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코쨩 불쌍해wwwwwwwwwwwwww 유우가가 그렇게 좀 씻는다고 하고 들어오면 멧쨔가 보다가 😸왕코쨩은 애가 참 여리구나~ 그 정도 가지고 울고~ 할 것 같단 말이죠wwwwwwww 이녀석 전혀 왕코쨩 생각 안 해주잖아....
암요 그건 필수 CG니까요😏 꼭 있어야 한다구요 플레이 도중에 반드시 입수할 수 있어야 한다구요 히히히.... 멧쨔랑 에리쨔가 같이 자면... 에리쨔가 멧쨔보다 크니까🤔 에리쨔 품에 멧쨔가 쏙 들어갈 것 같은데 의외로 아침이 되면 멧쨔의 붑이 에리쨔의 얼굴을 푹 감싸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왜냐면... 제가 그런 CG를 좋아하니깐(?)
👾 으..피곤해... 😏 잘 자드만 👾 아니이... 꿈에서 호빵맨 두명이 양쪽에서 압박해와서 숨을 못 쉬었다니까 😏 알지 그거...
그리고 결속또레나들도 트레센 정비반이 가열차게 1주일을 고심해서 만든 담력시험을 겪어야해요wwww 에리쨔의 어깨를 너무 쥐어짜서 결국 버려진 왕코쨩과 혼자 부적 떼고 돌아온 에리쨔 멧쨔의 붑에 억지로 파후파후 파묻혀서 숨못쉬고 가짜 공포따위는 비할 수도 없는 진짜 공포를 맛본 유우가...
결속또레나 놀이는 왜 이렇게 재밌는 걸까요 🫠 이러고 합숙 마지막 날 찐하게 취한 멧쨔랑 유우가가 눈 맞을 뻔 하다가 에리쨔가 뒤척거려서 둘다 숨 참고 슬쩍 떨어지는 에피소드도 있어야 합니다
2명이서 시작했는데 1명이 더 생겨있다니 불순하다고요wwwwwwwwwwww 물론 다 큰 성인을 주워왔을 뿐이지만...😏😏😏😏
첫번째 합숙은 멧쨔가 미스미랑 이미 담판은 지어버렸고 친구도 됐고 적당한 시기에 미스미가 결별선언 하겠다고 약속했을 시점이려나 싶네요 🫠 그래서 에리쨔 눈치 보면서 각 나온 거 밀어내서 멧쨔가 😿 히잉... 하고 한 번 더 잡은 적이 있으면 좋겠다는 양심없는 망상이 마구마구 올라옵니다
😏많이 보셨군요.. 얼마 안 남았네요 확실히 언내추럴은 2다이랑 헤카땅 느낌이죠🤔 헤카땅이 해부하는 이유는.....뭘까... 돌아가신 부모님의 부검결과를 상기하면서 해부하는 걸까.. 어쩌면 '그냥'일지도...(?)
2다이를 해부한다니 장르가 바뀔 것 같아요🫠 하지만.. 좋아....
헉... 평범한 법의학자인척 하던 연쇄살인범 헷쨔.. 지금까진 그냥 평범한 살해방법을 써왔고 들키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2다이를 그렇게 찔러서 해부하는 거군요... 이건 감출 생각도 안 하고 대놓고 직장에서 한 거라 다른 동료들한테도 들키고🫠 의외로 순순히 체포되면서 왜 이렇게 했냐는 물음엔 '이게 내 사랑이니까'라고 대답하는거구나.. 그런거구나......
결국 2다이를 푹 찌르고 훌쩍거리면서 배를 가르던 헷쨔를 잠복 수사하다가 2다이가 영 안 나오는 걸 수상히 여긴 404지아가 검거하는 거네요 😏
😥 설마 했지만 정말 이렇게 됐을 줄은... 👿 ...후회하진 않아. 😒 그렇겠지 이 흉악범아~ 감방에나 들어가라고. 😈 사랑하면 해부하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 . . 🙄 하.. 걔 완전 무서운 애였다니까? 😿 그래도 저느은... 그 애의 마음, 좀 이해할 거 같아요... 🫠 뭔소리야? 그런 무서운 소리는 하지도 마. 😿 (그래두...)
