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75>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1 :: 1001

11스레인데 연플도 11개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2024-07-06 17:13:12 - 2024-07-08 21:08:09

0 11스레인데 연플도 11개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JF3J1oZyB2)

2024-07-06 (파란날) 17:13:1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212/recent

46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06:09

>>455 "그렇지? 우리는 양보를 할거야.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아니까.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아니까."

고개를 끄덕인다. 자신도 그렇게 살아왔고,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적은 딱히 없다.

하지만, 그것의 단점 또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계속하면, 스텔라는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게 될거야. 그리고... 세상에는 양보만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양보 안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까. 보통 저렇게 내가 하고 싶어한다 이야기하는게 많은거야. 그게, 서로 다르니까 저렇게 화를 내는거고."

파트리샤로써는, 자신이 배운 세상을 이야기한다. 물론 양보를 안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양보만 하는 사람만 있는 것 또한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생존을 하려면, 어느 정도는 이기적이여야 한다는 것 또한, 이해는 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람은 더 나은 것을 바라게 된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직위. 더 강한 힘.

... 자신도, 그렇게 다르지는 않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힘을 원하는 것은, 모든 악을 정화한다는 생각을 가져본 것은. 사실이였으니.

462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1:48

[웅...]

파트리샤의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던걸까? 스텔라는 잠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닌뎅, 나는 언니도 피료하고.. 엄마도 필요한뎅. 인형은 없어도 대지만 누가 언니 달라고 하면 양보 안할고야!]

항상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고양이가 꾹꾹이 하는거마냥 당신의 손을 꾹꾹 눌렀습니다.

[음.. 그러면 언니는 왜 가서 화 안내?]

아이는 이내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올려다봤습니다.

[언니도 하고 싶은거 있잖아.]

[나눈... 언니가 복수하기 싫으면 안해두 대!]

그것은 당신이 전에 스텔라에게 말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언니가 화 안내는건 시러!]

463 록시아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2:26

(흐뭇)

464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4:06

스텔라가 아주 장합니다.

46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8:51

"으응... 그러게."

파트리샤도, 아직은 미숙하다. 모든 이해관계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저 보고 배운것만 조금 될 뿐. 아마 저 안의 원로들은 더 큰 그림들을 보고 있겠지. 그 그림의 편린은 볼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자신들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고, 자신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선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 이번 사건은, 슬퍼. 그건 맞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시간은 흘러. 슬프다고 해서 내가 스텔라에게 밥을 안 주면, 스텔라도 힘들어지겠지?"

"그게, 저 사람들이 하는 거야.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하는거니까."

"그러니까... 응, 그래서 내가 화를 내지 않는거야. 내가 이렇게 느끼는 것과는 별개로... 이해는 하니까."

스텔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물론, 나도 누가 스텔라를 달라고 하면, 화낼거니까. 그건 약속할게."

466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22:36

[웅...]

밥을 안 주는고야? 스텔라는 그러면 배가 고파진다면서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알았는지 갸우뚱 갸우뚱 하면서도 뭐라고 하진 않았습니다만.

[구러면 언니는 이제 모할거야?]

스텔라는 카르마라는 언니네 집에 큰 문제가 생겼다. 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있었기에.
다소 추상적인 질문이었지만. 당신을 향해 물어보며 손을 쪼물거렸습니다.

[그냥 쉴거야?]

저번 전투에서 당신은 이상을 눈치채진 했어도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다시 같은 상황을 반복할건가요? 아니면 그저, 방해가 되지 않게 숨어있을건가요?

467 록시아 카르마 카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7:32:56

>>420

세번째 업은 가문의 위세가 한참 성장할때의 가주였던 이가 겪은 것인듯 했다. 너무 커져버린 가문을 한번에 통제한다는 것은 불세출의 위인이 나타나더라도 힘든 일이니 곳곳에서 잡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가주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것을 본 록시아는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은채 말했다.

