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12>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0 :: 1001

꽁냥대는거 보고싶다니까요

2024-07-04 09:34:13 - 2024-07-06 18:12:19

0 꽁냥대는거 보고싶다니까요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09:34:13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158/recent

257 렌지아주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1:01

천주님 어서오십시오(넙죽)

258 천주 (yBxewb/V6s)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1:40

공물을 바치세용!(?)

259 메이드 - 렌지아 레인워커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2:56

"인간의 피가 섞였... 아니, 환생이라고 보는게 맞겠군."

어느새 얼굴을 들이밀고 당신의 눈을 빤히 바라보는 생기없는 붉은 눈.
그녀는 한참이나 당신을 뚫어져라 보고 나서야 다시 물러났습니다. 조금 아쉬워 보입니다.

"이거 죄송합니다. 비슷한 입장이라고 하긴 오류가 있었군요."

그녀는 곧 놀래켜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고는 모비를 매만졌습니다.

"당신은 요정이라고 할 수도, 인간이라도 할 수도 있는 존재라서 그럴겁니다.
중간에 걸쳐있는게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굉장히 이중적입니다."

설명만 들어서는 알아듣기 힘드네요.

"뭐 특이한 경우라서, 뭐라고 정의내리기 어렵군요."

260 ◆r8JcspLaSs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3:16

천주 어서오세요~ 우리 심상을 정해야죠!

261 진룡성 - 송 이겸 (Ij1IMzkzhY)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5:13

교내 식당에서 아주×11 맵고 뜨거운 라면을 먹고 기숙사로 향하던 도중. 우연히 보게된 익숙한 뒷모습.

"이겸이 아닌가? 오랜만에 보는 것 같군. 그간 잘 지냈나?"

진룡파의 문파생이면서도 그 남운 세가의 세가무사인 독특한 이. 사문에서 인정했기에 크게 거부감은 없지만...그럼에도 약간 외부인에 가깝다는 인식이 있는이다.

262 록시아주 (vBA06nIyqU)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6:34

아주x11 이면 도대체 ...

263 제나 - 전남친의 현여친(?)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8:17

루루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게 된 지 반나절이 흘렀고, 그 사이에 제나가 받은 " 딸내미야..? " 에 관련된 질문은 약 1x번. 처음에는 열심히 아니라고 말하고, 설명하고, 애는 내가 테이밍한 마수라고 이야기하던 그녀였지만.. 지금은 그냥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겠지- 하는 심정이였다.

' 이러다 여우도 사람으로 변하는건.. 아니겠지.. '

레오넬의 가주 대리는 자식만 둘이래~ 남자친구도 없고 결혼도 안했는데! 라는 소문이 돈다면 아카데미를 뛰쳐나가야 하지 않을까. 따위의 상상을 하며 어느새 꼬리가 9개가 된 여우와 같이 풀밭에서 뛰어노는 루루를 멍하니 쳐다본다.

264 록시아주 (CkkFQxJ4SY)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8:40

천주 앙뇽! >:3

265 송 이겸 - 진룡성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8:47

"아, 안녕하십니까 사형."

그는 여전히 친근한 느낌으로 당신에게 인사를 하고서는 당신에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양쪽에 소속되어 있다보니 일도 그만큼 많아서 아카데미에서 보기 좀 어려운 인물이죠.

"이번에 벽을 돌파했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공-손.

266 록시아주 (CkkFQxJ4SY)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9:28

가주가 되어서 공식적으로 신랑감을 수집하자요(?)

267 제나주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20:19:55

>>2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쁘지 않네요(?)

268 렌지아주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1:20

그러고보니 캡틴, 이 세계관에도 체인질링이 있습니까?

룡성이 라면은 점점 더 매워지는 것 같습니다.

269 소예 - 제나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2:21

"어머, 안녕하세요."

고민을 하고 있던 당신의 뒤에서, 들어본적 있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카데미 내에서도 유명한 인물인 혈화검. 그녀가 당신의 뒤에 서있었죠.

