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2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5.어떤 과학의 강력방어 :: 1001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2024-06-22 23:38:41 - 2024-06-25 16:05:03

0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pTME7uKIAo)

2024-06-22 (파란날) 23:38:4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77

594 혜성주 (LoKOmTPCsU)

2024-06-24 (모두 수고..) 12:15:29

홍콩반점 군만두 꼭 먹어라

595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2:16:04

>>583 에긍... 1년이나 고민하면서 어린아이가 친구 사귀기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은 검색조차 안 해 봤던 걸까......당장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도 않는 상황이었다면 판단력이 흐려질 여지도 적었을 텐데. 안타까워라<:3

수경주 다녀오고 캡틴 맛점해!:>

596 혜성주 (LoKOmTPCsU)

2024-06-24 (모두 수고..) 12:19:42

>>593 >>594에 말하긴 했는데 짜장면은 내가 초딩 이후로 입에 안대봐서(사실 짜장면 맛없는 곳이 너무 많았음) 잘 모르겠는데
짬뽕 맛있다

597 ◆TMmm6tsoPA (3JN9i/6OHA)

2024-06-24 (모두 수고..) 12:34:41

뭔가 자꾸 박형오가 아무런 노력도 안했다는 식의 말이 나와서 이야기를 한번 더 하는데 박형오는 몇번 거론했다시피 노력 할 것은 다 했고 인첨공에 들어가서도 상담사, 심리치료 할 건 다 했어요. 아마 새봄주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요.

하지만 그럼에도 유니온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외부에선 여전히 괴물취급, 위험한 존재로 낙인 찍혔고 내부에선 1위라는 이유로 사실상 다른 이들이 질투하고 피해다녔고 연구원들도 알게 모르게 막았고 하물며 2대 대표이사는 더더욱 상황을 막장으로 몰아갔고요.

인첨공은 생각 이상으로 레벨 위주로 돌아가고 있고 무조건 레벨이 높다고 선망받고 인정받는 것도 아니에요.

박형오가 짠 계획은 쉴드 칠 수 없고 나쁜것이 맞지만 요즘 자꾸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아동방치를 했다식으로 오너입으로 자주 말이 나오니 이 점은 바로잡을게요.

덧붙여서 유니온과 박형오가 인첨공의 모든 것을 멸하려는 것도 사실상 2대 대표이사가 만든 현 상황에 한탄해서랍니다.

(사르륵)

598 랑 - 수경 (F45lLUZnc.)

2024-06-24 (모두 수고..) 12:37:08

situplay>1597048328>38

"좋게 생각하는 편이 낫겠지."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그런 느낌이다.
목화고 저지먼트는 보통 저지먼트의 일이라기엔 너무 큰 일들을 마주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은 것도 사실이니까.

"싫으면 말고."

케이스가 케이크를 받아들이지 않자 그러려니 하면서 케이크를 마저 한 입 베어물었다.
그 와중에 말을 돌려 한다는 걸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에 케이크를 우물거리다가 꿀꺽 삼키곤 수경을 빤히 쳐다보았다. 알면서도 그렇게 말한다는 거냐, 같은 느낌.

"...그 얘기는 지금도 못 알아듣겠군."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다. 한번에 정리되지 않는 이야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설명될 내용 자체가 친절하지 않다고 해야 할까.
저 둘도 명확하게 아는 건 한계가 있는 모양이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걸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리 없으니, 그러려니 할 수밖에.

"면회를 와 줬으면 하는 사람이라도 있었나?"

그렇기에 다음에 돌아온 질문은 다소 뜬금없는 흐름이었다.

599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2:43:04

음, 그랬구나! 박형오가 1년보다 더 노력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정부가 1년밖에 안 기다려준거려나...<:3

그니까 캡틴은 흑화(다 죽이자) 이후는 박씨 부자 잘못이지만, 흑화 이전은 박씨 부자가 무고하다 주장하고 싶은 거지? 새봄주는 이해했어:>

근데 새봄이가 거기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정도는 양해해주면 고마워~><

600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2:46:42

악 짤렸다

2대 대표이사가 만악의 근원인데 전부 학살한다는 결론이 나온 경위에 대해선 아리송하지만, 2대 대표이사를 너무 미워한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진 캐인가 보다 할게!!:>
새봄: 적을 미워하면 안되겠네...

