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92>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11 :: 1001

◆qrMRBpSduI

2024-07-07 00:59:27 - 2024-07-15 07:06:22

0 ◆qrMRBpSduI (OzKkHR0rgI)

2024-07-07 (내일 월요일) 00:59:27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A.A의 상점 목록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x9r8yyWk4KeR_ujFGPrCv61-AiuDa-OTDMa1q4Bow_o/edit?usp=drivesdk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이전판 : >1597047483>

33 윈터주 (jKc366XeG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09:30

힝... 귀여운 여왕님 놀리지 못해서 아쉬워요...

밖에 비가 엄청 내려요!

34 메구무-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6:07

"비 온다."
「글나.」
"찝찝하고 영 파이다."
「맞나.」

메구무는 삿갓을 살짝 들어올려 먹구름이 칙칙하게 깔려있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면서 아이리와 대화를 나눴는데, 무척이나 실없는 이야기라 별 영양가는 없었다. 뭐랄까, 좋게 보면 친구간의 격의 없는 자연스런 대화였다.

「어데로 갈기고?」
"내도 모른다. 걍 걷는기제."

그러던 중 누군가가 메구무를 불러세웠다. 그대로 뒤를 돌아보니... 아, 그때 그 사기꾼... 메구무는 단박에 정색하며 귀찮다는 듯 대답했다.

"뭐고, 또 송신케할라꼬 왔나."

그리고는 고개를 다시 돌려 걸음을 떼었다.

"내는 분명 돈 없다고 말했는데. 벅수시낀가."
「점마 삥땅도 한두번 쳐본게 아인 것 같다.」
"걍 뚜들겨 맞게 냅둘 걸 그랬나."

좀... 너무한 대화가 오고가는 거 아닌가...?


//2

35 영주 (O3rUPIUWq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1:16

윈터주 메구무주도 어서오세요~
으어억 배고파서 좀 누워 있었네요...(›´꒳`‹ )

36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2:24

가만보니 메구무는

여캐와 일상을 하면 좀 부드러워지는데
남캐와 일상을 하면 화 바락바락 내는 돌아이가 되네요... 이거, 이대로 괜찮은가(?)

(사실 일상을 좀 적게 하긴 했어요...)

37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2:48

영주 안녕하세요~~~

헉 뭐라도 드세요! 굶으면 큰일나요!

38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4:29

(잘잤다)
윈터주 어솨여~~

39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5:44

윈터주 안녕하세요~

40 윈터주 (jKc366XeG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7:16

다들 안녕하세요~ 일요일이 사라졌어요...

41 영주 (O3rUPIUWq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30:40

>>37 식구랑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는 중이라서요~~
그래도 지금은 허기의 정점을 지나서 그럭저럭 괜찮아졌슴다ദ്ദി˶ˆ꒳ˆ˵)

>>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메구무 그런 애 아닌데 카사노바 같아졋짜나요!!!!!!!!!!

메구무쨩이랑도 만나고 싶은데.....(메구무주 발밑에 일상 트랩 깔아놓기)


알렢주도 안녕하세요~~

42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34:11

>>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메구무... 잘은 모르겠습니다. 내 자캐지만 다루기 어렵다...(???)

저도 영이랑 만나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 과연 어떻게 될지...

43 영주 (O3rUPIUWq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38:36

>>42 메구무는 sensitive한 사나이닉가...☆

사실 버킷리스트가 있기는 해요
메구무 빡친 상황에 김영 바나나 먹방...은 아니고 화났어?라고 묻기(?)
근데 얘가 메구무를 빡치게 할 만한 성격은 아니니까 그냥 적폐썰로 두어야겠슴다🤔

44 칼 - 메구무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19:39:31

딱봐도 알 수 있었다. 그는 나를 무슨 동네 양아치 수준으로 보는 것이 확실했다.

"하하, 우리 형씨는 내가 무슨 사기꾼인줄 아는구나!"

사기꾼이 맞긴 하지만, 뭐가 됐든 지금은 오해를 풀어야 했다.
난 아까 할머니에게서 받은 동충화초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게 혹시 뭔지 알아요? 내가 대충 알기로는 동대륙의 약재로 쓰인다 정도로 알고 있는데..."

작고 예쁜 붉은 빛을 띄는 무당벌레의 머리 위로는 새 하얀 가루를 내뿜는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책에서 이런 식으로 식물이 움직임을 보인다는 말은 없었지만 이 세상의 특이한 부분이 적용된 결과라 생각하기로 했다.

"이번에 의뢰로 받은 거랍니다, 어느 노인의 화단에서 피어났다는건데 귀중하단 말만 하고는 이걸로 의뢰비를 퉁치려 하지 뭡니까?
그래서 이게 진짜 그렇게 귀한건지 여쭤보려고 찾아온거에요. 얼마나 내가 은인 형씨를 찾아다녔는지 발바닥에 물집이 다 잡혔다니깐?"