"아니, 안녕~ 이라고 해야하려나. 그래도 구면이니까."

말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시선은 당신이 아니라 루루랑 여우한테 가있습니다.

270 ◆r8JcspLaSs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2:35

>>268 있을걸요?

271 록시아주 (wosVe304FI)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2:36

>>267 클라나인 어때 (레이나스 : 때찌)

272 제나주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3:06

>>271 제나: 싫습니다. 꼬맹이잖습니까.

273 록시아주 (wosVe304FI)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3:27

체인질링이 무엇인지 검색해봤는데 유래가 생각보다 슬프군

274 록시아주 (wosVe304FI)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4:54

>>272 엣 꼬맹이 같아보여도 15살인데 째나는 연하가 취향이 아닌걸루!

275 렌지아 레인워커 - 메이드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5:19

소년의 푸른 눈이, 메이드의 붉은 눈이랑 마주쳤다. 시선을 피하지 않은 채 그는 가만히 메이드가 하는 것을 보기만 하였다. 그녀는 그를 바라보았을 뿐 별다른 행동 없이 물러섰다. 그 모습에서 보이는 은근한 아쉬움에, 소년은 문득 생각해버렸다. 살짝 외로운 걸까? 자신과 비슷한 이를 찾아서 조금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것일까. 허나 소년은 그 바람을 이뤄줄 수 없었기에 으음, 하고 짧게 앓는 소리만 내었다.

메이드가 한 말을 되짚은 그가 천천히 말했다.

"그러니까- 단순히 혼혈이라거나, 체인질링같은 게 아니라, 인간이면서 동시에 요정이라는 그런 것일까요?"

요정의 전설이 있는 곳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일까. 소년은 요정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알았다. 요정의 아이와 인간의 아이가 바뀌는 체인질링에 대해서도. 아마 메이드가 하는 말로는, 자신은 단순히 그런 '어느 사이에 있는 섞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인 동시에 요정이라는 걸까?

렌지아 레인워커라는 한 명의 사람인 동시에, 아카데미의 학생이고, 가문의 둘째 아들에, 최근 조-금 소문이 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처럼.
이렇게 생각하면 별 거 아니려나?

"친절한 설명 고마워."

276 렌지아주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6:15

>>270 확인!
..요정탓하는 게 아니라 진짜 체인질링이길 바랍니다.

>>273 민담 중에는 그런 것들이 좀 있죠..

277 천주 (yBxewb/V6s)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6:51

다들 안녕하세용!

>>260 오 그렇네용!
맞아요 정하죵! 그런데 어떻게 정하나용??

278 진룡성 - 송 이겸 (Ij1IMzkzhY)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6:59

"별것은 아닐세. 그저...뜻밖에 만남 덕분, 아니 때문일까."

이전에 만났던 번개와도 같은 사내를 잠시 떠올리며 그리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 뭐 학년도 다르니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그럼에도 같은 진룡파인데 가끔 얼굴 정도는 볼것을 그랬나?

"...그것보다. 그런 존칭은 삼가하시게나. 우선 항렬이 높기에 먼저 하대에 가까운 언행을 한것은 맞으나, 일단 이곳 아카데미에서는 자네가 선배 아닌가."

조금 부담스러운 룡성이다.

279 메이드 - 렌지아 레인워커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9:24

"흠.. 사실 애초에 환생을 했으면 그냥 인간이라고 봐야합니다. 보통은 말이죠.
하지만 당신은 전생과의 인과가 끊어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완벽하게 환생한거랑은 좀 다르단 이야기죠."

그녀는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렇기에 순수한 인간이면서, 순수한 요정인겁니다. 요정은 이종족과는 좀 달라서 존재의 격이 높습니다.
그런 인간과 요정이 섞였다면 저절로 격이 떨어졌어야 하는데 당신은 두가지 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뭐 근본적으로 뭐가 문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고는 모비를 다시 쓰다듬었습니다.

"저도 이런 존재는 처음봤습니다."