601 ◆TMmm6tsoPA (3JN9i/6OHA)

2024-06-24 (모두 수고..) 12:48:26

저는 누가 무고하고 무고하지 않는 것을 주장할 생각은 없어요.
단지 잘못 알려진것은 잘못 알려졌다고 말하는거고요.

그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의 자유고 캐입으로 뭘해도 그건 개개인의 자유에요.

개인의 가치관은 존중하나 개개인이 밟아온 발걸음이 했는데도 하지 않았다로 오너들이 잘못 알고 있으면 안되는거니까요.

이건 제 세계관 설정이기에 '박형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가 아니라 '박형오도 할 것은 했다'로 정정하는 것이지. 그 행동을 비판하던지 말던지는 개개인의 자유로 두고 있어요.

602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2:49:29

그리고 랑주 안녕안녕!><

603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2:52:32

>>601 그러니까 캡틴은 박형오가 할만큼은 했다고 봐주길 바라는거 맞지? 그 의미로 이해하고 말했는데 전달이 잘 안됐나보네><a

604 철현주 (dRWCgtoIuk)

2024-06-24 (모두 수고..) 12:54:14

모카고의 장점은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사연이 있고 입체적인 것 같다

605 나 랑 (F45lLUZnc.)

2024-06-24 (모두 수고..) 12:54:44

@이혜성
>>0
situplay>1597048328>133

다른 때라면 랑이 다른 연구소로 가겠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성환에게 전해들을 바로는 다른 연구소 측에서 랑이 있는 연구소에 방문하는 모양. 일종의 원정훈련(?)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간만에 홈에서 훈련 및 참관을 하게 된 랑은, 이미 혜성이 들어가 있는 커리큘럼실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커리큘럼실에 앉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여차하면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으란 말이지."
[ 맞아, 지금까지 했던 거랑 비슷하긴 한데... 이번엔 다른 것도 좀 같이 해보려고. ]

탁자 위에 올라와 있는 부품들 보이지?
스피커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그제야 탁자에 놓인 부품들을 쳐다본 랑은, 이어지는 목소리에 반응해 손에 장갑을 낀 채 부품을 하나씩 이리저리 끼우고 돌려보거나 했다.

[ 오늘은 부품을 조립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다른 영향을 느낄 수 있는지를 살펴볼 거야, 저쪽 커리큘럼실에 있는... 그러니까 네 친구라고 했지? 혜성 학생이 별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만약의 상황에는 네가 있는 편이 좋으니까. ]

뇌파를 감지하는 기계보다 빠르다. 어떤 이변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는 지금 연구소의 시설보다 훨씬 빠르게 랑이 반응할 수 있었으니, 성환은 그 말을 끝으로 간간히 조립 방법을 알려주는 식의 말만 전달하곤 했다.
그렇게 작은 장치 하나를 완성해갈 즈음, 랑은 잠시 손을 멈칫하더니 커리큘럼실의 문을 향해 고갤 돌렸다.

[ 왜 그래? ]

랑은 대답 대신 조용히 커리큘럼실의 문을 향해 고갤 든 채 있다가, 어느 순간 마치 용수철이 튀어오르듯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문을 박차고 나갔다. 깜짝 놀란 성환을 지나쳐 연구실의 문을 열어젖히면 반대편에 있는 커리큘럼실의 문이 눈에 들어오고, 빠르게 가까워진다.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잠금장치가 채 풀리지 않은 커리큘럼실의 문이 충격에 흔들리며 열리고.
커리큘럼실 안쪽으로 열린 문짝이 초음파로 만들어진 칼날에 파열음을 내며 잘리기 시작해, 튕겨져 나온 파편이 랑의 뺨을 베고 지나갔다.
이 이상 발을 들이면 몸이 갈가갈기 찢길지도 모르는 상황이나, 가만히 있다간 커리큘럼실부터 천천히 주변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건 자명했다. 그게 자신이 본 위협이었으니까.

