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아델라이데라는 사람 개인이나 일반적인 인류 전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으니, 그가 미하엘의 오해를 정정해줄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다시 앞을 본 채로 가벼운 한담 몇 마디 오갔다. 그리 길지는 않은 시간 지난 뒤. 되었다는 말 들려오자 그는 손을 뻗어 등 뒤를 더듬어 보았다.
”이렇게 하면 편하구나. 도와줘서 고마워.”
거추장스럽게 늘어졌던 머리카락이 한 갈래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이만은 여전히 허리에 닿을 만치 길었으나, 그는 이미 충분히 만족한 듯했다. 땋아 내린 머리 끝을 앞으로 끌어와 신기한 것이라도 보듯 구경하던 그가 미하엘의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가장 불편했던 점들이 해결되었으니 마음에 들지 않을 리가.
“머리 만지는 거 좋아해?”
그렇다면 자르지 않고 이대로 두는 편이 나을지도……. 그런 생각을 하며 제 머리 끝 가만 매만진다.
무리해서라. 추락자들은 어떠한 능력이 있고, 그 능력에 페널티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어쩌면 아델라이데는 페널티로 인해 그렇게 된 걸지도 모른다. 미하엘은 예상외로 정답에 빠르게 다가갔으나, 딱히 확신하지는 않기로 했다. 그야, 확신했다가 아니면 민망하니까. 대신 다음에 아델라이데를 만나면 꼭 몸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다 묶인 네 머리 끝에는 민들레 모양의 장식이 달린 머리끈이 묶여 있다. 원래 두 개가 한 쌍인데, 하고 아쉬운 소리를 하던 미하엘은 곧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에 비시시 웃었다.
“이러면 보기도 예쁘잖아.”
그래도 제법 긴 머리카락이라 불편함이 많이 가셨을까 싶은데, 마음에 드는 모양이라 다행이었다. 미하엘은 이어 네 말에 잠시 고민하는 소리를 냈다.
“음······, 좋아하냐 싫어하냐 하면 좋아하는 쪽이긴 해. 왜? 안 자르고 놔두게?”
그래도 너무 길면 불편할 텐데, 괜찮나? 갸우뚱 고개를 기울이는 것도 잠시다. 푸스스 웃음을 흘리던 미하엘이 마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난 짧은 머리 만지는 것도 좋아해. 긴 머리는 이것저것 꾸미는 맛이 있고~ 짧은 건 악세사리 달아주는 맛이 있고~ 어느 쪽이어도 좋아.”
그러고는 자길 보라며 손짓한다. 나도 나름대로 짧은 머리잖아, 하는 게 제 말에 믿음을 주기 위한 것 같기도 했다.
536 자캐에게는_소중한_사람을_지킬_수_있는_힘이_있는가 >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힘 자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Yes. 모방할 기회만 있다면 뭐든 사용할 수 있으니까 :3
127 최근_자캐가_신경쓰고_있는_것 > 으음 ... 자신의 마음? 워낙 오래 살다보니 닳고 닳아서 삭막해져있었는데 최근에 만난 사람들을 보면서 예~전에 느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다시 느끼고 있으니까. 자신은 그저 살아만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거지. 상당히 긍정적이야 :3
354 자캐는_소중한_사람에게_자신의_전부를_줄_수_있는가 > 물론. 목숨을 달라고하면 그것까지 줄 수 있을 정도로 헌신적이야. 자신에게 행복을 주었던 상대에겐 진짜 한없이 약해지니까.
506 자캐가_바디로션을_바른다면_어떤_향기일까 다윈 : 글쎄요. 바디로션을 안 바른지 좀 되어서. 보통 꽃향기 아닙니까? ▶꽃향기 아니면 아예 안 바를 것 같은데. 건조하다 싶으면 그때야 조금 바르지 않을까? 사실 바디로션 장미향이나 베이비 파우더 이런 거밖에 생각이 안 남. (...) 다윈에게서... 베이비 파우더가...? (오...)
380 최근_자캐에게_있었던_좋은_일_세_가지 다윈 : 하나는 추락자들과 마주친 것. 둘은 생각보다 많은 친절을 받은 것. 셋은 미하엘과 자주 마주칠 일이 없었던 거군요. 물론 미하엘이 싫은 건 아닙니다만, 같이 있으면 기가 너무 빨린다고나 할까, 그래서요. ▶너무 발랄한 사람은 힘들다는 타입이라 그런 듯. 생각보다 소소한 좋은 일들이네.
87 자캐는_매운_음식을_잘_먹는다_vs_못_먹는다 다윈 : 세상에 못 먹는 음식이란 없습니다. (와구와구) ▶푸드파이터 다윈에게 못 먹는 음식이란 음식물 쓰레기가 다일 것이다—.
다윈, 이야기해주세요!
"내게 복종해라." 다윈: 뭔 지*도 참 신박하게 하네요.
"너는 소중한 사람에게 이별당하면 어떻게 해?" 다윈: 슬퍼하겠죠. 하지만 한편으론 그 소중한 사람이 나와 있어 슬퍼졌다면, 마음 편히 놓아줄 겁니다. 그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일 테니까요.
"머리는 방치해 두고 있어? 미용실에서 다듬고 있어? 스스로 손질하고 있어?" 다윈: 보통은 미용실에 갑니다만. 최근은 잘해주는 사람들이 대충 매만져 주곤 합니다.
531 자캐가_감정을_참아내는_방식 미하엘 : 감정을 왜 참아야 하는데? 마법소녀는 그런 거 몰라~ ▶딱히 참지는 않을 것 같지만, 슬픈 일을 참게 된다면 울 것 같은 얼굴로 웃지 않을까 싶네.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아.
305 밤을_꼴딱_샌_자캐는_로우텐션이된다_vs_하이텐션이된다 미하엘 : 수면부족은 미용의 적이라구. ▶때에 따라 로우, 혹은 하이텐션. 둘 다 적용될 때도 있을 듯.
551 자캐가_이성을_잃게_만들_수_있는_것은_무엇인가 미하엘 : 흐응~? ▶이건 좀 미묘하다. 이성을 잃게 만드는 일?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려나?
미하엘, 이야기해주세요!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발견하면?" 미하엘: 완전 좋은 집이야! 친구들한테도 알려주고 싶다~!
"네가 제일 안정되는 공간은?" 미하엘: 추락자들의 옆이려나~?
"할 수 있는 최악의 욕은?" 미하엘: 검열삭제 검열삭제? 검열삭제 검열삭제 검열삭제. (빵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