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8>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6 :: 1001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024-06-25 09:40:22 - 2024-06-28 01:44:12

0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IWbX8ws8ZY)

2024-06-25 (FIRE!) 09:40:2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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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99/recent

563 레이나스 - 록시아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4:45:47

".........."

그녀는 정말 얼마만에 받은 편지인지 모를 편지를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무언가 이유가 있겠구나 싶어서 살짝 고민을 하고 있었죠.

"들어오렴."

그녀는 차와 다과의 준비를 마치고는 기다리고 있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들어오라 말했습니다.
별 일이 아니면 좋겠지만..

'그럴거 같진 않구나.'

564 록시아 - 파트리샤 (tsFV2YPdv2)

2024-06-27 (거의 끝나감) 14:49:41

" 파트리샤도 분명 할 수 있는 일이야. 내가 더 나이가 많으니까 먼저 한것뿐이고. "

어떤 것을 대단하게 여기는지는 대충 알 것 같았으나 그것은 재능이 엄청 대단하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었다. 누구나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경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록시아는 그런 것보단 다른 것이 더 신경 쓰였다.

" 이제 오라버니라는 말은 금지. 오빠, 라고 하는거야. "

아까 얼핏 들었던 말이 듣기 좋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오라버니란 말은 뭔가 거리감도 있어보이니까. 록시아는 그렇게 얘기하고선 살이 찐다는 말엔 고개를 한번 갸웃했다. 그렇게 쪄보이진 않는데.

" 그럼 오늘부터 운동하는거야? "

운동 정도는 같이 해줄 수 있다. 다만 이런 말이 눈치가 하나도 없는 말이라는건 록시아는 모른다. 그야, 다른건 몰라도 록시아가 여자 경험이 있을리 만무하니까.

565 파트리샤주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4:56:32

자 록시아 말하는거다

딸을 제게 주십쇼라고(아니다)

566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4:57:02

엣.

그건 파트리샤가 말해야 하는거 아니에오..?

567 제나주 (DNUkkHlcDI)

2024-06-27 (거의 끝나감) 14:59:59

당신의 아들은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에요 파트파트!

568 우성주 (m4QMoyPrI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1:03

갱신~!

신입 왔구나! 잘 부탁해~!

56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1:17

>>564 "... 으우..."

말이 쉬운 일이다. 월반을 1학년 하는것도 버거운데, 3학년이나 월반을 했으면서 저렇게 쉬운 것처럼 말하다니. 이것이 재능의 차이인것일까. 그것은 파트리샤도 모를 일이였다.

"... 오라버니라는... 이름은...안될,까요...록시아 오라버니...?"

조심조심 눈치를 보며 요청한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오빠라 부르는 것은...응, 수치스럽기도 할 뿐더러, 자신이 후원하는 가문원이 등을 돌리리라. 저들이 원하는 가주후보는, 록시아 오라버니와 친하지 않고, 야망도 없으며,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도장만 찍어주는 가주후보일 것이다. 그런 자가 오빠라 부르면... 응, 그래서는 위험하다.

"...."

그리고 그 말에는, 볼을 부풀리면서 아프지 않게 어깨를 툭 치는 것이였다. 안그래도 살 찐거 같아서 신경쓰고 있었는데.

570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1:21

우성주 어서오세요.

아 우성주 잠깐 물어볼게 있는데 괜찮아용~?

571 파트리샤주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1:36

"아들 내나!"

@?

572 제나주 (DNUkkHlcDI)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1:56

우성주 어서오세요~~~

573 우성주 (m4QMoyPrI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2:30

>>570
얍~! 갠춘!

574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4:32

>>573 오늘 위키 수정하다가, 저번에 추가한 스킬들이 사라져있고, 강화됐던 혼화도 갑자기 원래 상태로 돌아와있더라고요.
수정 목록을 보니 그 권능 제작권 같은거랑 다이스값만 수정한걸로 나와있는데.

스킬부분이 그냥 몇개 사라져있는것도 아니고 롤백 된것처럼 되어있어서 뭔가 싶어가지고..
일단 다시 수정하긴 했는데. 잘못된거 있으면 알려주시구.