"이혜성!"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 랑의 행동은 지극히 단순했다.
자신이 아는 혜성은 그렇게 많은 위험을 거쳐 오면서도 피아 구분은 확실하게 했으며, 섬세하게 능력을 쓰는 걸 장기로 삼을 만한 사람이다.
결국 능력을 멈출 수 있는 건 그 자신이니까, 랑은 그 와중 자신에게 날아드는 칼날을 비스듬히 피하며 소리쳤다.

"정신 차려!"

606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2:56:44

>>604 그건 그래!><

607 혜성주 (LoKOmTPCsU)

2024-06-24 (모두 수고..) 12:59:24

>>섬세하게 능력을 쓰는 걸 장기로 삼을 만한 사람<<
남이 해주는 캐해 너무 맛있음.
근데 네 짝지 요즘 썩 섬세하지 않은 편(?)
이게 바로 같은 색적조가 보는 이혜성인가. 아니면 랑이가 보는 이혜성인가. 어느쪽이든 너무 맛있다.
정신차리라는 말 하면 정신차릴 거라고 한건 난데 진짜 정신차릴 것 같고.
어쨌든 리라야 미안하다. 네 애인 뺨에 상처 이혜성이 냄

608 랑주 (F45lLUZnc.)

2024-06-24 (모두 수고..) 13:02:01

다들 하이!
혜성주도 안뇽! 밥먹고 왔나보구나
후후 😏 혜성이는 꽤나 든든한 선배님이라구

헉 얼굴에 상처를 냈지만 그 덕에 리라가 만들어준 밴드를 붙일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아 나 물어보고 싶은거 하나 있다 혜성주
이어서 서연이 훈련도 살짝 얹어서 쓸 건데, 혜성이라면 밴드 붙일 생각 안 하는 랑이한테 밴드 안 붙이고 다니면(=상처 난 채로 돌아다니면) 안 좋다고 말해줄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괜찮으면 그렇게 말해서 붙였다고 쓰려구

609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3:04:00

@랑주
아 랑랑주야 혹시 아직 합동훈련 받고 있니!
새봄이 폭주 시퀀스도 떠올라서 괜찮으면 같이 해보고 싶어><

610 혜성주 (LoKOmTPCsU)

2024-06-24 (모두 수고..) 13:05:55

홍콩반점 만족. 역시 백종원.(배부름)
아니 밴드를 그렇게 사용한다고? 역시 랑주야.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군 (찡긋)
밴드도 안붙히고 다니려는 랑이? 이혜성이 폭주 아닌 폭주를 한 건 새로 받은 두통약이 잘못된 이유다보니 상처난 채 돌아다니려는 랑이 보고 이혜성 얼굴 창백하고 손수건으로 코밑 꾹 누르고 바라보다가 잔소리할걸. (담당 연구원이 뒷목에다가 얼음찜질해주고 있는 것 플러스)

"그러고 다니는 거 리라 후배님이 안좋아할걸..." 백퍼 잔소리 들어갑니다.

611 수경 - 나랑 (Cw4i1bn9TE)

2024-06-24 (모두 수고..) 13:07:42

situplay>1597048328>598

-그러길 바랄 뿐이네요.
"..."
수경은 가타부타 답은 없이 랑을 바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케이스는 케이크를 바라보다가 싫은게아니라 너무 쎄서 그런 것 뿐이라구요.. 라고 소심하게 할말은 전하려 하네요.

"...바꾸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오랫동안 해온 것처럼 느껴져서요."
돌려말하는 걸 적어도 기억상으로 (중간중간 끊긴 부분은 있어도) 10년 이상 해왔는데 그걸 한순간에 갑자기 바꾸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라는 거죠.

-안데르님이 납득을 포기하신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가 되겠네요~
납득은 못했지만 저지먼트랑은 그냥.. 이라는 말을 전하려다가 얼버무립니다. 안데르가 저지먼트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걸 저지먼트가 알 필요는 없죠?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아뇨.. 안 오는 게 더 좋을 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연지 측 인물이야 여기가 연지랑 협업하는 병원이니 어쩔 수 없다곤 해도, 저지먼트 인원은 차라리 안 오는 게 나았을 거란 생각이 떠나지 않았을 겁니다. 아무도 없이 홀로. 끝나버리는 것처럼.

