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15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9.도망치지 않는다 :: 1001

◆TMmm6tsoPA

2024-07-01 22:42:34 - 2024-07-03 22:29:07

0 ◆TMmm6tsoPA (ySIOg0dsRs)

2024-07-01 (모두 수고..) 22:42: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086

300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0:56:45

훈련 레스로 갱신이에오오오오오 (털푸덕)(흐물흐물)

청윤이 율럭키한테서 샹그릴라 빼돌리다 다쳤다!!!! 898ㅁ9888 근데 가루가 된 샹그릴라는 보관해서 어디에 쓰려는 걸까요??

301 ◆TMmm6tsoPA (cgj/spXo0E)

2024-07-02 (FIRE!) 20:57:29

어서 오세요! 서연주!

302 청윤주 (qLKl4PoTk2)

2024-07-02 (FIRE!) 20:57:49

>>300 그래도 성분조사하면 샹그릴라 인증이 가능할태니 혹시 몰라서 보관하는 느낌이에요!

303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1:00:15

>>301 캡
안녕하세요오오오 >>296에서 디스트로이어가 투덜거리는 건 은우가 대 플레어전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302 청윤주
율럭키가 샹그릴라 거래를 여전히 하고 있다는 증거를 가루로나마 확보하려는 거려나요?👀👀👀

304 청윤주 (qLKl4PoTk2)

2024-07-02 (FIRE!) 21:01:09

>>303 그런 느낌이에요!

305 혜성주 (YJ9UkwgDHQ)

2024-07-02 (FIRE!) 21:07:18

>>297 (봑봑봑봑봑봑봑봑)

306 이리라 (jts7oG2Dio)

2024-07-02 (FIRE!) 21:07:57

최근 채영이 선물해준 고양이 간식 퍼즐의 효과는 굉장했다.

얼마나 굉장했으면 남은 트릿 간식을 거의 전부 소진시킬 정도였으니까. 리라는 지난밤 하늘을 수놓는 폭죽처럼 공중에 휘날리던 트릿들의 모습을 생각하다가 문득 머리를 짚었다. 보통 고양이들은 샌드백을 때리듯 퍼즐을 때려서 한두개씩 꺼내 먹던데, 찡찡이는 제 몸의 무게로 한참을 눌렀다가 올라오는 반동을 이용해 안에 있는 간식을 전부 꺼내 버렸으니... 이걸 똑똑하다고 해 줘야 할지, 혼을 내야 할지, 그런데 뭣도 모르고 간식을 그만큼이나 넣은 건 자신이니 스스로를 탓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 우에우우웅.
"응, 알았어. 샀잖아. 간식. 여기 여기!"
- 우오오옹.
"아니이... 네가 다 먹었잖아... 사주긴 하는데 당분간은 안 돼. 간식 금지야."
- 우웨오오오오오오오!

그 와중에 간식의 부족을 귀신같이 알아챈 반려 고양이의 항의로, 리라는 귀가하자마자 짐을 풀 새도 없이 도로 외출해 반려동물 용품점에 걸음한 참이었다. 먹기는 본인이 다 먹었으면서 집사를 부려먹는 솜씨가 아주 수준급이다.

"화내지 말고! 언니 이제 집 간다?"
- 웨오오오오오옹!
"뭐? 오지 말라고? 거기 내 집이거든?"

영상통화 기능이 달린 특수 펫캠으로 찡찡이와 대화(?)하며 걷고 있던 리라는 들고 있는 트릿 통을 가방에 넣으려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 스케치북과 학교 수업용 필기 노트 사이로 보이는 낡은 노트가 못내 눈에 밟힌 탓이다. 그러고 보니 그 이후로는 만날 일이 없었던가. 하긴, 아무리 저지먼트라 해도 특수부대원과 마주칠 일이 얼마나 있겠느냐만은. 임무 때가 아니면 어림도 없지. 그럼 이건 어쩐다—...

"...응?"

하지만 가끔 세상은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처럼 돌아가기도 한다. 불과 30초 전에 일반적으로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한 사람을, 이런 식으로, 정말 우연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경로로 마주쳐 버리기도 하니까.

입을 벙긋거리던 리라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뭐라고 불러야 하지. 디스트로이어? 그거 막 불러도 되나?