그냥 우성주가 수정하다가 실수하신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수정한건지 모르겠어서 물어보려구 기다리고 있었어요.

575 록시아 - 레이나스 (tsFV2YPdv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7:38

" 어머니. "

들어가자마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카르마 가문의 가주이자 그의 어머니인 레이나스. 30대 정도의 나이지만 젊어보이는 편이라 나란히 앉아있으면 모자보단 남매에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 잘지내셨냐고 안부라도 묻는게 먼저겠지만 ... "

말이 잘 나오지 않는지 록시아는 잠시 머뭇거렸다. 이렇게 먼저 보자고 한 것도 처음이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중대사항을 얘기하는 것도 처음이니까.

" 파트리샤랑 ... 결혼하고 싶습니다. "

어느날 갑자기 데려와서 결혼할꺼야! 하고 얘기하는 것보단 적어도 레이나스에겐 얘기해놔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576 우성주 (m4QMoyPrI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08:47

>>574
아, 그거 나도 뭐지 싶었다. 분명 내가 건드리는 거는 끽해야 아이템 목록이나 다이스값이거든? 그런데 권능이 사라져서..

일단 캡틴이 밸런스 조정한다고 다시 수정하느라 지우나봐~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깐 이거 지워도 캡틴이 미리 양해를 구하고 지우거나 지우고나서 말해줬을 거란 말이지..

호오.. 무슨 일이지.. 일단 ㅇㅋ..

577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10:43

>>576
그렇군요. 뭔가 위키 페이지 요즘 자주 터지니까 오류 같은걸지도 모르고. 일단은 봐야겠네용.

오늘 스킬 업그레이드 하는데 어라 이상하다 내가 혼화를 분명 +1 시켜두지 않았나? 이러고 보다보니 이상하더라구요.
으음~ 불가사의한 일이에용.

578 레이나스 - 록시아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13:20

그녀는 차를 마시며 들어오는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근엄해보이는 겉모습 뒤에는
이 차는 좋아하려나? 다과는 괜찮나? 하는 사소한 걱정거리 뿐이었지만요.

"결혼?"

그녀는 뜻밖에 머뭇거리는 당신의 모습에 뭘 말하려고 저러지.. 하고 기다리다가 이어진 말에 담백하게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당신의 대답을 기다린건 아니란듯 찻잔을 내려놓고 깍지를 꼈죠.

"그러렴."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13초. 그녀는 딱히 고민없이 허락했습니다.

579 우성주 (m4QMoyPrI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15:14

신기하다 신기해.. 근데 나는 다이스값하고 소비된 아이템 지우는 목적으로만 수정해서.. 다른 사람이 하우성 위키에 관심 가지고 그랬을 확률은 더욱 없고.. ㅋㅋ

580 레이나스 - 록시아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16:14

>>579
그러니까용. 뭘 잘못 드래그해서 지워지는거면 오히려 이해를 하는데.
혼화 같이 레벨업한 스킬은 똑하고 원래 효과로 돌아가 있으니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귀신 들렸나!

581 제나주 (DNUkkHlcDI)

2024-06-27 (거의 끝나감) 15:16:36

저는 제 위키 자주 들여다보는 편이긴 한데, 스킬 내용 보면서 이걸 어떻게 써먹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느라 보는거고 다른 참가자 위키는 뉴 스킬 떴을때 설명 궁금해서 보는 정도거든요.
가장 유력한건 위키 렉? 같긴 해용. 어제도 엊그제도 위키 간혹 터진게 보였어서

582 우성주 (m4QMoyPrI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18:09

>>580
심지어 나는 위키전체를 대상으로 수정 안 하고, 각 항목마다 달려있는 편집버튼을 눌러서 한단 말임ㅋㅋ 드래그 잘못 할 일도 없음-! ㅋㅋㅋ 내가 보기에는 시스템 오류 같어

583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19:23

>>582 저도 그게 편해서 그렇게 하는 편이에용!
그러다가 아 맞다 여기도 수정해야 했는데 전체 수정 누르고 할걸! 이러면서 까먹어서 수정 이력이 우수수 남기도 하지만요..