나는 애걸복걸하면서 관심 없단 듯이 발걸음을 옮기려는 메구무를 따라가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

"우리 은인 형씨는 이런걸로는 뭘 만들 수 있나요?"

45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19:40:08

바나나 먹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 구한다는 몸짓)

46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19:40:15

다들 어서오세요! 일요일이 흘러가버려요...! 빗물과 함께...!!

47 라크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9:47:03

빠밤

48 영주 (O3rUPIUWq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48:04

라크주 어서와요~~

>>45 동네 사람들❗❗❗❗❗❗❗
알레프주가 일상 댄스를 춘대요!!!! 모두 주목❗❗❗❗❗❗❗❗❗❗❗

저는 저녁 먹으러 가야하니까 대신 홍보해 드릴게요(・ω<)

49 라크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0:11

다들 쫀밤~~ 알렢주가 일상을 구한다고라?! 지금 내가 손이 비어있긴한데 말이지 :3

50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0:15

라크주 어솨여~~~ 영주는 맛저~~~

51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1:56

>>49 그럼 돌릴까여~~~~ 상황은 진행 이후가 낫겠져?!

52 라크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4:43

>>51 앗 그게 좋지 않을까 :3

53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5:38

좌여~~~ 그럼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여...! 잠깐 해치울 일이 있어서!!

54 메구무-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6:57

'그럼, 아니냐?' 사기꾼인 줄 아느냐는 말에 이 말 그대로 되돌려주려다 꼬투리 잡혀 귀찮아질까봐 무시한 메구무였다. 그러나 칼이라던 이 녀석, 굉장히 끈질기다. 무언가를 의뢰비 대신 받았다며 메구무에게 보여주는데...

"...뭐고, 이건."

그리고 그가 보여준 것은... 무당벌레 위로 하얗게 피어난 무언가였다. 그것도 흰 가루를 뿜으며 꿈틀거리는... 이거, 동충하초인가...? 그런데 이게 이 도시에도 있다고? 메구무는 한숨을 쉬며 손사래쳤다.

"머... 약으로 쓰이는 건 맞다만, 내는 돈 없다. 치아라."

"바꿀 수 있는 뭔가도 있는 것도 아이고. 딴 사람 알아봐라."


//4

55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7:35

메구무 빡친 상황에 영이 바나나 먹방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 ◆qrMRBpSduI (uc.YVa3F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7:52

>>16 후일담 같은 건 독백 등으로 써서 레스 번호를 기록장에 남겨주면 될 것 같아.

57 라크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9:59:29

앗 그럼 조금 늦을 것 같으니까 천천히 다녀와 :3

58 아델주 (Ovs6xUeZVk)

2024-07-07 (내일 월요일) 20:08:03

다들 리하~ ;3 헉 진행 끝났구나... 모두 고생했어~ 끝까지 참여 못해서 아쉽네 ; ;)
다른 세계로 떨어져버렸구만~ 이제 프롤로그 끝이고 본격적인 시작 느낌이려나~

59 아델-알레프 (Ovs6xUeZVk)

2024-07-07 (내일 월요일) 20:10:32

"그럼, 실례."

곧이어 사내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들려 했다. 거절하거나 피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을만한 속도였고.

"아무래도, 불쾌한 소음들이 들려와서요... 좋지 않은 일이, 일어 날 것 같습니다."

"이대로 몰래 바깥으로 빠져나가는게 제일 빠를 것 같군요."

바깥은 제법 소란스러웠다. 불쾌한 소음들. 군중들 모여 욕지거리 내뱉는 소리. 그리고.. 경비병들도 모이는가.
이대로 바깥으로 나가는것이 좋지 않을것 같기에, 사내는 제안했다.

60 라클레시아 - 알레프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20:11:07

사실 여왕이 곰이었다니 충격적인 사실이 아닌가. 하지만 곰이더라도 추락자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닌데다 그 곰도 분명 원래 자신이 존재하던 세계에선 지성체로 존중 받았을테니 딱히 이상한 것도 아닌듯 싶었다. 추락자로써의 감각이 느껴졌으니까 아무래도 맞겠지. 근데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우리는 지금 막 다른 세계로 와버린 참이니까.

" 상점 ... "

일그러짐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온 곳은 이름 모를 상점이었다. 그리고 그 곰 같은 존재의 말처럼 이젠 모든 추락자들이 이 상점에 다 같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몇몇은 처음 보는 얼굴이고 몇몇은 익숙한 얼굴 ... 그리고 난 그 사이에 주홍머리의 소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 알레프 안다쳤어요? "

그래도 작은 전투가 있었고 알레프가 방패를 만들어 지켜내는 모습을 본 나는 아직은 도움이 안되는 자신에 대비해서 그녀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겉보기엔 괜찮아보였지만 충격 때문에 다칠 수도 있는거니까 ... 나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61 칼 - 메구무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0:14:57

"에헤이! 왜 자꾸 저번부터 오해를 하십니까아!"

