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2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5.어떤 과학의 강력방어 :: 1001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2024-06-22 23:38:41 - 2024-06-25 16:05:03

0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pTME7uKIAo)

2024-06-22 (파란날) 23:38:4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77

288 이혜성 - 스토리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1:58:49

파츠가 박살났지만 곧 드론을 이용해 회복되는 모습을 보자마자 혜성은 무던한 표정으로 한쪽 눈썹을 치켜올릴 뿐이었다. 부수면 회복하고, 다시 부수면 회복하고. 귀찮게. 다시 연산을 하려던 혜성은 이어지는 상황에 일단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일대를 가스폭발로 날려버리겠다라는 거지."

리버티도 그렇고, 쟤들도 그렇고. 아, 쟤네들은 원래 그랬던가. 중력으로 인해 눌리는 순간 자세를 낮춰서 아래로 내려찍히는 것 같은 감각을 분산시키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데이터 베이스를 알고 있는거지? 근처에서 누군가가 정보를 흘려주고 있다는 가설을 해도, 저들이 일반적인 인간과 다른 점을 생각하면 스스로 데이터 베이스에 접속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숨을 잠시 멈추고 혜성은 묻혀있던 바위들이 떠오르는 풍경이 아닌 제로 세븐과 제로 쓰리를 번갈아바라봤다.

"둘 중 누가 데이터 베이스 접속이 가능한지 짐작이 안가지만 할 건 해봐야겠네. 사람한테 통하는 건 확인했는데 너희들한테도 통하는지 확인해보자."

잠깐이라도 틈을 만들어보면, 뭐라도 할 수 있겠지. 연산하며 혜성은 제로 쓰리를 향해 단일 캐퍼시티 다운을 사용했을 것이다.

289 서연 - 진행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0:11

>>229
>>233

영상은 무슨 놈의 영상!!?? 죽으려고 환장했나??!! 핸드폰을 확 빼앗아 던지고 싶어질 찰나, 상황 파악 못 하고 버티던 시민들이 하나하나 사라졌다. 텔레포트? 수경이구나!!! 시민들을 대피시키다 말고 선배 섭외하려는 싸이킥포스 주연 5인도 수경이가 내보내 줬다.

@김수경
" 수경아, 고마워!!!!! "

날개 덕에 몸빵은 제대로 했네. 근데, 레드윙이 무슨 능력자더라? 제안서 작성할 때 찾아봤던 것도 같은데... 떠올라라 돌머리!!!! 제 머리를 한번 쥐어박고서야 기억났다. 자기 피 쓰는 능력이었어. 헐, 그럼 지금 우리한테 달린 날개 이게 다 레드윙 피야?? 이렇게나 피 많이 빼고도 괜찮나?? 레드윙 살아는 있는 거??? 이 날개라도 돌려주든지 해야지.

그러나 제로 쪽을 보니 그래도 좋을 상황은 아니었다. 모두가 제로 둘을 공격하고 있었지만, 하나는 회복을 하는 모양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꾸 땅을 파 댔다. 총으로 제지라도 해야 하나? 후다닥 날아가는데 나랑 언니가 알아낸 정보를 부장이 정리해 주었다. 공기를 극도로 압축할 경우 가스 폭발이 일어난단다. 그때 공중에 뜬 몸이 짓눌리는 감각이 엄습했다. 이거, 그 수박씨의...!!!! 그때의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럼에도 추락하지 않은 건 순전히 날개 덕이었다.

그 때문이었다. 앞뒤 못 가리고 고래고래 악을 쓴 것은.

