김에 '슨배임도 오레오랑 놀줄 아는구나~' 싶었는데 말예여."

설마하니 당신이 정말로 잡아들어서 손으로 튕기면 저만치 나동그라질 동물에게 당할 리가 없으니, 인심 좋게 제 토끼와 놀아주는 것으로 알았을 테다.

"...거 참 되게 만족스러운 표정이네여."

손을 거두고서도 여전히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당신을 바라보며 머쓱한듯 어깨를 으쓱이던 그녀는 당신이 '나는 장난으로라도 과묵하다곤 못할 사람' 이라는 평을 스스로에게 내리자 들릴듯 말듯 키득거렸다.

"머 어떰까~
과묵하던지, 험상궂던지, 시끄럽던지... 즈는 그런거 신경 안씀다~"

실로 그러했다. 당장 그녀가 쓸데없이 진지한 성격이라던가, 일일히 따지고 미주알고주알 캐묻는 성격이었다면... 그 한없이 진지한 상황에서도 기술명까지 외치며 뛰어드는 당신에 대해 분명 뭐라고 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했겠지만...

그녀는 확실히 당신의 그런 모습들을 보고 기억함과 동시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사람 말구 인간은 하믄 안됨까?"

...와중에도 말장난은 빠지지 않았을까,

"......
뭐래여. 불만있음 슨배임두 즈를 씹덕사 시킬 뭔가를 준비해보십셔.
대신 얼라때 사진 정도로 파격적이긴 해야 할검다.."

갑작스레 허들이 높아진 기분이지만... 어쩌겠나,
아마 그녀는 '이제서야 그런 귀여운걸 보여준' 당신에 대해서 소소한 복수를 하려던 걸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얼마나 쇼크를 받았으면 선 채로 죽었다와 동급인 눈뜨고 죽었다 액션을 취하는 걸까?
그녀는 게임으로 치자면 잔기 소모를 던전에서 하는게 아닌 마을에서 하는 당신을 보며 여전히 이해불능이라는 반응을 보였을테다.
물론 이해만 잘 가지 않을 뿐, 얼마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겠지만.

"그런거 알믄 가끔은 살쾡이 말구 고양이라고도 불러줘여~
사람이란거, 솔직히 즈가 판단하는건 어불성설이라 생각하지만서두... 크게는 바뀌지 않는대도 자잘하게 바뀌는 무언가는 있을 검다.
그게 심경변화이건, 세상과의 타협이건간에 말이져."

물론 그녀가 세상과 사람을 마냥 느슨하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결국 사람 사는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했다.
대다수는 떠보거나 빈정대는 말보단 직접적인 칭찬과 확실한 지적을 더 선호하겠지.

내면의 세상은 한없이 방대하면서도 외부자극엔 한없이 단순한 것 또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녀 또한 그런 부류에 속했고,

"? 아님까?
머~ 그래준다면야 즈야 좋져~ 만날 민트뽀쨕(정하)한테 매달릴 수도 없구 말임다~
라기보다, 요즘은 걔두 한창일 때니까여~"

과연 무슨 의미를 담은 말이려나, 그녀의 눈매가 호를 그렸다.

"머, 엄밀히 따지면 중반부이긴 하지만 말임다?"

아직 말년이 아님을 어필하는 당신을 보며 키들대던 그녀는 왠지모르게 굴욕감을 느끼는듯한 당신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즈가 오레오라구 해두 슨배임은 좀 들이받고 싶을 검다~ 살짝만 건드려도 알아서 누워주니 얼마나 친절함까~"

다만 다음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는 살짝 뾰루퉁한 표정이 되었으려나?

"머야, 커다랗구 북슬북슬한 후배로는 부족한 검까?
거진 1:1사이즈인데두여? 여느 동물보다도 따뜻하구 말임다~"

항상 그녀가 '가족'이라고 칭하는 연구소의 몇몇과 끌어안고 자는것 정도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그녀이기에 흘러나온 생각이기도 하겠지만,

"머... 조금은?"

부러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그녀였지만, 그저 장난에 가까운 건지 바로 웃어보였다.

"머래여~ 단순한 거라믄 즈가 한수 위지 슨배임보다 덜하진 않을 검다.
애초에 그런 부분도 맘에 드니까여?"

누군가 말하길, 좋아하는데는 이유를 붙일 수 없고 만약 붙인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이라고 했다.
단 몇가지만의 단어로서 사람을 정의한다니, 그런게 될 리가 만무하겠다만.

