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아이고! 무슨 말씀이십니까? 간단한 조사를 했을 뿐, 시민분들께 문제를 일으키거나 위해를 가한 적은 없습니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주장을 하면 대부분의 이런 조사는 무난히 넘어간다. 하지만 내 눈매와 마지막 말이 문제였던 것 같았다.
"위해...? 우린 문제를 일으켰냐고만 물었는데 위해라고?"
아차, 원래 세상에서 압수수색 들어왔을 때의 버릇이...! 당황했지만 이럴 때 티를 내면 더 억울한 상황이 올 수 밖에 없었다.
"오해십니다, 이건 버릇 때문에..."
"버릇?! 이거 완전 상습범 아냐? 너 깡패야?"
아뇨, 전직 불법상인인데요?
이걸 대놓고 말할 수도 없었다. 진짜 옛날이 너무나 그립다. 예전에는 내 얼굴만 봐도 봉투 안받은 놈이 없어서 다 하나같이 고개 숙이고 했는데... 다른 세상에 이렇게 맨몸으로 오게 되니까 남는게 없네, 아주 그냥... 그리운 옛날 영광을 떠올리던 나는 눈에 뜨거운 눈물이 맺힐 것만 같아 억울함을 호소하기로 했다.
"이게 영화를 많이 봐서... 여튼 증거도 없는데 이래도 되는겁니까!?"
어떻게든 상황을 치안유지대의 실수로 만들어야했다. 잘못하면 일이 엄청나게 귀찮아져서... 아니 새 인생을 시작한지 며칠도 안되서 슬기로운 감옥생활을 찍을 수도 있었다. 안돼, 그런 출연료도 못 받는 일은 죽어도 못 해!
그때 마침 여론몰이에 필요한 제 삼자의 개입이 들어왔다.
"저어, 무슨 일이십니까?"
치안유지대의 등 뒤에는 깔끔한 차림의 젊은 남성이 다가와 질문을 했다. 곧바로 그의 상태를 살펴보니 문제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란 것을 확인했다. 자고로 여론몰이도 저렇게 훤칠하고 정의의 편 같아 보이는 사람이 해야 되는거지 나 같은 사람이 하면 역으로 몰려서 바로 감옥행이었다.
"아이고, 젊은 형씨! 내 이야기 좀 들어주시겠어요? 글쎄 이 사람들이 저를 범죄자 취급합니다! 전 그저 장사를 준비중인 사람인데!"
무슨 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만, 두가지 알 수 있는 점이 있었다. 한가지는 몇번이고 겪어 이젠 익숙해진 감각. 저 사람도 추락자라는 것. 두번째는, 조금은 귀찮은 일에 휘말렸을까, 하는 것. 아마 다른 세계에서 왔기에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장사를 준비했거나... 원래 가지고 있던 물건을 팔아 여비를 좀 마련하려던게, 세계의 상식과는 다른 물품이라 조금 오해가 빚어졌을지도 모르는 거겠지. 뭐가 되었든, 도와서 나쁠 것 없는 일 같아 보였다. 피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데다, 노예상 특유의 불쾌한 시취가 나지도 않았으니.
"추락자, 시지요?"
빙긋 웃으면서, 그에게 들릴법한 목소리로 작게 속삭이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는 경비병의 심음이 들리는 쪽을 쳐다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잠시 자리에 앉아있으면 뭔가 아리송한 표정의 가게 점원이 윈터가 주문한 커피를 내어온다. 커피에 샷을 네 번이나 추가했으니 이상하게 볼 만도 하지. 이곳에 떨어지고 나서 아직까지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 못한 윈터는 무언가라도 자극적인 것을 찾아야만 했다. 그렇게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머그잔을 두 손에 들고서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흡사 물그릇을 핥는 강아지의 모양새. 보통의 인간처럼 물이나 음료를 꿀꺽꿀꺽 마시지 못한다는 그녀의 비밀이 여기서 밝혀진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의 윈터는, 잔을 내려놓고 오른손 검지 손톱으로 테이블을 톡톡 두드리다 맞은편에 앉은 칼을 슬쩍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귀쟁이나 돼지 코라면 몰라도, 인간은 믿지 않아. 보아하니 사기꾼 장사치 같은데 나한테 수작 부릴 생각은 말라고."