280 ◆r8JcspLaSs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29:45

>>277 음. 일단 정해놓은 효과나 이름이 있으실까용?

281 천주 (yBxewb/V6s)

2024-07-04 (거의 끝나감) 20:31:37

>>280 효과는... 상대 기술을 따라하는 걸 어떻게 구현하면 좋을까용?? 이름은 생각을 안해봤어용!

282 송 이겸 - 진룡성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32:05

"오 기연인가요? 1000년 먹은 구렁이라도 만나셨나봐요."

그런 종류의 기연은 아니긴 했지만.
그가 그 사실을 알리도 없으므로 그는 되도록 평범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 영약을 구했다거나..

"음... 그래도 진룡검수이신 사형한테 그러긴 좀 애매하지 않을까요."

물론 룡성의 말도 이해하기에 그는 조금 고민하는듯 했습니다.

"아 요즘 별일 없으시죠?"

음?

283 ◆r8JcspLaSs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33:01

>>281 음.. 효과는 그냥 상대가 전턴 한 스킬이나 공격을 그대로 똑같이 복사하면 될거 같아요.
다이스값이랑 부가효과 같은거 똑같이 그냥 쓰는거죠.

이름은.. 제가 안 정해드리지용!

284 제나 - 소예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20:33:55

등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제나는 뒤를 돌아본다. 익숙한 목소리에- 익숙한 얼굴. 교류전에서 보고.. 아니다. 교류전 이전에도 봤던 것 같은데

" 축제때 찻집에서 봤던- "

그녀의 말은 이쪽을 향해 우다다 달려와 제나를 향해 몸통박치기를 시전하는 여우와 루루때문에 끊겼을까. 왠지 모르게 크리티컬 이펙트가 뜬 기분과 함께, 풀썩 주저앉은 제나에게 포옹을 한 번 시전한 루루는 뒤늦게 소예를 발견한다

" 아, 경단 언니다! "

안녕하세요! 하며 빵긋 웃는 루루와, 경단이라는 말에 귀를 쫑긋이는 여우, 그리고 몸통박치기의 충격이 덜 가셨는지 조금 넋을 놓고 있는 제나까지. 음, 개판이다(?)

285 소예 - 제나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36:24

"네- 에.."

그녀는 제나가 알아보자 대답하려다가 몸통박치기를 당한 당신의 모습에 말을 멈췄습니다.
역시 육아는 힘들긴 한가보군. 하면서 중얼거리는건 덤입니다.

"놀랍네.. 혼래빗이 사람이 되는건 못 들어봤는데."

그리고 그녀는 놀랍게도 루루를 바로 알아보며 쓰다듬었습니다. 그 후 어디서 꺼냈는지 경단을 꺼내 둘에게 건넸죠.

"지금은 놀이시간~?"

286 천주 (yBxewb/V6s)

2024-07-04 (거의 끝나감) 20:38:22

>>283 쪼아용! 단순해서 최고네용!
이름은... 이름... 흐으으음.... 찰나의 세계? 이런건 어때용?

287 ◆r8JcspLaSs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0:35

>>286 오옹 그거 좋네요. 그럼 추가하면서..
설명은 천주가 편한대로 추가하시면 대요!

288 진룡성 - 송 이겸 (Ij1IMzkzhY)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1:27

"1000년 묶은 구렁이라...구렁이 같은 자는 아니었지. 뭐, 그것이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자꾸나."

재해와 관련된 정보를 함부로 말해도 될지 모르겠구나. 괜히 휘말렸다가는 큰 변고를 치룰게야.

"그냥 편하게 말하게나. 어차피 그대는 온전히 진룡파에만 소속된 몸도 아니지 않은가? 남운 세가와 관계를 위해서라도 편히 대해주게나."

진짜 부담스러운 룡성이었다.

"별일이라...너무나 많아 탈이지. 자네도 알고있을 교류회 사건부터..."

...아라크네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어.

"뭐, 그래도 나름 잘 지낸다네. 자네도 안색이 나빠보이지는 않아 다행이로군."