" 당신이 해야하는 일은 그렇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아니라 책임자를 찾아내 문책하고 처벌 받게 하는 것입니다. "

지금의 상황에서 록시아는 그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듯 그 광경을 그저 생각만 하고 있을뿐이었다. 물론 가주의 자리라는 것은 크나큰 책임감이 따르는 것이니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그 이전에 가문원들의 생각을 좀 더 받아들여줬다면 이런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그런 대응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성향이 다른 것뿐. "

진즉에 무료 봉사를 줄이고 어느정도의 대가를 받았더라면 분명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록시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음 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468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37:57

후후 배달 시켰당!

46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0:07

"응, 밥을 주는걸 까먹으면, 스텔라는 나한테 달라고 하겠지? 그런데 내가 힘이 부족해서 못 준다면, 그러면 또 다 힘들어지잖아? 그걸 피하고 싶어서, 저 사람들은 저러는 걸꺼야.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는거고."

"내가 뭐 할거냐... 라. 그러게."

생각을 해본다.

"일단, 이 문제가 생겼으니까, 공백을 메꿔야겠지? 그리고... 정보를 계속 찾아볼거야. 왜, 우리를 적대하게 되었는지."

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고쳐야 해결될 문제이다. 상황을 덮거나, 자르기만 해서는 그저 곪을 뿐이다.

쪼물거리는 손을 잡아주며, 미소를 짓는다.

"지금의, 꼭두각시인 나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을 테니까. 그리고... 응. 강해져야지."

"언젠가, 저 자들이 비수를 드러냈을 때... 뒤에서, 앙, 하고 물어버릴 수 있도록."

"그 계획은... 자신들만 생각한 계획이야. 그것은, 성공하도록 놔둘 수 없으니까."

부모님이. 지금 자신을 따르는 세력중 가장 위의 사람이. 둘다 생각하는 것은... 카르마 가문을 썩게 하는 것이라는 것은, 파악할 수 있었으니까. 그들 외의, 모두가 불행해지는 계획이라는 것은, 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였으니까.

"쉬고 싶기는 하지만, 힘들기는 하지만... 나아가야지.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해서."

470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1:35

캡틴, 안데르센 권능 명 좀 수정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식사 맛있개 하십시오.

471 가주의 업 (कर्म)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5:12

카르마의 업들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제 아무리 깨끗한 가문이라지만 이 기나긴 역사동안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을리 없었고.
잘못은 아니더라도 치료해준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결국 살리지 못한 환자의 가족들에게 폭언을 듣는다던가.
선행을 미덕으로 여기는 가문이기에 더욱 더 고뇌에 빠지기 쉬웠죠. 전대 가주들의 업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업들을 짊어지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업은. 순서상 마지막인.. 당신의 어머니이자 전대 가주 레이나스의 업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이며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라 그런가 더욱 더 그 기억은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 알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레이나스는 원래 가주의 아내였을뿐, 가주직과는 연관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신성력은 있었지만 결코 뛰어나지 않았으며 그저 아이들을 좋아하는 착한 사람이었죠.
그러나 젊은 나이에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그녀는, 그래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주라 다행이라 여겼건만.
한창 전쟁중이던 가문의 성화에 못 이겨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저, 후계를 위한 도구였었죠.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주던 사람이자, 자신을 지켜주던 방패인 유일한 사람마저 전쟁터에서 잃고 말았습니다.
.
.

아직 업을 다 본것도 아닌데 여느때보다 무겁게 당신의 발걸음을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472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5:28

>>470 넹!

473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6:27

>>472 감사합니다!

>>471 카르마 가주에게 힐이 없는 건 평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74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0:02

[강해지고 싶어?]

스텔라는 강해져야지.. 라고 하는 말에 당신의 팔을 꼭 붙잡고 날개를 작게 파닥였습니다.

당신의 그 마음은 그저 누군가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분하기 때문인지. 아직 확실하진 않았지만.

[그래, 그렇단 말이지.]

다음 순간 당신은 어느새 신전과도 같은 공간에 서있었습니다. 분명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오랜만이구나, 나의 약한 신자야.]

언젠가 한번, 어렴풋이나마 기억에 남아있던 존재.
여전히 얼굴같은건 인식할 수 없지만 머리가 많이 아프진 않습니다.

[강해지고 싶니?]

