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6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06 :: 1001

◆c9lNRrMzaQ

2024-07-06 00:20:59 - 2024-07-09 00:02:17

0 ◆c9lNRrMzaQ (9fuy5kfYuA)

2024-07-06 (파란날) 00:20:5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798 ◆c9lNRrMzaQ (.Qouv304M.)

2024-07-08 (모두 수고..) 22:01:30

>>780
고개를 숙입니다.
문득, 부끄러움이 밀려듭니다. 다른 이유는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잊어온 이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입술이 달싹여지지만 그것이 입 안에서 떨림과 울림으로써 뱉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무언가 다른 것을 밖으로 내뱉을지도 모를 까닭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강산은 인사를 마치고 묵념을 마칩니다.

강산을, 그들은 원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같은 목적을 위해 싸우는 것과, 반대로 살아남기 위한 행동을 그들은 알고 있으니까요.

정신력이 최대치로 회복됩니다.
정신력의 최대치가 증가합니다.

>>781
[ .......(중략)

요점을 정리하자면 이러한 흐름이 된다.

기술화의 목적은 원활한 사용이다. 필요에 따라 그것을 사용하면서도 그것에 묶이지 않는다. 기술을 분해하고 새로운 기술로써 만들어내거나. 필요하다면 기술을 버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화의 경우는 단순히 많은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장점이 되지는 않는다. 그것들을 본인의 사용 방법이나 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만들거나, 더 상위의 무언가로 만드는 과정이 기술화의 목적에 속할 것이다.

각인의 가장 큰 목적은 '신체의 기억'에 속한다. 처음은 기술이었던 것이지만 그것을 자연스럽게 신체에 기억시키는 것으로, 의념의 보조가 없더라도 그 행동을 신체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술 사용은 필연적으로 의념의 보조를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의념의 보조가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신체에 각인된 행위를 꺼낼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각인화이다.

두 가지는 결국 '사용'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지만 의념의 보조를 받는다는 점에서 서로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기술은 망념을 감당하는 것으로 더 강한 위력을 낼 수도 있겠지만 각인의 경우는 그러한 행동이 불가능할 것이다. 반대로, 기술은 결국 행동에 필연적인 망념의 추가가 필요하지만 각인의 경우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신체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그러한 망념의 감당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결국 각자가 장단점을 다르게 지니게 되는 것이다.

하이반비츠의 신체 역력에 따르면........... ]

이 이상은 잭이 읽더라도 지식을 얻기 힘들어보입니다!

>>784
숙소로 돌아갑니다!

799 윤시윤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02:22

".............."

그럼 근처 나무둥이에 걸터 앉아 바닥에 내려놓은 꼴깍이를 보곤,
노인의 말을 들으며 잠시간 침묵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저 제안은, 터무니 없다.
오늘 처음 본 괴팍한 노인의 밭일을 돕기 위해서 주력 무장을 버리라니.
그 뒤는 어떻게 싸우란 말인가?
그런건....생각 없는 바보나 고를만한 일이다.

......

그렇지만 지금 내 눈은 어떨까.
제대로 15세 소년 답게 생기 있는가?
아니면....새카맣게 칠해져 있을까?
나는.....

"....어르신의 말이 전부 맞습니다. 어느날 부터 제겐 전생의 기억이 침람해왔고. 당장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가 소년인지 중년인지. '제'가 무엇인지 구분조차 하지 못한 채로 소년의 면모를 죽이고 살아왔습니다. 덕분에 엄한 부모와 의절을 했죠."

내 얘기가 아니었다면 웃었을지도 모른다.

"나는.....그래요. 결국 '내'가 누군지. 일단은 나름대로 정의를 내렸습니다만, 그럼에도 격한 상황속에서는. 내가 겪어왔던. 그리고 최근에 겪은. 죽음들이 계속 달라붙는 것을 느낍니다. 나는 너무 많은 죽음을 겪었습니다. 어르신."

두 손으로 얼굴을 몇번 쓸어 넘긴다. 새삼스레. 내 손이지만, 작고 부드럽다. 여전히 적응이 안될 정도로.

"그래도....저는......"

그래도, 나는....그 죽음에서 삶을 이어 받기로 했다.
한 어린 아이의 성장과.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동화를...전달하기로.

