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처음이 아닌데도 익숙해지질 않는다. 심장은 요동치듯 두근거리고 입술로 전해져오는 그녀의 온기는 너무나 뜨거웠다. 서연의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져 놓칠 수 없다는 듯 더 강하게 끌어 안았다. 숨쉬는 것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작은 체구의 그녀가 품속에서 흐를까 땅으로 꺼질까 걱정하며 서연의 향기를 느끼며, 그녀의 체온을 느끼며 눈을 감는다.
"절대 까먹지 마." "까먹으면 슬퍼할거야."
실없이 웃음이 나와 버린다. 이 것이 약속의 증표라면 입술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았다.
"?" "???"
레벨 갖고 품평하는 바보들은 무시한 지 오래고 유니온은 어자피 쓰러뜨릴 것이다. 수면은 이제 6시간을 넘게 자고 있다.
《윤성훈》 • 제일 좋아하는 마실 것은 딸기라떼에 펄추가 • 차일드 에러 • 몸도 마음도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레이브는 삶의 위안이었다. • 한쪽 눈에만 안경을 쓴 이유는 아팠던 날 때문이다. 양쪽 다 끼는 평범한 안경이 낫지 않겠냐 물었지만, 특별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 한결을 선배라 부른다. 시원은 그 호칭을 아주 싫어했다.
《라바나》 • 중국식 화장을 시작한 계기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이다. • 중학교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 싸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 잘생긴 것도, 예쁜 것도 좋다! 예쁜 사람이랑 싸우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 • 샹그릴라를 처음 먹은 날, 화장이 다 지워질 때까지 엉엉 울었다. 이렇게 쉽게 레벨을 올릴 수 있었는데 나는 지금껏 뭘 하고 산 걸까! • 도련님께 포타 계정을 빌려줬다 주인님께 크게 혼난 적이 있다.
"이야... 요즘 스트레인지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캡틴이 찾아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솔직히 K가 언질을 줬을 땐 허풍이라고 생각했더만."
허풍이 아니라 찐이었네 그려. 불쾌할 정도로 낄낄대며 이죽거리는 남자의 목소리에 휴대용 재떨이에 담배를 눌러끌 뿐, 혜성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저지먼트 활동도 몇개월 남지 않았지만, 스트레인지에서의 활동을 계속하는 이상 시간이 갈수록 상처가 하나씩 생기는 건 어쩔도리가 없다. 물론 같은 저지먼트 후배에게 부탁한다면 베이거나 찢어진 흉터를 깨끗하게 없앨 수 있으나, 이것또한 스스로 결정한 선택에 대한 소소하기 짝이 없는 대가라고 감안하는 중이었다.
다만,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자칫 잘못하면 들킬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지기도 했고. 그렇다면.. 가려두기라도 해야지. 그런 생각을 흘러가듯 K에게 했더니 곧장 이런 자리를 마련할 줄은 몰랐다. 남자는 야차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혜성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곱상하게 생겨먹은 자신의 양손을 짝 부딪힌다.
"좋아. 캡틴이라고 해도 지금은 내 고객님이고, K가 신세를 지고 있으니 특별히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퀄리티로 작업을 진행하도록 할게. 보자마자 멋진 영감이 떠올랐거든. 지금 바로 시작하자. 뭐, 존댓말은 안써도 되지? K랑 아는 사이면 나랑도 건너건너 아는 사이니까." "전 존칭을 사용하는 게 편해서요." "오~ 빡빡해. 스트레인지에서 보기 드물게 예의바른 케이스야. 그럼 옷 갈아입고 여기 배드에 누워봐."
그동안 난 떠오른 영감을 좀 그려볼테니까. 작업실 한쪽에 있는 탈의실을 향해 손짓한 뒤 배드 근처에 있는 작업 테이블에 굴러다니는 여러대의 패드 중 하나를 끌어당겨 도안을 그리기 시작하는 남자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혜성은 걸음을 옮겨 탈의실로 향했다. 밖에는 K가 호위책으로 동행했으니 위험한 일은 없을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게다가 남자에게서 갈아입고 오라는 말이 떨어지자, 밖에 대기하고 있던 K가 남자의 작업실로 발소리도 없이 조용히 들어서는 게 보이기도 했고.
곧 작업을 위해 기계를 드는 남자의 눈동자가 순수한 즐거움과 지금부터 할 작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반짝거리는 걸 혜성은 볼 수 있었다.
"근데 졸업도 안했는데 이렇게 크게 작업해도 괜찮았던 거냐? 네가 만족한다면 내가 할 말은 없는데." "보이는 곳은 피했으니까 조금만 조심하면 괜찮겠죠. 어차피 졸업까지 얼마 안남기도 했고, 이제 추워져서 가리기도 편하고요." "관리하는 건 나한테 부탁할거고?" "새삼스럽게 묻네요. 당연한 거 아닌가." "와 **. ** 싫다."