584 룡성주 (WVltWLv9A.)

2024-06-27 (거의 끝나감) 15:20:51

제가 없는 사이 신입이 들어왔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585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21:20

룡성주 어서와용~

586 우성주 (m4QMoyPrI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21:53

>>583
나도 그래서 수정이력 많이 남기는 편이야ㅋㅋ 어쨋거나 범인은 제나주 말대로 시스템 오류로 생각하면 편할 것-!!

어서와 룡성주!

587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22:45

오늘도 저녁에는 일상 하나 더 구해야징..

588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5:24:25

>>587 (예약)(?)

589 록시아 - 파트리샤 (tsFV2YPdv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35:16

" 그럼 둘이 있을땐 오빠, 다른 상황에선 오라버니 어때? "

파트리샤가 어떤 것을 걱정하는지 록시아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합의점을 제안하긴 했지만 금방 말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선 아니라는듯이 고개를 저었다. 호칭을 바꾸는건 역시 리스크가 존재하는 법이니까.

" 그냥 오라버니라고 하는게 좋겠다. 나중에 일이 대충 마무리가 되면 다시 얘기해보자. "

살짝 웃으면서 대답한 그는 갑자기 어깨를 치는 파트리샤의 행동에 왜 그러는지 몰라 고개를 갸웃했다. 뭐 실수라도 한것일까. 어쨌든 파트리샤가 어느정도 신경은 쓰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으니까 ...

" 파트리샤가 원하면 아침에 같이 운동 정도는 ... "

아, 이것도 실례되는 발언인걸까. 안타깝게도 록시아는 그것을 판단하지 못한다.

59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5:40:23

>>589 "... ㄱㄱ그러다, 실수하거나... ㄷㄷ다른 사람에게 들리면..."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조차 위험하다. 그렇기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 물론 오라버니도 그것을 알고 있을 터이다. 가장 순위가 높은 것은 록시아 오라버니가 제대로 우리 가문의 혼란을 평정하는 것. 그리고 그 후에야 록시아 오라버니와,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 터였다. 앞으로의 길은 가시밭길. 꿀에 빠져있다가는, 어느 순간 호랑이의 입속에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 므으... 오라버니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땀 냄새를 풍기고 싶지 않다.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다. 그것을 이해해주지는 않는걸까. 어떨때 록시아 오라버니는 장난이 너무 심할 때가 있다. 물론 그것이 싫지만은 않지만...

"응... 가요, 오라버니... 그, ㅇ, 외출..."

그렇게 화제를 돌리려다. 생각나는 것.

"에, 그럼 이게.. .첫 데이...트...?"

펑, 하고 머리 위에서 연기가 나는 느낌. 어떡해어떡해어떡해

591 우성주 (m4QMoyPrI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45:07

님들 그거 알음?

우리 들어올 신입 또 있음 (소곤소곤)

592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5:45:26

>>591 마자용. 후후후..

593 록시아 - 레이나스 (tsFV2YPdv2)

2024-06-27 (거의 끝나감) 15:48:28

생각보다 쉽게 떨어진 승낙에 록시아는 당황했는지 잠시 어버버거리다가 이내 차를 손에 흘리고 말았다. 뜨거웠던지라 작게 화상을 입은 록시아는 침착하게 신성력으로 치료를 한 뒤에 말했다.

" 물어보실건 없으신가요? 가문 상황도 상황이고 ... "

애초에 파트리샤랑은 가문 내의 파벌로 봤을땐 완전 적인 것이다. 그것은 레이나스도 잘 알고 있을텐데 이렇게 덤덤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 아니면 저는 그냥 버리는 패라서 그러시는건가요. "

그가 계속해서 레이나스를 피했던 이유는 자신의 신분이 입양아고 그녀의 친자식이 버젓이 살아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의심은 막을 수단이 없었기에 커져만 갔고 그것이 반항으로 이어졌다. 다만 저번의 일로 어쩌면 아닐 것이란 생각도 했지만 록시아는 확답이 듣고 싶은 모양이었다.