"...저는 살아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범이 되고. 웃음을 주기로 맹세 했습니다. 이 모양 이 꼴이더라도, 세상은 멋지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그것만은 진심입니다. 그런 녀석이 제 손에 쥔 것을 놓지 못해, 식물도 돌볼 수 없다면. 분명....어디선가 파멸하겠지요."

나는 꼴깍이를 내려다본다.
너는 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녀석이었구나.
그러나 원망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여태, 함께 계속 고생해와서. 정말....고마웠어.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돕게 해주세요."

미안해. 네 주인은 역시나 바보다.

#안녕...

800 채여선 (3JTB5fAis6)

2024-07-08 (모두 수고..) 22:04:01

반갑다는 표정..?
태식씨가 자신에 대하여 이 유나라는 분께 뭔가를 말했던 걸까요? 고개를 갸웃하면서 눈을 깜박이는게 의문을 표하는 것 같다가.. 평소의표정으로 돌아오고는.

"그럼 유나 씨도 의료계 쪽이신 걸까요?"
자신을 향해서 반갑다.. 라고 할 정도면 이럴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이긴 합니다!

#

801 잭 펠릭스 (WpVApizOyw)

2024-07-08 (모두 수고..) 22:05:41

...음. 완벽히 이해했어!

...머리를 너무 많이 썼으니 몸을 쓰러가자!

#수련장으로

802 하윤성 (진행) (0wfenzFLVo)

2024-07-08 (모두 수고..) 22:07:25

>>798

오랜만에 숙소에 온 기분입니다.
윤성은 편히 쉬기 위해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숙면한다!

803 주강산 (.GpuRpMCc2)

2024-07-08 (모두 수고..) 22:10:25

버스킹이라도 할까 했는데 이래서야 곤란하겠구만.
그냥...산책이라도 좀 하다 가자.
그런 생각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걸음을 옮긴다.

딱히 살아남은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한 것은 아니다...
라고 속으로 우겨보며.

삿갓은 벗지 않는다.
오늘만큼은 여기서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않았으면 했다.
무슨 낮짝으로 영월에서 사람들에게 알은체를 한단 말이냐.

#삿갓을 쓴 상태 그대로 그 지역을 돌아봅니다.

804 ◆c9lNRrMzaQ (.Qouv304M.)

2024-07-08 (모두 수고..) 22:12:17

>>792

★ 의념의 변화성

 우리는 이전에 순수 상태의 의념에 대해 공부한 바 있습니다. 가공되지 않고 의미를 지니지 않은 0의 의념을 말이죠.
의념이 각기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이상향을 상징하고 속성이라는 변화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면 이러한 지식에서 의문을 가질 수도 있어요. 의념의 변화성이란 결국 의념 각성자의 변화인가? 하고요. 하지만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이토닐 유착화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침식 현상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 바도 있죠. 그렇다면 제 말에서 의미를 살짝은 이해할 수 있답니다. 무엇일까요?

맞아요. 의념은 변화한다. 무엇에 의해?
내부적인, 그리고 외부적인 형태에 의해.

여러분들은 아이템을 지니고 있을 거에요. 아마 입학하면서 드린 기초적인 미리내고의 아이템을 가진 경우도 있고, 몇몇 학생들의 경우는 벌써부터 장인 등급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기도 하더군요. 이러한 아이템 역시 의념의 가공에 속한답니다. 재료가 가진 의념의 속성을 형태와 의지를 통해 가공하는, 의념의 변화죠. 이러한 의념의 변화는 외부성의 변화라고 해요. 물리적인 의념의 가해짐을 통해서 의념의 형질이 변화하는 것을 말하죠.
그럼 반대로 내부적인 형태의 변화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부적이다. 아마 대부분은 자연 상태의 의념이 침식화에 의해 형태가 변화하는 것을 생각할 거예요. 그것도 틀리지는 않은 이야기죠. 하지만, 이것 역시 외부적인 자극에 속해요. 내부적인 형태의 변화로 가장 대표적인 현상을 우리는 꽤 많이 겪어봤답니다.