289 천주 (yBxewb/V6s)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2:09

>>287 오옹 제가 알아서 수정하면 되는거군용! 알겠어용!

290 룡성문예주 (Ij1IMzkzhY)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2:24

아 질문! 아라크네드 습격 일은 아카데미에서 알고 있나요?

291 ◆r8JcspLaSs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2:54

>>290 선생님들 정도만 알아요

292 송 이겸 - 진룡성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4:55

"어라 사람이었어요?"

스승이라도 만나셨나해서 그는 느긋하게 넘기고 말았습니다.

"음~ 아, 알았어..!!"

그는 양쪽 어디서든 항렬이 낮았기에 이런게 좀 어려운지 더듬는 모습을 보입니다.

"뭐 이것저것 있기는 했ㅈ. 지..!!"

"하하하. 요즘 진룡파에서 좀 일이 있긴 한데 괜찮긴해."

그는 웃으며 그렇게 말하곤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근데 제급에 올랐으면, 곧 다른 가문의 우두머리분들 정도로 강해지는거야?"

293 제나 - 소예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6:27

" 참고로 제 딸 아닙니다! "

중얼거린 말에서 '육아'만은 정확히 알아들었는지 퍼뜩 정신을 차리며 대답한 제나였으나, 루루를 바로 알아보는 모습에 좀 감동한 표정을 짓는다. 나한테 딸이냐고 물어보지 않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 엄마.. 나 엄마 딸 아냐..? "

하지만 루루는 아니였겠지. 경단을 손에 든 채로 울먕울먕을 시전하는 루루의 눈과 마주친 제나는 열심히 고개를 좌우로 젓더니, 루루를 무릎에 앉힌 채로 쓰다듬으며 달래 주려고 했을까

" 아마.. 그럴 겁니다. 네.. "
" 이런 일이..흔한 건 아닌거죠? 드래곤 폴리모프는 들어 봤어도 혼래빗의 인간화라니.. "

제나가 루루를 뽀담뽀담하며 질문하는 동안, 여우는 경단을 다 먹어치운 뒤 소예의 손에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으려 한다.

294 렌지아 레인워커 - 메이드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7:10

메이드는 아주 힘내서, 친절하고 알기 쉽게 알려주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드니 설명도 동시에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메이드는 썩 훌륭하게 설명을 완수했다. 소년의 머리는 아주 나쁜 편이 아니어서 어느 정도는 알아들었다. 본래 인간이 섞이며 떨어져야 했을 요정의 격이, 떨어지지 않은 채 인간인 '그'와 요정인 <그>가 함께 있다는 것인가?

"으음. 그림자 선생님- 질문이 있어-"

잠시 어떻게 부를지 고민하던 소년은 메이드를 무려 '그림자 선생님'이라 불렀다. 이름은 커녕 대략적인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었다.
참고로 그림자에서 나온데다가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림자 선생님이다.

"최근 신기한 꿈을 꿀 때가 종종 있는데, 그건 환생.. 음.. 그러니까, 전생의 기억일까요?"

그렇게 말하며 소년의 몸에 마력이, 빗물이 모였다.
등 뒤에는 요정의 날개가, 머리 위에는 물의 왕관이 씌워졌다.

"이것도 요정의 핏줄이 발현되는 게 아니라 요정인 '내'가 나타나는 거려나."

295 소예 - 제나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49:59

"엄마긴 한데, 다른 사람들한테 들키면 사람들이 부러워해서 숨기는거란다."

그래서 나쁜 아저씨들이 납치할지도 몰라~
라면서 그녀는 의외로 루루에게 그럴듯한 변명을 해주고는 여우를 쓰담쓰담하고 있었습니다.

"흔한일은 아니지. 아마 엄마라고 여기는거랑 관련이 있을거 같은데."

그건 그렇고.

"그릇이 많이 채워졌네~?"

296 진룡성 - 송 이겸 (Ij1IMzkzhY)

2024-07-04 (거의 끝나감) 20:50:57

"사람, 이기는 하였지. 아마도 그럴게다."

