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마 한동안 인첨공 안은 조용했을 것입니다. 레드윙 관련 사건이 있고 나서부터 특별히 무슨 말이 없었으니까요. 점점 11월이 다가오고 있고, 입시 분위기는 슬슬 마무리로 저물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꼭 무슨 일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무슨 일이 터졌기에 부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다들 토요일 하루 잘 보내고 있니?] [오늘은 조금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 혹시라도 시간이 되는 이들은 부실로 찾아와줘.] [뭔가 하고 있거나 쉬고 싶은 이는 오지 않아도 괜찮아.] [이번만큼은 더더욱 말이야.]
모두에게 은우의 톡이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부장님은 뭘 하고 있었던가요? 한동안 부실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우연히 모습을 봐도 조금 진지한 얼굴을 짓고 인사만 하고 빠르게 어디론가 사라지는 일도 있지 않았던가요?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일단 최근 부실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어쨌든 오고 말고는 자신의 자유입니다.
만약 찾아왔다면 언제나처럼 은우와 세은이가 각각의 자리에 있었고 둘 다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의 간식은... 오늘은 쿠키로군요. 코뿔소 쿠키가 한가득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부원들의 얼굴을 본따서 만든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그다지 달지는 않은 쿠키로 준비한 모양입니다.
뭔가, 무척, 오랜만인 듯한. 백색은 미묘하게 고개를 갸웃하며 부실로 들어섰다. 무슨 일이 일어나서 가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일으키기 위해 가고자 하는 날. 백색은 활을 챙기고 화살을 담아두고, 양궁가방에 담아 어깨에 걸쳤다. 그는 하늘을 보며 생각했다. 오늘은 날이 좋다. 백색은 은우와 세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자리에 있는 쿠키를 보았다. 가득한 달지 않은 쿠키. 중간중간 있는 부원들의 얼굴 모습의 쿠키들은 뭐랄까.. 먹기 힘들게 되어있다고 백색이 생각했다.
그렇지, 지난주가 너무 평화롭다 했어. 오늘은 또 무슨 일일까.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건 가득한 쿠키들. 평소라면 맛있게 먹었을 텐데 어제까지 과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 좀 얹힌 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땐 차로 누르고 먹으면 되지. 텀블러에 있는 물을 뜨끈한 보이숙차로 바꾸고 한 모금 넘긴 뒤 "잘 먹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쿠키를 오독오독 씹어먹었다. 오늘은 쿠키가 담백하네. 든든하고 괜찮다.
"그래서 어떤 부탁이세요, 부부장 선배?"
이번엔 뭘까. 그림자? 리버티? 불량 녹음기 부자? 내가 할 수 있는 건 달콤해져라 정도지만 최선을 다할 밖에.
자신에게 눈을 윙크하는 혜우를 바라보며 세은 역시 웃으면서 윙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는 다른 이들에게도 인사를 보냈습니다. 한편 부실에서 잔 것으로 보이는 한양의 모습에 은우는 당황하며 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보냈습니다. 어서 갔다오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카톡으로 참여한다는 철현에게는 일단 음성이 텍스트로 자동 전환될 수 있도록 기능을 세팅하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참고로 나는 이미 특벌전형으로 대학을 가기로 했어. 어쨌든... 다들 와줘서 고마워. 하지만 오늘 여기에 왔다고 해서 꼭 이후의 일에 참여할 필요는 없어. 솔직히 말하자면... 내 개인적으로는 끼이지 않는 것을 권장하지만... 뭐가 되었건 말은 하기로 약속했으니까."
이어 은우는 세은을 바라봤습니다. 그러자 세은은 핸드폰을 조작한 후에 화면을 홀로그램으로 띄웠습니다. 이어서 보이는 것은 위크니스와 퍼스트클래스의 심장에 있는 칩을 해제하기 위한 코드였습니다.
3번 [JAXT3%119087SAB0ACGYR] 4번 [1561234ZSE00ZEQBKABLO] 5번 [SZEYQ%!%!^!WTY0055CYB] 6번 [EZCU^%!D%AZXTEABAOHYD]
"얼마전에 제 4학구에서 그때 가져왔던 컴퓨터를 분석해서 그 안에 있던 코드 2개를 마저 확보하는데 성공했어. 이제 남은 코드는 2번과 7번. 즉... 플레어와 내 코드야. 그렇기에 리버티가 움직이지 않는 지금, 나는 마지막 코드 2개를 확보하려고 생각 중이야. ...솔직히....... ...세은이는 해방시켜주고 싶거든."
"......"
은우가 세은을 바라보며 세은은 아무런 말 없이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은우는 계속해서 브리핑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코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포인트. 이전 블랙 크로우와 결전을 치뤘던 그곳은 바로 제 2위. 플레어가 지키고 있어. 다가오는 이가 있으면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격도 한다는 모양이야. 그렇기에 이번 작전은 제 3위, 제 4위, 제 6위까지 모두 동원해서 움직일 생각이야. 즉... 디스트로이어, 레드윙, 크리에이터. 3명이 함께 할 거야. 그리고 나도 거기에 포함되어있어. 나와 디스트로이어, 레드윙, 크리에이터가 플레어를 잡아두는 사이에 너희들이 그 지하로 진입한 후에 그곳에 있을 코드를 확보하는 것이 기본 작전이야."
거기서 은우는 잠시 말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본따서 먹은 쿠키를 먹은 후에 말을 이었습니다.
"...솔직히 안전하다고는 못하겠어. 위험하니까 빠지겠다고 해도 상관없어. 하지만... 나는 도와줬으면 좋겠어. 물론 빠진다고 해도 상관없어. 자유롭게 해줘. ...혹시나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물어도 돼."
/일단 기본 루트는 퍼스트클래스들이 플레어를 막는 동안 잠입하는 것인데... 플레어 레이드에 참가해도 상관없어요! 이 부분은 자유롭게! 8시 40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