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마을 뒤편은 다행히 크게 위험해보이지 않았다. 이제는 장식품이 된 용광로가 쓸쓸해 보일 법도 하였지만,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곧 알 수 있었다. 용광로 안에서 나온, 손바닥 만한 땅의 요정. 그가 다가왔으니까.
"땅의 요정이구나! 반가워."
나는 날개 없이 날아들어온 그에게 마주 인사를 했다. 손바닥을 위로 해서 펴, 그가 올라오기 쉽게 했다. 노움과 다르게 생겼고, 말도 한다. 분명 그 아이들보다 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아이겠지? 나를 보고 기뻐해줘서 나 역시 기분이 좋지만, 아무래도 착각은 정정해주는 편이 지금과 나중을 위해서 좋다.
"살짝 정정해줄 게 있네. 나는 인간이야. 아마- 요정이기도 하지만."
..아, 아니다.
"둘 다 맞긴 하니까, 네가 편한대로 보면 되겠다. 너를 본의 아니게라도 속이고 싶지 않았는데, 오히려 너를 곤란하게 만들었을까?"
농담을 하는 소예에게 그런 호칭으로 부르지 말라며 짜증을 낸 천은 기사가 달려들어 검을 휘두르자 피하는 대신 공격을 그대로 받았다. 애초부터 호신기를 시험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결과는...
" 기까지 두르며 나름대로 노력한 모양이다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수준이구나. "
공격은 호신기를 뚫지 못했다. 천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혈화선에 기를 휘감아 있는 힘껏 기사의 옆구리를 후려쳤다. 저런 갑주를 입은 상대는 직접 충격을 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지, 일단 효과적인지부터 확인해 보고 이것저것 다른 수단을 시험해 볼 생각이었다.
다음부터는 새삼 설명은 필요하지 않겠다. 소년이 그렇게 생각하며 혼자 끄덕이고 있으니, 요정이 손에 무언가 올려두었다. 노란색 광석? 선물인가 싶어 가만히 있으니 요정이 말했다. 보스를 잡으면 보상을 줄게! 뜬금 없는 연계 퀘스트에 눈을 깜빡이고 있는 소년은 겨우 한 마디만 하고 그대로 날려갔다.
"..응?"
소년의 남긴 말은 그것이 전부였고- 정신을 차리니 뭔가 커다란.. 광석 팬더?가 팔을 휘두르고 있었다. 뭔가 말을 더할 겨를도 없이 소년이 우산을 펼쳤다. 곧장 하늘.. 아니 천장에서 비가 내렸다. 동굴 안에서 내리는 비라니, 보통이라면 말이 안 되는 일이겠지만 소년에게는, 쏟아지는 비의 요정에게는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거 아닐까.."
그리고 이어서, 다시금 비가 내린다. 상처를 쓰다듬는 부드러운 비가.
HP 800 회피 다이스 .dice 30 150. = 130 #배틀 스타트! #비를 부르는 소년 발동 : 환경변화 - 비 #리커버리 레인 : 다음 턴부터 효과 발동. 아군 전원 매 턴 70 회복
소예의 울상은 일단 관심 밖으로 미뤄두고, 천은 앞에서 자신과 대치 중인 기사에게 집중했다. 첫 공격은 호신기에 완벽히 막혔고 아직 호신기는 유지중이다. 다시 회복하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하니 신경을 써야 하긴 하지만... 자신의 목이 아닌 다리를 노리는, 직각으로 꺾이는 궤도를 그리는 공격에도 천은 다시 한 번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려는 듯 제자리에 서서, 혈화선에 다시 한 번 기를 모았다.
" 피를 흘리는지도 확인해 봐야겠다! "
그리 이야기하며 호신기가 깨지는 것과 동시에 날카롭게 벼려낸 선기를 혈화선의 움직임에 따라 전방으로 발출했다.