물론 와버렸기 때문에, 고려해 볼 수 있는 게 된 것이겠지만요.

612 랑주 (F45lLUZnc.)

2024-06-24 (모두 수고..) 13:13:14

>>609 물논! 대신 내일쯤 올라갈것!
새봄이의 폭주 시퀀스는 사방이 달콤해지는건가..🤔좋은데?(??

>>610 후후 좋다! 후후후
후후 아주 좋구만 잔소리 듣고 붙이는 흐름이 좋겠군

613 혜성주 (cXKLRRm.Ps)

2024-06-24 (모두 수고..) 13:15:06

>>612 랑주의 후후를 보니까 왠지 마구마구 놀리고 싶어지는데 껀덕지가 읎다는게 슬프다(??) 그렇다 잔소리를 듣고 붙히고 다니는 흐름 좋아용. 리라주도 리라도 좋아할 것(??)

614 새봄주 (XqX1fxJ5I.)

2024-06-24 (모두 수고..) 13:19:17

>>612 끼약 들켜버렸다!!(빤할 빤자 주의) 히히 고마워>< 그럼 오늘 자정이나 내일 오전중에 써보겠어!>:3 폭주 끝나면 당충전하자(???)

615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3:22:41

왈랄루 :3 .dice 1 100. = 78
50 이상시 .dice 1 2. = 2
1. 납득했다
2. 말도 안 된다

616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3:23:02

왈...?

617 나 랑 (F45lLUZnc.)

2024-06-24 (모두 수고..) 13:29:19

@김서연
situplay>1597048328>470

랑은 얼굴이나 손등에 리라가 만들어 준 밴드를 붙인 채 학교 주변을 걷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인간에게 향할 수 있는 초음파 커터의 위력이 조절되기도 했고, 자신이 피해를 줄이는 쪽으로 움직였기에 치명상은 피했으나 자잘한 자상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커터에 잘려서 튄 파편까지는 전부 피하기 어렵기도 했으니까.

그래도 이 정도면 평범히 생활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상처다, 종이에 베인다거나와 같은.
그리고 워낙 통증에는 둔하니까 그냥 다녀도 좋았지만 상처가 난 채로 돌아다니는 건 좋지 않다는 성환과, 리라가 좋아하지 않을 거라며 잔소리를 하는 혜성(그러는 혜성도 코에서 흐르는 피를 막고 얼음찜질을 하고 있었지만)에 의해 결국 밴드를 붙이게 된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다소 무료하게 학교 주변을 걷던 랑은, 화단 근처에서 문득 느껴지는 다소 생소한 감각에 화단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화단 앞에 서서 단화를 손에 든 채 안색이 굉장히 안 좋은 상태로 서 있는 서연이 보였기에 랑은 서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서연의 손에 들린 단화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집어들었다.

"괜찮냐."

뭔지는 모르겠지만 서연의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기에, 랑은 단화를 손에 쥔 채 화단으로 시선을 돌렸다.

"누가 신발을 버렸나 보군."

신발을 버리기는 쉽지 않은데, 손에 느껴지는 감촉이나 보이는 광택을 생각하면 낡아서 버린 것 같진 않고, 랑은 서연의 상태가 왜 이상했을까 잠시 생각하느라 눈이 가늘어졌다. 그리고는 자신이 왔던 쪽을 한번 힐끗 쳐다보곤 말을 이었다.

"저 뒤쪽은 내가 다 봤다, 별 거 없으니까 갈 필요 없어."

흠.

"굳이 주인은 찾아줄 필요 없겠지. 소각장에 태워 버리러 갈 건데, 같이 갈 거냐?"

가는 김에 태울 만한 쓰레기나 좀 더 줍고. 그리 이야기하며, 따라오는 건 네 맘이라는 듯 서연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화단을 살핀 채로 발걸음을 옮겼다.

618 랑주 (F45lLUZnc.)