- 우에옹!!!!!
"앗, 깜짝이야!"

아 참. 전화를 끊지 않았다는 걸 잊었다. 리라는 순간적으로 귀를 찌르는 거대한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무심코 허둥거리다가, 어쩌면 저 앞에서 같은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을 철준과 눈이 마주쳤을지도 모른다. 뭐, 그냥 우연일 수도 있지만.

"......아, 안녕하세요. 강철준 씨. 오랜만에 뵙네요."

조금 머쓱해져 버렸다. 리라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가 천천히 말을 이어본다.

"무슨 일 있으세요? 괜한 오지랖이긴 한데, 기분이 안 좋아보이셔서..."
- 웨옹.
"앗, 전화. 찡찡아, 언니 잠깐만! 좀 늦어!"
- 웨ㅇ

뚝.
통화 종료. 이제 이리라는 조금 더 차분한 상태로 철준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307 이혜성 (YJ9UkwgDHQ)

2024-07-02 (FIRE!) 21:14:23

>>0

"너희 학교 요즘 시끄럽더라."
"항상 시끄러웠던 것 같은데요. 요즘 뿐만 아니라.."
"너희 부원 관련인데 그렇게 무관심해도 괜찮냐?"
"제가 아니여도, 이미 발빠른 후배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그게 무관심이라고 생각 안하고?"
"....무관심이 아니라 지켜보는거죠. 정말로 해결이 될 기미없이 악화만 될 것 같다면 누구든 3학년들에게 도움을 청할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당사자든, 그 일에 끼어들기 시작한 오지랖 넓고 타인의 불행을 보고 넘길 줄 모르는 후배들이든. 제 능력으로 분쇄되어 너덜거리는 커리큘럼용 타깃 로봇을 바라보고 혜성은 중얼거렸다.

308 나 랑 (mJrIKD0Fuo)

2024-07-02 (FIRE!) 21:19:21

>>0
랑은 오늘도 다소 평범한 커리큘럼을 소화하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협조를 요청했던 연구소는 일정이 미뤄졌다며 추후 다시 요청하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그 때문에 일정이 비어버린 것을 기본적인 커리큘럼으로 채우고 있는 셈이다.

"할 일이 많아져서 귀찮겠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재해의 전조증상 등을 정리해 둔 자료를 읽던 랑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자, 성환은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할까 생각하다가도 웃으면서 고갤 가로저었다.

"아냐, 사실 내가 협력은 어려울 거 같다고 했어."

확실히 제안을 가져온 성환은 그다지 랑이 꼭 해주기를 바라는 듯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저 이런 제안이 왔다. 정도의 이야기였을 뿐.
랑도 처음에는 거절했었고, 나중에 생각을 바꿨을 때도 성환은 기쁘거나 신나하지 않았지.
그러나 아예 협력을 성환이 거절했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기에 손에 들린 자료를 슥 하고 내려놓은 랑의 시선이 성환에게 향했다.

"왜."
"그냥, 보내는 게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았어. 직감이라고 해야 하나."

직감이라는 말을 꺼내던 성환은 하하, 하고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네 앞에서 직감이라는 말을 하니까 좀 부끄럽다."
"...뭔가 있나 보군."

뭔가 눈치챈 듯한 랑의 대답에, 성환은 웃으며 시선을 피하다가 차트를 내려놓고 작게 한숨을 쉬었다.

"...맞아, 예전에 실수한 게 있거든."
"들어줄 테니까 말해 봐."

"......"

잠시 침묵하던 성환은 테이블 한 켠에 있는 액자를 쳐다보다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연구원과 담당 학생의 관계는 보호자와 피보호자의 관계이지만 그와 동시에 너무 과한 수준의 관계 형성은 금기로 여겨진다.
결국 담당 학생은 연구 대상의 성격을 띄는 존재, 연구 과정에 사감이 포함된다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다. 아예 신뢰 자체를 쌓지 못해 연구가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라면 신뢰 형성 역시 필수가 아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연구원들과 연구소가 다소 비윤리적인 방법을 쓰고 있음에도 멀쩡히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겠지.
그런 점에서 성환은 선배와 동료 연구원들에게 별종 취급을 받아왔다.
너는 너무 마음이 약해, 한 학생을 평생 돌보는 경우는 없어, 결국 스쳐 지나가는 존재에게 너무 감정이입하지 마.
언제까지 계속 낙오자에 가까운 녀석들만 맡을 거냐, 좀 더 성과를 내서 더 좋은 조건으로 연구원 생활 해야지.

