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랑 선배 덕에 목숨을 건졌다. 비록 당시에는 제대로 보답하지 못하고, 감사인사(및 귀 테러에 대한 사과)를 건네는 게 고작이었지만, 제대로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학교를 마치자마자 근처 슈퍼에서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렀다가 부실에 들렀다. 그러고는 어쩌다보니 전세를 낸 것 처럼 쓰고 있는 부실 탕비실에서, 랑 선배를 위한 몇가지 디저트를 만들었다.
우선, 수제 계피사탕. 가장 좋아하시는 게 계피사탕이라는 소문을 들었으니까. 또 물로 수정과를 잔뜩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고, 거기에 계피가 들어간 한과도 두가지 만들었다. 제철 밤을 삶아 잘 으깨어 꿀과 함께 반죽한 후, 밤 모양으로 빚어 밑동에 계피가루를 묻힌 율란과, 흰색과 연보라빛으로 색을 내고 꽃모양으로 빚어 바삭바삭하게 튀긴 뒤, 설탕과 계피가루로 맛을 낸 집청(시럽)에 푹 담가 말린 매작과.
율란과 매작과, 계피사탕을 세 구로 나뉘어진 종이상자에 잘 포장해서, 약국에서 산 멍을 빼는 크림과 함께 랑 선배 자리에 놓아둔 뒤, 랑 선배에게 개인톡을 남겼다.
[랑 선배! 손은 좀 괜찮으세요?] [오늘 옥상에서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랑의 자리를 찍은 사진)] [보답을 하고 싶어서 약소하게나마 준비해봤어요 히히] [편하실 때 들러주시면 감사해요!] [그리고 냉장고도 확인해주세요, 수정과를 잔뜩 만들었거든요><] [오늘 뿐만 아니라 전투가 있을 때면 항상 랑 선배 덕에 안심하고 싸울 수 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랜절 이모티콘)]
>>596 약간... 행복해 보이기는 하는데, 뭔가 극복한 게 아니라 유아퇴행으로 인해 불쾌의 감정이 희미해진 것 같은 이미지가 좀 보이는 거 같다 하 뭔가... 이게 정사에 들어간다면 조용히 앉아서 인형 손이나 발, 귀 같은 부분 만지작거리다가 혜우 부르면 쳐다보긴 하는데 대답은 안 하고, 방긋방긋 웃기만 할 거 같단 말이지 쓰으ㅡㅇ으ㅡ으읍 아 너무 예쁘고 행복해 보이는데 쓰읍ㅂㅂㅂㅂ 행복해야돼 혜우야...
>>616 한입씩 먹는다 단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양이면 한입에 먹는다
>>617 😉 우리 모두의 능력이 그렇지, 초능력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되는 그 날까지...
>>618 🤭 후후
>>620 랑이도 결국 아직 열아홉 학생이니까,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된 결과를 부른다면 신경 쓰고 그러는 거란다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지, 우리 서연이도 따뜻한 영향을 준 사람 중 하나니까 자랑해도 돼 😉
>>636 😌 맞습니다 맞습니다 사람은 철이 들 수록 주변 시선에 민감해지기 마련이지, 완벽히 자신을 인식하기 전까지는 주변의 시선으로 자신을 재단하는 법 어째서 나만 그 위험을 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에는 과연 어떤 과정이 함축되어 있는가... 아무튼 그런 이야기입니다 😉
헤헤 맛난 반응 땡큐땡큐야
>>648 😮😮😮😮😮 오세상에 하나부터열까지 내취향의 음식이 잔뜩이라 침이 고여버렸다 크아악 배고파 랑이 간식 내가 다 뺏어먹을거야(?
랑이는 새봄이의 간식을 아주 잘 먹었을거야, 크림도 잘 발랐을거고... 차칸 새봄이!! 고마어
>>616 혜우주 새봄이는 한입씩!>< >>622 그것도 좋다! 혹은 모두의 책상으로 과자집을 건설해버린다거나>< 새봄: 이참에 새거 해줄게/요~(찡긋!
