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02 :: 1001

◆c9lNRrMzaQ

2024-06-25 00:43:30 - 2024-06-27 17:02:44

0 ◆c9lNRrMzaQ (V3q.WBtljw)

2024-06-25 (FIRE!) 00:43:3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여러분이 어장 만들면 비밀번호를 보내줘야해요...

512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1:57:15

문제는 저랬던 후폭풍이 찾아올 예정이라는게

513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1:58:00

>>509 어째서죠...??

514 라즈주 (OREI.C/IaU)

2024-06-25 (FIRE!) 21:59:00

>>513 에어컨을... 틀려면... 데스크탑과 모니터 전원이... 연결된... 멀티탭을... 뽑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515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1:59:14

오 그런....

516 라즈주 (OREI.C/IaU)

2024-06-25 (FIRE!) 21:59:22

이 와중에 와이파이도 맛갔네 아오

517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1:59:48

관리자분...계시면... 한결이랑 윤성이... 일상 정산좀 해주십쇼...

518 시윤 - 하인리히 (L3EA3Q5IB.)

2024-06-25 (FIRE!) 22:00:18

상대의 불편함을 느끼는 기색이 강해져서, 나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주 상식적인 친구인 것 같은데, 그런 만큼 오자마자 상황파악을 하곤 위통을 호소하는 모양이다.

"글쎄. 내가 무엇인가 책임을 지는 권한자가 아닌 만큼, 곤란할 부분은 없어. 다만 주어가 빠진만큼....굳이말한다면. 실망했을 때에 곤란한 쪽은 하인리히, 네 본인이 아닐까. 영리해보이니 스스로도 알고 있겠지만."

상대의 사정이 무엇인지는 하나도 모른다.
그러나 이 특별반에 들어온 사람들이란 대게의 깊은 사정을 가지고 있고(그렇지 않은 경우도 왕왕 있지만).
특히나 지금처럼 실망을 언급하는 경우는 더욱 그리하다.

"실망이란건 남아서 기대를 해야 할 때 하는 법이니까. 마음에 들지 않아 나갈 수 있었다면, 실망하지 않았겠지."

안 그런가? 하고 팔짱을 낀체 상대를 바라보며 덤덤히 묻곤

"....다만, 이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곧은 눈동자로 마주하면서, 다만 단호하게 얘기한다.

"아이들이 주변 어른들이 보기에 멍청했을지언정, 치열하게 최선은 다했네. 그 결과가 이 꼴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사실 나도 만족하는건 아니지만. 다들 제 나름대로 노력한거야. 노력으로 모든걸 포장할 순 없는게 현실이지만, 반대로 그 모든 노력이 무의미 했던 것은 아니니까."

그러니까 나는 당당히 말했던 것이다. 우린 그냥 바보라고. 최선을 다했는데 생각이 닿지 않은 부분도 있었을 뿐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음....UHN 담당자께서 말씀하시길. 뭘 어떻게 해서든 강림한 신을 죽이라더군."

519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2:00:38

해줄게 ㄱㄷ

520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01:29

이 시간에 이리 누워서 어장 접속해있을 수 있다는게 진짜 꿈 같습니다

맨날 연등하러 가서 눈치보며 접속했는데 말입니다

521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01:40

>>519 감사합니다!

522 시윤 - 윤성 (L3EA3Q5IB.)

2024-06-25 (FIRE!) 22:10:31

"그래, 그래. 나도 너무 대뜸 말해서 미안."

상대의 사과를 받았으니 나도 적당히 사과로 돌려주기로 했다.
애초에 실제로 크게 잘못이라고 할 것도 아닌일이니까.
오히려 여기서 신나서 더 나무랐다간 그냥 상대를 비난하고 싶을 뿐이겠지.

"맞아. 사실 숨길 생각도 없고, 나에 대해 그렇게 호기심이 많다면 이명도 알려주지."

나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번들거리면서 드러내는데, 이제는 너무 노골적이라서 속으로 한번 더 웃었다.