그리고 헷쨔는 토네이도의 조직에서 힘을 써서+2다이가 선처를 바래서 금방 나왔을 거 같아요 히힉... 다음 시즌에서 서로 악열과 선역 관계로 만나면 재밌을 거 같은wwww
아니, 실전에서만요... 찡얼거리는 목소리를 무시한다. 호시노 이 녀석은 발도 빠르고 직감도 좋은데, 좀 팍 튀어나가는 구석이 있다. 그래서인가 좀 기초적인 부분에서 멍한 기질이 있는데, 이런 걸 하나하나 가르치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니까.
"니 어디가서 순사부장이라고 하지 마라, 아이고 쪽팔려."
이러고 핀잔을 주면서도 결국엔 수갑을 하나 꺼내서 시범을 보여준다.
"자, 너같은 겉멋든 애들이 내리쳐서 채우곤 하는데 그거 아니고, 봐봐. 그냥 지그시 누르면 얘가 돌아가서 잠긴다고. 그리고 누르면 톱니가 딱딱딱... 이거를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여기 열쇠를 넣어서 이중잠금을..."
그렇게 호시노 녀석의 양 팔을 수갑으로 채워놓고는 안 풀어줬다. 너 그러고 반성 좀 해라. 하면서 글러브 박스에서 십자말풀이 책을 꺼내 쫌쫌따리 풀다가, 펜으로 목도 긁적긁적하고, 귀에다 꽂고 바지 안에 손 넣어서 긁기도 하고, 책을 돌돌 말아다가 목도 어이고 뻐근해 하면서 두들기고...
그러고 나서 바지에서 열쇠를 꺼내 풀어주려니까 호시노 녀석 얼굴이 썩어들어간다. 뭐야, 뭐가 문제...
"... 너 그런 거 신경 쓰냐?"
참나 어이가 없어서... 형사가 깔끔떨다간 승진을 못 한다고. 질린단 얼굴로 녀석을 쳐다보다가 그냥 손을 덥석 잡고 마구마구마구 만지고 더럽혀줬다. 그리고 나서 수갑을 풀어주고 나니까 호시노 녀석 표정이 볼 만하다.
"헹, 억울하면 니도 해라~ 자, 수갑 강의 해줬으니까 우리 잠복할 동안 먹을 샌드위치랑 커피 사와. 여기 카드. 아껴 써라?"
어어 한숨? 지금 한숨쉰거지?? 쪽팔리다고? 으구굿.... 선배를 노려보다가 일단 설명을 듣는다. 거, 겉멋이라니! 영화나 드라마에선 다들 그렇게 한다고!! ...근데 진짜로 팍 내리치는게 아니었구나. 어쩐지 다들 아파하기만 하고 잘 안 되더라. 오호, 그냥 눌러서 딱딱딱 소리가 나게. 그리고 이중잠금까지... 오른손에 하나 채우고, 왼손은 채우기 전에 '천천히 할테니까 잘 봐'라고 말하길래 진짜 집중해서 봤다. 누르고 딱딱 걸리는 소리나는지 보고, 이중잠금. 아~ 완벽하게 이해했어(이해못함)
.......어?! 나 양손 다 묶였잖아!?
"엑?! 으에?! 이, 이, 이거 뭐냐구요!! 풀어줘요! 전 범죄자도 아닌데!!!"
