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6.미세먼지 걱정없는 인첨공 :: 1001

그러니까 어서 오세요! ◆TMmm6tsoPA

2024-06-25 00:11:33 - 2024-06-27 19:59:16

0 그러니까 어서 오세요! ◆TMmm6tsoPA (epzbHvjEgU)

2024-06-25 (FIRE!) 00:11:3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328

665 서연 - 훈련 (/qaMgQzapc)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4:02

>>0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E283637039&frm3=V2

◇월 ◇일

접때 새봄표 잔반 볶음밥을 먹었던 충격도 있고 메뉴도 맘에 안 드는 김에 오늘은 점심을 밖에서 먹었다. 그러고 돌아가려니 노점상에서 어디 얻어터진 거 같은 표정의 봉제 인형을 팔고 있더라. 싫어하는 사람의 사진을 넣고 꿰매서 송곳을 마구 박아 넣는 저주 인형이라나? 송곳 찌르기로 성이 안 풀리면 소각장에 던지거나 라이터로 불질러 버려도 된단다. 순간 박형오와 유니온이 떠올라 혹했지만, 저거 백날 찌른다고 그 작자들의 계획이 조져지는 건 아니잖아... 포기하고 지나치려다 부장과 세은이가 떠올랐다. 지금의 대표이사 때문에 부모님이 살해당했으니, 그걸 알게 된 지금도 폭탄 때문에 매 순간 생명을 위협당하는 처지니, 그 원통함이 오죽할까? 저런 걸로라도 속풀이를 했으면 싶어졌다. 그래서 인형의 상태나 디자인을 살피는 척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봤더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실 조작이나 저주와 관련된 초능력이 적용된 물품은 아닌 거 같았다. 즉 아무리 찌르고 때리고 자르고 태워도 진짜로 사람이 다치진 않는다는 거!!!! (타이밍 좋게 배탈이나 감기 같은 자잘한 병이 나는 건 괜찮을지도?) 혹시 몰라 노점상의 새치를 뽑아 주는 척 머리털을 뽑아서는 거기에도 사이코메트리를 써서 확인해 보니, 나름 안전은 보장된(???) 템이다. 안심하고 2개 사서는, 곧장 부실로 가서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을 고화질로 2장 인쇄해서는 인형에 넣고 잘 꿰맸다. 그러고 부장이랑 세은이 자리에 쪽지랑 같이 뒀으니, 아주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의 일기 끗!!

666 한양주 (APS6C1SMWo)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4:49

굿밤인겨 랑주-!

>>658
사장뉌은 금욜부터 휴가시자나여(우사미눈)

>>659
크아아악-!! (찔림)
(선레와 상황은 어케 하냐는 표지)

667 서연 - 쪽지 (/qaMgQzapc)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5:01

@최은우
[ To. 부장
안녕하세요?
별 건 아니고 분풀이용 인형 하나 준비했어요.
안에는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 넣었거든요.
박스의 송곳 다 찔러 넣으셔도 되고
컴프레스 볼로 날리셔도 되고
암튼 하고 싶으신 거 다 해 보세요.
맘에 안 드시면 도로 저 주셔도 되요
대표이사 화형식 삼아 소각장에 던져 넣을 테니까요!!!
음... 요는 꼭 분풀이 인형을 쓰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혼자 속앓이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제때제때 푸셔야 해요~~
From. 서연 ]

@최세은
[ To. 세은
안녕! 이거 분풀이용 인형이야.
안엔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을 넣었고
거기 송곳 있지? 그걸로 막 찔러도 되고
가위나 칼 챙겨와서 난도질 해도 되고
불태워도 돼!!
맘에 안 들면 도로 나 줘.
대표이사 화형식 삼아 소각장에 던져 넣을게!!!! ><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혼자 속앓이만 하다간 홧병 나8ㅁ8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
From. 서연 ]

668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5:21

검 진 (오싹)
랑주 잘 자-

>>661 새봄이도 한입씩이군 음음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상 과자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부실 갔더니 부실 한 가운데에 과자집 있는거야?