'난 삼촌 같은 거 없어. 아는 척 하지 마.'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음에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은 말이 떠올라, 성환은 눈을 떴다.

"들어주기로 약속한 거다?"

309 철준 - 리라 (cgj/spXo0E)

2024-07-02 (FIRE!) 21:21:12

"아. 젠장. 아무튼 번거롭게 하는 놈이라니까."

투덜투덜. 오늘 철준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조만간에 '플레어'와 부딪쳐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 괜찮다면 3학구에 와서 상황을 조금만 파악해달라는 것이었고 철준은 일단 그 요청에 응해서 3학구에 왔다. 그리고 조금 전, 문제의 포인트 지점에서 플레어와 잠깐 마주쳤지만 다행히 교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플레어는 언제나처럼 초점없는 눈빛으로 조용히 철준을 바라봤고, 철준은 그 표정을 바라보다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는 등, 잔뜩 긴장하다가 겨우 여기까지 도망쳐 온 길이었다.

"그 자식은 언제봐도 눈매가 마음에 안 들어. 뭐야. 진짜. 감정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물론 철준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대충 들은 것이 있을 뿐. 그렇기에 그가 아는 사실은 어디까지나 상당히 단편적인 내용들 뿐이었다. 한편, 어딘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그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절로 리라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를 보자마자 그는 작게 혀를 차면서 칫- 소리를 냈다.

"뭐야 애송이. 우리가 서로 만나면 인사할 사이던가?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는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군."

그녀의 인사에 그는 퉁명스러운 목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인사를 일단 받아줬다. 하지만 곧 무슨 일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표정을 찡그리면서 리라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면서 이야기했다.

"네 녀석의 부장이라는 작자가 워낙 귀찮게 해서 말이야. 핫. 뭐... 어느 정도 도와주겠다고는 했으니 도와주긴 하겠다만... 아무튼 이쪽 일은 됐고... 네 녀석. 고양이라도 키우는거냐? 고양이 울음소리가 완전 섭섭함에 미쳐 죽으려고 하는데... 너 말이야. 고양이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야. 키우는 거라면 섭섭하게 만들지 말고 제대로 돌봐."

사정을 알 리 없었던 철준은 섭섭함이 가득 묻어나오던 고양이의 울음소리만 듣고 모든 상황을 판단했다. 그것이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채로.

310 ◆TMmm6tsoPA (cgj/spXo0E)

2024-07-02 (FIRE!) 21:21:33

>>303 이런 눈치가 빠른 참치 같으니! (어?)

311 리라주 (jts7oG2Dio)

2024-07-02 (FIRE!) 21:22:09

아 신이시여 (울어버림)
아!!!!!!!!!!

채씨가족어쩔거야!!!!!!!!!!!!!
🫠 아 성환씨 진심

다들행복해야해........

312 ◆TMmm6tsoPA (cgj/spXo0E)

2024-07-02 (FIRE!) 21:22:44

혜성주 뱅크 처리했어요!

313 혜우주 (M/pNszQD1s)

2024-07-02 (FIRE!) 21:23:13

>>299 서연이 치밀하다...!
조사하는 서술은 이걸로 충분해
나열된 장소들의 결과 한번에 반응 달아주면 될까?

>>305 키에에엑 (봑슬봑슬)

314 혜성주 (YJ9UkwgDHQ)

2024-07-02 (FIRE!) 21:23:20

계손실도 피했으니 다시 늘어진 더블 치즈덕이 되어야지

315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1:31:10

>>307 >>314 혜성주
오지랖 넓......에서 뜨끔해 버린 참치 1마리에오오오오 ㅎㅎㅎㅎㅎ 근데 혜성 언니가 무관심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도움 청하면 얼마든지 받아 줄 준비가 되어 있는 거잖아요~~ ><
여기 오훈완 하고 늘어진 액괴(???) 한마리 추가요오오오오

>>308 랑주
연구원과 학생 간 관계가 보통은 건조해도 성환씨랑 나랑 언니는 유대가 찐한 거죠? (오늘은 묘하게 성환씨가 동생 같은 느낌이라 살짝 신기합니다ㅎㅎㅎㅎ )

>>310 캡
이 시기에 디스트로이어가 부장님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을 이유라곤 그거밖에 없을 거 같더라고요 ^c^;;;; 그 와중에 고양이와의 영상 통화까지 챙길 만큼 고양이한테 진심인 디스트로이어... 고양이 사랑이 정말 대단해요!!!