594 제나주 (DNUkkHlcDI)

2024-06-27 (거의 끝나감) 15:51:40

저희 애에요!!!!!!!!!!레오넬 직계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끼이얗ㅎ호우!!

595 록시아 - 파트리샤 (ewR5a9K8yc)

2024-06-27 (거의 끝나감) 16:00:32

" 앗, 미안. "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났는지는 록시아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파트리샤의 기분이 안좋아진것 같아 재빠르게 사과를 한다. 그런 쪽은 잘 몰라도 눈치는 빠른 편이라 다행인가 싶다.

" 저번에도 같이 놀다왔는데? "

그건 이전의 이야기니까 다른 것이겠지만 록시아에겐 다른게 아닌 ... 아, 아무래도 웃고 있는 것을 보니 지금은 장난이 확실한것 같다. 록시아는 혼란에 빠진 파트리샤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 오늘은 내가 갈 곳을 정해놨어. 가보자! "

그렇게 먼저 향한 곳은 바로 여성복 매장이었다. 각종 연령대의 여자들이 선호하는 옷들이 진열된 꽤나 큰 매장이다.

596 레이나스 - 록시아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6:04:12

"너도 이제 아이가 아닌데, 결혼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할 생각은 없단다."

화상을 입은 당신을 보고 움찔한 그녀였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며 말을 이어갑니다.

"파트리샤를 선택했다면, 파트리샤의 가문이든 너의 상황이든 모든걸 고려해보고 선택했다고 믿어."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지도 생각했겠지, 아니니?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 했으나 버리는 패. 라는 말에 순간적으로 압력으로 느껴질 정도의 마력이 휘몰아치다 걷힙니다.

"록시아, 너에게 나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 모양이구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597 제나주 (DNUkkHlcDI)

2024-06-27 (거의 끝나감) 16:07:15

엄마 화났다

598 록시아주 (tsFV2YPdv2)

2024-06-27 (거의 끝나감) 16:11:03

끼야아아아악

599 록시아 - 레이나스 (tsFV2YPdv2)

2024-06-27 (거의 끝나감) 16:23:50

자신의 말이 그녀에겐 용납할 수 없는 말이었다는 것을 잘안다. 그렇기에 레이나스의 화가 불러온 마력을 체감하고서도 잠깐 움찔했을뿐 록시아는 여전히 자신의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 어머니, 저는 갓난 아기때 입양된 것도 아닙니다. 그 시점엔 이미 클라나인도 태어나 있었구요. "

록시아는 자신의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던 안대를 천천히 풀어놓았다. 초점을 잃은 붉은색 눈동자는 마찬가지로 레이나스를 향해 있었지만 ...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 어느날 가주 후보가 되어서 온갖 위협을 감내했습니다. 물론 슬럼에 있을때보단 이곳의 생활이 몇만배는 더 나으니까 그런 것은 저도 딱히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

그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잔잔한듯 했지만 조금씩 감정이 새어나오는듯 했다. 아무리 그래도 록시아는 19살 밖에 안됐으니까.

" 저주 받은 눈이라며 파내질뻔한 것을 간신히 지킨, 눈이 반밖에 안보이는 병신이 갑자기 명문가의 가주 후보가 되어버렸다면 저는 어머니의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

클라나인을 지키기 위한 버림패로 말이죠. 끝내 그의 목소리는 울음에 잡아먹히고 있었다.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며 스스로 넘긴 것들은 사실 그를 좀먹고 있던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 물론 지금은 ... 어떤 의도에서 그러셨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록시아는 결국 고개를 숙인채 아무것도 바라보지 못한채 간신히 말을 이었다.

" 저는 ... 당신이 사랑하는 아들이 맞는건가요? "

600 파트리샤주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6:35:14

>>595 "므으..."

볼의 압력은 줄어들었지만 입이 살짝 튀어나오고 있었다.

"ㄱ,그건 알지만...으우."