혜우 : (내 책상...)

>>662 댄스부랑 다같이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소곤소곤)

669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8:40

주무시는 분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아니...그 와중에 저런 것을 준다고요? ㅋㅋㅋㅋㅋㅋ 은우와 세은이는 난감하게 웃다가 아마 둘 다 인형 속에서 대표이사 사진을 빼고 그냥 방에 각각 놓아뒀을 것 같아요.

은우:마음은 고맙지만 인형이 무슨 죄니.
세은:...뭐... 일단은 받은 거니까 전시는 해둘게요.

670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8:53

맞다 리라주 하나 더 보여줄거 있어
이거 완전 리라랑 태진이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com/shorts/p--EXzoYFDc?si=Ro9XW2QxIxOaSQOa

671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9:33

끝났어!! 이제 강제로 저지먼트 부실은 가구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야!!

은우:청윤이 화이팅. (싱긋)

672 새봄주 (/VGyiMmo6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0:33

>>653 랑주
히히히 항이 맘에도 랑랑주 맘에도 들었다니 다행이다!!>< 계피는 진리지~! 히히(랑랑아 까까들고 돔황쳐!(?)ㅋㅋㅋㅋㅋㅋ 랑랑이도 새봄이 구해줘서 고마우이~!
새봄: 정말 멋있는 선배야!(초롱
이렇게 랑이는 새봄이에게 간지포풍 멋진 선배로 각인되었다!!><

>>668
빙고! 책상들이 즐비했던 자리에 떡 하니 있는거지>< 그리고 그 전날에 모두가 좋아하는 달다구리 앙케이트를 받았을지도~!><
새봄: 혜우야 걱정마 새책상 지금 오고 있어~!><(뻔뻔주의

673 새봄주 (/VGyiMmo6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1:53

>>671 새봄: 새 책상 이미 사뒀는데요!>< 다 뜯어먹고 배치하죠! 헤헤~

674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2:13

>>666 (평소의 원한?을 담아 콕콕콕콕콕)
상황

이번에도 부실? 아니면 바깥?
부실이면 으르릉 2차전 나올거 같고 ㅋㅋㅋㅋ
바깥이면 음 산책 중이나 어디 갔는데 마주친다던지
선레는 다이스 하지 뭐
.dice 1 2. = 2
하냥/혜우

675 서연주 (/qaMgQzapc)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3:01

>>653 랑주
남들보다 뭔가를 앞서 파악하는 색적조에겐 필연적인 신경 쓰임일지도 모르겠어요. 말씀대로 열아홉 학생으로선 주눅 들고 움츠러들 만한 상황인데도 건강하게 수용하고 있는 거 같아서 뭉클했어요 >< 따수운 훈련 레스 훈훈하게 잘 읽었습니다!!!
푹 주무시고 건강검진도 잘 다녀오세요오오오오오 ><

>>661 새봄주
에? 겉에 크림을 안 발라요??;;;;;;;;;;;;;;;;;;; 그럼 엄청 퍽퍽할 거 같은데......는 @ㅁ@;;;;;;;;;;;;;;;;;;; 어 음 그;;;;;;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뭘 못 하겠어요오오오오오 (먼눈)(죽은눈)(털푸덕)

676 한양주 (LgY9SB0MvE)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3:55

>>674
바깥깥-! 크핫-! 선레는 잘 받으마!

677 리라주 (3tTczZ3PU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5:48

situplay>1597048394>668 (좋은데?)

채영: 엑 (이래놓고 제일 열심히 함 가장 튐)
진이: (군말없이 열심히 함 좀 부끄러움)
리라: (제일 신남 표정 방글방글함)

🤔 관종자식들...(?????