" 그림자!!! 홍서아 박사!!! 듣고 있어?!?! 제로 이 깡통들이 뭐하는지 듣고 있냐고??!! "
" 저것들 니네가 만들었어?? 아니잖아!!! 갑툭튀한 AI 제로가 만들었다며!!! 근데 뭐 보고 덜컥 믿고 써?? "
" 제로세븐이 우리 부부장 공격했던 건 알아? 당신들이 시킨 거 아니고 지 혼자 움직인 거던데? "
" 자율적으로 행동할 줄 아는 바이오로이드한테 명령 내리나 인간한테 명령 내리나 얼마나 다를까? "
" 당신들 명령에 언제까지 따라 줄 거 같아? "

제로 시리즈들은 너희들 맘대로 조종되는 바이오로이드가 아니다. 그 점을 전하고 싶었다. 홍서아가 안 듣고 있다면 말짱 헛짓거리지만

290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0:29

늦었...으려나요? (뻘뻘)

291 이리라 - 스토리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0:30

situplay>1597048328>229

그림이 타버리는 것을 보고 리라는 살짝 이를 악물었다. 초능력에 화염 방사기까지 탑재된 몸이라니. 밸런스가 너무하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게 안 된다면.

>>285 @천혜우
그러던 중 혜우의 호출이 들려왔다. 리라는 즉시 포스트잇을 꺼내 어깨에 멜 수 있는 배낭처럼 생긴 주머니 하나를 그려내 실체화 시킨다. 보이는 것보다 많이 넣을 수 있고, 많이 넣어도 기존 무게보다 가벼운 효과가 있는 주머니를.
완성시키자마자 무대 측면의 상공으로 던졌을 것이다.

직후, 그는 지면을 늪처럼 만드는 동그란 포션을 두어 개 그린 후 실체화 시킨다. 그리고 그것들을 두 제로 시리즈가 있는 곳으로 던졌다. 아니. 굴렸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려나. 만약 제로 시리즈의 발 밑에 병이 닿았다면, 즉시 유리가 깨지고 내용물이 흘러나와 발 디딘 근처를 늪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292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1:36

시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93 랑 - 진행 (icTuphTl3.)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2:15

공격은 어찌어찌 성공했으나 다시 수복을 시도하는 모습에 랑은 혀를 찼다.
계속 공격을 이어나가는 게 맞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리라가 만들어낸 것들이 불타 없어지는 걸 보며 정보 면에서 벌써부터 차이가 심한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었기에 랑은 미간을 찡그렸다. 계속해서 정보를 캐내며 평형을 향해 달릴 수밖에 없나.

그러던 와중 은우가 등장해 제로 세븐을 날려보냈다. 일단 잠시동안이지만 저 녀석은 전투 이탈이겠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내버려 둘 만큼 안일하지는 않았기에 바로 날아간 제로 세븐에게 날개를 이용해 날아가 마무리를 하든, 수리를 방해하든 하려던 랑은, 제로 세븐에 의해 강한 중력이 느껴지자 이를 악물었다.

"방해는 늬들이 하고 있잖아."

평화롭게 좀 살겠다는데.
여기서 공연 보러 온 사람들이 혼비백산해서 쫓겨나고, 저지먼트 부원들이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제로 쓰리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자 랑은 짜증이 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있는 힘을 다 쥐어짜 날개를 움직였다. 날 수 있을까?
그게 아니더라도 관절이 삐걱거리는 걸 느끼면서라도, 제로 세븐에게 다가가 채찍을 휘두르든 해 수리 드론을 부수려고 했을 것이다.

동시에 랑은 자신이 느낀 상황을 전달했다.

"데이터 어쩌구 하기 전에, 저 자식 귀가 움찔했다. 귀에 안테나라도 있는 모양이지."

294 랑주 (icTuphTl3.)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2:32

으악 늦음

295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2:41

어 잠만
뭘 읽어낼지 모르겠지만 탐지 쓴다는 걸 고냥 까먹어버렸네

온사람들 어서오고.
잠시 금이가 가스폭발했는데 폭발자체 방향을 틀어서 제로 시리즈를 덮쳐버리는 상상을 했어

296 금주 (utENRNmbsQ)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3:03

>>295 🤔🤔🤔🤔🤔🤔

297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3:04

랑주 것까지 적용할게요! (사르륵)

298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3:23

>>296 흥미로워하고 있잖아

299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4:21

능지 딸려서 뭘 어케할질 몰루겠네

300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6:43

>>299 태오주
에이에이~~ 뭐라도 하면 안 하는 거보다야 낫겠죠. 전 홍서아 달아났고 현 상황 관전 안 하는 거 아는데도 홍서아한테 말하게 해 버렸는데요ㅋㅋㅋㅋㅋㅋ(뻘짓인증)(죽은눈)

301 수경주 (weTouk7l.g)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7:11

능지가 없는 수경주...