475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4:54

헤헤 닭강정 왔어요

476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6:33

"... 아."

갑자기 변하는 주변의 환경. 아니, 변한것은 자신의 시야일까. 스텔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먼저 걱정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카르마 가문원인 것일까.

"... 네. 강해지고 싶어요."

이제는, 생겼다. 지키고 싶은 아이가. 가문만을 위해 숨만 쉬어 오던. 남을 위해 돕는 것만을 유일한 낙으로 삼던, 작은 소녀는... 일어서서, 아픔을 감내하고 그 존재의 눈... 이 있을 것 같은 곳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동생이 생겼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이게, 이게 이기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신님께서, 원하지 않는 걸지도, 카르마 가문의 생각에 위배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 행복을. 지키고 싶어요. 욕심이, 생겨버려요."

"강해지고 강해져서... 이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버려요."

477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8:00

>>475 크윽 부럽습니다...

>>476 파트리샤의 의지가 멋지고 귀엽습니다!

478 파트리샤주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8:10:00

(브이)(?)

479 록시아 카르마 카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8:18:08

" ... 어머니. "

마지막은 자신이 예상했던 것처럼 레이나스였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사이였음에도 아버지와의 사이는 좋았던 것을 록시아는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주직에 오른 레이나스는 지금까지 그저 안주인이었던 것이 아까웠을 정도로 가문을 잘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

록시아는 레이나스의 기억을 피하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자신이 아무리 이해한다고 한들 레이나스가 겪은 것들을 이해할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자신은 그녀의 아들이니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할 수 있었다.

" 제가 자랑스러운 장남이라는 것을요. "

레이나스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는 록시아는 그녀가 가주직에 앉아있던 이유가 그저 지키기 위함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신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다.

" 어머니처럼 저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 그 자리에 있어야만 합니다. "

저는 정말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으니까요. 록시아는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480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18:46

[그래, 그렇다면 이 힘을 받아들이거라.]

그 존재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건넸습니다. 빛나는 구체?

[딱히 내가 주는것은 아니다. 네가 받아들이지 못했던 홀리 드래곤의 기운이지.]

몸이 약해서, 마음이 약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제대로 계승되지 않았던 힘.
보이지 않는 그 존재는 당신의 손위에 빛나는 구체를 내려놓았습니다.

[너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것은 나도 몰라]

[신이 될까? 아니면 그냥 가주의 부인이 될까? 아무도 모르지.]

[허나 한가지만 명심하렴. 절대 너 자신을 잃지 말라는것. 누군가의 부인이나 누군가의 사도가 아닌. 너 자신을.]

481 가주의 업 (कर्म)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26:56

당신의 예상대로 그녀는 가주 자리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죽은 가주의 아내라는 애매하게 책임감이 부여된 자리. 그러면서도 아무런 힘은 없는 자리.

그저 안타까워서 입양했던 장남과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의 자식들.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는 강해져야 했습니다.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렇기에 악에 받쳐 신성을 익혔고, 마성의 유혹을 완벽하게 제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바쁘게 움직여 아들들과의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되었고.
장남인 당신이 고된 가주 대리 교육을 받고 있을때 나서지도 못하고 그저 구석에서 입술을 깨물 수 밖에 없었음을.
가주로서 안정되고 기반이 탄탄해지고 나서는 자신을 억압하는 가문 때문에 그저 참기만 한 것을.
이미 한 개인이 어떻게 하기엔 너무나도 커져버린 가문에서. 자식들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것을.

그녀의 삶은 너무나 큰 후회의 업이 가득했습니다.
그 세를 너무나 불려버린 가문은 그 자체로 업이 되어 가주를 짓누르고.
그 과정속에서 희생된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이젠 그것을 아들이 잇고 있는것을.

그 후회의 업이 당신을 강하게 짓누릅니다.
가까운 사람의 업이라 그런가, 다른 가주들의 업보다 와닿는게 컸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손이 심상에 닿습니다. 심연으로 빠져버릴거 같은 업의 무게속에서.
저번에 가까스로 편린만을 봤던 심상이 당신의 앞에서 아른거립니다.

나아가기 위해, 구현하라는듯.

