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접때 새봄표 잔반 볶음밥을 먹었던 충격도 있고 메뉴도 맘에 안 드는 김에 오늘은 점심을 밖에서 먹었다. 그러고 돌아가려니 노점상에서 어디 얻어터진 거 같은 표정의 봉제 인형을 팔고 있더라. 싫어하는 사람의 사진을 넣고 꿰매서 송곳을 마구 박아 넣는 저주 인형이라나? 송곳 찌르기로 성이 안 풀리면 소각장에 던지거나 라이터로 불질러 버려도 된단다. 순간 박형오와 유니온이 떠올라 혹했지만, 저거 백날 찌른다고 그 작자들의 계획이 조져지는 건 아니잖아... 포기하고 지나치려다 부장과 세은이가 떠올랐다. 지금의 대표이사 때문에 부모님이 살해당했으니, 그걸 알게 된 지금도 폭탄 때문에 매 순간 생명을 위협당하는 처지니, 그 원통함이 오죽할까? 저런 걸로라도 속풀이를 했으면 싶어졌다. 그래서 인형의 상태나 디자인을 살피는 척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봤더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실 조작이나 저주와 관련된 초능력이 적용된 물품은 아닌 거 같았다. 즉 아무리 찌르고 때리고 자르고 태워도 진짜로 사람이 다치진 않는다는 거!!!! (타이밍 좋게 배탈이나 감기 같은 자잘한 병이 나는 건 괜찮을지도?) 혹시 몰라 노점상의 새치를 뽑아 주는 척 머리털을 뽑아서는 거기에도 사이코메트리를 써서 확인해 보니, 나름 안전은 보장된(???) 템이다. 안심하고 2개 사서는, 곧장 부실로 가서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을 고화질로 2장 인쇄해서는 인형에 넣고 잘 꿰맸다. 그러고 부장이랑 세은이 자리에 쪽지랑 같이 뒀으니, 아주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
@최은우 [ To. 부장 안녕하세요? 별 건 아니고 분풀이용 인형 하나 준비했어요. 안에는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 넣었거든요. 박스의 송곳 다 찔러 넣으셔도 되고 컴프레스 볼로 날리셔도 되고 암튼 하고 싶으신 거 다 해 보세요. 맘에 안 드시면 도로 저 주셔도 되요 대표이사 화형식 삼아 소각장에 던져 넣을 테니까요!!! 음... 요는 꼭 분풀이 인형을 쓰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혼자 속앓이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제때제때 푸셔야 해요~~ From. 서연 ]
@최세은 [ To. 세은 안녕! 이거 분풀이용 인형이야. 안엔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을 넣었고 거기 송곳 있지? 그걸로 막 찔러도 되고 가위나 칼 챙겨와서 난도질 해도 되고 불태워도 돼!! 맘에 안 들면 도로 나 줘. 대표이사 화형식 삼아 소각장에 던져 넣을게!!!! ><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혼자 속앓이만 하다간 홧병 나8ㅁ8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 From. 서연 ]
>>653 랑주 남들보다 뭔가를 앞서 파악하는 색적조에겐 필연적인 신경 쓰임일지도 모르겠어요. 말씀대로 열아홉 학생으로선 주눅 들고 움츠러들 만한 상황인데도 건강하게 수용하고 있는 거 같아서 뭉클했어요 >< 따수운 훈련 레스 훈훈하게 잘 읽었습니다!!! 푹 주무시고 건강검진도 잘 다녀오세요오오오오오 ><
>>661 새봄주 에? 겉에 크림을 안 발라요??;;;;;;;;;;;;;;;;;;; 그럼 엄청 퍽퍽할 거 같은데......는 @ㅁ@;;;;;;;;;;;;;;;;;;; 어 음 그;;;;;;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뭘 못 하겠어요오오오오오 (먼눈)(죽은눈)(털푸덕)
2학구에 다녀온 이후, 태오는 착실하게 등교하며 담요를 두른 채 책상 위에 엎드려 있었다. 호들갑스러운 목소리에 부스스 일어나 수면 안대를 엄지로 밀어올리자, 성훈은 주변 눈치를 보다 목소리를 낮췄다.
"레이브 소식 들었어요?!" "순수, 말인가요……."
4학구 미술관에 새로운 안드로이드가 들어왔다. 순수. 순수와 잔혹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얻은 순수는 하얀 머리카락과 옷을 입은 유아형 안드로이드로, 사랑스럽게 웃고 다니며 관객들에게 여러가지를 질문하지만, 이따금 안면부가 십자 형태로 벌어지며 직접 제작한 인조 근육을 드러내 공개된 직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샀다.
"아뇨! 순수 말고요!"
