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75>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1 :: 1001

11스레인데 연플도 11개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2024-07-06 17:13:12 - 2024-07-08 21:08:09

0 11스레인데 연플도 11개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JF3J1oZyB2)

2024-07-06 (파란날) 17:13:1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212/recent

441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21:48

호엑

442 필리아주 (JbzRJ9lHHo)

2024-07-07 (내일 월요일) 16:22:19

호엑

443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6:22:35

위키 바뀌고 스킬추가되는거하고 봤는데 훈련이 안올라와서 먼일있으신가- 했었네요ㅋㅋㅋ

444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22:52

왜 다들 호엑해요! (자기도 함

>>443 ㅜㅜㅜㅜㅜㅜㅜ

445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6:25:18

호엑!

446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28:46

?!

447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6:32:35

오늘 카르마 둘 다 제급 찍는거죠? (기대

448 렌지아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6:32:49

호엑
호에엑!

호에 수류탄!!!!

449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33:17

으앙 수류탄!

450 파트리샤주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6:42:50

무섭긴 한데... 렛츠고예요(?)

451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46:28

한창 카르마가 시끄러운 당시에, 당연히 당신도 그 안에 있었습니다.
물론 특별히 무언가를 했다는건 아니었죠 딱히 치료할 사람이 있던것도 아니고 그저 정치적인 이야기들이었으니까요.
정식적으로 록시아와의 관계를 알린것도 아니었고 당신에게 큰 발언권이 있을리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른들 사이에서 빠져나왔던가요. 마당을 걷자니 스텔라가 뿅하고 튀어나왔습니다.

[언니 언니.]

최근 당신을 언니라고 부르기 편해진 이 아이는, 어김없이 당신에게 안기려 했습니다.
분명히 몸은 좀 성장한거 같은데 여전히 아기 같네요.

[왜 다들 화내구이써?]

452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48:14

아 렌지아주~

45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6:53:17

>>451 "응, 스텔라..."

지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신성력을 그렇게 운용한 후에의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은, 자신들만의 이득을 취하려는 그 발언들은... 조금은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이였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그렇게 당했는데, 록시아 오라버니에 대한 걱정은 정말로 허례허식에 불과한것 처럼 느껴졌기에. 물론 그들 중 다 이상한 것은 아니였지만... 일부 인원들이. 그것도 자신의 편에 서 있다는 인원 중 일부가. 그런다는 것에는 조금은 역겹다는 생각조차 들 정도였다. 그렇기에 스텔라의 순수함은 조금은 자신에게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것이였다.

"...으음... 스텔라."

그렇기에, 스텔라 그녀가 자신에게 이 이유를 물어보았을 때,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벤치에 앉아 눈을 마주칩니다.

"스텔라가 원하는 인형이 앞에 있어. 그런데 그 인형이 하나 뿐이고, 다른 사람도 가지고 싶어해. 그렇다면, 스텔라는 어떻게 할거야?"

그리고, 질문을 해봅니다.

454 렌지아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6:57:46

>>452 네에

455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57:50

[음...]

스텔라는 인형 이야기에 엄청나게 진지해졌습니다. 그만큼 스텔라에게는 현재 중요하다고 여길만한 물건이었죠.
그러나 어쨌든 무엇보다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는게 이 아이였습니다.

[양보할래!]

스텔라는 밝게 웃으며 당신에게 부비적 거리며 대답했습니다.
본래의 드래곤이라면 그 격 자체가 다른 생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한다는 생각을 보통은 하지 않겠죠.
하지만 당신의 곁에 있던 시간이 길어서일까 스텔라는 그런 위엄이나 오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456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58:47

>>454 그 안데르센 스킬이용.

스킬 이름은 테일인데 영어론 Tele 인건 뭔가 비설인가요? 아니면 그냥 오타인가용?

