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11 (검색해보고옴) 크 든든하고 맛나보여🥹 헤헤 마싯게먹자! 버거에 토마토는 최고인거야... 조심할게!! 열심히 적응하겠다! 가서 운좋으면 지금보다 더 여유로워질수도 있긴 해 확률은 반반이지만🤔 이렇게 말하다 보니 정말 정해진게 별로 없는거 같군 얼레벌레지만 건강하게 살아남아볼게!! 매일 얼리버드해서 올테니 나랑많이놀아조!!!🥺
우선- 중학교 당시의 일은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해. 너도 너의 일이 있었고, 누구나 자신이 겪는 일이 가장 힘들고 무거운 법이잖니. 나야말로 그 때 네게 조금이라도 더 신경 써주지 못 해서 미안해.
네 생각에 대해서도 별 말 안 할게. 네가 그렇게 생각하게끔 만든 내 탓도 있으니까. 이해하니까, 역시 미안해 하지 말아. 솔직히 말해줘서 오히려 고마운 걸.
그렇지만 관계에 대해서는 되려 내가 묻고 싶어. 이미 한 번 결론을 내렸다면, 거기에 내가 의견을 낸들 의미가 있을까 싶거든. 이번 사건에 대해서 네가 내게 물었던 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고.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이 참에 확실하게 정리하자, 해도 나는 널 비난하거나 하지 않을 거야. 다시 잘 해보고자 하면, 어릴 때 같진 않겠지만 나름대로 노력해볼게.
그리고 동료로서 큰 힘이 못 되어줬다고 했지만, 네가 준 과자집이야말로 동료로서 큰 힘이 되어줬어. 그 날 그렇게 남겨 준 사람은 너 뿐이었거든. 각자의 방법으로 움직여 준 부원도 있었지만 직접적인 걸 해 준 사람은 오빠 외에 새봄이 너 뿐이라 그 볶음밥 먹으면서 처음으로 혼자 하는 식사가 편안하게 느껴졌었어. 과자집도, 차분히 안정을 취하기에 큰 도움이 됐어. 지금도 잘 먹고 있구. 정말 고마워.
하지만, 나는 이번 일에 법적 사회적 조치는 취하지 않을 거야. 잘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럴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하거든. 소문과 입방아는 줄일 수 있을지언정 아예 없애지도 못 하고 물 밑에서 돌던 말이 물 밖으로 드러났을 뿐인거라, 이러니 저러니 한들 내 인생이 진창에 처박힌 상태인 건 변함이 없거든.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나는 꽤 오래 전부터 지쳐 있었어. 아마 인첨공에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도 그렇고. 그러니 이제와서... 라는 생각부터 들게 돼. 그렇게 됐어. 지금은.
situplay>1597049200>994 꽤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질문을 꺼내는 청윤과 달리 랑은 별다른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있었다. 그저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을 뿐.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했다면 알아챌 수 있기야 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알아챌 수 없을 거다. 결정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전까지 자신과 청윤 모두 그 사람이 있었는지도 몰랐으니까.
"여차하면 안티스킬에 연락하거나 저희 연구소 쪽에 인원을 좀 더 요청할 생각이었죠, 그동안 제가 합세해서 시간 정도는 벌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그런데 그럴 필요는 없었네요.
"두 학생 모두 보통 실력이 아니던데, 모카고 저지먼트죠? 소문은 많이 들었어요."
구성원 대부분이 레벨 3 이상이라고 했던가? 그 정도의 전력을 갖춘 저지먼트는 흔하지 않죠. 그렇게 덧붙이면서 웃던 연구원은, 갑자기 울린 알림음에 휴대폰을 확인하곤 머리를 긁적였다.
"음~ 어쨌든 상황이 잘 해결된 거 같으니까 저는 이만 가볼게요, 잘 해결됐다고 연구소에 알려야 하거든요."
그럼 이만! 하며 재빠르게 시야에서 사라지려고 하는 인물. 랑은 그 때까지도 가만히 서 있었다, 만약 청윤이 붙잡거나 쫓으려 했다면 제지했을 것이다.
용감하다는 청윤의 말에 그리 대답한 것을 마지막으로, 연구원은 마치 그 자리에 없어지는 것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청윤이 바라본 랑은 연구원이 있었던 자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에게 향하는 목소리에 곧 시선을 돌려서 청윤을 쳐다보긴 했지만.
"...그러게."
청윤이 주변을 둘러보지만 도망치는 사람은 없다. 아직 랑과 청윤에게 당한 게 회복되지 않은 듯하고 일단 손이 결박되어 있어서 이동하기가 불편한 것도 작용한 듯했다. 게다가 아까 그 연구소 직원이 이미 신고를 한 건지 멀찍이서 안티스킬 차량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기에, 랑은 스킬 아웃들을 쳐다보면서 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