"근데 첨언하자면 태도를 좀 더 자연스럽게 해봐. 이미 자기소개에서 'UHN의 개로 보일 수 있지만' 이라고 말한 시점에서 영 수상한데, 같은반 동료들끼리 대화하는데 그렇게 희번덕 거리며 달라붙을 이유가 뭔가. 누가 보면 정말 스파이라도 심었나 의심하겠어."

물론, 사실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싫은 기분은 아니긴 하다. 별로 순수한 목적은 아닌 것 같지만.
반대로 사실 나를 뭔가 꿍꿍이에 빠뜨리기엔 눈 앞의 상대는 너무 노골적이라 역으로 그러진 않을 것 같다.

"뭐, 내가 보기엔 스파이라기보단 뭔가....굉장히 필사적이라는 느낌이다마는."

추측컨데 성공욕구 같은건가? 하고 덧붙여본다.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야."

비꼬는 말엔 어깨를 으쓱하며 인정했다. 사실 맞는 말에 화를 낼 필요는 없는 일이다.

523 이한결 - 알렌 (TYb4oh1saE)

2024-06-25 (FIRE!) 22:14:27

situplay>1597048202>787

원숭이의 신속이 얼마가 되었건 간에, 한결과 알렌의 속도를 농락하듯 정확히 같은 간격을 유지해가며 도주를 이어가는 원숭이는 결코 평범한 개체가 아님이 분명했다.

"... 저거, 저기서 더 이상 도주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둘이 멈춰서고나자 아까의 간격보다 반절쯤 좁혀 든 채 히죽거리는 원숭이는 누가 봐도 한 대 쥐어 박아주고 싶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만..."

차마 추격중인 상황에서 속도를 늦췄다가 순간적인 급가속으로 덮쳐보는 것은, 그 속도에까지 원숭이가 적응하는 것을 경계한 나머지 실행으로 옮기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큰 방안이었다.

"네. 잠깐이라면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도 가능할 겁니다. 말 그대로 일순간이지만요."

의념 속성까지 최대로 쏟아붇는다면... 순간적인 급가속은 불가능하지는 않을 성 싶었다.

"서로 반대편에서 몰이사냥 하듯 이어가는편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말입니다."

//10

524 하윤성 - 윤시윤 (Pxv9gks9Y.)

2024-06-25 (FIRE!) 22:15:52

>>522

"..."

이명을 알려줄듯 하다가 또 첨언쪽으로 빠지는 시윤의 화술에 윤성은 처음으로 눈을 뜨며 시윤을 빤히 바라보았다
대화가 끝나질 않는다 물론 윤성이 지금 끝낼 생각은 없지만 도대체 미들네임에 대해선 언제 들을 수 있을까

"그렇군요 경각심을 가지겠습니다. 그래서 미들네임과 이명이 도대체 뭐고 어떻게 얻은건가요?"

'이 꼰대는 도대체 언제 알려줄 생각이야?'

만약 자신이 이명이나 미들네임 같은것에 흥미가 없었다면
진작 옆에서 새로운 모닥불을 피우고 있었을 것 이다
그렇게 생각한 윤성은 다시 인내심을 가지며 차분히 기다렸다

"제클린이란건 무슨 뜻이구요?"

/11

525 하인리히 - 시윤 (BUcDlEyINA)

2024-06-25 (FIRE!) 22:16:04

그의 말대로, 곤란한쪽은 자신이다. 특별반의 존폐에 아버지의 목숨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그것에 묶여 본성마저 버리려는 내가 미련하다고 할 수 있겠지.

" 부정 하진 않겠어 시윤 형씨. 마음에 들지 않아 나간다 라는건 매력적인 선택지지. "

팔짱을 낀체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년을 마주본다.
나이와는 그다지 매치 되지 않는 발언들은, 기묘한... 이질감을 들게 하기도 했다.
'유독 성숙한 사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느낌이 조금 다르군...'
그의 변호를 들으며 드는 위화감을 뇌리에 새겨두곤, 이어지는 말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 그래. 그정도는 되어야 출발선에는 설 수 있겠네. 외통수야. "

신살의 업이라. 일개 헌터에게 말한다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말할만한 황당한 것.
그렇지만 그것이 특별반에게 요구된다면...
'배를 째라면 째야지. 별 수 없나.'
천천히 숨을 내뱉으며 자신의 관자놀이를 검지로 몇번 톡톡 두드린다.