《서태휘》 • 사실, 선글라스는 약혼자의 유품. • 희야를 제압하던 날, 제사장의 얼굴을 갈아버리던 에어버스터를 기절시킨 뒤 집에 돌아가 울었다. 아직 아이들인데. • 성급하고 다혈질인 면이 있다. 한때는 침착했지만,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몇 년을 일해도 바뀌지 않는다.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깨달은 탓일까. •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잘 어울린다던 말 한마디 때문이다. • 도올 선생님께 집필을 위한 조언을 자주 해준다. 인품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다.
《백서휘》 • 조그마한 코트와 목도리를 아직 간직하고 있다. • 화려하고 비싼 게 좋다. 교양있는 것도 좋다. 예의바른 것도 좋다. 그냥, 내가 겪지 못하던 것이 모두 좋은 것 같다. • 첫사랑이 있긴 했다. 암부의 선배였나? 그렇지만 사랑과 쓸모는 별개라 자기 손으로 죽였다. 이젠 얼굴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난다. • 상대를 보면 능력부터 쓰는 버릇이 있다. 상대가 자신을 죽이려 들면 상황에 대한 연산식이 변하기 때문이다. 이걸로 목숨을 여러 번 구했다. • 극야의 서 팬픽과 각종 연성을 찾아서 본다. 그렇지만 작가가 신리멸일 확률을 구하시오.
젖은 머리는 대충 핀으로 올려넘기고, 교복 셔츠 대신 체육복 상의로 환복. 체육복 지퍼를 끝까지 끌어올려 하관을 가린 리라를 응시하던 정인은 열어두었던 메일함을 닫고 걸음을 옮긴다.
"몸 조심 좀 해요. 며칠 전에도 감기로 외출했다면서요." "네?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 "출석 기록부 특이사항에 찍히니까.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 보여서 다행입니다. 열이 펄펄 끓었다길래 상태가 나쁠 줄 알았는데." "제가 워낙 회복은 빠르잖아요~"
가볍게 대꾸한 리라는 가방을 꾹 쥐고 정인의 앞에서 걸어나갔다. 외출까지는 전달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어딜 갔는지까지는 모르는 것 같아 다행이다.
"내일이 정기 상담일입니까?" "네? 네. " "그럼 같이 가죠." "......왜요?" "시킨 걸 하고자 할 의욕이 전혀 없어 보여서요. 주말까지 고르라고 한 병원은 고르지도 않고. 그럼 보나마나 센터 측에도 관둔다는 말은 꺼내지 않았을 텐데, 한번은 같이 가봐야 뭐가 진행되든 말든 할 것 같습니다."
리라의 눈이 잠시 허공을 헤맨다.
"바쁘시잖아요. 굳이 안 그러셔도 돼요." "그럼 내가 더 안 바빠지게 알아서 잘 해보던가요." "......상담소 바꾸기 싫어요. 전에 못 여쭤봤는데, 혹시 시현 선생님 때문에 이러시는 거예요?" "상담 받는 장소와 약 처방을 받는 장소가 나뉘어져 있는 건 시간 관리에 비효율적이라서 그렇다고 말했잖습니까." "정말 그것뿐이에요?"
어느새 도착한 연구소 바깥 주차장은 어둠이 깔려 제법 서늘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이 침묵이다. 멈춰선 그의 뒤에 그대로 정지해서 내려다보는 눈동자가 두렵다.
"이젠 취조를 하려 드는군요. 이리라 학생, 애초에 당신이 지금 나한테 이런저런 것들을 캐물을 수 있는 입장입니까? 아마 그렇게 떳떳하지 않을 텐데요." "전 그냥 두 분 사이에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아니,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제가 아녜스 센터로 상담을 다닌다는 게 곧 시현 선생님과 어울린다는 뜻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제 목적은 선경 선생님과의 상담이에요." "들켰던 노트는 벌써 잊어버렸나 보군요. 그리고 1년 반 넘게 같은 사람에게 치료받았음에도 쉽사리 차도가 보이지 않는 건 상담사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반증 아닙니까? 아니면 다른 데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담당 연구원으로서 이리라 학생의 심적 안정을 위해 내가 어디부터 잘라내면 되겠습니까? 댄스부? 저지먼트?"
어깨가 움찔한다. 이어진 리라의 목소리는 조금 흔들리고 있었다.
"......담당 학생이 원치 않는 환경 변화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연구원님도 불편하시지 않을까요?" "환경 변화로 받는 스트레스가 없으면 당신이 항상 안정적인 상태일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내가 볼 땐 아닌데."
그에 반해 정인의 음성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담담하기만 하다. 리라는 정인을 빤히 바라보다가 이윽고 다시 몸을 움직인다. 차의 문이 열리고, 두 사람이 탑승한다. 머잖아 연구소의 정문으로 승용차 한 대가 빠져나간다.
>>802 >>803 거기 서라 리라주 (알보칠 들고 끝까지 추격) 아니 근데 그거 이미 전부터 아팠다는 거잖아 덧난걸지도 모른다는 거잖아? 랑주야!!!!!!!!!!!(냅따) 앗 관심받아서 기쁜 밈미에용 반응 고마워용 (복복복) 그리고 역시 리라주는 글존잘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