>>628 우리캡 새봄: 히히 과자집은 맛 보고 가세요~!><
>>633 서연주 히히 얼마든지 우쭐해져도 좋은 시사점이었다구!! 맞아맞아, 아무리 자기가 불행했다고 해서 학살을 하면 안되지!! 연구원을 해치도록 학생들을 사주하고, 학생을 포기하지 않은 연구소를 통째로 날려버린 건 참작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 게다가 유니온의 앞잡이(속고있긴 하지만)이기도 하구! 역시 사연은 딱하더라도 그간 저지른 짓에 대한 대가는 꼭 치렀으면 좋겠어88 우아 고마워! 서연주가 좋은 타이밍이다 싶을 때 이야기해주는 거면 충분하다구><!! 에구구야... 그런데 사실 서연이가 만든 딸기 샌드위치도 엄연한 케이크라는 사실! 겉에 크림을 바르지 않고 딸기와 크림을 샌드하는 스타일의 케이크가 있지롱>< 빅토리아 케이크라고ㅋㅋㅋ 게다가 뽀뽀도 했는데 케이크야 또 담에 만들어주면 되지~(얼레리꼴레리
>>653 주변의 시선으로 자신을 재단한다라... 이건 지금 글과는 상관없는 감상인데 이 말이 랑이 삶의 어느 부분에 붙여봐도 꽤 말이 되는거 같고 그래서 미묘하고 룽하다<? 후우 너무좋아 랑주는 진짜 글을 사람 마음 벅차게 너무 잘 씀...🥺🥺🥺🥺 언제나 감동받아요......... 짱~~!!!!
접때 새봄표 잔반 볶음밥을 먹었던 충격도 있고 메뉴도 맘에 안 드는 김에 오늘은 점심을 밖에서 먹었다. 그러고 돌아가려니 노점상에서 어디 얻어터진 거 같은 표정의 봉제 인형을 팔고 있더라. 싫어하는 사람의 사진을 넣고 꿰매서 송곳을 마구 박아 넣는 저주 인형이라나? 송곳 찌르기로 성이 안 풀리면 소각장에 던지거나 라이터로 불질러 버려도 된단다. 순간 박형오와 유니온이 떠올라 혹했지만, 저거 백날 찌른다고 그 작자들의 계획이 조져지는 건 아니잖아... 포기하고 지나치려다 부장과 세은이가 떠올랐다. 지금의 대표이사 때문에 부모님이 살해당했으니, 그걸 알게 된 지금도 폭탄 때문에 매 순간 생명을 위협당하는 처지니, 그 원통함이 오죽할까? 저런 걸로라도 속풀이를 했으면 싶어졌다. 그래서 인형의 상태나 디자인을 살피는 척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봤더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실 조작이나 저주와 관련된 초능력이 적용된 물품은 아닌 거 같았다. 즉 아무리 찌르고 때리고 자르고 태워도 진짜로 사람이 다치진 않는다는 거!!!! (타이밍 좋게 배탈이나 감기 같은 자잘한 병이 나는 건 괜찮을지도?) 혹시 몰라 노점상의 새치를 뽑아 주는 척 머리털을 뽑아서는 거기에도 사이코메트리를 써서 확인해 보니, 나름 안전은 보장된(???) 템이다. 안심하고 2개 사서는, 곧장 부실로 가서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을 고화질로 2장 인쇄해서는 인형에 넣고 잘 꿰맸다. 그러고 부장이랑 세은이 자리에 쪽지랑 같이 뒀으니, 아주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
@최은우 [ To. 부장 안녕하세요? 별 건 아니고 분풀이용 인형 하나 준비했어요. 안에는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 넣었거든요. 박스의 송곳 다 찔러 넣으셔도 되고 컴프레스 볼로 날리셔도 되고 암튼 하고 싶으신 거 다 해 보세요. 맘에 안 드시면 도로 저 주셔도 되요 대표이사 화형식 삼아 소각장에 던져 넣을 테니까요!!! 음... 요는 꼭 분풀이 인형을 쓰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혼자 속앓이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제때제때 푸셔야 해요~~ From. 서연 ]
@최세은 [ To. 세은 안녕! 이거 분풀이용 인형이야. 안엔 인첨공 대표이사 사진을 넣었고 거기 송곳 있지? 그걸로 막 찔러도 되고 가위나 칼 챙겨와서 난도질 해도 되고 불태워도 돼!! 맘에 안 들면 도로 나 줘. 대표이사 화형식 삼아 소각장에 던져 넣을게!!!! ><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혼자 속앓이만 하다간 홧병 나8ㅁ8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 From. 서연 ]
>>653 랑주 남들보다 뭔가를 앞서 파악하는 색적조에겐 필연적인 신경 쓰임일지도 모르겠어요. 말씀대로 열아홉 학생으로선 주눅 들고 움츠러들 만한 상황인데도 건강하게 수용하고 있는 거 같아서 뭉클했어요 >< 따수운 훈련 레스 훈훈하게 잘 읽었습니다!!! 푹 주무시고 건강검진도 잘 다녀오세요오오오오오 ><
>>661 새봄주 에? 겉에 크림을 안 발라요??;;;;;;;;;;;;;;;;;;; 그럼 엄청 퍽퍽할 거 같은데......는 @ㅁ@;;;;;;;;;;;;;;;;;;; 어 음 그;;;;;;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뭘 못 하겠어요오오오오오 (먼눈)(죽은눈)(털푸덕)
2학구에 다녀온 이후, 태오는 착실하게 등교하며 담요를 두른 채 책상 위에 엎드려 있었다. 호들갑스러운 목소리에 부스스 일어나 수면 안대를 엄지로 밀어올리자, 성훈은 주변 눈치를 보다 목소리를 낮췄다.