이종족일 가능성은...에이 설마, 이종족이 그리도 흔할리가 있나.

"그래, 그리 대해주게나. 일단 이곳에서는 진룡파 소속으로서 위치도 중요하지만 학생으로서 위치도 중요하니 말일세."

그러면서 자기 말투는 그대로지만, 천성이 그러니 어찌할까요.

"진룡파에서 일이? 나는 들은 바가 없다만..."

진룡검수라는 나름 항렬이 높은 축에 속하는 자신이 모르는 일이라...크게 상관없으려나? 필요한 일이라면 사문에서 알려주었겠지.

"그정도는 아닐걸세. 같은 제급이라도 그 사이에서 격차는 천지차이니까."

297 메이드 - 렌지아 레인워커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53:15

"저는 메이드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지금 레오넬가에 고용중이거든요."

그녀는 자신을 어떻게 부를지 몰라하는 당신에게 그렇게 말해주고는 질문에 마저 답해주었습니다.

"아마도 그럴겁니다. 전생이 완전히 끊긴게 아니다보니 기억도 이어져있겠죠."

물론 그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본인 선택이라며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날개와 왕관이 나타나는걸 보고 유심히 살펴보곤. 조금 애매하게 고개를 까딱입니다.

"아직은, 아직은.. 요술의 영역입니다만."

흠...

"아마 더 성장하면 요정의 격을 찾아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심심했는지 왕관을 터트려보려 하며 말했습니다.

298 송 이겸 - 진룡성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0:56:33

"아, 흠흠... 그냥 별거 아니야!!"

그는 룡성의 말투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거 같이 담담했으나.
'일'에 대해서 잘못 말을 꺼낸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헛기침을 하며 주제를 넘기려고 했습니다.

"아 그런가..? 나는 그렇게 높은 경지를 가본적이 없으니까 잘 모르겠더라고."

재급이나 호급끼리는 사실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나잖아?
그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웃었습니다. 뭐 그거야 그렇긴 합니다..

"그래서 그럼 대사형이나, 룡성같은 사람들은 곧 장로가 되는건가~? 싶더라고."

아무래도 그건 아니겠죠..

299 제나 - 소예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21:03:36

소예의 변명이 루루에게 잘 통했던 걸까. 눈을 동그랗게 뜬 아이는 '그렇구나..!' 라고 말하더니, 나쁜 아저씨라는 말에 제나의 품에 쏙 파묻히려 한다

" 엄마가 나쁜 아저씨들 다 혼내줄 거에요! 그쵸 엄마? "

루루의 초롱초롱! 효과는 굉장했다!
눈빛을 차마 외면하지 못한 채 -딱히 틀린 말도 아니였으니- 루루를 안아주며 고갤 끄덕인 제나는 소예의 말에 그녀를 쳐다보았을까

" 그릇..? "

다른 사람에게 말한 적이 없는데. 그걸 어떻게..?

300 진룡성 - 송 이겸 (Ij1IMzkzhY)

2024-07-04 (거의 끝나감) 21:05:45

저 반응..무언가 있는 것인가? 하나...

"흠. 혹여나 무언가 고충이 있다면 말하게나. 내 힘 닿는 곳까지는 도울 테니."

구태여 밝히고 싶지 않은 속사정을 드러낼 필요성은 없겠지.

"자네도 금세 경지에 오를걸세. 다름 아닌 진룡과 남운의 무학을 동시에 배우고 있거늘, 어찌 그 경지의 상승세가 미천하겠나?"

어떤 의미에서는 그 누구보다 축복 받은 환경이다. 물론 그 자세한 내막은 자신도 모르나...진룡과 남운의 이름을 동시에 내걸 수 있다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지.

"아직 그정도는 아닐세. 애초에 한 문파의 앞일을 결정하는 위치에 오른다는 것은 그저 경지가 드놉다고 가능한 일도 아니라네."

301 렌지아 레인워커 - 메이드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1:06:20

"메이드씨구나."