보기 드문, 진심으로 화난 표정을 지은채 록시아는 엘펜하임에서 실을 뽑아냈다. 자신의 특기인 와이어를 이용한 전투. 사제답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이제 눈은 치료된 상태라서 마안은 언제든지 원할때 사용할 수 있었다. 여성의 움직임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마안을 사용한 록시아는 실을 뻗어내 자신의 앞으로 온 여성의 몸을 속박하려 했다.
범상한 광석은 아닌 모양이었다. 소년은 그렇게 생각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 튼튼하다. 보조 일변도로만 해서는 속도가 나지 않을 듯 했다. 그러니, 소년은 빗물을 모아들였다. 사망에 가득한 빗물이 소년의 날개가 되고, 왕관으로 씌워졌다. 어느새 요정의 형상을 띈 그가 흔들리는 여파에 회피를 포기하고 주변에 물을 둘렀다.
그리고.
"수압을 모아서."
수압커터.. 같은 느낌으로 푸른 광석을 노려서 쏜다.
HP:750 기본 공격 : .dice 330 550. = 480 #워터 실드 발동 : 데미지 50%반감 #페어리 모드 발동 : 「페어리 모드 +4」 – 공격 최소, 최대값 +90. 매턴 체력 +80. 사용턴만 데미지 30% 반감 / 공격 다이스는 다음 턴부터. #리커버리 레인 : 매 턴 70 회복 / 5턴
거미는 필드를 바꾸고서 꽤 의기양양해 보였지만, 역시 인간의 지능은 아닌걸까요. 당신은 반동을 흡수하고, 다시 방출하는 3초를 사용했고 그것은 거미에게 충분한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그 거대한 파동이 거미줄들을 끊어서 필드를 원상태로 만든거였죠.
"키익?!"
거미는 놀라며 당신에게 독이 묻은 침을 쏘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필드가 없어진것에 당황하긴 한거 같지만 그래도 공격이 약해졌다거나 조준이 허술해보이진 않습니다.
룡성은 5초를 사용해 몸을 웅크려 최대한 피격 범위를 줄여 공격을 흘려냈습니다. 무식하게 커다란 대나무를 검으로 잘도 흘려낸 후, 이어진 6초로 곧바로 팬더를 공격했죠. 그러나 방어를 뚫는 기술인 6초의 공격마저 반감되는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방어의 개념이 아닌거 같군요.
그리고 그 사이에 제나는 공격을 견디며 루루의 레이징 혼을 사용했고. 거대한 뿔의 형상이 팬더의 몸에 닿자 푸른색 광석이 깨지며 상시 반감상태가 깨지고 맙니다.
그로인해 뒤늦게 쏘았던 렌지아의 수압커터는 팬더의 몸에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힐 수 있었죠. 일단 반감의 효과는 사라졌지만 다시 회복할지도 모르는 상황. 지금이 기회였습니다.
물론 그걸 그냥 두고 볼 몬스터가 아니었기에, 팬더는 곧바로 밥상이라도 엎듯이 바닥을 엎어 공격했죠.
.dice 200 400. = 383 광석 푸바오 / HP : 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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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 공격은 피하지 못했지만, 그 덕에 검은 마력을 뚫고 독기를 품은 공격을 적중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적아에 이어 독도 제대로 통하는지 기사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진게 보입니다.
"............."
달각 달각. 그로 인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갑옷이 달각거리고. 기사는 근접전을 하기에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검에 아까보다 큰 마력을 둘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자리에서 휘두른 검은, 거대한 검기를 당신에게 쏘아보냈습니다.
.dice 300 450. = 354
검은 기사 / HP: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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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이기고나서 물어보는거야."
뒤에서 떠들고만 있는 여성을 뒤로하고, 당신에게 접근한 여성은 마안을 발동하며 와이어를 뻗은 록시아를 보곤. 엄청난 속도로 와이어를 전부 피하고는 당신의 뒤에서 나타났습니다. 무언가 특수한 마법같은게 아니라, 순수하게 엄청난 피지컬에서 오는 속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아래에서 위로 휘둘러지는 검은. 정확하게 당신의 마안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적중 당한다면 이번 전투에서 마안을 사용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