" ...이래뵈도, 자현이보다 여기가 좋단 말이지? 앞으로 정치적인 뭔가가 있다면 꼭 상담하도록. "
" 특별반을 나가지 않고 있는건 형씨도 마찬가지잖아. 정말 공중 분해가 되는 꼴을 보고 싶진 않을거라 믿어? "

추론이 맞다면, 필사적으로 특별반을 변호한건 이 소년이겠지.
직관에 가까운 추리. 그렇지만, 드높은 영성이 있다면 그것은 해답을 가리킬 수 있다.

" 늦었지만 마저 소개 하도록 할게. "

그렇게 말하며, 신한국식으로 상체를 살짝 숙여 말을 이어나간다.

" 특별반 소속 헌터. 하인리히 슈타인. 미숙하지만 마도의 길을 걷고 있고... "
" 겨울의 심상을 가진, 별 볼일 없는 각성자야. "

그렇게 말하는 자신의 옆으로, 자그마한 눈송이가 떨어졌다.

//11

526 이한결 - 하인리히 (TYb4oh1saE)

2024-06-25 (FIRE!) 22:19:13

"글쎄요... 저 역시 아직 전원을 대면한 것은 아니라 속단하기엔 이른 것 같긴 합니다."

기억 속의 인원들이 전부 남아있으련지. 한결 역시도 실은 깨어나고 나서 미리내고에 한 번도 들르지 않았던 탓에 그 물음에는 볼을 긁적거릴 수밖에 없었다.

"고전 영화 속 미국대장을 닮은 방패술이긴 했습니다."

방패를 던졌다가 다시 받으면서 저돌적으로 나아가는 전투 방식을 떠올리며 윤성으로 향하는 대화 주제에 긍정을 표했다.

"목적이 전투인지, 혹은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을 보는 시련인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적이 나올 것이었다면 진작 나왔어야 했을 터다. 왜곡돼었다 해도 한결의 감각에 아직까지도 잡히지 않는 적의 정체가 여전히 의문을 더했다.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투가의 기감보다도 마도계의 광범위 색적이 더욱 효과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슈타인의 말에 동의했다.

//7

527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21:45

캡틴 계셨을 때 슈타인주/라즈주 작업에 합류해도 되냐 여쭙는 걸 깜빡...

528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22:13

웹박수에 질문을 넣어두시면 확인하시고 답변해주실겁니다

529 시윤 - 윤성 (L3EA3Q5IB.)

2024-06-25 (FIRE!) 22:22:18

"....."

무슨 화제를 잇던 죄다 미들네임과 이명으로 빠지고 있군.
뭐랄까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녀석은 얻고 나서 또 처음이다.
역으로 한바퀴 돌아서 조금 기쁘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갑자기 확 관심을 끊으면 서운해질 것 같으니 슬슬 제대로 설명해주자.

"미들네임은 나 같은 경우엔, 신명(神名)이라고 해야할까. 단순히 자칭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신께 인정받아 세계에 등록된 이름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

설교랑 심술을 견딘 포상으로 나는 평소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시작한다.

"재클린이란 것은 고대어로 폭풍, 몰아쳐 부수는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한 때 폭풍의 신을 상징하는 이름이었으나 잊혀졌지. 나는 눈 앞에서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게이트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봄의 신에게 활약을 인정받아 부여받은 이름이야."

효과는....나는 손바닥 위에 의념탄을 생성한 다음, 조금 집중하여...거기에 휘몰아치는 광풍이 수속되어 모이는걸 보여준다.

"효과는 광풍의 부여. 연발할 순 없지만, 내가 내보내는 공격에 거친 광풍을 인챈트해서 광역 진영 붕괴를 유도시킨다."

미들네임 쪽은 이 정도로 충분한가? 하고 마무리하면서 묻는다.

530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23:44

>>528 좋은 생각이십니다

531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24:49

대분류 정리는 다 끝내셨습니까...?