>>6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머야 아 이 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와중에 그림 잘그리셨네 뛰어넘는거 완전웃기다(그리고 꽤나 리라가 할법하다)
이 쇼츠천재...😏 즐거운 혜우우 덕에 머릿속이 놀이동산이 되. 재미있는.

678 이름 없음 (/VGyiMmo6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6:06

>>675 서연주
https://namu.wiki/w/%EB%B9%85%ED%86%A0%EB%A6%AC%EC%95%84%20%EC%BC%80%EC%9D%B4%ED%81%AC
요거요거! 의외로 케이크 시트랑 크림이 촉촉하면 안 퍽퍽할지도 몰라>< 차랑 같이 먹는다나! 히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안대!! 살아서 뽀뽀 백만번 해야지~(고마해미친새봄주야)

679 서연주 (/qaMgQzapc)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6:31

>>669 캡
@ㅁ@??!!?? 원래 용도가 그런 인형이에요오오오오 부두 인형에 분풀이하는 거 나름 정신 건강에 이롭다던데요(뻘뻘) 인형까지 가여워하시는 부장님은 도덕책........... 글고 세은인 그걸 왜 전시해;;;;;;;;;;;;;;;;;;;;;;;

680 새봄주 (/VGyiMmo6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6:36

아이고 나메 어디갔냐

새봄주는 이만 자러! 다들 굿밤~><

681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7:16

>>672 앙케트 받아서 각자 책상 그걸로 만들어주는 거야?
디저트에 초-진심인 새봄이...!
근데 나 그런 생각 해버렸으

책상 위에 서류니 뭐니 이것저것 있을텐데 그런거는 다 옮겨놓고 하는건가...? 넘 고생인데...!? 요리사 특히 제과제빵은 건드리면 안된다는게 그런 거였나?!(???)

>>676 캬아악 다이스 (하냥주 깨뭄)
후... 바깥이라
뭐 원하는 장소 있음?

682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9:33

>>677 아 댄스부 반응 좋다 좋아 음 이맛에 쇼츠 퍼오지

그 쇼츠는 노래도 노래인데 장면이 너무 리라 느낌이라 ㅋㅋㅋ
나 클남 뭐만 보면 다 리라 같음 흐에에

리라주 완전 이짤 됐을 듯 ㅋㅋㅋㅋㅋ 귀여워

683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39:45

새봄주도 잘 자-!

684 한양주 (/6oL.4Te0o)

2024-06-27 (거의 끝나감) 00:40:55

>>681
까악..이빨자국 생김... 장소라! 공원이나 카페 으뜰까?!

굿밤잉겨 새봄주!

685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44:36

>>684 흐음 그럼 카페인 걸루 써옴
기다려라...! (지옥의 텀으로 끌려가며)

686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45:45

>>680 안녕히 주무세요! 새봄주!!

>>679 뭐 그렇긴 한데... 은우와 세은이는 분풀이 인형을 보면 아무래도 자신들의 처지가 떠올라서 괜히 더 함부로 막 쓰진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적당히 집안에 전시해둘 것 같네요!

687 현태오 (CNwFC3i7RE)

2024-06-27 (거의 끝나감) 00:47:12

>>0

"형님!"

2학구에 다녀온 이후, 태오는 착실하게 등교하며 담요를 두른 채 책상 위에 엎드려 있었다. 호들갑스러운 목소리에 부스스 일어나 수면 안대를 엄지로 밀어올리자, 성훈은 주변 눈치를 보다 목소리를 낮췄다.

"레이브 소식 들었어요?!"
"순수, 말인가요……."

4학구 미술관에 새로운 안드로이드가 들어왔다. 순수. 순수와 잔혹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얻은 순수는 하얀 머리카락과 옷을 입은 유아형 안드로이드로, 사랑스럽게 웃고 다니며 관객들에게 여러가지를 질문하지만, 이따금 안면부가 십자 형태로 벌어지며 직접 제작한 인조 근육을 드러내 공개된 직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샀다.