무엇이 달라진건가. 그것은 그렇게 없었다. 똑같이 대우를 받고 똑같이 대우하고 있는데도. 그저 달라진 것은, 록시아 오라버니가 자신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그 사실만 달라졌을 뿐인데. 어째서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어째서 더 기분좋게 느껴지는 것일까.

"... ㄴ,네...!"

오늘은, 어떤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까. 오늘 록시아 오라버니는, 자신에게 어떤 기쁨을 알려줄까. 살짝 삐진 느낌이면서도 기대를 하는 파트리샤였다.

601 레이나스 - 록시아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0:34

"........"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풀어놓은 안대와, 초점을 잃은 눈동자를 보면서도 그녀는 말을 아꼈다.
그리고 말이 다 끝나고 나서야 잠시 자신의 얼굴을 한번 쓸어넘기고. 자리에서 일어나..

"록시아, 너는 누구랑도 바꿀 수 없고, 사랑하는 내 장남이란다."

당신에게 손을 뻗어, 피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품안에 넣었을 것 이다.
울음에 잡아먹힌 목소리가,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이, 그녀에게는 그저 마음을 긁는 비수같이 느껴졌다.

"처음 너를 입양했을때, 주변에서는 중립으로서 좋은 위치를 자리 잡아 줄거라고 말했지.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너를 받아들이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어. 록시아, 카르마는 다른 가문보다 가주의 힘이 크지 않단다.
가주라고 해도 자기 혼자 맘대로 무언가를 결정하는건 쉽지 않고, 방계들도 꽤 큰 권력을 가지고 있지.."

그렇기에 가주에 관해서, 그 누구보다 많은 참견이 있는거라고. 그녀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록시아, 나는 사실 내 아이들이 가주 같은건 하지 않았으면 했단다.."

"어머니가 되어서, 자식이 힘든 가주 교육을 받고 있을때도 마음대로 칭찬해주지도 못하고.
왜 친자식을 두고 입양한 아이를 가주로서 제일 밀고 있냐는 이야기를 들을때도 아무 말 못하고.
뭔가를 하려고 하면 가주면서, 가주니까.. 항상 많은걸 참아야 하는 자리니까."

당신을 안고 있는 손에 들어간 힘이, 그녀의 심경을 대비합니다.

"나는 네가 그저 카르마라는 이름을 다는것에 만족했어, 그걸 위해서 너는 너무 많은걸 희생했지.
놀고 싶을때 놀지 못했고, 너를 싫어하는 어른들 앞에서도 항상 웃어야 했고, 지독한 교육을 견뎌야했지."

"나는 내가 가주인게 너무나도 싫단다. 그래서 너희는 그런걸 겪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고.."

"그렇기에 네가 그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서, 행복해지면 그걸로 좋았다. 네가 나를 어색하게 대해도.. 믿지 못해도.
너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을뿐, 너에게 무거운 가주 자리를 주고 싶었던건 아니야..
그간 노력해온 너에게 가주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게 말해봤자 그건 너의 노력을 부정하는 말밖에 안 될테니까
그렇다면 나는 네가 하고자 한다면 아무런 물음없이 이해해주자고 생각했단다. 그게 너를 상처입힐지도 모르고.."

록시아.

"내가 너를 양자로 받아들인걸, 후회하니?"

602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0:50

아이고 외부 상황때매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603 파트리샤주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2:03

가주님...


아 이젠 시어머님이라 불러야하나(?)

604 제나주 (Ld/Eejh.lw)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2:39

캡틴을 마구마구 쓰다듬기

605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2:51

으엥..?!

606 파트리샤주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3:39

캡틴 쓰다듬기에 동참하기...!

607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4:08

필살 고슴도치!

608 록시아주 (I/iQWCIzSc)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4:11

(마구 쓰다듬기)

609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6:39

으앙

610 제나주 (8graORDDu6)

2024-06-27 (거의 끝나감) 17:07:12

뽀담뽀담뽀담뽀담

611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8:23:11

갱신!

612 파트리샤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18:28:41

(새근새근)

613 ◆r8JcspLaSs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8:31:47

파트 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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