532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25:25

일단 120스레 분량의 팁부터 다 긁고... 의논해보기로 했습니다

533 하인리히 - 한결 (BUcDlEyINA)

2024-06-25 (FIRE!) 22:25:49

" 아 그래 그거. 비슷하네. "

미국대장을 닮은 방패술이라는 말에 웃으며 동의하고선,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당장은 신경쓰이는 갈대밭만이 보일 뿐이였으니...

" 우선은. 진지 구축을 먼저 할테니... 놀라지 말라고. "

그렇게 말하며 눈을 감고, 내면의 바다에서 심상을 꺼내올린다.
끝없는 겨울의 조각이 의식의 지표로 부상하고, 그것이 호흡에 섞여 내뱉어진다.

영역침식
젯 론드 티오나

대기의 의념이 쩌적. 하는 소리를 내며 호흡에 섞인 겨울에 호응하듯 얼어가기 시작한다.

-
▶ 등명탑 1층, '시작의 문'의 시련 ◀
▷ 무력 증명

인카운터가 발생합니다.

.dice 1 10. = 1
1~3 무언가가 출현한다
4~6 당장은 아무 일도 없어보인다. (다음 인카운터 최종값에 -1추가)
7~9 아무 일도 없어보인다. (변화 없음)
10 선선한 바람이 분다 (다음 인카운터 최종값에 +1추가)
-

//9

534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26:14

>>533
8번째 레스로 수정...하고 아니 벌써부터 뭐가 튀어나와?

535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26:52

어떤 몬스터가 튀어나올지는... 한결주께서 적당히 정해주셔도 됩니다. 결국 3전투를 하게 되는군...

536 ◆c9lNRrMzaQ (ynzNM0llMc)

2024-06-25 (FIRE!) 22:27:58

3인이면 보상 지급량이 조금 줄어들텐데

537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28:34

저는... 지각생이므로... 앞선 슈타인주와 라즈주의 선택을 따르도록...

538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28:42

아 오셨군요 캡틴. 어찌 좀 쉬셨나요?

539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29:56

저는... 상관 없습니다. 어느정도로 줄어들게 되나요?

540 하윤성 - 윤시윤 (Pxv9gks9Y.)

2024-06-25 (FIRE!) 22:31:39

>>529

"..."

윤성은 손에 생긴 의념탄을 가만히 관찰했다
진형붕괴 유도 효과를 지닌 의념탄이란 윤성에게 있어서 매우 귀찮은 것 이었다
당장 저것을 막아낸다 하여도 충격을 튕겨낼 수 있을지 확신 할 수 없었고
망념을 사용하여 막아내길 시도한다 한들 게이트에서 가지고 나온 코스트나 다름 없는 저것을 막을 자신이 없었다

"네 충분합니다"

'공격쳐내기로 쳐낸다면? 아니면 희열의 벤데타를 사용한다면?'

팔이나 다리 어디 하나 무조건 부러진체 파리 목숨을 연명하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기에
윤성은 시뮬레이션을 멈췄다

"이명쪽도 듣고싶은데요?"

/13

541 강산 - 윤성 (i.OXArMTAc)

2024-06-25 (FIRE!) 22:33:11

>>497

방어를 내리고 공격에 버티며 강산을 살피는 윤성의 시선이 이 쪽을 향했을 때, 마찬가지로 윤성을 살피다가 시선을 돌리는 강산의 눈이 짧은 순간 마주쳤다가, 강산의 회피로 엇갈린다.

"너무 무리하진 마라. 싸울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도 의념이 드니까."

말리거나 괜찮냐고 묻는 대신 그리 말해둔다.
강산은 넓고 얕고 지식으로 세상에 오만 기술과 전투방식이 다 있다는 것을 대강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방패를 쓰는 윤성의 전투방식으로 보건대 그의 그런 행동에는 의도가 있다, 즉 그에게 위력이 입은 데미지량에 비례하는 반격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했다. 그렇기에 나오는 반응이다.

그리고 역시나, 데미지가 축적되자 윤성의 방패에 의념이 모여 일렁이고, 윤성이 그에게 신호를 보내자...

"그러면 이 무대는 네게 맡기지."