>>313 혜우주
으하하 치밀해 보였다니 뿌듯한데요~~!! 서연이다운 잠입(???)으론 편의점 코스프레밖에 안 떠오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사 서술 충분하다니 다행이에요 >< 저거 반응 다 이어 주시려면 혜우주께서 엄청 빡세시겠지만👀👀👀;;;; 아무쪼록 부탁드립니다!!! (도게자)(굽신굽신)

316 혜우주 (M/pNszQD1s)

2024-07-02 (FIRE!) 21:36:42

>>315 어떻게 잠입할지 은근 궁금했는데 너무 신박해서 감탄할 정도였어 ㅋㅋㅋ
고생이랄 것도 없어- 비슷한 곳들은 묶어서 반응할거라
새벽 중으로 올라갈거 같으니까 내일 느긋하게 확인해줘-

317 새봄주 (dSCf0Ie.5s)

2024-07-02 (FIRE!) 21:37:05

하암 깜빡 졸았네
다들 안녕안녕>< 서연주도 어서와!

318 수경주 (BR3VPg7A62)

2024-07-02 (FIRE!) 21:37:11

비상약을 까서 나아진 건 비교적 다행인데 자꾸 졸다깨다가 되어버려서.

다들 리하이에요.

319 혜우주 (M/pNszQD1s)

2024-07-02 (FIRE!) 21:39:52

새봄주 수경주 리하-
습기 때문인가 엄청 나른한 밤이긴 하다

320 리라 - 철준 (jts7oG2Dio)

2024-07-02 (FIRE!) 21:40:07

situplay>1597049157>309

그래, 인사할 사이는 아니지. 빈말로도 반갑게 인사 나눌 사이라고 할 순 없었다. 저쪽은 저지먼트를 진심으로 죽이려고 한 적이 있었고, 이쪽도... 여러모로 가지가지 했으니까. 다만 그런 것 치곤 받아준다는 점이 의외긴 하다. 무시하진 않네?

"부장님이요? 무슨 일을? 리버티 일이에요? 아니면..."

리버티에 관한 일? 코드에 관한 일? 어느쪽이든 철준이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것 같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 이런 사람과 적으로 마주하는 건 사양이다. 봄의 그 일도, 최근 가을의 그 일도 리라의 뼛속에 아직 두려운 기억으로 각인되어 잔류 중이었으니까.

"네? 아니, 근데 그걸 들었어요? 귀가 되게 좋으시네요."

그런데, 그런데 이건 좀 억울하다! 리라는 가만히 눈을 깜빡이다가 제 가방을 도로 뒤적여 새 고양이 트릿 통을 꺼냈다. 500ml 생수통보다 조금 더 크고 넓은 직사각형 모양의 통에는 간식이 꽉 차 있었지만, 리라는 손가락을 벌려 개중에 정확히 절반을 짚었다. 집고양이의 간식 양으로는 적다고 할 수 없는 막대한 양이다.

"키우는 건 맞는데요, 아무리 예뻐한다고 해도 어젯밤에 간식을 이만큼이나 먹은 애한테 또 주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남은 간식의 거의 전부를 털어 먹었다고요. 물론 제가 실수한 것도 있는데... 아무튼 떼를 쓴다고 달라는 대로 줄 순 없잖아요. 고양이는 통통해도 귀엽지만 너무 통통해지면 건강에 안 좋으니까."

그렇지만 철준의 말도 옳다. 섭섭하게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아,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면 그게 더 문제라고! 짧은 내적 갈등을 지나보낸 후 도로 트릿을 가방에 넣으려던 리라의 눈에 또다시 문제의 노트가 밟힌다.

"그래도 마침 잘 만났네요. 이걸 편지로라도 보내야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지금 시간 괜찮으세요? 잠깐 드릴 게 있는데. 여쭤볼 것도 좀 있고."