482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8:11

캡틴! 질문이 잇습니다!!

483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8:36

무엇인가요

484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9:23

소환사 권능 설명중 여우와의 링크<요건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48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9:27

"...홀리 드래곤...."

스텔라의 기운일까. 그 아이에게 언니라고 불리고는 있지만, 자신이 그 아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스텔라를 처음 만나, 스텔라라는 이름도 없던 그 아이가 자신을 주인님, 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을때부터 생각 해 오던 것이였다. 그 아이에게, 자신의 동생에게, 어울리는 언니가 될 수 있을지. 아직, 그것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설사 그것이 무리라 하더라도, 그것이 판명나기 전까지 그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저, 자신."

그 빛나는 구체를 보면서, 그녀의 속에서는 처음 스텔라를 만났을 때 보았던 그 모습을 생각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생각합니다. 자신이 록시아 오라버니와 함께 안 처음의 순간들, 자신이 록시아 오라버니에게 온 위험을 처음 실패시켰을때나. 자신이 스텔라와 함께 안 처음의 순간들. 자신이 스텔라에게 느낀, 여러 감정들.

자신은 누구인가. 자신은, 카르마 가문 방계, 자신을 후원하는 가문원들이 자신들의 꼭두각시라 생각하는, 이용해먹기 좋은 가주후보. 과분하게도 록시아 오라버니가 좋아해주는 대상, 그리고, 자신의 동생 스텔라의 사도라 여겨지는 자.

... 전부, 맞지만, 그것이 자신인 것은 맞지만. 그것은 남들의 생각일 뿐이다.

자신은,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스텔라와 록시아 오라버니, 그리고 카르마 가문을 좋아하며, 이들을 지키기 위한, 방패가 되고 싶은 자.

그것이, 자신. 파트리샤이다.

486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9:56

>>484 시야 공유나, 마력 공유 같은 기본적인 부분이랑.

합체요.

487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2:19

합체라는건... 제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나요..!!!!!

488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4:26

기운을 받아들이려 하자, 당신의 몸이 불타버릴 기세의 열기에 뒤덮입니다.
신성력이 끌어오릅니다. 하지만 이 열기의 정체는 신성력이 아닙니다.

드래곤의 힘. 인간보다 격이 높은 그 존재의 힘을 받아들이기 위해 육체의 격을 높이려는 단계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거 같은 격통속에서 당신을 유지시키는건 오로지 당신의 의지뿐입니다.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하고, 방패가 되고 싶어하는.

그 자신을 잃지 않고 생각할때만, 비로소 그것은 당신의 힘이 되는겁니다.

당신의 심상이 뒤이어 몸에 퍼집니다.
자기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제급의 벽을 돌파하여 육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잡거라. 너의 힘이자 너의 길이다.]

간신히 들리는 목소리 속에서. 당신은 어떤 심상을 보였나요?

489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4:48

>>487 맞아요. 여우를 머리위에 올리는겁니다.


농담이고 아마 맞을걸요..?

490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7:04

>>489 여우귀 여우꼬리 구미호 제나가 합법이라니(캡틴: 아닌데요)(?)

491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8:07

합법!

492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50:01

!!!!!!!!!!!!
최고다...!!!!(코피

혹시 여우귀 여우꼬리말고 외형변화가 더 생길까요??!

493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51:55

>>492 그 애니에서 흔히 나오는 눈가에 화장이 생겨요. 도화살쪽에 빨갛게.
그리고 다크서클이 없어진다 정도?

494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53:40

>>493 사심으로 세로동공과 머리길이 길어짐을 넣어도 되나요(?)

495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54:09

>>494 넹 상관없어용!

496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55:57

>>495 ^ㅁ^!!!!!!!!!
머리 길어짐/세로동공/눈가 붉은 눈화장/다크서클 없어짐/여우귀/여우꼬리

체고다 제나쟝

497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8:56:39

격통에, 정신을 잃을 것 같다. 당장이고, 놓고 편해지고 싶어지는 고통. 하지만, 그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은, 록시아 오라버니가 걸어야 할 길은, 이보다 더더욱 아플 것이고, 고난할 것이기에. 그의 길을 함께 걸어나가려면, 자신의 길을 개척하려면. 이정도의 고통으로 포기하기에는 한참 멀었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카르마 가문을 지킬 것이라,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는데, 지금에 와서 포기할 수 있을까보냐.