잠깐 상태창을 볼까요? 각자마다 상태창의 형태는 다를 거에요. 이것을 부여하는 성좌의 문제일지. 아니면 단지 마왕의 변덕일지는 모르지만 상태창에는 '레벨'이 표기가 되어있어요. 각자의 방식으로요.
이러한 레벨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들은 더욱 강해짐을 체감하게 된답니다. 단순하게는 불가능했던 행동들이 가능해지고, 의념 각성자로써 더욱 강해지고요. 그리고, 이 레벨 역시 의념 각성자의 '내부적 형질 변화'에 속한답니다.

그 이외에도 내부적인 형질의 변화로써 일어나는 변화들이 많지만......

(종이 울린다.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난 듯 하다.)

아무래도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의념학, 로카 바니에르.

805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13:38

의념학!

806 시윤주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13:49

무기를 수리하러 와서 전재산을 바친 직후에 무기를 버리는 얼간이가 여기에 있다...

807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14:29

그래도 나름대로 환생자 관련 문제 해결... 미니 액트 같은 느낌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봅시다...

808 라즈 루네티어 (PS3qj/f2mM)

2024-07-08 (모두 수고..) 22:16:10

아니 아니 아니!!!!! 나 없는 사이 수업 진도가 얼마나 나간거야??????
이토닐 유착화는 뭔데??????

# 인터넷에 [이토닐 유착화]를 검색해봅니다

809 시윤주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18:01

시나 3 시작 부근에서부터 고신과 흑기사까지 너덜너덜 함께 고생 많이 했어...꼴깍아....실은 널 버리면 대책도 없고 정도 많이 들었지만...올곧은 정론에서 도망쳐버리면 윤시윤은 안 돼....

810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18:57

시나 3을 함께 한 무기... 꼴깍이의 명복을 빕니다

811 강산주 (.GpuRpMCc2)

2024-07-08 (모두 수고..) 22:19:47

그렇지만 시윤이의 비밀과 그로 인한 문제를 알아차린 사람이니까요...
그냥 넘어가기도 신경쓰이긴 하죠...?

>>808 그거 지난 수업 내용 중에 있었지 싶어용?

812 ◆c9lNRrMzaQ (.Qouv304M.)

2024-07-08 (모두 수고..) 22:20:48

>>793
[ 보통의 손놈이라면 자격이 없다면 안된다고 하겠지만 저는 발전한 차세대 판매 AI. 사장놈입니다. 안 되는게 어딨겠습니까? 손님이 원하신다면 말이죠! ]

사장놈은 곧 안에서 몇 가지 물건을 가져옵니다!

[ 악세서리 류. 그 중에서도 특정 의념에 반응하여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종류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아이템들은 그 등급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200만 GP라면 제게 주어진 권한으로 아주 약간의 디스카운트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

>>799
시윤이 결심을 굳히자, 노인은 꼴깍이에게 천천히 다가갑니다.

손 위에 올려진 꼴깍이가 저항하려는 듯 달칵거리지만, 노인은 곧 꼴깍이의 얼굴 부분을 붙잡곤.

그대로 무기를 박살냅니다.
콰지직!!!!

" 음... 하, 재밌는 물건이군..... "

노인은 그것이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립니다.

" 이 물건이 만들어진 목적이 뭔지 알려줄까? 장인이 자기 딸을 죽일 암살자에게, 자기 딸이 무섭지 않게 해달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군. 고통 없이 보내줄 목적으로 이딴 저주를 넣었나본데. 그 사용자가 저주로 죽었으니 지금까지 떠돌던 모양이야. "

노인은 손을 털고 시윤을 바라봅니다.

" 그래. 내가 널 뭐라고 불러주면 좋겠나. 윤시윤? 아니면 이주윤? "

>>800
" 응. 같은 의료계 각성자에 속해. "

그녀는 볼을 긁으며 부끄러운 듯 웃습니다.

" 물론... 너희들보단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말야...... "

>>801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꽤 많은 일반반 학생들이, 처음 보는 듯한 잭의 모습에 흥미를 보이다가 곧 흥미를 거둡니다.

>>802
잠을 잡니다!

도로롱.............

정신력이 회복됩니다!

813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21:52

(뭐야 저래도 되는건가??)