당장의 돈만 바라보면 그게 장사꾼이겠는가? 그저 동네 양아치에 불과하지.

"제가 은인에게 돈 달라고 한 적이 언제 있었습니까? 자, 그래도 이게 약에 쓰이는건 맞나봐요."

난 동충화초를 손수건에 잘 감싸서 메구무에게 건냈다. 미래를 위한 투자금으로 쓰이게 된 동충화초는 언젠가 더 커다란 재물을 들고
돌아오게 될 것이었다.

"요건 선물입니다. 지난번 답례도 제대로 못했는데 말이지요, 대신 이걸로 약을 만들면 저도 한번 구경해봐도 되겠습니까? 물론 결과물을 파시던, 직접 복용하시던간에 저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저 결과물을 보고 싶을 뿐입죠, 헤헤..."

동충화초를 양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내가 왜 이 아까운걸 메구무에게 주느냐?
언젠가 이 약사가 발휘할 재능을 나는 사고 싶은 것이었다.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은 그래프나 버튼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런 상식이 어긋나는 세상에 가장 리스크가 크지만 리턴이 크게 돌아오는 것은 역시 사람 장사였다.

"예전부터 재료 구하기가 어려워서 재능을 발휘하기도 힘들지 않습니까? 그저 조금만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을 뿐이에요, 헤헤."

62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0:16:07

아델주 어서와요! 아델에게 바칠 뇌물로 비싼 곰가죽 옷을 준비해주려 했는데 실패했어요!!! (도주)

하지만 사람이 먹는 귀한걸 먹고 자란 곰인걸... 안 잡을 수가 없었....

63 아델주 (Ovs6xUeZVk)

2024-07-07 (내일 월요일) 20:18:39

ㅋㅋㅋㅋㅋㅋㅋㅋ 뇌물... 귀여워....(복복복) 헤헤 나는 괜찮다구~ ;3 나야말로 칼한테 언젠가 금덩이를 선물해줘야만....
그러게~ 아이템 같은거 얻었더라면 좋았을지도? (게임뇌)

64 ◆qrMRBpSduI (uc.YVa3FE.)

2024-07-07 (내일 월요일) 20:23:12

어라 다들 아이템을...?

65 메구무-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0:25:34

'아무리 봐도 사기꾼인데.'
「오해가 아니긴 뭘 아니란기고.」

역시나 의형제. 죽이 척척 맞았다.

메구무는 칼이 건넨 동충하초를 얼떨결에 받아들였다. 별로 내키지 않는 듯한 얼굴로 동충하초를 보던 메구무는 역시나 고개를 젓더니 다시 칼에게 건넸다.

"보답이고 자시고... 약으로 만들려믄 넘 적다. 딴 사람 알아봐라. 약을 만들 집이 있는 것도 아이고, 내는 지금 떠돌이 신세라 별 도움은 몬 된다."

한 마디로 지금의 자신은 약을 만들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저 녀석은 저번에도 나한테 약초같은 걸 건네주려고 했었지. 나름 점잖게 거절했던 메구무는 이번엔 자신의 차례라는 듯이 칼에게 물었다.

"근데, 니는 와 내한테 계속 약초같은 걸 주는기고?"


//6

근데 칼이 준거 진퉁인가요 짝퉁인가요??

66 라크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20:27:18

아이템?!

67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0:29:50

>>63 헤헤 그러게요 아쉽네요 (안돼...!!)
>>64 이건 칼의 생각이지 칼주 생각이 아닙니다!
칼 : 저거 사기꾼맘 아니랄까봐 사기를 치네!!!

>>65 진품입니다! 근데 흔히 굴러다니는 동충화초로 해서 밸붕의 문제가 없도록 하죠!

68 알레프 - 아델라이데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0:31:34

"우왓."

갑작스레 몸이 들리는 감각에 소녀는 짧게 탄성을 내뱉었다. 다만 안아들려는 몸짓을 거절하진 않았고. 그저 걱정 반 호기심 반 섞인 표정으로 아델라이데를 올려다볼 뿐이었다.

"아..."

그리고, 불쾌한 소음이라는 그의 말에 소녀는 직감했다. 기어코 주민들이 일을 저지르려나보다, 하고. 잠깐만, 그러면...

"그, 그럼... 다른 사람들은 어떡해?"