◆ 의념기 : 너의 무대
■ 그 순간의 주연을 위해 연주함으로써, 그 대상에게 힘을 실어준다.
자신을 포함한 아군 중에서, 단일 대상을 지정한다. 대상은 1~3턴간 상황에 따른 버프를 받는다. 버프의 효과는 시전자가 직접 결정할 수 없다.
최대 3턴까지 자신의 행동권을 사용해서 버프를 유지할 수 있다.
발동 시 망념이 90 증가한다. 유지 시 매 턴 망념 30을 추가로 증가시키며, 1턴당 도기코인 3개를 지불하여 추가로 누적되는 망념을 면제할 수 있다.

...강산이 의념을 방출하며 즉흥 연주를 시작한다.
어느 새 울리기 시작한 가야금 소리에, 강산이 양손을 모아 휘파람을 부는 소리도 섞여들고.
조명은 윤성을 향한다.

//13번째.

542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33:53

>>502-503 😭...

543 린주 (5mNIbRwjZ2)

2024-06-25 (FIRE!) 22:35:18

강산주 울디마,,

544 라즈주 (0LcGRUO9ds)

2024-06-25 (FIRE!) 22:35:41

아니 레스 어디갔어
저보다는... 한결주께서 시간 여유도... 충분하실 거고... 노션도... 잘 다루시니... 제가 빠지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545 시윤 - 하인 (L3EA3Q5IB.)

2024-06-25 (FIRE!) 22:36:19

"그래. 그렇다면 힘낼 수 밖에 없잖나."

이러니 저러니 할 수 밖에 없다면, 불만을 가지는 것 보단 노력하는게 낫다.
물론 그것 또한 말에 비해 실제론 하기 어려운 선택지다만.

"협력 후보는 UGN, 바티칸, 기사단....뭐 그 정도였던 것 같은데. UGN은 특별 의뢰를 수행하면서 나를 포함해서 어느정도 연줄이 생긴 녀석들이 있을테고. 바티칸은 최근 그 쪽 테러를 막은 녀석들이, 기사단은....내가 얘기를 해봐.....야겠지. 그와 별개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고수준의 몬스터 러쉬가 발생할거야. 손이 남는 인원들은 거길 막으러 가야할테고."

일단 상황 파악이 빠른 것에 비해서 현 정세를 그다지 자세히 듣진 못한 것 같아, 나는 본격적으로 자세히 정황들을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그것 참 정말로 다행이군. 그 자현이가 나가버린지도 꽤 됐거든. 네가 단독 탑이다. 나도 일단 180 정도는 있다마는.....짐작하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는 사실은 정치에는 소질이 없는 고지식한 사람이다."

힘 내. 하고 어깨를 두드리면서

"반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했다고 들었으니. 토고 쇼코, 주강산. 이 둘을 찾아가봐. 전자는 남은 아이들 중 언변이 화려하고 이런 정치쪽에서의 행동력이나 고려가 가능한 거의 유일한 멤버고. 뒤는 명가 소속으로 나름대로 입지가 있는 아이인데, 성품이 순하고 착한데다 반의 존속을 강하게 희망하기에 협력 해줄거다."

조금 생각하다가 그의 두통을 줄여줄 수 있을만한 특별반의 협력자(같이 고생할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흠. 별 볼일 없다고 말하기엔, 서로 수준이 너무 높지 않나?"

그렇게 웃으면서, 나도 제대로 소개해주기로 했다.

"특별반 소속 헌터. 카하노 기사단 소속의 백색의 기사 윤 재클린 시윤. 저격수이고....1세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다."

이 소개도, 정말 오랫만에 하는군. 옛날에 비해 이거저거 붙어 참 길어도 졌다.

546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39:10

한결주 안녕하세요.

>>504 >>507
시윤이가 초기에는 전생(1세대 각성자 군인)의 인격과 기억 쪽에 치우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젊은 꼰대같은...그런 캐릭터성이 있었죠. 현생의 자신을 받아들인 이후부턴 좀 중화되었나 했더니 약간 오랜만에 그때의 시윤이가 나온 느낌이네요.🤭 (팝그작)

547 시윤 - 윤성 (L3EA3Q5IB.)

2024-06-25 (FIRE!) 22:41:28

"뭔가 열심히 고민하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공격력은 감소해서. 어디까지나 진영 붕괴 정도야. 현재로써는."