814 하인리히 (진행)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23:50

" 어. 응...? "

저래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과, 나중에라도 따로 발급받자... 라는 생각이 교차한다.
AI를 빤히 바라보던 나는, 아주 잠시 침묵하다-

" ...그렇다면야, 물건을 좀 볼 수 있을까? "

#물건을 확인 해보고 싶습니다!

815 하윤성 (진행) (0wfenzFLVo)

2024-07-08 (모두 수고..) 22:24:30

>>812
자고 일어나니 조금 회복된듯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윤성은 나노머신을 켜고 뉴스를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

#나노머신 작동

816 강산주 (.GpuRpMCc2)

2024-07-08 (모두 수고..) 22:24:56

>>812
꺄아아아아악 😱
이녀석도 악업과 관련된 무기였던 건가요!!
꼴깍이에 그런 비밀이....!!!

앗 윤성주 안녕하세요!

817 윤시윤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25:05

부서진 꼴깍이의 잔해를 내려다보며, 나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안녕.

"정말......기구하기도 하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잘 보내주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복잡한 내막은 상상도 안가지만. 그럼에도....

▶ 우스운 외형의 꼴깍이 총 - 태그 '아이'를 가진 NPC의 적개심을 소폭 감소시킨다.

....그래서, 였군.
저주를 중화시키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아이가 무섭지 않고, 고통 없이 갈 수 있도록...

"거기까지도 아실 수 있는겁니까....?"

나는 눈을 크게 뜬다.
환생에 대해서 내 안의 영혼을 읽어낸 것은 고신 때의 고목도 가능 했었으나.
전생의 이름을....어떻게...?

"윤시윤. 윤 J 시윤. 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어르신. 그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니까요. 반대로, 저는 어르신을 어떻게 부르면 되겠습니까?"

#

818 시윤주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26:34

이주윤의 이름도 알다니 범상치 않은 수준에서 더더욱 범상치 않은 인물인데....

819 강산주 (.GpuRpMCc2)

2024-07-08 (모두 수고..) 22:27:03

....그나저나 이전 사용자가 저주로 죽었다는 걸 보면 꼴깍이도 잘못된 방법으로 버리거나 폐기하려 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다행인 것 같기도요.

820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27:34

전생의 이름까지 알아보는 안목...

821 시윤주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28:14

적어도 계속 쓰면 광기에 잠식되는건 확정이었나봐....원한이 내 생각보다 깊게 서린 저주템이었나봄

822 ◆c9lNRrMzaQ (.Qouv304M.)

2024-07-08 (모두 수고..) 22:28:30

>>803
여전히 영월의 분위기는 어둡지만, 그럼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기 위해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사 이후로 꽤나 많은 헌터 길드가 영월에 들어온 듯 처음 보는 각성자들이 꽤 많이 지나가는 것도 보입니다. 개중 몇몇 각성자들은 아직 미숙한 편인지. 선배 각성자에게 잔소리를 듣고 있기도 하네요.

그렇게 걸음을 걸어다니던 강산을 누군가가 붙잡습니다.

" 어..... 혹시......... "

곧 강산의 삿갓이 살짝 흔들려 얼굴이 드러났을 때.

" ........!!!!!!!!!!!! "

그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소리칩니다.

" 영월의 구원자!!!!! "

그 목소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강산을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808
관련된 수많은 논문들이 나오지만.....
라즈는 의념학과 관련된 특성이 없습니다.....

이게 다 뭔 소리야........
법칙이 뭐가 어쩌니... 망념이 저쩌고.....

아! 이토닐 유착화는 해적선이구나!

>>814
[ 아하하하하하.... 손님. 재밌는 농담을 하시는군요. ]

사장놈은 ͡° ͜ʖ ͡° 하는 표정으로 슈타인을 바라봅니다.

[ 구매하지 않으신 물건은 상태창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

823 라즈주 (PS3qj/f2mM)

2024-07-08 (모두 수고..) 22:29:03

>>811 일단 라즈는 모르니까... 수업 복습 자동으로 되는거 아니지 않나요? 잘못 기억하고 있나(능지이슈)

824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29:06

이토닐 유착화 = 해적선

지식이 늘었다!