항의하며 두손을 높게 치켜들고 흔들고 하는데도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십자말풀이나 하고 있고!!! 심지어 제대로 하지도 않는데! 돌돌 말아서 안마기처럼 쓰고 있잖아! 거기다 바지에 손 넣고 긁었어 이 사람!!! 더러워! 불결해!!! 당장 손소독제에 익사시켜버리고 싶어!!!!!! ...그래도 여기까진 그냥 으;;더러워;;;하고 찡그리는 선에서 끝날 수 있는데, 이 다음이 문제였다. 수갑 열쇠를 바지에 넣고 긁고서 닦지도 않은 손으로 꺼내고 있다고 이 사람!!!!!!
"꺄아악!! 더러워!! 그 손으로 만지지 말라구요! 꺅! 꺄악!!!!! 뺘아아악!!!!"
질린단 표정을 한 선배가 다짜고짜 수갑이 아니라 내 손을 덥석 잡고 마구마구마구 만지기 시작했다. 더러워! 끔찍해!!! 바둥거리면서 손을 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여기저기 다 조물조물 당했다는 말씀. 엄지부터 새끼까지 전부.
".............더럽혀졌어...."
수갑이 풀린 뒤에 나는 하얗게 재가 된 얼굴로 멍하니 있었다. 그 와중에 심부름 시키는 거 봐라. 이자식... 실화냐?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선배를 슥 보다가, 풀린 채로 방치된 수갑(열쇠도 꽂혀 있었다)을 들어 그대로 선배의 손목에 아까 배운 그대로 채운다. 누르고, 딱딱 소리나는지 보고, 이중잠금까지.
"더럽고 불결한 손은 봉인. 샌드위치는 개처럼 엎드려서 먹도록 하세요."
열쇠와 카드를 챙겨서 후다닥 차에서 내렸다. 뒤에서 뭐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만, 무시하고 그대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러 간다.
그렇게 아메리카노 두 잔과 샌드위치를 사서 돌아와, 조수석에 올라타니 선배 표정이 아주 볼만했다. 이런 취미는 없지만, 어쩐지 히죽거리며 웃게 만드는 그런 표정이라고 할까. 이상한 버릇이 생길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사왔어요~ 누구랑 다르게 제대로 손도 씻고 사왔으니까 드세요. ...아, 손은 한쪽만 풀어줄테니까 물티슈로 잘 닦고 드시라구요."
아까 개처럼 엎드려서 먹으라고 하고 나가긴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아저씨가 개처럼 엎드려서 샌드위치를 먹는 걸 보면 내 SAN치가 실시간으로 깎일 것 같아서. 정신이 나가는 건 무서우니까 그냥 한쪽만 풀어주기로 했다. 다 먹은 다음에 다시 봉인해버리지 뭐. ...한 1시간 정도만.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선배한테 채운 수갑 중 한쪽만 풀어준다.
이중잠금까지 되어버린 수갑이 내 손목에 떡하니 채워졌다. 솔직히 알려줄 때까지만 해도 바로 사용할 수는 없겠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호시노는 내 생각보다 명석했던 모양이다. 이중잠금까지 잘 해뒀으니까. 당황한 내가 간절히 외치는 소리를 뒤로하고 유유히 트럭을 나서는 호시노.
잠시 뒤, 녀석이 먹을 것과 함께 돌아오고, 나는 개처럼 입을 비죽 내밀고는 부루퉁하게 앉아있었다. 호시노 쪽을 돌아보지 않고서. 그런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호시노가 한쪽 손을 풀어줄 때.
손이 자유로워지자마자 호시노의 손목을 붙들고, 당황한 손에서 떨어지는 열쇠를 잡아챘다. 그리고 녀석의 손목에 나머지 한쪽 수갑을 채우기까지 3초도 걸리지 않았다. 봤냐, 이게 베테랑 경부보의 수갑채우기라는 녀석이란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이제 깝칠 줄도 알게 되고 많이 컸다 니? 어?"
히죽, 악랄한 미소를 입에 걸었다. 내가 팔을 허공에 휘적거리자 힘없이 딸려오는 호시노의 손. 망연자실한 표정이 좋은 느낌을 줬다.