넉살 좋게 떠들어대는 모습이 꼭 저를 잘 따르던 후임 놈을 닮아서 괜히 더 언짢을 말이 나와버린다. 윈터는 한숨을 폭 내쉬면서도 다시 잔을 들어 진한 커피를 할짝거리다, 칼의 물음에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글쎄, 정확한 건 나도 모르지. 모두가 그랬던 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케이스가 많지 않을까?"
망했군, 하필이면 구원을 요청했던 젊은 형씨는 나와 같은 추락자였다. 왜 이제서야 눈치챘을까? 이래서 공권력이란건 다 사라져야하는게 맞다. 이 놈들 때문에 상대를 먼저 조사하기도 전에 내 정체가 까발려졌잖아! 어차피 눈만 마주쳐도 추락자들은 서로를 알 수 있으니 그런것도 다 무의미 하지만 적어도 대비는 하게 해줘야지!
"하하... 우리 젊은 형씨도 추락자셨군요?"
조용히 말한 나는 그대로 그의 뒤에 숨어서 대응을 지켜보았다. 절도 있는 모습으로 치안대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정말 잘 배운 로열을 보는 기분이었다.
'한때는 나도 저렇게 되고 싶었는데...'
하지만 사회는 빈민가 출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대로 차별의 대상이었고 나는 그들에게 털면 돈 주머니가 나오는 더러운 금고였을 뿐.
에이, 안 좋은 생각 그만하자. 우선은 눈 앞의 일이 더 중요했다. 그의 정중한 사과에 치안대도 정중한 태도가 되어서 저자세로 나오기 시작했다.
"아닙니다, 친구분께는 주의를 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불안해한다는 민원이 들어와서요."
결국 치안대도 물러나게 되고 주변을 구경하던 사람들도 재미가 없었는지 물러나기 시작했다.
"에이, 범죄자 끌려가는거 보고 싶었는데..."
"그러게? 아깝다."
사람을 구경거리 취급하는 인간들 때문에 뒷골이 잡힐 것 같았지만 지금은 복수할 처지도 아니었다. 그리고 저런 놈들보다 더 중요해보이는 이가 있었으니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
"아이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에 이 동네 치안대는 무고한 사람을 잘도 몰아가더군요! 아- 저는 칼이라고 합니다! 추락하기 전에는 조그만한 가게를 했었습니다, 헤헤..."
나는 젊은 형씨에게 다가가서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작전변경이다. 오늘 장사준비는 접고 이 양반에게서 정보를 한번 뽑아보자.
그렇게 말한 뒤에, 그는 자신의 뒤에 숨었다. 조용히 지켜보는가, 현명한 선택이다. 여기서 아까처럼 길길이 날뛰어봐야 일은 더욱 번잡해 질 터. 자신의 대응으로 어느정도 소란스럽던게 가라앉아간다. 몇 마디 더 말을 나누면, 아침의 소동도 빛무리처럼 조용히 가라앉겠지.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잘 일러두도록 하겠습니다."
다시금 고개를 꾸벅 숙이고,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한다. 사내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아주 천천히 눈을 감는다. 멀리서 지저귀는 새 소리가 들려온다. 사람들이 다시금 분주하게 움직인다. 누군가는 아침준비를 하고, 누군가는 떠날 준비를 한다. 술에 취해 이제서야 집으로 들어가는 이들도 있고, 경비병들이 다시금 제 자리를 찾아가는 소리. 어디선가 빵 굽는 향, 수프를 끓이는 향. 아이들 떠들며 뛰노는 소리. 그런 것들이 들려온다.
고요하고, 평온하구나. 사내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고, 뒤쪽으로 몸을 돌렸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칼 씨. 저는 아델라이데라고 합니다."
"헌데, 어떤 장사를 하셨는지 조금 여쭤봐도 괜찮겠습니까? 노예상같은 일을 하실 분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만..."
"아, 저 역시 어떤 일을 했었는지 미리 말하는게 예의겠지요. 조금 껄끄럽지만, 나름 군에 몸을 담았던 이입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악의같은건 없으니."
만나뵈었던 다른 추락자분들도, 대부분은... 악의가 없어 보였지요. 조금은 경고하듯 그리 말하면서도, 사내는 여전히 미소 띈 채였다.