457 렌지아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00:03

>>456 아 오타입니다
tale가 맞는데 당시 새벽 즈음이라 머리가 안 굴러가던 중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458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00:39

>>457 아항 그렇군용. 뭔가 엄청난 비밀이 있는건가 했어용

459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01:30

>>458 사실 안데르센을 통하여 어느 상위 존재가 이 세계를 '텔레비전'처럼 보고 있다던가..(괴담)

460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02:31

히익 상위 존재 뚝배기 깨기!!

46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06:09

>>455 "그렇지? 우리는 양보를 할거야.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아니까.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아니까."

고개를 끄덕인다. 자신도 그렇게 살아왔고,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적은 딱히 없다.

하지만, 그것의 단점 또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계속하면, 스텔라는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게 될거야. 그리고... 세상에는 양보만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양보 안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까. 보통 저렇게 내가 하고 싶어한다 이야기하는게 많은거야. 그게, 서로 다르니까 저렇게 화를 내는거고."

파트리샤로써는, 자신이 배운 세상을 이야기한다. 물론 양보를 안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양보만 하는 사람만 있는 것 또한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생존을 하려면, 어느 정도는 이기적이여야 한다는 것 또한, 이해는 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람은 더 나은 것을 바라게 된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직위. 더 강한 힘.

... 자신도, 그렇게 다르지는 않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힘을 원하는 것은, 모든 악을 정화한다는 생각을 가져본 것은. 사실이였으니.

462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1:48

[웅...]

파트리샤의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던걸까? 스텔라는 잠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닌뎅, 나는 언니도 피료하고.. 엄마도 필요한뎅. 인형은 없어도 대지만 누가 언니 달라고 하면 양보 안할고야!]

항상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고양이가 꾹꾹이 하는거마냥 당신의 손을 꾹꾹 눌렀습니다.

[음.. 그러면 언니는 왜 가서 화 안내?]

아이는 이내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올려다봤습니다.

[언니도 하고 싶은거 있잖아.]

[나눈... 언니가 복수하기 싫으면 안해두 대!]

그것은 당신이 전에 스텔라에게 말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언니가 화 안내는건 시러!]

463 록시아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2:26

(흐뭇)

464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4:06

스텔라가 아주 장합니다.

46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18:51

"으응... 그러게."

파트리샤도, 아직은 미숙하다. 모든 이해관계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저 보고 배운것만 조금 될 뿐. 아마 저 안의 원로들은 더 큰 그림들을 보고 있겠지. 그 그림의 편린은 볼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자신들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고, 자신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선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 이번 사건은, 슬퍼. 그건 맞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시간은 흘러. 슬프다고 해서 내가 스텔라에게 밥을 안 주면, 스텔라도 힘들어지겠지?"

"그게, 저 사람들이 하는 거야.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하는거니까."

"그러니까... 응, 그래서 내가 화를 내지 않는거야. 내가 이렇게 느끼는 것과는 별개로... 이해는 하니까."

스텔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물론, 나도 누가 스텔라를 달라고 하면, 화낼거니까. 그건 약속할게."

466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22:36

[웅...]

밥을 안 주는고야? 스텔라는 그러면 배가 고파진다면서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알았는지 갸우뚱 갸우뚱 하면서도 뭐라고 하진 않았습니다만.

[구러면 언니는 이제 모할거야?]

스텔라는 카르마라는 언니네 집에 큰 문제가 생겼다. 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있었기에.
다소 추상적인 질문이었지만. 당신을 향해 물어보며 손을 쪼물거렸습니다.

[그냥 쉴거야?]

저번 전투에서 당신은 이상을 눈치채진 했어도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다시 같은 상황을 반복할건가요? 아니면 그저, 방해가 되지 않게 숨어있을건가요?

467 록시아 카르마 카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7:32:56

>>420

세번째 업은 가문의 위세가 한참 성장할때의 가주였던 이가 겪은 것인듯 했다. 너무 커져버린 가문을 한번에 통제한다는 것은 불세출의 위인이 나타나더라도 힘든 일이니 곳곳에서 잡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가주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것을 본 록시아는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은채 말했다.