"아뇨! 순수 말고요!"

정작 태오는 해당 작품의 출품이 제법 늦었노라 생각했을 뿐이지만. 태오는 책상에 고이 포개놓은 팔에 다시금 뺨을 기대며 성훈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성훈은 올려다보는 것만은 절대 안 된다는 듯 책상 끝 오목하게 파인 부분에 손가락을 딱 대더니 그대로 웅크려 앉아 시선을 열정적으로 마주했다. 하여튼 이상한 사람이다. 태오는 성훈의 목소리에서 열정과 존경, 그리고 기대와 환희를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인스타에 계속 뭔가 올라왔잖아요. 듣기로는 레이브가 드디어 신비주의 컨셉에서 벗어날 건가 봐요!"
"……놀라운 소식이군요…. 우리 동생은…… 레이브의 가장 큰 정체성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나요?"

성훈은 음, 하고 운을 떼더니 눈을 도르르 굴렸다.

"사실은 아쉬워요. 누구인지 상상하는 것도 예술적인 부분이었는데, 그 공식이 누군가라는 틀에 박혀버리는 거니까요."
"예술적인 의견이군요."
"그렇지만……."

태오는 성훈이 입을 꾹 다물면서도 심호흡을 하는 모습에 눈을 반개했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건지 몇 번이고 다짐한 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화법 정도야 익숙하지만, 레이브에 대해서는 속사포같은 화법은 구사하지 않았으니 제법 흥미롭기도 했다.

"인첨공이 그만큼 변화하고 있고, 리버티 때문에 위험하니까요. 연구원이랑 학생들은 여전히 분위기가 험악하고, 거기에서 레벨 제도도 해소될 기미가 없으니까 틀을 깨고 자신을 드러내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예술계의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생각해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걸요."
─ 레이브는 아주 소중해! 예술을 모르는 바보들이 공격할지도 모르니까 지켜야 해!

들려오는 속내에 태오는 눈을 감았다.

"선하군요."
"네?"
"상냥한…… 사람이라고요."
"혀, 형님, 그 말씀은-"

태오는 모르는 척하며 몸을 기울여 다시 잠을 청했다. 형님! 알려주세요, 형니임! 저를 인정해주신 거예요?! 성훈이 한껏 기뻐하며 보챘지만 태오는 수면안대를 다시 썼다.

그래, 곧 선택할 때가 다가오겠지.
선한 네 덕분이다.

688 태오주 (CNwFC3i7RE)

2024-06-27 (거의 끝나감) 00:47:45

ㅏㄹ미 잔ㄷ다.... 절았어 계속

689 서연주 (/qaMgQzapc)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0:50

>>678 새봄주
후레X베리의 모티브가 저 케이크(???)였군요??@ㅁ@ 크림이 적은 만큼 시트는 더 촉촉해야 할 텐데 서연이가 그렇게 잘 만들었을지 모르겠어요👀👀👀;;;;;;; ......는 어;;;;;;;;;;;;;;;; (도주)(쥐구멍)(슬라이딩)
편히 주무세요 새봄주!!!!

>>686 캡
앗 아앗 아아앗 8898ㅁ989888 딴엔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던진 거였는데 부장님과 세은이에겐 역효과였군요... 좀 더 자세히 여쭤보고 지를지 말지를 정할 걸 그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90 서연주 (/qaMgQzapc)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1:38

태오주도 편히 주무세요오오오오 졸다가 글 쓰시는 거 힘들고 건강에도 안 좋으실 텐데...8888ㅁ88888 암튼 고생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691 리라주 (3tTczZ3PU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2:51

>>682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도 혜우우가 쇼츠로 소재 제공해줘서 즐겁다 머릿속에서 캐릭터들이 춤추고 놀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아아아아악 그렇게 많은 것을 보며 리라 생각을 해준다니 넘나감동인🥺🥺 나도 요즘 그 인어 노래 듣거나 바다 배경인 영상 보거나 하면 꼭 혜우생각나더라... 플레이리스트 영상 같은 거에서 잔잔하고 비오는 소리 깔아놓은 영상 들어도 그렇고 후후후 이렇게 머릿속이 모카고에 잠식되어 가는 건가...!!😏 오히려좋아(?