트릿 통을 가방에 꽂은 리라는 이윽고 노란색 커버의 노트를 꺼내든다. 그리고, 그 안에 책갈피처럼 끼워져 있던 낡은 사진을 꺼내 철준에게 건넸다. 류빈과 함께 찍은 철준의 목화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바쁘면 가셔도 되지만 그래도 이건 가져가세요. 노트 내용을 읽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여러번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이건 강철준 씨가 가지고 계시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321 ◆TMmm6tsoPA (cgj/spXo0E)

2024-07-02 (FIRE!) 21:41:54

피곤하면 어서 쉬세요! 새봄주! 그리고 수경주는 어서 오세요!

322 태오주 (kgSSCNJoZs)

2024-07-02 (FIRE!) 21:42:09

https://ibb.co/fdZXZm7
좀 더 여리여리 앳된 말랑이를 그리고 싶은데 구도의한계가그만

323 리라주 (jts7oG2Dio)

2024-07-02 (FIRE!) 21:43:57

새보미 수경주 어서와~!

아니 그리고 서연이 신박하다 이제야 정주행하는데 이걸 편의점 배달로 잠입하네

324 리라주 (jts7oG2Dio)

2024-07-02 (FIRE!) 21:44:31

>>322 (무 서 워)(?)
봄새싹같은눈이시군요...

325 새봄주 (dSCf0Ie.5s)

2024-07-02 (FIRE!) 21:44:44

수경주도 안녕안녕~!><

>>319 그러게말야 축축하고 어둑어둑하고... 장마 언제 끝나나~

>>321 그러게ㅋㅋㅋ 오늘은 자정에 훈련 올리자마자 자야겠어!><

326 태오주 (kgSSCNJoZs)

2024-07-02 (FIRE!) 21:45:13

>>324 백한결취향한결같쉐이...

327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1:45:53

>>316 혜우주
리라가 토실이를 분양해 주었기에 가능한 잔머리였답니다 히히~☆ (이 영광을 토끼 메이드를 분양해 준 리라에게!!! ) 아무리 묶어서 반응하셔도 세세한 내용 작성하기가 쉬운 일만은 아니니까요~ 암튼 말씀대로 느긋하게 있을게요오오오오 ><

참~ 양아름 일당에 대한 서연이의 소감이랄지 해석이 어떤 느낌이셨을지도 살짝 궁금해요👀👀

328 철준 - 리라 (cgj/spXo0E)

2024-07-02 (FIRE!) 21:48:42

"너네 부장이라는 작자에게 물어. 나는 임무 관련으로 이러쿵저러쿵 떠들 생각 없으니까."

물론 이것을 임무로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철준에게는 임무로 인식되는 모양이었다. 따라서 자신의 입으로 말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철준은 분명하게 밝혔다. 아마 다시 물어도 철준이 제대로 가르쳐주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짜증을 냈으면 내지 않았을까? 물론 실제로 물어본다면 또 다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리라의 설명을 들으면서 철준의 눈은 자연스럽게 그녀가 꺼낸 트릿 통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말이 끝나자 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혀를 찬 후에 그는 머리를 북북 긁었다. 그리고 단호한 목소리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당연히 안되지. 그 정도로 많이 먹었으면 오늘내일은 간식 주지 마. 그건 섭섭해해도 어쩔 수 없어. 고양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은 있을 수 있지만, 있는대로 다 주면 버릇도 나빠지고 건강도 나빠져. 안돼. 단호하게 거절하고 섭섭해해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대신 많이 놀아줘. 운동 많이 시키고. 그거 있잖아. 낚시대 흔드는 거. 그거 가지고 많이 놀아줘. 간식 생각 못하게."

자신이 잘못 판단했다는 사실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철준다운 모습이 아니었을까. 애초에 그의 입에서 사과가 나오는 일이 있긴 할까. 그런 의문을 누군가가 품어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 그는 리라가 내미는 졸업 사진을 바라봤다. 그 사진을 조용히 바라보던 그는 눈을 꽉 감고 한숨을 내쉬더니, 그 상태에서 사진을 뺏어가듯이 가져간 후에,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사진이군. 핫. 다시는 볼 생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여줘서 안 좋은 기억만 떠오르잖아. 진짜. 짜증나게. ....그래서 뭐. 뭘 물어보려는건데? 임무에 대해서는 답할 생각 없으니까 묻지 말고. 시간 낭비해서 좋을 거 없잖아. 나도 애새끼가 알려줄 마음 없는 거, 계속 가르쳐달라는 거 싫어."