302 철현주 (JPUarRtM8g)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7:28

@리라주
철현이가 저지먼트 얼굴을 한 분신들, 각 인원들에게 씌워줄 가면을 요청하면 해줄까요?

303 랑주 (icTuphTl3.)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8:07

>>295 폭발의 좌표 조정이 가능하니 해볼만할지도

304 금주 (utENRNmbsQ)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8:38

>>298 가능하다면. 되게 강할 거 같아서요.

(바보 금주다)

305 혜우주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09:30

노란 장치 모으는거 합류해도 괜찮을 듯

306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2:10:29

>>295 혜성주
>>305 혜우주
혜성 언니가 탐지 쓰면 노란 장치 순식간에 다 찾아질지도요? @ㅁ@

307 리라주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2:11:32

>>302 🤔 전원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분신은 많아야 한둘? 똑같이 전신을 그려야 하는데 그게 빠른 시간 안에는 안될테니까
가면은 간단하게 그릴 수 있으니 될거 같네!

308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2:12:46

(탐지쓰는 거 까먹었음)

309 혜우주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16:02

>>306 담턴에 탐지 요청해봄

310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2:20:05

>>309 얼마든지 (찡긋)

311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20:45

지금은 거 머야
그거가 머지
안드로이드 뜯어고치기 시전은 했는데 될지 몰루겠고
조종 가능하면 전투 투입시키든 멀 하든 해야지 먐 :3

샤워하고 온 뽀송뱜미
생각이 깊군용

>>300 그래도 서연이 활약 대단하다구 보고서도 늘 멋지게 써주구 (복복

312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2:23:46

>>311 태오주
태오 선배는 안드로이드 전문가고 캡은 판정 좋게 해주시니 잘 될 거예요!!!(붕붕방방) 팔이 달콤해지긴 했어도 어제 태오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기계방패는 충분히 해주리라 기대돼요 >< 힘내시라요~~~☆★

313 금주 (utENRNmbsQ)

2024-06-23 (내일 월요일) 22:27:05

(모두를 복복해요)

314 신새봄 - 진행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2:27:32

>>311 >>312 그럼그럼 두대 빼고 나머지는 총만 달콤해졌다구><

315 새봄주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0:26


은우랑 아라가 막타로 석파 러브러브 천경권 하는 거 좀 기대되는 편(야밤의 뻘레스

316 Story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1:20


태오는 그 사이에 안드로이드를 개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두 대를 동시에 조종하면서, 심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지만 크게 들리는 것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근처에 사람은 없는 모양입니다. 아. 물론 저지먼트 멤버들이 근처에 있었다면 그들의 이런저런 속마음은 들렸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아니요. 뭔가가 들려옵니다. 그것은...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무섭지만 그래도 할 수 있어.]