825 시윤주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29:06

사장놈 눈 한쪽이 눈알이랑 눈썹 뒤집힌거 보니 엄청 화가 났나봐

826 하인리히 (진행)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29:46

" ...끙. "

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속으로만 작게 한숨을 내쉰다.
저쪽이 유도리를 발휘 해준 이상- 더이상 우기는것도 좋지 않겠지.

#구매하고... 확인 해보겠습니다...

827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0:51

의념학 관련 하위 특성은 좀 얻어보고 싶은데, 이건.... 교관님을 찾아가서 문의를 한 번 해봐야겠네요

828 한결주 (eZRoi/mdUY)

2024-07-08 (모두 수고..) 22:31:26

앗, 진행중이었군요...?

829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1:41

어서오세요 한결주.

830 라즈 루네티어 (PS3qj/f2mM)

2024-07-08 (모두 수고..) 22:32:06

"아! 이토닐 유착화는 해적선이구나!"

역시 나는 이해력이 좋다니까!
...
......

으악!!! 방 안에만 있으려니까 심심해!!!!
연락처!!! 누구라도 좋으니까 수다 떨래!!!!

# 연락처에 교관님 번호는 있나요?? 연락처 확인해봅니다

831 ◆c9lNRrMzaQ (.Qouv304M.)

2024-07-08 (모두 수고..) 22:32:12

>>815
어떤 키워드로 몇의 망념을 들여 검색하나요?

>>817
" 살아가기는. 니 이름은 지금부터 막놈이다. 막일이나 잘 하라고 붙혀주는 이름이니까 받아들여. "

당신의 이름은 당분간 막놈입니다.
막놈은 노인을 바라보며 어이없단 표정을 짓습니다.

" 세상에 지가 신이랍시고 날뛰는 놈들이 생기니. 나같은 놈도 이곳에 쫓겨나는 게 아니겠나. 네가 머물던 도시가 제대로 된 도시였을까? "

노인은 클클 웃으며 말합니다.

" 내 이름? 에수스라고 한다. 네놈들이 나를 그리 불러대며 나무에 메달아서 시체를 찢어댔지. "

832 이한결 (eZRoi/mdUY)

2024-07-08 (모두 수고..) 22:32:47

뭔데 이거. 진짜 아는게 없는 입장에서 스승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신다는 건 이번에 내가 파견되는(혹은 팔려가는 or 끌려가는) 장소가 일반적인 몬스터 웨이브 상황과는 꽤나 다르다는 느낌으로 와 닿았다.

보통의 경우 40레벨대의 헌터라면 스승님의 언급대로 '사느니만 못한' 험지라고 느낄 일이 그렇게까지 크진 않을 테니.

이번 싸움 힘들겠구나. 하는 직감이 들어 자신을 끌어안는 스승님의 등을 어색하게 마주 끌어안았다.

"...불초 제자를 용서해 주세요. 스승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833 알렌 - 진행 (tvxsgCQWZg)

2024-07-08 (모두 수고..) 22:33:00

"죄..죄송합니다!"

리겔의 번개같은 고함에 알렌은 반사적으로 죄송하다고 외쳤다.

단순히 화를 담았을 뿐.

알렌은 그 말에 방금 보았던 리겔의 검술을 다시금 떠올린다.

'살아가고 싶다. 삶을 스스로 쟁취하고 싶다. 그렇게, 스스로의 길을 향하고 싶다.'

리겔을 처음 만난 알렌도 그 검에 담긴 것이 리겔임을 알 수 있을만큼 온전히 자신을 담아낸 검술.

과연 지금 알렌은 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이 지금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알 수 있을 만큼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었는가?

절대 아니였다.

감정은 복합적이다, 언어로서 표현할 때는 이를 기쁨, 슬픔, 분노, 좌절 등 다양하게 나누어 단편적으로 표현하지만 실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굉장히 복합적이고 유동적이다.

알렌은 그저 감정의 단편적인 부분을 담아냈을 뿐이다.

무엇하나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하는 조잡할 뿐인 단편.

증오는 분명하게 알렌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였다.

그렇다면 하나의 언어로는 표현하지 못할 사람의 감정을 검에 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지금 왜 이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가?'

아마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알렌이 생각한 방법은 이 감정의 근본을 찾는 것이였다.

그 동안 알렌은 카티야의 뒤를 쫒으며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증오라는 감정을 외면하고 있었다.