나는 턱을 괴면서 마저 설명해준다.

"단일 화력이라면 【역성혁명】이나 【의념발화】 쪽이 더 강해. 전제 조건을 무시한다면 의념기인 【찰나의 생명】이 압도적이고."

왜 이런 설명을 해주냐면, 의념탄을 유심스럽게 바라보는 그 눈길이
마치 가상의 적을 두고 싸움법을 그리는듯한 미묘한 적대감 아닌 적대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뭐, 물론. 실제로 시비를 거는게 아니고서야. 자신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를 고려하는건,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고.

그런건 나라도 종종 한다.

"이명은.....【백색의 기사】."

▶ 백색의 기사 ◀
오랜 기간동안 흑기사는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오랜 시간동안 유럽을 떠돌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위대한 혈투를 통해 위대한 거악 중 하나인 흑기사를 마침내 토벌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수많은 기사들은 당신의 그런 업적을 칭송하고, 감히 당신을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흑기사를 부순, 섬광과도 같은 일격. 그 일격을 따서.
백색의 기사라고 말입니다.
▶ 이명
▶ 명성이 50 증가합니다.
▶ 기사와의 만남에서 호감도 보정.
▶ 유럽 지역에서 명성 보정

".....유명한 네임드인 흑기사를.....토벌한 것으로 알려져서 받은 이명이지. 자세한 내막은 다소 복잡하지만, 그건 지금 설명할 부분은 아닌 것 같군. 뭐.....뭔가 강해지는 효과는 없어. 이 쪽은. 유명해졌다던데, 실감은 잘 안 나."

548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42:19

(앗...반응이 밀려서 뒷북이....)

549 하윤성 - 주강산 (Pxv9gks9Y.)

2024-06-25 (FIRE!) 22:42:22

>>541
"오오"

낮은 감탄사를 강산을 향해 뱉는다

윤성은 강산에 대한 정보를 끄집어낼 생각이었지만 이런걸 준비해주니 마음이 또 바뀌었다
당장 마도사로서의 강산을 끄집어내는 것을 포기한건 아니지만 지금은 이것으로 참아주겠다는 듯 윤성은 강산을 향해 방긋 웃어보였다

이글거리는 의념이 방패에 휘감기고 도깨비불과 강산의 의념기가 만들어낸 환경이 윤성의 도파민을 들끓게 만들었다

뻗어지는 창과 같은 덩쿨이 옆구리나 허벅지를 스쳐지나가고 핏자국이 몽글거리며 새겨짐에도
덩쿨무리를 향해 다가간 윤성은 이내 발구르기로 덩쿨무리에 감겨있는 목각인형의 잔해를 충격파로 띄우며 덩쿨무리를 높게 띄워올렸다

"강산씨는 자상하시네요"

그리곤 강산을 향해 처음과 다른 감상문을 남긴 윤성은 띄워진 덩쿨무리를 향해 벤데타를 꽂아 넣으며
도깨비불과 의념의 열기가 뒤엉킨 파동을 쏘아보낸체 덩쿨무리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15

550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43:27

아니아니 제가 늦게왔는데 굳이 그러실필요는...

551 라즈주 (0LcGRUO9ds)

2024-06-25 (FIRE!) 22:44:56

>>550 사실... 데탑 앞에 앉고... 후회해서... 그렇습니다...

552 하윤성 - 윤시윤 (Pxv9gks9Y.)

2024-06-25 (FIRE!) 22:48:27

>>547
역성혁명? 의념발화?
윤성은 의념발화를 듣자마자 알렌을 떠올렸다
그것을 시윤 역시 가지고 있다는 소릴 듣자 일단 기준점으로 잡을 목표가 뚜렷해졌다

'의념발화를 익히자'

다른 기술들은 정보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순수한 의념의 폭발은 비빌 수 없다
거기다 상대방은 의념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윤성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시윤의 이명을 유심히 경청하였다

"그거 굉장한 이명이네요 토벌로서 하사 받은 이명이라니 멋져요"

제클린과 백색의 기사에 대한 정보를 넣어둔다
윤성은 이제 윤시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시작했다

"제클린의 의념속성은 뭔가요?"

