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8.살고 싶기에 :: 1001

◆TMmm6tsoPA

2024-06-29 01:29:02 - 2024-07-02 06:48:15

0 ◆TMmm6tsoPA (OnjiuHjmtg)

2024-06-29 (파란날) 01:29:0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449/

751 서연 - 반응 (.bqlAqvt3I)

2024-07-01 (모두 수고..) 20:02:30

situplay>1597049086>457 @강철현

익숙하다는 중얼거림이,
도리어 날 위로하는 듯한 토닥임이 착잡했다.
지긋지긋해하고 억울해하면서도
레벨로 사람 급을 매기는 시선들에 익숙해졌을
세월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아무리 시간이 약이라 해도
그 약 덕에 다친 마음이 나을지라도
다치기 전으로 되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안경알에 생기는 기스가 지워지지 않는 것처럼,
그간의 상처들 역시 영향이 크든 작든 선배에게 남아 있겠지.

그래서 힘들었을 텐데도
스스로를 망가뜨리진 않았다는 게
그 수박들이랑은 다른 점인데! 바보들!!
나 죽여 봤자 지들한테 좋을 게 뭐...

곱씹다 그만 소스라쳤다.
서늘한 공기와 대조적으로 따끈한 체온,
맞닿은 몸으로 전해져 오는 심장 고동,
살아 있다는 감각,
이걸 다신 못 느낄 뻔했다.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 채 생사가 갈릴 뻔했다.
이걸 대수롭지 않은 척 넘기려 했다니
어떻게 됐던 게 틀림없다!!!

하여 억지 부려 미안하단 말에 고개를 힘껏 저었다.

" 내가 잘못한걸. 반대였으면 난 더했을 텐데. "

그래서 고맙단 말도 민망하기만 하다.
같은 마음. 같은 바람.
상대에게 의지가 되는 존재이길 바라고,
상대가 함부로 취급당하지 않길 바라고,
상대가 상처받을 일 없이 안전하길 바란다.

" 안 다쳤어! 총도 안 쐈어! "
" 코뿔소 팔찌도 늘 차고 다녀!! "

출동도 안 했는데 코뿔소 팔찌가 쓰이는 경우는 상상 못했지만...
암튼 늦으나마 놀랐을 마음을 다독이고 싶었다.
그랬기에 딴에는 비장하게 새끼손가락을 들었는데

" ? "

뻘쭘하리만치 어색한 침묵을 의식한 직후
서연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이었다.
처음이 아닌데도 익숙해지질 않는다.
숨을 쉬어도 될지 혼란스럽고
몸도 머리도 녹는 듯 흐물해지는 가운데
심장만 마구 나댄다.
선배가 힘주어 붙들어 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을지도

맞닿았던 열기가 떨어지고서야 간신히 숨이 쉬어졌다.
이걸로 약속이라니...

" ...절대 못 까먹겠다 "

실없이 웃음이 나와 버린다.
동시에 다짐받고 싶은 것들이 팝콘처럼 마구 튀었다.

" 선배도 약속해~ "
" 레벨만 갖고 품평하는 바보들 눌러 주기! "
" 죄다 자기 떨거지 취급하는 유니온까지!! "

선밴 이미 유니온에게 멋지게 받아쳤지만 그래도!!

" 글고 수면은 6시간 이상! 최소 시간이야~? "

그러고 제 제안에 대한 거절은 거절하겠다는 듯
뻔뻔스레 입맞춤을 시도해 버리는 서연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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