소녀의 목소리에서 걱정이 잔뜩 묻어나왔다. 정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거라면, 여관에 있는 추락자들도 결코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69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0:34:04

>>67
의외로 진품이었다!!!!!(칼 이미지 무엇)

70 알레프 - 라클레시아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0:38:25

한 차례 소란이 인 이후, 소녀는 다른 세계로 떨어졌다... 아마 다른 세계로 떨어진 게 맞을 것이다. 여지껏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풍경의 상점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으니까. 그리고 기묘한 편안함마저 느껴졌다. 소란스럽고, 복잡하기도 한.
소녀는 우선 주저앉았던 몸을 일으켜 주변을 돌아다녀보았다. 낯익은 추락자들이 보였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다 같이 추락한 모양이었다...

"라클레시아!"

그러다 어느 친숙한 얼굴이 보여서, 소녀는 후다닥 달려가 그 앞에 섰다. 퍽 반가워하는 기색이었다.

"응, 안 다쳤어. 라클레시아는?"

방글방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소녀는, 꽤나 기뻐보였다. 그러다가도 하품 한 번 하고선 멋쩍은 듯 뒷머리 긁적였지만.

"아, 근데... 좀 졸려."

저번에도 느꼈던 능력의 부작용 탓이었다.

71 칼 - 메구무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0:42:04

"우선은 가지고 계셔보십시요. 혹시 압니까? 나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잖습니까?"

당장은 내가 가지고 있어봤자 큰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물건에는 다 주인이 있는 법입니다, 주인이 아닌 자가 가지고 있으면 결말은 뻔하죠. 저 같은 장사꾼이 가지고 있으면
결국 이 녀석의 갈 곳은 어디겠습니까? 끽해봐야 어디 장식품으로 진열되거나 하겠지요."

소매넣기를 시도하려 했지만 메구무의 한마디에 나는 싱긋 웃으며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니 조금씩 움직이는 기미가 보였다는 생각에 나는 역시 장사체질이 맞나 싶었다.

"뭐 이유가 필요한가요? 제가 가지고 있어봤자 그 가치를 십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썩어 문들어질 뿐이지요."

너무 가식적인가? 의심스러워 하는 눈치인 메구무에게 나는 조금만 더 솔직해져보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저는 장사꾼이잖습니까? 그런 장사꾼이 맨몸으로 이런 낮선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쌓아둔 재산도 쓸 수 없을 뿐더러 마련한다해도 금새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 이 세상이죠. 불합리하죠? 그런 세상에서는 유일한 재산, 어딜가도 흔들리지 않는 재산이 딱 하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그 말과 함께 내 검지손가락은 메구무의 가슴을 가르켰다.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투자를 하는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지요."

72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0:43:51

아... 칼한테 끝까지 철벽치고싶은 자아와 걍 넘어가줄까?하는 자아가 싸우고있다......

73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0:44:24

>>66 하지만 얻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게 다 하나님이 나빠! [천벌받음] 갸아ㅏㅏㅏ아ㅏ악!
>>69 사기꾼 설명 : 희박한 확률로 진품이 섞여있다!! [띠링! 메구무가 당첨을 뽑았습니다!!!]

74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0:45:02

>>72 그럴 때는 다이스를...!

75 ◆qrMRBpSduI (uc.YVa3FE.)

2024-07-07 (내일 월요일) 20:46:00

ㅋㅋㅋㅋㅋㅋㅋ 아이템......... 생각해 볼게...........

76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0:48:01

칼주 잠시만요~~!!! 지금 답레 잇기가 좀 뭐한 상황이라 이따 답레 드려도 될까요???

77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1:05:06

>>75 아니야!!! 안그래도 되요! 하지마ㅏ아ㅏㅏ아!!!
>>76 천천히 하세요~!

78 아?루주 (nKDOjir6rA)

2024-07-07 (내일 월요일) 21:07:01

아이템에 반응하는건 숙명...!
다른 세계로 떨어졌군요 다 끝나버렸다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거 아님)

79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1:09:38

아루주 어서오세요!

이제 다들 재산이 리셋 되었습니다. 약탈을 시작해주세요 [마피아게임 해설 풍]

80 아?루주 (nKDOjir6rA)

2024-07-07 (내일 월요일) 21:09:52

에???
오자마자 약탈????
난데????

81 아델쥬 (Ovs6xUeZVk)

2024-07-07 (내일 월요일) 21:11:37

아아... 오고야 만건가.... 그 시간이....(대충 무협풍)

82 ◆qrMRBpSduI (uc.YVa3FE.)

2024-07-07 (내일 월요일) 21:11:54

>>77 아냐, 우리 곰돌이를 까서...... (음흉한 미소)

아루주 어서와.

83 아델쥬 (Ovs6xUeZVk)

2024-07-07 (내일 월요일) 21:13:27

아루주 안녕~ 좋은 저녁~

곰돌이... 복잡해지는 감정이로군아.... ;3c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