/15

553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48:43

후회...ing

554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51:16

왜 벌써부터 졸릴까여 요즘 기빨리는 일이 많아서 그런가.....
o<-<

윤성주 답레는 다음에 올때 드릴게요.

555 시윤 - 윤성 (L3EA3Q5IB.)

2024-06-25 (FIRE!) 22:52:25

".........아아. 칭찬 고맙군."

그다지 진심이 안담겨 있는 전형적인 매크로 같은 칭찬이다만.
차라리 그래서 마음이 편했다.
그는 모르겠지만, '흑기사를 토벌 했다' 라고 칭찬을 들을 때 마다. 기분이 다소 묘하기 때문이다.

"찰나."

짧고 간략하게 대답해주면서도

"윤성은 의념속성이 뭐지? 그리고 특별반에 들어온 이유는?"

하고, 슬슬 내 쪽에서도 물어보기로 했다.

556 하인리히 - 시윤 (BUcDlEyINA)

2024-06-25 (FIRE!) 22:52:37

" UGN과의 협력은 최후순위로 미뤄야 해. 아예 협력 받지 않는게 베스트고, 받는다고 해도 이쪽이 주도 하는 형태가 되어야겠지. "

그렇지 않는다면 헌터는 또 다시 가디언의 부스러기나 주워 먹는 신세라고 낙인 찍힐것이 정명했다.
무엇보다, 다른 세력을 내세워 해결을 해버린다면. 위에서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다.

" 자현이가 나갔다고? 그래서 이꼴이 됐나. "

지능이 높아서 탈출도 빨랐나본데. 라고 약간의 농이 섞인 말을 내뱉으며 얼굴을 쓸어내린다.
토고 쇼코. 라는 인물은 처음 듣지만... 주강산 이라는 이름은 익숙하다.
정확히는, 알고 있다고 해야 맞겠지만 말이다.

" 강산 형씨가 아직 남아있다고? 그건 고무적인 일이긴 하네. "
" ...그건 그렇다 치고, 정치 감각이 있는 인물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진작 터지고도 남았겠어. "

사실상 두 명이 전부라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가능성이 농후했다.
'짐이 무겁습니다 아버지...'
어떻게 리소스를 짜낼지 궁리 하는 것 만으로도 두통이 올 것만 같았다.
물론, 이후에 이어지는 자기소개에 잠시 말끔히 날아갔지만.

" 아. 그래. 그렇... 군? "

그런 컨셉? 이라고 말하기엔 분위기가 진지하다. 적어도 본인은 그것을 확신 하고 있는것일테지.
'시간에 관련된 현상은 그다지 들어본적이 없는데'
그대로 믿기에는 여러모로 애매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 애어른 같은 모습이 있던건 그런 이유 때문인가? 신기한걸 "

사실이든 아니든, 달라지는것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면 주장하는걸 믿어주는게 빠르다.
실제로 환생자가 있다면... 그래. 회귀자도 어딘가에는 존재할까?

//13

557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52:44

>>551
무더위는 못참죠.
저도 선풍기 앞에 누워있는걸요....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558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53:29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559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55:32

자는 분들 좋은 밤 되십시요...!

560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57:13

>>551 그럴 수가...

561 하윤성 - 윤시윤 (Pxv9gks9Y.)

2024-06-25 (FIRE!) 22:57:28

>>555

"비밀이에요"

윤성은 시윤이 이명과 미들네임을 늦게 알려주고 골린 복수라는 듯 제염을 끝낸 갑옷과 방패를 다시 몸에 장착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기회가 되면 어차피 알 것이니 걱정말라는 듯한 웃음은 보너스였다

"그래도 어린만큼 UHN의 스파이도 아니고 특별반에 다른 마음 품고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낯을 가린다고 생각해주세요"

휴식을 끝낸 윤성은 계단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 다음 무엇이 있는 또 다시 묵묵히 올라가겠지

"아, 의념 속성은 편취 입니다! 속일 편에 가질 취 자를 써요!"

//17

562 윤성주 (Pxv9gks9Y.)

2024-06-25 (FIRE!) 22:58:08

잘자요 강산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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