때때로 그것에 삼켜질 때도 있으면서 그것을 마주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길을 나아가겠다 결정한 지금 그 감정이 무엇이건 자신의 감정을 외면해선 안되었다.

"..."

알렌은 똑바로 검을 들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의 어디서부터 이 감정이 시작되었는지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


알렌에겐 아무것도 없었다.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넘어 그가 어렸을 적 부터 그의 마음속에는 그 무엇도 담겨있질 않았다.

당연했다, 자신의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모두가 알렌을 괴롭혔으니까.

모두가 알렌의 적이고 모든 것은 적들의 것이였기에 알렌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세상을 증오하였고 그것이 계속되어 나중엔 세상을 증오하기 위해 그의 마음에 무엇도 담지 않게 되었다.

텅빈 그의 마음에는 증오를 위한 울타리 만이 남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알렌의 울타리를 억지로 비집고 들어온 한 사람이 있었다.

카티야 지마.

이 세상을 증오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밀어내던 알렌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 자신의 편이, 자신의 것이 생긴 순간이였다.

여전히 알렌은 마음속 울타리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넘어오게 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에 자리잡은 카티야라는 존재는 어느덧 알렌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 소중해졌다.

그녀의 행복을 바랬고 그녀의 안녕을 바랬기에 증오를 위한 울타리는 이윽고 카티야를 위한 울타리로 바뀌어갔다.

하지만 세상은 알렌의 유일한 것을 앗아가버렸다.

자신의 유일한 것을 빼앗기고 그저 카티야의 흔적만을 매만지며 방황하던 그는 어느순간 평소였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을 하게된다.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그 교회에서 알렌은 카티야만이 유일했던 이 마음속 울타리에 다른 사람을 들인 것이다.

어째서였을까?

카티야의 흔적만을 매만지며 조금이라도 그녀에게 가까워지고 싶은 발악이였을까, 아니면 카티야를 잃고 다시 텅 비어버린 마음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일까.

기억 나질 않는다, 아니 이제와선 이유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알렌은 카티야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을 끊임없이 바랬고 어느덧 그 마음은 이제 더 이상 카티야와 상관없이, 알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알렌의 가장 큰 목표가 되어있었다.

그 후 알렌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자신의 울타리 안으로 품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알렌은 마음에 품고자 하는 이들을 품었고 들어오려는 이들을 막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끊임없이 호의를 배풀었다.

한번 자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를 잃었던 경험 탓일까, 알렌은 그 울타리에서 그 누구도 내보내지 않았고 나날이 그 울타리는 커져만 갔다.

하지만 이 잔혹한 세상에서 소중한 것이 많아진다는 것은 곳 잃을 것이 많아진다는 뜻과 같았다.

부조리한 이 세상은 알렌의 울타리 안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다시금 하나둘 앗아가기 시작했다.

알렌은 그것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능했다, 당연한 이야기였다. 이미 알렌의 울타리는 너무나 넓어져 버렸고 알렌의 능력은 그것을 지켜내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평범한 사람이였다면 이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더 이상 누군가를 자신의 마음에 담는 짓 따위 그만 둘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알렌은 아니였다.

자신이 모든 것을 지켜내는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그로인해 자신이 얼마만큼 고통 받을지는 알렌에게 이를 그만둘 이유는 되지 못한다.

그저 끊임없이 저항할 뿐, 지금 힘으로 지켜내는게 불가능하다면 더 큰 힘을 얻기위해 나아가며 누군가를 잃는 것이 두려워 더 이상 누군가를 마음에 담지 않는다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결의한들 불가능이 가능함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였다.

끊임없이 알렌의 마음 속 울타리는 울타리 밖에 있는 세상에 의해 부서지고 약탈 당할 것이다.

이 증오는, 분노는 여태껏 자신의 소중한 이들을 빼앗은 저 부조리한 세상과 그저 무력하게 빼앗길 수 밖에 없던 자신을 향하고 있던 것이였다.


----------------------------------------------------------------------------------------------------------------------


"후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잘 모르겠다.

자신을 돌아보던 이 시간, 아주 길게도 느껴지기도 했고 또 아주 순간처럼 느껴지기고 했다.

그래, 나는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녀석이였다.