"ㅖ. 슨배임에게 잘 어울리ㄴ... 구와악! 코뿔소! 아니아니아니아니 머리뿔소!"

그녀는 보고야 말았다. 저돌적인 코뿔소의 맹진을...
그것은 분명 위협적으로 거리를 좁혀왔고, 이내 솜털같이 안착했다.

"그-렇슴까?"

맹하게 깜박이던 눈은 조금 더 유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고, 한쌍의 빛무리도 조금 더 광택을 띄는듯 했다.
이따금씩 빛을 한웅큼 받아 눈가에 흩뿌려지던 별무리들처럼,

"누가 그랬을지 대충 감은 오지만 말임다~"

단순히 잘 어울린다는 것을 떠나 굳이 '엄청'이라는 단어까지 덧붙일 정도라면, 아무리 그녀라 해도 어딘가 뿌듯한 느낌이 들었을까?
아마 축제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대도 그녀는 똑같은 선택에 똑같은 반응을 보였겠지만, 그렇기에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할수 있었다.

"얼씨구? 당장 붕대로 돌돌 말아서 떠먹여줘두 시원찮을 판에 요리를 해준다구여?
살만해졌나 보네여 슨배임~"

난데없이 피가 모자르다는 말을 하던 당신 -그야 당연히 그럴만도 하겠지만- 이 요리를 해주겠다며 밥먹을 채비를 하려하자 그녀는 어딘가 옹졸해진 표정이 되었다가 다시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고기 좀 팍팍 넣어야 되겠네여~
선지를 별루 안좋아하는 타입이라믄 말임다~"

//헤헤... 지옥텀 지옥장문... 불판🔥🤸‍♀️🔥도게자...

810 동월주 (QrodXeddeA)

2024-07-11 (거의 끝나감) 14:38:04

빠아아악
아이고야 저도 지옥텀에 지옥장문이니 괜찮다입니다 점례주 (뽀득뽀득 닦아드림)

811 태오주 (4YFPgZOBdA)

2024-07-11 (거의 끝나감) 14:58:15

아우 졸려

812 애린주 (UPbLKqBp6o)

2024-07-11 (거의 끝나감) 14:59:10

괄목하라.
이것이 코뿔소들조차 생각하기를 포기한 커플의 기백이다.


>>810 머야, 이 빠아아악 소리는 머져...
크 아 아 악 뽀득뽀득 해져버린다아아아아앜...

813 애린주 (UPbLKqBp6o)

2024-07-11 (거의 끝나감) 15:00:55

태오맨 어서오고~~~

814 애린주 (UPbLKqBp6o)

2024-07-11 (거의 끝나감) 15:05:00

크아악 한파트가 색칠이 잘못되었어 크아아아아악 (토끼고기)

815 동월주 (QrodXeddeA)

2024-07-11 (거의 끝나감) 15:09: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저 귀여운거 뭐야 으아악 (퇴치당함)
하아 와중에 점례 눈 반딱반딱 한것까지 너무 완벽하네요 으악 너무 귀여워 감사합니다 애린주... (앞구르기 큰절)

>>811 (태오주 침대로 초크슬램) 탱주 안녕!!!!!

>>812 그것은... 현실의 풍파에 바스러져가는 동월주의 단말마... (?)
호헤후히하 반들반들해져라!!! (복복복복복복)

816 애린주 (UPbLKqBp6o)

2024-07-11 (거의 끝나감) 15:19:34

채색에 찐빠가 난것은... 월월이가 아무도 모르는 세계에 발을 담갔음을 의미하는 거라 하자. (?)

>>815 않잌ㅋㅋㅋ 왜 퇴치당하고 왜 탱탱주를 침대로 초크슬램 하는거얔ㅋㅋㅋ
히히... 이상한 워리랑 점녜 보고 쉬어가라~
그 아 아 앗 윤기나는 토끼고기가 되어버렷... (자글자글)

817 동월주 (QrodXeddeA)

2024-07-11 (거의 끝나감) 15:39:56

>>816 괜찮아요 저는 귀엽고 이상한 월이와 점례밖에 안보여요 채색 실수같은거 안보인다 (눈감)

제가 귀여운걸 보면 퇴치당하는 병이 잇서요... 탱주는 졸리다기에 재워드린 것 뿐 (?)
윤기나는 토끼고기는.... 맛있겠다 (아님)
헤헤헤 답레도 써야지 헤헤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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