엇 근데 어케알았지 누가 나 도촬했어!! (이불속에 숨음

692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3:48

안녕히 주무세요! 태오주!!

>>689 아앗..괜찮아요!! 그래도 세은우는 마음을 잘 받았을 거예요!!

693 한양주 (l4hIlnZ1cE)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4:05

굿밤잉겨 태오주!

694 리라주 (3tTczZ3PUM)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4:32

뭣 레이브신작!!!!!
😳

태오주잘자!! 나도 슬슬 자야겠다 다들 아침에 보아요☺️☺️

695 한양주 (yww/pmt5tE)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5:37

굿밤잉겨 리라주!

696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8:46

리라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697 수경주 (QFPyKXsuNI)

2024-06-27 (거의 끝나감) 01:06:59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별거아닌다이스..(*진단 내지는...)
.dice 1 100. = 16

698 수경주 (QFPyKXsuNI)

2024-06-27 (거의 끝나감) 01:08:30

어유. 다이스배틀 걸었으면 망했을 다이스네요.(딱히 안 건건 아니지만)(딱히 질문할 분이 많아보이지 않은 시간대이긴 하지만)

699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08:45

그렇다면 일단 이기고 본다!

.dice 1 100. = 1

700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09:02

701 한양주 (REGljjHx0.)

2024-06-27 (거의 끝나감) 01:09:05

캡틴캡틴아..

702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10:06

어..어쩌면...지금이라면...

.dice 8 250000. = 160695

703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10:23

왜!! 왜!!

왜 계수 다이스는 항상 낮은 값이 안 나오는건데!! 8ㅁ8

704 수경주 (QFPyKXsuNI)

2024-06-27 (거의 끝나감) 01:10:51

>>699 ㅋ

//이건 솔직히 ㅋ할수밖에없다

705 한양주 (LgY9SB0MvE)

2024-06-27 (거의 끝나감) 01:11:35

.dice 8 250000. = 226097

706 수경주 (QFPyKXsuNI)

2024-06-27 (거의 끝나감) 01:12:39

.dice 8 250000. = 39093

다이스

707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14:29

계수다이스:안돼. 돌아가. 높은 레벨 못 줘.

708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23:02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09 한양주 (iwC9Ff2loA)

2024-06-27 (거의 끝나감) 01:24:36

굿밤잉겨 캡틴!

710 혜우 - 한양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1:26:46

세상은 무지한 자에게 가차없이 가혹했다.
정작 세상 자신이 무지했을 때에는 한없이 너그러워졌다.

나는 매일 아침 추락하는 기분으로 눈을 뜨건만
세상은 매일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은 부실에 안 가도 되는 날이었다.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비번날인 걸 안 건, 방과 후 도착한 문자 때문이었다.

[이쁜이 오늘 일찍 나오지? 뒷문으로 와! 좋은 카페 찾았지롱ㅇㅇㅇ]

일찍?
아.

그제야 스케쥴러를 열어보고 오늘이 비번날이구나 했다.
카페 얘기를, 아침에 들은 것도 같았다.

부실로 가려던 걸음을 돌려 뒷문으로 향했다.
이미 도착해있던 차에 오르자, 경박한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잠자코 조수석에 앉아 벨트를 메니 차가 출발했다.

아직은 환한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차가 어느 공원 근처에 멈춰섰다.
내리라길래 내려서 주변을 보자
2층짜리 번듯한 카페가 한적한 곳에 있었다.

아는 사람만 찾아올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외부는 물론, 내부도.