"레이브 소식 들었어요?!" "순수, 말인가요……."
4학구 미술관에 새로운 안드로이드가 들어왔다. 순수. 순수와 잔혹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얻은 순수는 하얀 머리카락과 옷을 입은 유아형 안드로이드로, 사랑스럽게 웃고 다니며 관객들에게 여러가지를 질문하지만, 이따금 안면부가 십자 형태로 벌어지며 직접 제작한 인조 근육을 드러내 공개된 직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샀다.
"아뇨! 순수 말고요!"
정작 태오는 해당 작품의 출품이 제법 늦었노라 생각했을 뿐이지만. 태오는 책상에 고이 포개놓은 팔에 다시금 뺨을 기대며 성훈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성훈은 올려다보는 것만은 절대 안 된다는 듯 책상 끝 오목하게 파인 부분에 손가락을 딱 대더니 그대로 웅크려 앉아 시선을 열정적으로 마주했다. 하여튼 이상한 사람이다. 태오는 성훈의 목소리에서 열정과 존경, 그리고 기대와 환희를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인스타에 계속 뭔가 올라왔잖아요. 듣기로는 레이브가 드디어 신비주의 컨셉에서 벗어날 건가 봐요!" "……놀라운 소식이군요…. 우리 동생은…… 레이브의 가장 큰 정체성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나요?"
성훈은 음, 하고 운을 떼더니 눈을 도르르 굴렸다.
"사실은 아쉬워요. 누구인지 상상하는 것도 예술적인 부분이었는데, 그 공식이 누군가라는 틀에 박혀버리는 거니까요." "예술적인 의견이군요." "그렇지만……."
태오는 성훈이 입을 꾹 다물면서도 심호흡을 하는 모습에 눈을 반개했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건지 몇 번이고 다짐한 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화법 정도야 익숙하지만, 레이브에 대해서는 속사포같은 화법은 구사하지 않았으니 제법 흥미롭기도 했다.
"인첨공이 그만큼 변화하고 있고, 리버티 때문에 위험하니까요. 연구원이랑 학생들은 여전히 분위기가 험악하고, 거기에서 레벨 제도도 해소될 기미가 없으니까 틀을 깨고 자신을 드러내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예술계의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생각해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걸요." ─ 레이브는 아주 소중해! 예술을 모르는 바보들이 공격할지도 모르니까 지켜야 해!
들려오는 속내에 태오는 눈을 감았다.
"선하군요." "네?" "상냥한…… 사람이라고요." "혀, 형님, 그 말씀은-"
태오는 모르는 척하며 몸을 기울여 다시 잠을 청했다. 형님! 알려주세요, 형니임! 저를 인정해주신 거예요?! 성훈이 한껏 기뻐하며 보챘지만 태오는 수면안대를 다시 썼다.
>>678 새봄주 후레X베리의 모티브가 저 케이크(???)였군요??@ㅁ@ 크림이 적은 만큼 시트는 더 촉촉해야 할 텐데 서연이가 그렇게 잘 만들었을지 모르겠어요👀👀👀;;;;;;; ......는 어;;;;;;;;;;;;;;;; (도주)(쥐구멍)(슬라이딩) 편히 주무세요 새봄주!!!!
>>686 캡 앗 아앗 아아앗 8898ㅁ989888 딴엔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던진 거였는데 부장님과 세은이에겐 역효과였군요... 좀 더 자세히 여쭤보고 지를지 말지를 정할 걸 그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82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도 혜우우가 쇼츠로 소재 제공해줘서 즐겁다 머릿속에서 캐릭터들이 춤추고 놀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아아아아악 그렇게 많은 것을 보며 리라 생각을 해준다니 넘나감동인🥺🥺 나도 요즘 그 인어 노래 듣거나 바다 배경인 영상 보거나 하면 꼭 혜우생각나더라... 플레이리스트 영상 같은 거에서 잔잔하고 비오는 소리 깔아놓은 영상 들어도 그렇고 후후후 이렇게 머릿속이 모카고에 잠식되어 가는 건가...!!😏 오히려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