"선배한테 수갑이나 채우고, 아주 버릇없어. 어휴, 어디 가서 4기수 망신이나 잔뜩 시킬 거 같아 무섭다 무서워. 내가 친히 교육시켜주지 않으면 안되겠어. 응?"
샌드위치 곽에서 한 조각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녀석의 입에 가져다댔다.
"일단 깔끔떨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자 호시노, 아앙~"
향긋한 호밀빵과 야채 냄새 사이로 비릿한 향이 나는 기분은... 착각이다. 그야 호시노가 나간 사이에 물티슈로 빡빡 닦았으니까. 그치만 말 안 하는 게 재밌잖아ㅎ 호시노가 질색팔색하는 얼굴 보는 것도 재밌고.
히죽 히죽, 파워하라라고 고발될 여지가 충분하지만 어쩐지 그런 걱정은 되지 않았다. 그야 몇 달 봐온 결과 호시노 이 녀석은 변태 파워하라 에로아저씨 모브아저씨 엣치치생각만하는에로지지!!!!! 오크 대족장!!!! 이라고 뺙뺙 소리는 지르지만 막상 중요한 때에는 나를 제법 믿어주는 거 같다... 는 생각을 해서.
그러니까 이건 파워하라가 아니라 그거지 그거. 라포 형성이란 말씀.
결국 나머지 한 손으로 호시노의 턱을 잡아 벌리고 입에 샌드위치 한 조각을 야무지게 넣어줬다. 입에 묻은 소스도 엄지로 문대고, "자, 소스 핥아먹어." 하고 입술에도 묻혀주고. 이렇게 이지메 하고 나니까 스트레스랑 기분이 싹 풀린다. 얼굴이 반들반들해진 착각이 들 정도로.
"자~ 여기 열쇠."
눈물이 그렁그렁한데다 묘하게 빨개진 얼굴을 보다보니... 아니 역시 좀 지나쳤나. 난 재밌었지만. 그래서 한 조각으로 그쳐준 채로, 주머니에 있던 작은 열쇠를 호시노에게 던져줬다.
...그런데 내가 간과한 건, 아까 이중잠금된 수갑을 풀 때 잠금을 먼저 푸는 거라고 가르쳐 주지 않았었단 점.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잠금부터 풀고 수갑을 풀었고, 녀석도 보고서 어련히 잘 따라하겠거니 했다. 이중잠금까지 할 일도 없는 게 평균이고. 그래서 순서가 잘못 됐을 경우엔 어떻게 되냐고?
- 빠각.
열쇠가 부러진다. 새파래진 호시노와 내 얼굴, 그리고 서로 손이 묶인 채로 운전해야 하는데... 좀 나아졌다곤 해도 역시 호시노에겐 못 맡기겠어서 내가 운전을 하기로 했다. 애초에 손이 묶인 방향부터가 그랬고.
그렇게 한 손은 핸들에, 한 손은 기어에 놓았는데. 문제는 호시노의 묶인 손이... 자꾸 내 허벅지에 얹힌다는 거. 그리고 나는 왼쪽에 수납하는 편이라... 시, 신경 쓰여...
"호시노......" "...아니다. 아니야."
하지만 말하면 저쪽이 더 뺙뺫 시끄럽게 굴 거 같았다. 그래서 아무말 않고... 허벅지에 놓인 손에 최대한 신경을 끄면서 결국 분주서로 도착했다. 여기에서는 해결해줄 녀석들이 좀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열어젖힌 분주서는...
큿 죽여라를 하기도 전에 손으로 턱이 잡혀서 억지로 벌려진 입에 샌드위치가 쑤셔박힌다. 읍 컥 크흡!! 하고 저항해봐도 결국 비린 느낌이 나는 샌드위치는 꾸역꾸역 입안을 침범한다. 그리고 결국 전부 식도로 넘겨버리게 되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쑤셔박히느라 입가에 덕지덕지 붙어버린 소스도 더러운 손으로 슥슥 문대서 그걸 또 내 입술에..... 이...이이이익....!!!!!