정작 태오는 해당 작품의 출품이 제법 늦었노라 생각했을 뿐이지만. 태오는 책상에 고이 포개놓은 팔에 다시금 뺨을 기대며 성훈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성훈은 올려다보는 것만은 절대 안 된다는 듯 책상 끝 오목하게 파인 부분에 손가락을 딱 대더니 그대로 웅크려 앉아 시선을 열정적으로 마주했다. 하여튼 이상한 사람이다. 태오는 성훈의 목소리에서 열정과 존경, 그리고 기대와 환희를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인스타에 계속 뭔가 올라왔잖아요. 듣기로는 레이브가 드디어 신비주의 컨셉에서 벗어날 건가 봐요!" "……놀라운 소식이군요…. 우리 동생은…… 레이브의 가장 큰 정체성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나요?"
성훈은 음, 하고 운을 떼더니 눈을 도르르 굴렸다.
"사실은 아쉬워요. 누구인지 상상하는 것도 예술적인 부분이었는데, 그 공식이 누군가라는 틀에 박혀버리는 거니까요." "예술적인 의견이군요." "그렇지만……."
태오는 성훈이 입을 꾹 다물면서도 심호흡을 하는 모습에 눈을 반개했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건지 몇 번이고 다짐한 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화법 정도야 익숙하지만, 레이브에 대해서는 속사포같은 화법은 구사하지 않았으니 제법 흥미롭기도 했다.
"인첨공이 그만큼 변화하고 있고, 리버티 때문에 위험하니까요. 연구원이랑 학생들은 여전히 분위기가 험악하고, 거기에서 레벨 제도도 해소될 기미가 없으니까 틀을 깨고 자신을 드러내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예술계의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생각해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걸요." ─ 레이브는 아주 소중해! 예술을 모르는 바보들이 공격할지도 모르니까 지켜야 해!
들려오는 속내에 태오는 눈을 감았다.
"선하군요." "네?" "상냥한…… 사람이라고요." "혀, 형님, 그 말씀은-"
태오는 모르는 척하며 몸을 기울여 다시 잠을 청했다. 형님! 알려주세요, 형니임! 저를 인정해주신 거예요?! 성훈이 한껏 기뻐하며 보챘지만 태오는 수면안대를 다시 썼다.
>>678 새봄주 후레X베리의 모티브가 저 케이크(???)였군요??@ㅁ@ 크림이 적은 만큼 시트는 더 촉촉해야 할 텐데 서연이가 그렇게 잘 만들었을지 모르겠어요👀👀👀;;;;;;; ......는 어;;;;;;;;;;;;;;;; (도주)(쥐구멍)(슬라이딩) 편히 주무세요 새봄주!!!!
>>686 캡 앗 아앗 아아앗 8898ㅁ989888 딴엔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던진 거였는데 부장님과 세은이에겐 역효과였군요... 좀 더 자세히 여쭤보고 지를지 말지를 정할 걸 그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82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도 혜우우가 쇼츠로 소재 제공해줘서 즐겁다 머릿속에서 캐릭터들이 춤추고 놀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아아아아악 그렇게 많은 것을 보며 리라 생각을 해준다니 넘나감동인🥺🥺 나도 요즘 그 인어 노래 듣거나 바다 배경인 영상 보거나 하면 꼭 혜우생각나더라... 플레이리스트 영상 같은 거에서 잔잔하고 비오는 소리 깔아놓은 영상 들어도 그렇고 후후후 이렇게 머릿속이 모카고에 잠식되어 가는 건가...!!😏 오히려좋아(?
최근에는 좋은 일이 일어났다. 완벽히 아군이 된 레드윙과 제로세븐 그리고 제로쓰리의 격퇴. 이로써 퍼스트클래스의 과분수 이상은 저지먼트의 전력이 된 셈이었다. 디스트로이어, 레드윙, 크리에이터 마지막으로 은우.. 암울했던 현실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듯, 일은 천천히 저지먼트에게로 잘 풀려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서한양 역시 유니온의 선언 이후에 잠시 감성적(?)이고 예민하다가, 평소의 서한양으로 돌아왔다.
평소에 서한양이 유X브로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을 작게 흥얼거리며 길을 걷는다. 오늘 서한양이 왜 한가하게 거리를 걷고 있냐고? 그야.. 수업도 안 들어가고, 바로 부실에서 짱박혀서 업무를 다 끝냈으니깐.. 그러니깐 조기퇴근(?)을 한 것이었다. 학교 밖이라고, 언제 또 흰 셔츠에 청바지로 구성된 사복으로 환복했는지.
" 저녁은 간단하게 먹어야지. "
그래서 간다는 곳이 바로 옆에 보이는 카페였다. 한양은 카운터로 가서, 점원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야채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려고 했겠다. 그렇게 기다리려고 하다가.. 서한양의 레이더에 포착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천혜우.
저번 부실에서는 꽤나 안 좋게 끝났지만, 서한양은 조용히 혜우의 뒤로 걸어간다. 왜냐면 저번에 책상에서 자다가, 손가락 마디로 옆구리를 쿡 찌른 감촉이 아직도 생각이 나거든. 그러니깐... 복수다(?). 그렇게 서한양은 뒤에서 오른손을 혜우의 어깨 위에 살포시 얹는다. 아, 오른손의 검지는 올린 채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