정의니 선이니 하는 것들을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했을 뿐이였고 그저 내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을 뺏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 감정은 내 울타리 안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인가?

아니다, 나는 수호자가디언가 아니다 나의 가치는 지키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나는 내 소중한 사람들의 안녕을 위협하는 그 빌어먹을 부조리들을 사냥하고 내 소중한 이들의 내일을 위해 그들에게서 희망을 약탈하는 사냥꾼헌터이다.

나는 내 울타리에서 수많은 것을 빼앗아간 그 빌어먹을 녀석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두 번 다시 그들이 내 울타리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리라.

나는 이 결의를 전부 나의 검에 담아 휘둘렀다.


#

834 알렌주 (tvxsgCQWZg)

2024-07-08 (모두 수고..) 22:33:26

운동 갔다오겠습니다...(레스 쓰느라 늦음)

835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3:43

...어르신...? (눈비빔) 아니 신이셨다고요?

836 하윤성 (진행) (0wfenzFLVo)

2024-07-08 (모두 수고..) 22:34:20

>>831

#5이 망념을 들여 국제소식에 대해 검색해보겠습니다!

837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4:35

제 기억이 맞으면 켈트계쪽... 농사였나? 식물이였나? 그런 계통의 신인걸로 기억합니다...

838 린주 (9EdBXAJX3w)

2024-07-08 (모두 수고..) 22:35:49

알렌 진행 처리되고 끝이겠네
잘 다녀와~

>>837 이 참치 똑똑해 문과야

839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5:57

그리스쪽이랑 켈트쪽 신들이 왜 안나왔나 했더니 아예 영락해서 유사인간 뭐시기라도 되었나 본데요

840 린주 (9EdBXAJX3w)

2024-07-08 (모두 수고..) 22:36:15

전...능이버섯이라 참가 못할듯

841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6:16

어서오세요 린주

842 린주 (9EdBXAJX3w)

2024-07-08 (모두 수고..) 22:36:40

안뇽

843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7:12

>>838 (예체능과 문과 그 사이 어딘가)

으음... 유독 시윤이는 신들하고 자주 엮이네요

844 린주 (9EdBXAJX3w)

2024-07-08 (모두 수고..) 22:37:31

숨겨진 광신 특

845 슈타인주 (ZQjRnJISno)

2024-07-08 (모두 수고..) 22:38:10

환생자(광신 향 첨가)

846 한결주 (eZRoi/mdUY)

2024-07-08 (모두 수고..) 22:39:19

에수스(Esus): 갈리아에서 숭배받았던 식물의 신이다. 일설에 의하면 그가 갈리아 만신전에서 가장 높은 신격이었다고 한다. 갈리아인들은 사람을 나무에 매달아 갈가리 찢어서 에수스에게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켈트 쪽의 신격 중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847 막놈 (JOJGVOuBOM)

2024-07-08 (모두 수고..) 22:39:37

"마, 막놈...."

나는 잠깐 당황했지만...
무기도 보내준 마당에 이름이 막놈이 되면 뭐 어떠랴....

아니 잠깐, 신명은 어디갔어??

나는 잠깐 경악한다.
스스로의 이름이 막놈이 된건 그렇다치고.
재클린이 없어진걸 보면, 이건.....

이건....설마, 신명인건가!!?

"자, 잠.....신명....에수스..........켈트 농경의 신인....!?"

입을 쩍 벌린다.
비범한 사람이라곤 생각했지만.
스케일이 사람의 범주를 넘을 줄이야.

아니, 생각해보면....
내 영혼의 본질에 대해 파악했던건, 신화시대 신격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던 상냥한 고목님이었다.
그럼....그 이상으로 깊게 파악할만한건, 마찬가지로 신적인 존재 아니겠나...!

평범한 사람 같았으면 놀라 자빠졌을지도 모르지만. 놀랍게도 나는...
어지간한 신앙인보다 신과 직접 접촉을 많이 했다(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역시 에수스 어르신도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선 잘 알고 계시겠군요. 저는 그 신이랍시고 날뛰는 망나니랑 엮여 고생하던 중이었습니다."

#

848 린주 (9EdBXAJX3w)

2024-07-08 (모두 수고..) 22:39:38

역시 켈트야 험난하군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