"............더럽혀졌어......."
오늘만해도 벌써 두번째. 죽은 눈으로 하얗게 재가 되기 직전인 얼굴로 중얼거리다가, 날아오는 열쇠를 급하게 캐치했다. 두고봐. 이거 풀면 바로 선배한테 채워서 복수해버릴거니까!!!! 분노MAX 손짓으로 열쇠를 꽂고 바로 돌린다.
빠각, 하는 단단한 것이 부러지는 소리가 차 안의 적막을 깬다.
....에...? 왜... 왜 안 열리고 이게 부러진 거지....? 심지어 부러진 쪽이 열쇠구멍에 단단하게 박혀있었다. 마치 임플란트라도 된 것 마냥. 어쨌든 분주서엔 절단기가 있을테니 그걸로 잘라서 해방되는 수밖에 없겠다. 뭘 자르냐고? 그거야 손목이나 수갑 둘 중 하나겠지. 보통은 수갑을 자르겠고... 그렇게 분주소로 향하는데, 내가 운전하는건 솔직히 자신이 없고 결국 선배가 운전하게 됐다. 운전하는 내내 뭔가 찜찜해 보였는데 뭐지. 신호 걸렸을 때 대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버릇대로 손가락으로 통통 두드려서 그런가. 그치만 이거 습관이고 어쩔 수 없고.
"..........왜 하필...."
도착한 분주서에 아무도 없다는게 문제였다. 이렇게 깔끔하게 비어있을 수가 있나. 어쩌지?하고 물어오는 선배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삐걱거리는 느낌이 난다...
"....이 상태로 집에 갈 순 없으니까..... 이, 일단 한 팀이라도 돌아올 때까지 대기하죠...?"
당연한 얘기다. 이대로 집에 가면 저 아저씨를 우리집에 데리고 가던가, 내가 아저씨냄새 그득한 집으로 끌려가든가 둘 중 하나니까. 이게 풀리기 전까진 절대 집에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렇게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파로 향하려다가 팔이 땡겨서 멈췄다. 아니 왜 안 움직이냐고...
소파에 앉은 채로 어색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녀석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다가, 이 미칠듯한 정적을 견딜수가 없었다. 미스미한테 전화를 걸었다가 "아 바빠죽겠는데 왜 자꾸 전화질이야!!" 하는, 분명 위에서부터 개같이 굴리고 있겠다 싶은 목소리가 조용한 분주서를 쨍하게 울렸다.
"...들었지? 이 녀석이 이 정도로 빡쳐할 정도면 오늘은 글렀어. 여기서 자야겠는데, 젠장..."
암울한 소식들 뿐이다. 사이버팀은 여유로운가 싶어서 엿보면, 저쪽은 이미 핫식스 캔 여럿과 함께 침몰해있고. 누굴 건드려도 지뢰가 터질 게 분명하다. 바쁜데 불렀다가 "사실 우리 연습하다가 수갑 열쇠 망가뜨려먹었어 데헷페로⭐" 라고 하면 그 얌전한 사키쨩조차 바디 블로우를 날리겠지.
"그보다 호시노."
그런 암울한 전망에서 허우적거릴 틈을 주지 않네. 이쪽은 이쪽대로 곤란했다.
"그 톡톡 치는 거 좀... 안 하면 안 되겠냐? 이거 성추행이야."
물론 내가 폰을 잡고 있느라 녀석의 손이 허벅지에 올라 있을 수밖에 없긴 했지. 올려놓는 거 정도는 뭐 괜찮다 이 말씀이야. 근데 톡톡 치고... 그거 곤란하다 곤란해. 배가 근질거리기 시작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