이건 대체 누구의 목소리일까요? 어? 세은이의 목소리와 비슷해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그리고 혜우는 주머니를 챙기고 근처를 수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발견하자, 리모컨을 살폈습니다. 거기에는 개별마다 ON/OFF를 하는 기능이 있었고 전부 강제로 ON/OFF를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혜우는 OFF를 한 후에, 돌멩이를 던졌습니다. 그러자 장치가 꺼진 것이 맞는지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은우는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중력장을 이겨내면서 파편들이 이곳으로 향하는 것을 막아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입에서 피를 약하게 토했습니다. 그만큼 그의 몸에 부담이 크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그래도 그 덕분에 다른 이들은 어떻게든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움직인 것은 청윤이었습니다. 청윤은 회복 드론 중 1대에 공기탄을 여러발 쐈습니다. 그리고 금은 그 드론이 있을 포인트에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덕분에 드론이 한 대 일단 파괴되었습니다. 그리고 랑은 일단 드론 중 한 대를 채찍으로 휘둘러서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새봄은 드론이 잡혀있는 동안, 그 드론을 캐러멜 소스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로 세브에게 뿌렸습니다. 물론 제로 세븐에게 큰 타격은 가지 않았지만 쓸데없이 달콤한 향이 풍겼습니다. 그리고 수경은 그 사이에 남은 드론 하나를 텔레포트 시킨 후에 단번에 분해했습니다. 하지만 제로 세븐까지는 잡기 힘든 모양입니다. 그 대신 은우가 막아내고 있는 파편들을 인첨공 앞바다로 워프시켜서 파편을 모두 없애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수리 드론이 모두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눈 하나는 어떻게든 복구했는지, 제로 세븐의 오른쪽 눈에 빛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로 세븐은 이내 움직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리라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제로 쓰리는 공중에 떠 있었기에 별 의미가 없었지만, 제로 세븐은 갑자기 발 밑에 형성된 늪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철현은 기계 장치를 던졌고 기계 장치는 제로 세븐에게 명중했습니다. 기계 장치에서 강한 스파크가 튀었고, 이내 그것은 제로 세븐을 사로잡았습니다.

"...!"

제로 세븐이 안에서 있는 힘껏 주먹으로 내려치긴 했지만, 전자망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정확히는 내부에서 금이 조금씩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데는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혜성은 제로 쓰리를 향해서 캐퍼시티 다운을 발사했습니다. 물론 제로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딱히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떠오르는 파편의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가해지는 중력장의 파워도 훨씬 약해졌습니다.

"에러. 연산 방해 전파 확인."
"에러. 연산 방해 전파 확인."

이어 제로 쓰리는 혜성을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제로는 잠시 멈춰섰습니다. 악을 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서연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이어 제로 쓰리는 가만히 서연을 바라봤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들려오는 기계 음성이 아닌 인간과 유사한 음성. 그리고 지금까지 말한 내용과는 다르게 확실한 의사가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쓸데없는 것을 너무 많이 알고 있지 않은가. 저지먼트."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정보는 그림자들에게 전해지지 않아. ...통신장치는 없거든."

"그렇다면 내가 너희를 쓰러뜨려도... 그러니까...음... 아무튼 쓰러뜨려도 그 작자들은 모른다는거네?"

그 순간이었습니다. 들려오는 것은 다름 아닌 보라의 목소리였습니다. 저편에서 보라가 천천히 걸어서 오고 있었습니다. 이어 그녀는 보란듯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내렸습니다.

"너희들이 노리는 것은 나야! ...나야!! 나라고!! 그러니까... 쓸데없는 시간 낭비 하지 말고 나랑 싸우지 그래?"

"...레드윙. 타깃 인식."

이어 제로 쓰리는 단번에 아주 강한 중력장을 펼쳤습니다. 저지먼트 멤버들을 단번에 억눌러버릴 생각인 것일까요? 그러자 보라는, 침을 꿀꺽 삼키고 애써 여유롭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습니다.

"나타났나? 레드윙. 네 녀석의 데이터를 갱신해야만 한다. ...싸워라. ...그리고 죽어라."

이어 제로 쓰리는 단번에 보라를 향해서 달려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라는 날개를 펼치지도 않고, 조용히 눈을 감고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뭐죠? 뭐인걸까요? 너무 무모한 것 아닐까요?

/11시까지!

317 새봄주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4:22

>>315 아라래 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헷갈려버렸다

318 혜우주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5:22

@혜성주
무전으로 공원 내 전체 탐지 요청 넣을게
탐지 대상은 철현이 제로 세븐에게 던진 장치인 걸로

319 철현주 (30HqDkc5vM)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5:38

>>317 민우가 통곡할듯

320 리라주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6:18

저 보라... 세은이니?