" 당신이 해야하는 일은 그렇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아니라 책임자를 찾아내 문책하고 처벌 받게 하는 것입니다. "

지금의 상황에서 록시아는 그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듯 그 광경을 그저 생각만 하고 있을뿐이었다. 물론 가주의 자리라는 것은 크나큰 책임감이 따르는 것이니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그 이전에 가문원들의 생각을 좀 더 받아들여줬다면 이런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그런 대응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성향이 다른 것뿐. "

진즉에 무료 봉사를 줄이고 어느정도의 대가를 받았더라면 분명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록시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음 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468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37:57

후후 배달 시켰당!

46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0:07

"응, 밥을 주는걸 까먹으면, 스텔라는 나한테 달라고 하겠지? 그런데 내가 힘이 부족해서 못 준다면, 그러면 또 다 힘들어지잖아? 그걸 피하고 싶어서, 저 사람들은 저러는 걸꺼야.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는거고."

"내가 뭐 할거냐... 라. 그러게."

생각을 해본다.

"일단, 이 문제가 생겼으니까, 공백을 메꿔야겠지? 그리고... 정보를 계속 찾아볼거야. 왜, 우리를 적대하게 되었는지."

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고쳐야 해결될 문제이다. 상황을 덮거나, 자르기만 해서는 그저 곪을 뿐이다.

쪼물거리는 손을 잡아주며, 미소를 짓는다.

"지금의, 꼭두각시인 나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을 테니까. 그리고... 응. 강해져야지."

"언젠가, 저 자들이 비수를 드러냈을 때... 뒤에서, 앙, 하고 물어버릴 수 있도록."

"그 계획은... 자신들만 생각한 계획이야. 그것은, 성공하도록 놔둘 수 없으니까."

부모님이. 지금 자신을 따르는 세력중 가장 위의 사람이. 둘다 생각하는 것은... 카르마 가문을 썩게 하는 것이라는 것은, 파악할 수 있었으니까. 그들 외의, 모두가 불행해지는 계획이라는 것은, 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였으니까.

"쉬고 싶기는 하지만, 힘들기는 하지만... 나아가야지.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해서."

470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1:35

캡틴, 안데르센 권능 명 좀 수정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식사 맛있개 하십시오.

471 가주의 업 (कर्म)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5:12

카르마의 업들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제 아무리 깨끗한 가문이라지만 이 기나긴 역사동안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을리 없었고.
잘못은 아니더라도 치료해준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결국 살리지 못한 환자의 가족들에게 폭언을 듣는다던가.
선행을 미덕으로 여기는 가문이기에 더욱 더 고뇌에 빠지기 쉬웠죠. 전대 가주들의 업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업들을 짊어지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업은. 순서상 마지막인.. 당신의 어머니이자 전대 가주 레이나스의 업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이며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라 그런가 더욱 더 그 기억은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 알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레이나스는 원래 가주의 아내였을뿐, 가주직과는 연관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신성력은 있었지만 결코 뛰어나지 않았으며 그저 아이들을 좋아하는 착한 사람이었죠.
그러나 젊은 나이에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그녀는, 그래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주라 다행이라 여겼건만.
한창 전쟁중이던 가문의 성화에 못 이겨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저, 후계를 위한 도구였었죠.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주던 사람이자, 자신을 지켜주던 방패인 유일한 사람마저 전쟁터에서 잃고 말았습니다.
.
.

아직 업을 다 본것도 아닌데 여느때보다 무겁게 당신의 발걸음을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472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5:28

>>470 넹!

473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46:27

>>472 감사합니다!

>>471 카르마 가주에게 힐이 없는 건 평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74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0:02

[강해지고 싶어?]

스텔라는 강해져야지.. 라고 하는 말에 당신의 팔을 꼭 붙잡고 날개를 작게 파닥였습니다.

