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그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루루인지 뭔지 하는 녀석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건 자기 잘못 아니냐며 혀를 찬 천은 제나가 루루를 데려가려 하자 루루를 붙잡은 채로 쭈욱 늘어나는 슬라임을 보고 이건 또 왜 이래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제나의 시선을 읽었는지, 아니면 애초부터 그럴 생각이었는지 부채를 자신 쪽으로 확 잡아당겼고. 슬라임은 늘어나다가 뚝 하고 끊어져 두 뭉텅이로 나뉘어서 한 뭉텅이는 루루의 머리에, 나머지는 천의 부채 위에 덩그러니 놓였다.
" 뭐야, 끊어졌잖아! "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슬라임의 사망인가 싶었던 차에, 루루의 머리에 붙어 있던 슬라임 조각?이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어느새 바닥으로 내려와 천의 부채 쪽으로 쭈욱 몸을 늘렸고, 마찬가지로 천의 부채에 남아 있던 슬라임 조각도 아래쪽으로 몸을 쭉 늘려서 서로 맞닿고는 물이 거꾸로 오르듯 부채 위로 올라와 하나로 다시 합쳐져서 찰랑거렸다.
situplay>1597048398>112 " 그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없던 슬라임이 허공에서 튀어나왔겠습니까? "
물론 루루가 갑자기 튀어나올 줄은 생각치도 못 했지만, 어쨌건 자기가 슬라임을 안 꺼냈으면 이럴 일도 없었을 것 아닌가. 설마 선으로 시비를 걸어 놓고 한대 맞는게 무서워서 방패삼아 슬라임을 꺼낸 건 아니겠지- 까지 생각하던 그녀는 길게 늘어나던 슬라임이 슬ㄹ//ㅏ임으로 뚝 끊어지자 놀란 듯 헉 하고 숨을 들이킨다
" 제가 끊은건 아닙니다..? "
엄밀히 말하면 늘어난 슬라임을 슬ㄹ/ㅏ임으로 만든건 천이였지만, 괜히 찔려 변명을 늘어놓는 제나와 달리 루루는 태연하게 짧은 앞발을 최대한 위로 올리며 자신의 머리에 붙어 있던 슬라임 조각을 만져보려 했고, 그것이 스르르 바닥까지 미끄러져 내려와 부채 위의 것과 합체하는 걸 보자 흥분한 듯 뀨뀨 소리를 내며 저거 보라는 듯 제 주인과 슬라임을 번갈아 바라본다.
" 합쳐졌다.. "
하나로 합쳐진 슬라임이 찰랑거리는걸 보던 제나는 무심결에 손을 뻗어 슬라임을 콕 찔러보려 시도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