재잘재잘 떠드는 목소리를 따라 카페에 들어갔다.
잘 내린 커피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이었다.
내 몫으론 카푸치노를 고르고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은 그래도 사람이 드문드문 하던데, 2층은 거의 없었다.
슥 둘러보고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거기 있던 쿠션을 안고 멍하니 있으니
나를 데려온 사람이 음료와 디저트가 든 쟁반을 가지고 올라왔다.
그런데 음료 한 잔은 테이크아웃 잔이라서, 그 사람을 보니-

"이쁜아 미안! 급하게 콜이 들어와서 잠시 다녀와야 할 거 같아! 두세시간 걸릴 거 같은데 그냥 여기 있어도 돼! 여기 사장한테 말 해뒀으니까 낮잠도 자도 되구! 그럼 나 다녀올게!"

대뜸 일이 생겼다며 그렇게 가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어이가 없어서 벙쪄 있다가
작은 한숨을 내쉬고 의자에 조금 더 몸을 기댔다.

그래, 혼자가 낫지.

갓 내린 카푸치노와 맛있어보이는 디저트가 눈 앞에 있었지만
손도 대지 않고 멍하니 바닥 어딘가에 시선을 두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잔잔한 클래식의 배경음악 만이 멀게 들려오고 있었다.

711 수경주 (QFPyKXsuNI)

2024-06-27 (거의 끝나감) 01:26:47

잘자요 캡틴..

712 혜우주 (t.xk97ghqM)

2024-06-27 (거의 끝나감) 01:27:16

계수... 나도 한번?
.dice 8 250000. = 95871

자러 간 사람들 잘 자라구-

713 한양 - 혜우 (xAVErc2W5Q)

2024-06-27 (거의 끝나감) 01:46:38

최근에는 좋은 일이 일어났다. 완벽히 아군이 된 레드윙과 제로세븐 그리고 제로쓰리의 격퇴. 이로써 퍼스트클래스의 과분수 이상은 저지먼트의 전력이 된 셈이었다. 디스트로이어, 레드윙, 크리에이터 마지막으로 은우.. 암울했던 현실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듯, 일은 천천히 저지먼트에게로 잘 풀려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서한양 역시 유니온의 선언 이후에 잠시 감성적(?)이고 예민하다가, 평소의 서한양으로 돌아왔다.

" 오늘은 누구 인생 조질까~ 오늘은 누구에게 엿.맥.일.까~ 우리는 우당탕탕 사고뭉치~ 짐승친구들~ "

평소에 서한양이 유X브로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을 작게 흥얼거리며 길을 걷는다. 오늘 서한양이 왜 한가하게 거리를 걷고 있냐고? 그야.. 수업도 안 들어가고, 바로 부실에서 짱박혀서 업무를 다 끝냈으니깐.. 그러니깐 조기퇴근(?)을 한 것이었다. 학교 밖이라고, 언제 또 흰 셔츠에 청바지로 구성된 사복으로 환복했는지.

" 저녁은 간단하게 먹어야지. "

그래서 간다는 곳이 바로 옆에 보이는 카페였다. 한양은 카운터로 가서, 점원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야채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려고 했겠다. 그렇게 기다리려고 하다가.. 서한양의 레이더에 포착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천혜우.

저번 부실에서는 꽤나 안 좋게 끝났지만, 서한양은 조용히 혜우의 뒤로 걸어간다. 왜냐면 저번에 책상에서 자다가, 손가락 마디로 옆구리를 쿡 찌른 감촉이 아직도 생각이 나거든. 그러니깐... 복수다(?). 그렇게 서한양은 뒤에서 오른손을 혜우의 어깨 위에 살포시 얹는다. 아, 오른손의 검지는 올린 채로 말이지.

" 몸은 괜찮아요? "

714 금주 (mhmx0YnUZA)

2024-06-27 (거의 끝나감) 01:48:06

(깼어요)

715 한양주 (xAVErc2W5Q)

2024-06-27 (거의 끝나감) 01:48:32

>>71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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