당신의 그 마음은 그저 누군가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분하기 때문인지. 아직 확실하진 않았지만.

[그래, 그렇단 말이지.]

다음 순간 당신은 어느새 신전과도 같은 공간에 서있었습니다. 분명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오랜만이구나, 나의 약한 신자야.]

언젠가 한번, 어렴풋이나마 기억에 남아있던 존재.
여전히 얼굴같은건 인식할 수 없지만 머리가 많이 아프진 않습니다.

[강해지고 싶니?]

475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4:54

헤헤 닭강정 왔어요

476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6:33

"... 아."

갑자기 변하는 주변의 환경. 아니, 변한것은 자신의 시야일까. 스텔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먼저 걱정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카르마 가문원인 것일까.

"... 네. 강해지고 싶어요."

이제는, 생겼다. 지키고 싶은 아이가. 가문만을 위해 숨만 쉬어 오던. 남을 위해 돕는 것만을 유일한 낙으로 삼던, 작은 소녀는... 일어서서, 아픔을 감내하고 그 존재의 눈... 이 있을 것 같은 곳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동생이 생겼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이게, 이게 이기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신님께서, 원하지 않는 걸지도, 카르마 가문의 생각에 위배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 행복을. 지키고 싶어요. 욕심이, 생겨버려요."

"강해지고 강해져서... 이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버려요."

477 렌지안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58:00

>>475 크윽 부럽습니다...

>>476 파트리샤의 의지가 멋지고 귀엽습니다!

478 파트리샤주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8:10:00

(브이)(?)

479 록시아 카르마 카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18:18:08

" ... 어머니. "

마지막은 자신이 예상했던 것처럼 레이나스였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사이였음에도 아버지와의 사이는 좋았던 것을 록시아는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주직에 오른 레이나스는 지금까지 그저 안주인이었던 것이 아까웠을 정도로 가문을 잘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

록시아는 레이나스의 기억을 피하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자신이 아무리 이해한다고 한들 레이나스가 겪은 것들을 이해할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자신은 그녀의 아들이니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할 수 있었다.

" 제가 자랑스러운 장남이라는 것을요. "

레이나스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는 록시아는 그녀가 가주직에 앉아있던 이유가 그저 지키기 위함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신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다.

" 어머니처럼 저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 그 자리에 있어야만 합니다. "

저는 정말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으니까요. 록시아는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480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18:46

[그래, 그렇다면 이 힘을 받아들이거라.]

그 존재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건넸습니다. 빛나는 구체?

[딱히 내가 주는것은 아니다. 네가 받아들이지 못했던 홀리 드래곤의 기운이지.]

몸이 약해서, 마음이 약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제대로 계승되지 않았던 힘.
보이지 않는 그 존재는 당신의 손위에 빛나는 구체를 내려놓았습니다.

[너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것은 나도 몰라]

[신이 될까? 아니면 그냥 가주의 부인이 될까? 아무도 모르지.]

[허나 한가지만 명심하렴. 절대 너 자신을 잃지 말라는것. 누군가의 부인이나 누군가의 사도가 아닌. 너 자신을.]

481 가주의 업 (कर्म)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26:56

당신의 예상대로 그녀는 가주 자리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죽은 가주의 아내라는 애매하게 책임감이 부여된 자리. 그러면서도 아무런 힘은 없는 자리.

그저 안타까워서 입양했던 장남과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의 자식들.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는 강해져야 했습니다.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렇기에 악에 받쳐 신성을 익혔고, 마성의 유혹을 완벽하게 제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바쁘게 움직여 아들들과의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되었고.
장남인 당신이 고된 가주 대리 교육을 받고 있을때 나서지도 못하고 그저 구석에서 입술을 깨물 수 밖에 없었음을.
가주로서 안정되고 기반이 탄탄해지고 나서는 자신을 억압하는 가문 때문에 그저 참기만 한 것을.
이미 한 개인이 어떻게 하기엔 너무나도 커져버린 가문에서. 자식들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것을.