그녀의 상상력은, 그녀의 바램을 구현해왔다. 때로는 적을 정화하는 빛으로, 때로는 사람의 피로를 치유하는 노래로, 때로는 사람을 심판하는 용의 숨결로.

그렇다면, 지금 상상하는 것은, 방패. 일그러질 지언정 부서지지 않고, 공격을 감싸서 무효화하는. 방패. 방패 뒤의 사람이 안심할 수 있도록, 치유해주는 방패.

자신은, 자신을 줄곧 의심해왔었다. 이런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해왔고, 망설여 왔다. 그 길은, 험난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곧 자신이 걸어가야할 것이였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은, 큰 힘. 그에는 큰 책임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자신은 계속 자신이 그런 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해왔고, 의심해왔다. 자신은, 그 부모의 자식이였기에.

그렇지만, 두려워하기만 해서는, 나아갈수 없다.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이제는, 이제부터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흔들릴 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일그러질 지언정, 깨지지 않는.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고, 자신의 적또한 억울한 것이 있으면 해결하는.

... 그런, 정말로 이기적인 길을 걸을 힘.

498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9:03:09

백익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밝은 빛속에서 당신이 쥔것은 역경속에서도.
잠시라도 의지할 수 있는 거대한 벽이자 방패. 아주 미약한 신격이 담긴 방패.

날개가 당신을 감싸고 점차 격통이 줄어드는걸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당신의 앞에 구현된 방패가 보입니다. 모든것을 막아내고 한편으론 자애롭게 포용하는 빛.

겉보기론 별 변화가 없었지만. 당신은 제급의 벽을 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흠... 아직은 많이 약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ㅁ]
"으아아아아앙!! 엄마!! 언니이!!!"

당신이 안정되자 뭐라고 말하려던 존재의 목소리는 익숙한 울음소리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이 목소리는 스텔라네요.

[아, 아니..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했잖니..]

스텔라가 뒤에서 나타나 도도도 뛰어와 당신에게 안기려 합니다.

499 록시아 카르마 카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9:07:30

>>481

레이나스의 업은 앞에서 겪었던 그 어떤 업보다도 무겁고 깊었다. 가까운 사람의 것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가장 최근에 그녀가 느끼고 있는 후회의 업이라서 그런 것일까. 어떤 것이던 록시아가 지고 가야할 업임에는 틀림 없었다.

" 그렇기에 저는 ... 포기할 수 없습니다. "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게 짓누르는 업은 숨쉬기조차 버거울 정도였다. 하지만 록시아는 꿋꿋이 버텨냈다. 자신이 가주가 되기 위해선 선대의 모든 업을, 그리고 어머니의 업을 그대로 이어 받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레이나스의 후회는 결국 자식들을 좀 더 챙겨주지 못함에서 비롯되는 것.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했다.

' 카르마의 가주는 바로 나니까. '

록시아는 손을 뻗었다. 저번에 아주 약간이나마 느껴졌던 그것이 지금은 좀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지금이라면 움켜쥘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그는 그것을 쥐었다. 아니 그것은 잡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원하는 것을 구현할뿐.

50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9:09:16

"... 미안, 걱정했지...?"

스텔라를 위해서. 자신의 동생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불만은 가지지 않았다.

"... 있지, 스텔라... 나, 좋은 언니야?"

그리고, 그녀를 안으며, 조용히 속삭인다. 꼭, 끌어안으면서. 이 기적을, 이 행복을, 계속해서 지켜가고 싶다. 자신을 걱정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이렇게나 행복한 것이였다.

501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0:19

카르마들도 거의 다 끝나가네용! (팝콘)(3d안경)

502 가주의 업 (कर्म)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2:49

심상이 닿은 손에서부터 따뜻한 기운이 흐릅니다. 선대 가주들의 업.
하지만 그 업을 견딘다면 반대로 그 기억들은 역대 가주들의 힘을 다루는 방법, 정치수완등이 됩니다.