2024-06-24 (모두 수고..) 13:35:34

밥먹고와야짇

619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4:10:27

랑이 볼이랑 손등 베인거야!!!
🥺🥺 얼른나아라 얼른나아라(기를 보내며) 그래도 밴드 잘붙여서 다행이야 잘햇서요 성환씨랑 혜성이도 베리굿이에요

헤헤 합동훈련들 구경하는거 재밌다
☺️👍👍 다들 쫀점~ 점심다들잘먹엇니!

620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4:25:58

헉근데랑이언제계수두자리됐어!!!!!
추카해!!!!!👑👑👑🎉🎉🎉🎉

621 太烏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4:29:50

납득할 수 없다.

한결은 세면대를 부여잡은 채 밭은 기침을 내뱉었다. 몇 번이나 토했는지 모르겠다. 어지럽다.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바로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한결은 다시금 흐르는 물에 손을 박박 씻었다. 깔끔한 손이지만 아직도 손에 묻은 피가 씻겨 내려가지 않는 것 같단 착각이 들었다.

데 마레의 곱고 아름다운 커리큘럼 절차와 달리, 다시 밟은 보편적인 커리큘럼 과정은 생각보다 많이 끔찍했다. 커리큘럼 수술실에는 자신과 태휘,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한 의료진이 있었다. 박 교수와 태휘는 정말 괜찮겠냐며 재고해 보라 말했지만 한결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수술은 시작되었다.

바즈라에서도 몇 번이고 행했던 과정이었다. 단지 대상이 본인으로 바뀌었을 뿐. 한결은 부분적인 마취제를 놓고 스스로의 머리를 여는 것을 지켜보았다. 과학 기술과 의료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안전히 머리를 여는 과정을 거치고, 태휘의 전극으로 의식은 남겨두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한결의 몫이었다. 기초적인 수술을 스스로 진행했고, 전기 자극을 준 머리를 봉합한 뒤엔 통상적인 커리큘럼 방식을 역으로 진행했다.

한결은 그 모든 과정을 행했다. 전기를 통한 자극부터 시작해 레벨 4에게 통용되는 연산식을 적용하고, 약물을 주사하는 등, 가히 실험 내지 고문에 가까운 행위를 거치는 모습을 보며 박 교수는 자신은 저런 건 절대 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태휘 또한 한결이 조금이라도 괴로운 기색을 보이면 의식을 유지할 수 있게끔 진땀을 뺐고, 끔찍한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시간이 흘렀다.

"워메, 정말 성공했잖아."
"이제, 이제 좀 쉬겠습니다. 이제……."

그리고 한결은 뱅크에 자신의 이름을 등록할 수 있었다. 어디 그뿐인가, 단숨에 계수까지 올랐다. 의식을 유지한 채 연속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한지 나흘 만에 이룬 쾌거였다. 태휘는 수술실 바닥에 드러누워 헛구역질을 했고, 박 교수는 차트에 성과를 적어내며 한결을 걱정스럽게 쳐다봤다.

"저, 한결 선생. 있잖아─"

한결은 생각을 끊어내며 기어이 손아귀에 고인 물에 고개를 처박았다. 손 틈새로 흐르는 물에 코를 박는다 한들 죽을 리가 없는데도 숨이 막혔으면 했다.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피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동시에 늘어진 손이 어두운 시야에 스쳤다. 선생님, 저 죽기 싫어요. 선생님, 서, 선생님. 어두워요. 선생님,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이게 어떻게 된─

"우욱-"

한결은 손을 잽싸게 풀곤 세면대에 고개를 처박으며 헛구역질을 했다. 먹은 것도, 들어있는 것도 없어 더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희멀건 침만 몇 번 뱉어낸 한결은 입을 거칠게 헹구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마주했다.

끔찍했다. 한결은 초췌한 자신을 보며 헛웃음을 뱉었다. 리버티의 마음이 이해가 갔고, 자신이 얼마나 안일한 사람이었는지 깨달았다. 형이 왜 그렇게 괴로워하며 커리큘럼을 받지 말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런 행동이 아직도 이어진다.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또한 나는 그 모든 것을 당연하게 행하며 살아왔다. 이는 내 업보다. 하여 납득할 수 없다. 이 세상을, 현실을, 그리고─

─ 나는 한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내 이상향이 아주 먼 곳에 있노라고. 선생님, 여기는 인첨공이지 않습니까.
─ 괜찮아, 잠깐 피곤해서 그런 거야. 평소에도 자주 그랬잖아. 그렇지? 다 괜찮을 거야, 괜찮아, 괜찮아…… 조금만 눈 붙이고 쉬자.