그녀의 삶은 너무나 큰 후회의 업이 가득했습니다.
그 세를 너무나 불려버린 가문은 그 자체로 업이 되어 가주를 짓누르고.
그 과정속에서 희생된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이젠 그것을 아들이 잇고 있는것을.

그 후회의 업이 당신을 강하게 짓누릅니다.
가까운 사람의 업이라 그런가, 다른 가주들의 업보다 와닿는게 컸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손이 심상에 닿습니다. 심연으로 빠져버릴거 같은 업의 무게속에서.
저번에 가까스로 편린만을 봤던 심상이 당신의 앞에서 아른거립니다.

나아가기 위해, 구현하라는듯.

482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8:11

캡틴! 질문이 잇습니다!!

483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8:36

무엇인가요

484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9:23

소환사 권능 설명중 여우와의 링크<요건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48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9:27

"...홀리 드래곤...."

스텔라의 기운일까. 그 아이에게 언니라고 불리고는 있지만, 자신이 그 아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스텔라를 처음 만나, 스텔라라는 이름도 없던 그 아이가 자신을 주인님, 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을때부터 생각 해 오던 것이였다. 그 아이에게, 자신의 동생에게, 어울리는 언니가 될 수 있을지. 아직, 그것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설사 그것이 무리라 하더라도, 그것이 판명나기 전까지 그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저, 자신."

그 빛나는 구체를 보면서, 그녀의 속에서는 처음 스텔라를 만났을 때 보았던 그 모습을 생각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생각합니다. 자신이 록시아 오라버니와 함께 안 처음의 순간들, 자신이 록시아 오라버니에게 온 위험을 처음 실패시켰을때나. 자신이 스텔라와 함께 안 처음의 순간들. 자신이 스텔라에게 느낀, 여러 감정들.

자신은 누구인가. 자신은, 카르마 가문 방계, 자신을 후원하는 가문원들이 자신들의 꼭두각시라 생각하는, 이용해먹기 좋은 가주후보. 과분하게도 록시아 오라버니가 좋아해주는 대상, 그리고, 자신의 동생 스텔라의 사도라 여겨지는 자.

... 전부, 맞지만, 그것이 자신인 것은 맞지만. 그것은 남들의 생각일 뿐이다.

자신은,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스텔라와 록시아 오라버니, 그리고 카르마 가문을 좋아하며, 이들을 지키기 위한, 방패가 되고 싶은 자.

그것이, 자신. 파트리샤이다.

486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39:56

>>484 시야 공유나, 마력 공유 같은 기본적인 부분이랑.

합체요.

487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2:19

합체라는건... 제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나요..!!!!!

488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자신으로서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4:26

기운을 받아들이려 하자, 당신의 몸이 불타버릴 기세의 열기에 뒤덮입니다.
신성력이 끌어오릅니다. 하지만 이 열기의 정체는 신성력이 아닙니다.

드래곤의 힘. 인간보다 격이 높은 그 존재의 힘을 받아들이기 위해 육체의 격을 높이려는 단계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거 같은 격통속에서 당신을 유지시키는건 오로지 당신의 의지뿐입니다.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하고, 방패가 되고 싶어하는.

그 자신을 잃지 않고 생각할때만, 비로소 그것은 당신의 힘이 되는겁니다.

당신의 심상이 뒤이어 몸에 퍼집니다.
자기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제급의 벽을 돌파하여 육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잡거라. 너의 힘이자 너의 길이다.]

간신히 들리는 목소리 속에서. 당신은 어떤 심상을 보였나요?

489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4:48

>>487 맞아요. 여우를 머리위에 올리는겁니다.


농담이고 아마 맞을걸요..?

490 제나주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7:04

>>489 여우귀 여우꼬리 구미호 제나가 합법이라니(캡틴: 아닌데요)(?)

491 ◆r8JcspLaSs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8:48:07

합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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