321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7:00

태오가 뛸게 얘들아

322 철현주 (30HqDkc5vM)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7:22

노란 기계장치 다 끌어모아서 던져볼까?

323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7:51

>>318 확인
반응 쓸 때 반영할게

>>320 설마 진짜?

324 새봄주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8:21

>>319 의도찮은 네토라레썰 풀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제 첫 떡도 시식해버리고 이래저래 불쌍하네요 그 양반 ㅋㅋㅋㅋㅋ

325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8:24

설마가 맞는 것 같음.....

아니다 내가 안 뛸게 우정즈야 뛰렴
태오는 그냥 안드로이드로 알지
닥돌이다

326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8:25

민우는 통곡 좀 해도 되지 않을까요?
하렘왕인데. (어?)

327 혜우주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8:55

>>322 일단 혜우 쪽에서 장치 모으는 중

>>323 오케

328 리라주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2:39:37

세은이가 무대책으로 나왔을 리는 없을 거 같은데... 보라랑 작전 짠 걸까

일단 제로세븐 잡아놓은 김에 무력화시켜야겟다

329 이경주 (OvlcJdJG7M)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0:06

>326 (대체)

330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0:14

331 리라주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1:04

아니 짤 미쳤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332 이경주 (OvlcJdJG7M)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1:26

>>330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컥)

333 새봄주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1:48

>>326 그럼 보라랑도 하고 아라랑도 하자>< 석파 러브러브 천경권!
새봄: 동영상 찍어야지~

334 철현주 (30HqDkc5vM)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2:48

>>330 뭐야 ㅋㅋㅋㅋ 저거 ㅋㅋㅋㅋ
어떻게 만든짤이야

335 금주 (utENRNmbsQ)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3:21

ㅋㅋㅋㅋㅋㅋㅋ

336 리라주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3:50

흐음
혜성이 캐퍼시티 다운에 리라 emp 추가로 쓰면 제로쓰리를 좀 더 발목 잡을 수 있으려나
근데 잘못해서 노란색 기계까지 꺼버릴까봐 조금무서운

337 서연 - 진행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4:09

>>316

홍서아에게 전해지길 빌며 외친 소리에 수박씨를 본뜬 제로쓰리가 멈췄다. 뒤이어 나온 목소리는, 이제까지의 기계음과 달랐다. 저거, 박형오구나!!! 뒤이어 통신 장치가 없다는 말에 기운이 쭉 빠졌다. 젠장. 그림자 그것들은 머저리들인가? 지들이 만든 기계도 아닌데 일 시켜 놓고 모니터링조차 안 해?!

하는데 레드윙이 나타났다. 시간 낭비 말고 자기랑 싸우라니? 놀랄 새도 없이 제로쓰리가 또 중력을 구사했다.

" !!! "

이번엔 버틸 새도 없이 바닥에 내려앉았다. 추락은 면하고 착지 비슷하게 된 건 날개 덕 같다. 근데, 이 날개를, 레드윙은 안 펼쳤다? 우리한테 날개 주는 바람에 피가 모자라서?

" 수박...!!! "

움직여라. 몸뚱이. 제발!!!! 이 악물고 바들바들 팔다리를 움직였다. 그런 끝에 레드윙과 가까워지자 방어막 기능을 할 수 있는 날개를 펼치며 레드윙을 끌어안고자 했다. 그랬다가 곧바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 레드윙! 피 모자라면 저한테 준 날개라도 써요!! 이대로 당신 데이터 넘어가면 더 큰일나요!!! 전 방어용 팔찌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날개로 얼른 막아요!! "

그러면서도 레드윙은 계속 붙안고 있고자 했다. 그가 붉은 날개를 회수해서 자기 능력을 발휘할 시간이라도 벌어주고 싶었다.

338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2:45:10

보라가 아니라 세은이로 추정되지만 알 바냐고 질렀습니다(먼눈)(죽은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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