창백한 안색이 떠올랐다. 금방이라도 흩어질 듯 아찔한 봄날이, 그렇게 설국이 도래하여 백화인 되어버린 당신도, 나도.

"어떻, 게……."

이런 걸 당연히 여기며 살아온 건지…….
한결은 그 자리에 무너지듯 주저앉으며 몸을 떨었다. 오늘따라 세면대의 물소리가 유달리 세찬 것 같았다.

622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4:45:23

먐미안뇽~
후우........
🥺 한결쌤...

623 랑주 (zgnPwpel6Y)

2024-06-24 (모두 수고..) 14:47:36

축하 감사함미다 😌
이제 계수가 2씩 줄어들다가 1로 바뀌겠지...

오늘은 치과를 가야해용

624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4:48:49

안뇽~~~~~~~~~ 한결쌤은 머선 능력일까용😚😉

머 랑랑링랑루가 드디어 계수 2자리라고
어서 와
같이 돌깎자

625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4:49:09

>>623 위이이잉

626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4:55:59

>>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악 어서와 돌깎기 구간에 우리 같이 열심히 깎자🫠 오늘 치과 가는구나!! 잘 다녀오는 것이야~ (복복복복)

>>624 텔레파시 쪽일 거 가튼데... 아닌가 (찍기)

627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4:56:38

>>626 .dice 1 100. = 100

628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4:56:47


미안
미안

629 랑주 (MedXcVCflI)

2024-06-24 (모두 수고..) 14:58:14

>>625의 업보인것이다

630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4:58:28

모두 끝나버렸다🕺 난 아무것도 안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 리롤한번만해주세요 .dice 1 100. = 6

631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4:59:05

Zzz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장난하나 다이스야!!!! 다시 굴려줘도 질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히잉

632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4:59:38

>>629 아 내가 멀 햇다고!!! 위이이잉😬

리롤마저 깜찍하잖아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ce 1 100. = 13

633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4:59:53

zㅌ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아!!!!

634 청윤주 (N0X/bWySIY)

2024-06-24 (모두 수고..) 15:00:12

동생들이 감기로 고생하더니 저도 옮은 것 같네요...

635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5:02:15

아구 청윤주...(복복) 어서오구 오늘은 무리 말구 푹 쉽시다요...🥺

그러고 보니, 대학은 슬슬 종강 시즌이지...?

636 랑주 (MedXcVCflI)

2024-06-24 (모두 수고..) 15:02:23

크하하

>>634 헉 아이고
감기약 먹고 쉬자 종강도 했으니까

637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5:04:26

ㅇㅓ 킹받아 진짜찐막배틀 이번엔 눈치챙겨다갓
.dice 1 100. = 56

638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5:05:09

이익

639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5:05:13

울어버리겠다. (눈물에 잠긴 카나리아 찜)

청윤주 어서와! 인데 감기... 8ㅁ8 요즘 여름감기 은근 유행하는 것 같더라... 약 먹고 푹 쉬자🥺🥺

640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5:05:40

>>637 한번만... dice 1 100.

641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5:07:12

아이바보아냐?? .dice 1 100. = 10
🫠🫠 레스 그냥 먹기 뻘쭘하니 옛날에 만든 픽크루를 함께올림

642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5:07:46

아니 픽크루 뭐야~@!!!!!!!!!!!! 이런 귀한 거 몇 개나 더 있는 거야 갤러리 훔쳐보기

643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15:09:19

(꽉꽉 차있는 픽크루들)
후후후후 내끄야(?) 아니 와중에 다이스값 진짜 넘하네 오늘 날이 아닌가
🎲🔨 가지지 못했으니 부수겠어

644 태오주 (3OjNO52TXU)

2024-06-24 (모두 수고..) 15:11:06

크크큭(갑자기)

진짜 날이 아닌가배... 그것보다 부수고 말앗군...
이쁘니까 쫌쫌따리 얘기해주자면

집착음침광공특화능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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