왕관의 무게를 견딘 자에게 그에 걸맞는 권위가 쥐어질지니.

심상을 다루는 방법이 머리속으로 들어오면 당신의 힘이 한층 안정화됩니다.
그리고 머리가 맑아지며 동시에 완벽하게 벽을 넘어서 한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

전신의 탈력감과 반대로 가득찬 기억들로 인해 아직은 어지러울 당신을, 레이나스가 받아줍니다.

"수고했다, 우리 아들.."

503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5:51

"다리 아파쏘.."

다리? 스텔라가 다리가 아플 일이 있던가요?
그리고 그제서야 스텔라가 평소에 말하던 방식이 아닌 평범하게 육성으로 말하고 있다는것과.
아까 날아서온게 아닌 뛰어서 온 소리가 들렸다는것. 그리고 무엇보다.. 안고 있는 감촉이 너무나 다르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웅? 웅! 언니 좋아!"

당신의 말을 다 이해하지 못한 아이는 그저 미소를 지었습니다.
10살쯤 되어보이는 소녀의 모습으로 말이죠.

"엄마 이제 다 끝났어?"

[음.. 그래, 끝났단다.]

504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6:24

아직까진 마력 랭크에서 유독 눈에 띄는 숫자.
'242'

505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7:07

작고 귀여운데요 (?)

506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7:30

제나: 언니라고 부르는구나
제나: (루루 쳐다봄)
제나: 왜 난 엄마...

507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8:28

>>505 작고 귀여운 마력..
마력 성장 보정 권능이 필요..

>>506 이것이 가주대리와 가주 후보의 차이입니다(?)

508 룡성문예주 (iiJKZoLEgI)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9:56

권능 작성권은 많은데 어디에 쓸지를 모르겠네요

509 록시아 카르마 카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0:16

가주들의 업을 모두 견뎌내고서 심상을 구체화하는데 성공한 록시아는 짓누르던 것들이 점차 없어지고 머릿속을 무언가가 가득 채우는 느낌을 받았다. 선대 가주들의 기억 전부 ... 까지는 아니지만 그들이 중요시 여겼던 것들이나 생전의 중요했던 경험들이 기억의 빈틈을 빼곡히 채우는 느낌이었다.

" 다녀왔습니다. "

하지만 저번 전투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록시아가 이런 체력 소모까지 견디기엔 무리가 많았다. 자신을 맞아주는 레이나스를 보자마자 록시아는 웃으며 인사하고선 그대로 어머니의 품에 안겼다. 키는 이미 자신이 훨씬 더 크지만 어머니의 품이라는건 언제든 포근한 법이니까 말이다.

"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서 힘냈습니다. "

눈을 감은채 그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510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0:46

>>507
제나: 이런 차이 필요 없습니다..
>>508
전 보통 권능이나 스킬 그때그때 아이디어 떠오르는거 있으면 적어 뒀다가 정리해서 만들거든요
그렇게 해보는건 어떨까용

51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2:56

"예뻐졌네."

파트리샤의 목소리는 조금 쉬어 있었고, 눈에는 눈물이 살짝 달려 있었다. 그 고통을 계속 감내해와야 하는 것이, 자신이 걷기로 결심한 길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티내지 않고 감추면서, 스텔라에게 웃어보인다. 어째서 그녀가 스텔라인 것을 알았는가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것을 파트리샤는 감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녀와 지내온 시간,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분위기. 전부가 똑같아, 파트리샤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모르는 것을 파헤쳐도, 딱히 좋은 상황에서 그런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래도 잘 기다려줬구나, 우리 스텔라, 장해."

스텔라를 업어들고, 꼭 안아주는 파트리샤.

"나도, 우리 스텔라가 좋아."

"... 그러면... 신님,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이 연을 이을 수 있게 해주셔서."

그리고, 다시금 그 아픔을 참고 눈을 보려고 하며, 눈 앞의 존재에게. 눈 앞의 신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자신에게는 정말로 과분한 연이다.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지금껏 행복했기에. 그 욕심이 난 것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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