서로 시간낭비는 하지 말자는 듯이 그렇게 선을 그으면서 그는 리라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게 아니면 내가 답할 수 있는 선에선 답해주마. 내키진 않지만, 어쨌건 너희들에게 힘을 빌려주기로 했으니 말이야. 이쪽도 성의는 보여야 맞는 거겠지."

329 랑주 (sgmzQVFetg)

2024-07-02 (FIRE!) 21:48:48

>>311
후후후후후후
후후후

괜찮아 다들 행복해질 수 있어!

>>315
오 맞아! 꽤 진하다고 봐도 괜찮지, 성환씨가 담당 학생한테 정을 잘 붙이는 편이기도 하고
ㅋㅋㅋㅋ그러게 묘하게 랑이가 연상처럼 됐네

오늘 하루도 슬슬 끝나가는구나

330 수경주 (BR3VPg7A62)

2024-07-02 (FIRE!) 21:49:06

다들 안녕하세요.

331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1:50:01

새봄주 수경주 리라주 태오주 어서오세요오오오오

>>322 태오주
표정이 묘하게 광기 어린 거 같은데@ㅁ@ 류시원인가요? 태오 선배인가요?

>>323 리라주
토실이 덕을 톡톡히 봤어요~~ 이히히 >< (히죽히죽)

332 혜성주 (YJ9UkwgDHQ)

2024-07-02 (FIRE!) 21:50:28

온 사람들 어서오고

333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1:52:32

>>329 랑주
애기애기스러운(???) 연구원도 신선하고 괜찮은데요 히히 오피셜로 다들 행복해진다니 엉킨 실타래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되지 말이에오오오오 ><

334 태오주 (kgSSCNJoZs)

2024-07-02 (FIRE!) 21:52:36

>>331 류시원~
situplay>1597049157>255 태오는 요기따.

335 여로 - 수경 (YnPbCoJaQc)

2024-07-02 (FIRE!) 21:54:29

situplay>1597049086>730

"에- 그건 싫은데-"

여로가 대번에 싫다는 티를 팍팍 내기 시작했다. 강의를 듣는 것은 사양인 듯 하다.

"응- 요즘-"

수경의 대답이 만족스러웠던 듯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퍽 나쁘지 않았다. 단지 그 뿐으로, 여로는 곧 케이스 쪽에서 나는 소리에 고개를 다시 돌렸다.

"돌아왔다☆ 조금 더 고양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귀여웠다구☆"

여로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다.

"처리할 일-? 도와줄까-?"

여로는 케이스의 말이 신경쓰였던 것처럼 물었다.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것이 퍽, 꼬드기려는 행세였다.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것처럼 금방 양 손을 들어 올려, '항복' 하는 것 같은 제스쳐를 취했지만.

"강요는 아냐- 그냥, 도발하고 비위 맞춰주는 것 정도는 잘 하거든☆"

336 여로주:3 (YnPbCoJaQc)

2024-07-02 (FIRE!) 21:55:06

다들 안농농:3~~~

337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1:56:55

>>334 태오주
아!!! 태오 선배는 머리가 길어야 하네요 ^^;;;; 그 생각을 못하고 분위기만 생각했었네요👀👀👀 (◀동태눈)

혜성주 여로주도 어서오세요오오오오~~ ><

338 랑주 (sgmzQVFetg)

2024-07-02 (FIRE!) 21:57:21

일상하고싶군

339 이경주 (hB5AwCANI2)

2024-07-02 (FIRE!) 21:57:35

어서오십미다~

340 청윤주 (qLKl4PoTk2)

2024-07-02 (FIRE!) 21:58:20

랑주 일상 돌리실래요?

341 금주 (Mv1vqe7Ffg)

2024-07-02 (FIRE!) 21:58:51

342 ◆TMmm6tsoPA (cgj/spXo0E)

2024-07-02 (FIRE!) 22:01:40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343 여로주:3 (YnPbCoJaQc)

2024-07-02 (FIRE!) 22:03:16

다들 안농농이야:3!!