평범한 존재는 아닌듯한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을 것이라고 소년은 판단했다. 레오넬이라.. 그는 일전 숲에서 함께 싸웠던, 언제든 타오를 준비가 된 불씨를 떠올렸다. 나쁜 사람은 아닌 듯했지.

"단순히 요정의 핏줄..이 아니었구나. 생각보다도 상황이 좀 복잡한 거 같네요."

푸르르, 물로 이루어진 왕관은 만지면 만져지는 대로 흔들리지 않을까? 마치 탱탱한 푸-딩처럼!
왕관이 푸딩처럼 흔들리든 말든 그는 생각에 깊어졌다. 종종 깊은 생가에 빠져 멍을 때리는 버릇이 지금 작용하고 말았다. 얌전히 쓰다듬 받던 모비가 (I I) 같은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고 있고 날개는 살랑거리고.

돌아올거라고 약속해서 돌아온 걸까, 하지만 <내>가 돌아왔다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나>도 그건 바라지 않은 것 같은데. 그야, 본인부터가 나는 <나>를 이은 다른 존재일 거라 했으니까. ...어디서? 꿈에서. 어렴풋한 기억이 조금씩 돌아온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고마워요."

소년이 부드럽게 미소를 걸었다.

302 소예 - 제나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1:06:28

"후후."

그녀는 자신의 변명이 잘 먹힌거 같자 작게 웃고는 여우를 어느새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상태로 여우를 쓰다듬으며 당신이 의아해보이자 눈을 깜박였죠.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는걸."

그녀는 당신의 심장 부근을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보아하니 아직 그게 뭔지도 잘 모르나보네."

방긋.
어째 이 웃음이 얄미워 보입니다.

303 송 이겸 - 진룡성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1:09:12

"으, 응! 아직 정확한거 아니라서 나도 뭐라 말하기 힘들고.."

그는 당신이 유순히 넘어가주자 살았다는듯 머리를 긁적이며 안도했습니다.
뭐.. 그의 말대로 확실한건 아니죠. 그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음 그러면 좋겠네. 확실히 지금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성취는 빠르니까."

하긴! 내가 약한 소리를 하고있을 환경은 아니긴해!
그는 당신의 말에 조금 자신감을 얻었는지 한결 자신감이 생긴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가.. 하긴 나는 그런거랑 연이 없으니 잘 모르겠네. 아 근데 제급까지 올랐으면 진룡이 어떤건지 감이 잡혔어?"

진룡. 그것은 진룡파의 모든 제자들의 길이자 과제나 다름없었죠.

"나는 아직 잘 감이 안와~"

304 록시아주 (8AgU9PPEZs)

2024-07-04 (거의 끝나감) 21:10:52

루루 귀엽다

305 렌지아주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1:10:55

캡틴 멀티 대단합니다

306 메이드 - 렌지아 레인워커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21:13:02

"저도 요정의 사정까지는 모르니까요."

어쩌면 이런 방식으로 환생한건 어떤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당신의 전생이 원했든, 세계가 원했든. 이유가 없는 결과란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일까요.

"아, 혹시해서 말하는건데 저희같은 격이 다른 존재끼리 딱히 친한건 아니니까요.
요정은 비교적 온순한 아이들이라서 제가 접근한건지, 보통은 싸우게 되거나 할 일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아무한테나 접근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그녀는 당신을 한번 쓰다듬고.
모비를 두번 쓰다듬고, 돌핀을 세번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또."

메이드씨는 인사를 꾸벅 하고는 또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짜잔 수고하셨어요~

307 제나 - 소예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21:15:17

루루를 쓰다듬던 그녀의 손이 잠시 멈춘다. 저 반응, 뭔가 알고 있는게 분명하다.

" 이게 뭔지 아시는 겁니까..? "

우연히 얻긴 했지만, 대체 무슨 권능인지도 모르고. 왜 성장하는지조차 몰랐었으니..
왠지 모르게 얄미워 보이는 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질문한다. 궁금한 것이 더 우선이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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