344 랑주 (sgmzQVFetg)

2024-07-02 (FIRE!) 22:03:36

>>340 조타
청윤이랑은..

아니 처음이잖아?! 좋아 내적친밀감 MAX지만 일상은 처음인 청윤이와의 만남
선레 어떻게 할까?

345 청윤주 (qLKl4PoTk2)

2024-07-02 (FIRE!) 22:06:34

>>344 저도 랑이랑 돌려본 적 없어서 돌리려고요! 선레는 다이스로!

.dice 1 2. = 2
1. 청윤
2. 랑

346 혜성주 (YJ9UkwgDHQ)

2024-07-02 (FIRE!) 22:07:02

일상이 또 돌아가는군 (팝콘)
다들 어서오고.
크아아악 오늘은 일상 돌리리라 생각했는데 장렬하게 실패해버렸다

347 리라 - 철준 (jts7oG2Dio)

2024-07-02 (FIRE!) 22:09:01

situplay>1597049157>328

하긴, 이런 길바닥에서 하긴 좀 민감한 이야기인가. 리라는 철준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우선 고개를 끄덕였다. 답해주기 싫다는 걸 굳이 캐물어서 화를 살 필요는 없으니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아직 용건도 꺼내지 못했으니까.

"역시 그렇죠? 아까도 이것 때문에 화내고 있었던 거예요. 편식이 있는데 이걸 유독 좋아해서... 그래도 강철준 씨 말이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달라는 대로 다 주면 안 되죠. 운동도 시키고 안 넘어가게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어요~ 사실 버릇 없는 건 지금도 조금 위험하긴 하거든요. 아! 그래도 원래 착한 애라 애교 수준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강철준 씨도 고양이 키우세요?"

뭔가... 뭔가 되게 디테일하지 않나? 기분 탓인가? 아니면 그냥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도 있겠다. 하긴, 고등학교 시절에도 사육부였다고 하니까. 흘러흘러 가는 의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자니 새삼 눈앞에 선 이 퍼스트클래스의 과거를 저도 모르게 많이도 들춰봤구나 싶어진다. 벽 뒤에 묻힌 그곳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까. 아마도 그랬겠지.

"그건 짜증나고 안 좋은 기억이었나요?"

주머니 속에 들어간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던 리라가 가장 먼저 꺼낸 질문은 그것이었다. 손가락 끝이 철준의 주머니를 잠시 가리킨다.

"하긴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괴로운 사고였으니까. ......역시 이제 와서 끄집어내면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수습되지 않은 커리큘럼실의 먼지 쌓인 유품들. 동월과 함께 벚나무 아래 묻었던 류빈의 신발 조각. 그리고, 손조차 댈 수 없는 공간에 흩어져 있던 한때 살아있던 인간의 흔적. 그걸 차례로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해져만 간다.

"제가 4학구에서 떠들어댄 내용 때문에 이미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커리큘럼실이요. 벽 뒤의. 어쩌다 보니 제가 거기 들어가게 됐고, 또 어쩌다 보니 좀 자세히 알게 됐어요. 거기서 죽은 사람이 뭘 하던 사람이었는지. 그 사람의 주변인이 누구였는지. 뭐 그런 것들을요."

그리고 남아있는 기록 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선류빈의 주변인들은 생각보다 이리라와 가까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강철준이 그렇고, 선경이 그렇다.

"아까 안 좋은 기억이라고 하셨죠. 그럼, 혹시 강철준 씨는 그분의 죽음을 알게 된 걸 후회하시나요? 만약 시간을 되돌려서 그 사실을 잊게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잊는 게 낫다고 생각하세요?"

348 랑주 (sgmzQVFetg)

2024-07-02 (FIRE!) 22:09:06

>>345
나로군
원하는 상황이 있는가?

349 서연주 (8/PwCEaqqo)

2024-07-02 (FIRE!) 22:09:12

저도 오늘은 팝콘을 (착석)

>>346 혜성주
이게 다 기력 뱀파이어 현생 때문이에오!!!! 현생을 십자가로 못 박고 그 주둥이에 마늘을 물려야 합니다아아아아 (◀뭐래?)

350 태오주 (kgSSCNJoZs)

2024-07-02 (FIRE!) 22:11:10

야구가 왜 또 연장이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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