가, 감자튀김! 남자의 활기찬 대답에 소녀는 더욱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남자를 올려다보는 게, 신이 나서 금방이라도 뛰어오를 기세다. 이윽고 다른 메뉴를 말해보라는 그의 말에, 소녀는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에 빠진다. 그러더니 마침내 입을 여는데.
"치킨이랑, 피자랑, 햄버거랑, 스파게티, 라면..."
와플, 슈크림빵, 핫도그... 끝도 없이 줄줄 튀어나온다.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밀가루 음식들을 끝없이 나열하던 소녀는, "앗." 돌연 말을 멈춘다.
아직은 만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경계를 할 뿐, 윈터 같은 경우는 속은 순수한 케이스였다.
"오해가 많으시군요, 이래뵈도 제가 살던데서 물건 구할 때 왠만해서는 다 구해드리는 만물상이 저였답니다~!"
능글맞게 맞받아친 나는 윈터의 정보를 머릿 속에 기억해두었다. 당장은 쓸데없는 정보지만 나중에 이 세상에 우릴 끌어들인 놈을 잡는데는 필요한 정보가 될지도 몰랐으니까 말이다.
"흠, 사실 저는 술은 그렇게 안 좋아합니다, 알콜이 몸에 스며들고 뇌가 육체를 제어하지 못하는 그 느낌이 진저리치게 싫어서 말이죠."
자신이 제어를 못하는 몸뚱이는 위험했다. 잘못하면 한순간에 총을 맞을 수도 있었고 취기는 숨겨진 비밀들을 주둥이로 튀어나오게 하는 일종의 구토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또 제가 누굽니까? 전직 만물상이었던 제 명예를 걸고 다음에 만났을 때 맛난 술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세상에 우리가 알던 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혹시 루브로크 176년산 좋아하십니까? 로열들이 즐겨마시는 와인으로 유명하잖습니까? 제가 그런 비싼 것도 취급했다니까요."
물론 여기에 그런 술이 있을리가 없었다. 비슷한걸 찾아서 라벨만 갈아주면 되겠지, 뭐.
"제가 다 구해드리죠, 대신 이번에는 공짜지만 다음에는 이거! 준비 주셔야 합니다~!"
검지와 엄지로 돈을 달라는 제스처를 보이면서 난 웃어보였다.
"아, 물론 물건도 받아요. 이 세상에 왔으니 이 세상 사람들 법을 따라야죠, 안 그렇습니까? 하하하!"
// 이 술 이야기를 기점으로 칼은 윈터의 세상과 자신의 세상이 다르단 걸 알게 됩니다! 빅 정보! 고마워요! 역시 윈터 눈나가 채고에요!!
그나저나 학원물 에유가 지나갔었구나. 식물이는 야생에서 살아와서 그렇지 오히려 머리가 좋고 학습이 빠른 편이라 처음부터 사회에서 자라왔으면 그냥 평범할걸. 근데 그럼 재미없으니 야생에서 잡아와서 학교에 넣은걸로 하겠습니다. 인간 사회의 지식이 없어서 상식이 필요한 영역은 다 조지고 그냥 단순 암기는 잘할것같아. 수학은 평범하고. 국어 언어쪽은 다맞고 문학쪽은 다틀리는 학생이 되지 않을까나... 야생에서 잡아왔으니까 야생성이 안빠져서 사람의 규칙을 잘 이해를 못해가지고 수업시간 잘 안지킬듯
그대로 난 사레에 들려 헛기침을 연신 해댔다. 사실 비슷한건 했지요, 인공장기를 싫어해서 이식을 원하는 로열들에게 좋은 양질의 물건을 전달하곤 했는데...
이 남자, 떠보는 솜씨가 장난 아니었다. 직업이 뭐였길래 이렇게 무서운 질문부터 하는걸까?
"하하... 그냥 만물상이었습니다요! 이것저것 다 받아주고 없는 사람들에게는 시민증만 받고도 돈이나 식량을 주기도 했습니다."
간신히 위험한 이야기를 피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델이라 자신을 소개한 남자의 입에서는 놀랄 이야기가 나왔다.
"아ㅡ 군 말씀이십니까?"
순간 트라우마가 발생할 것 같았다.
'사장님! 튀세요!'
'아니, 또 왜? 이번에 감시관한테 다 찔러줬잖아.'
'저번에 물건 사간 놈이 군에 있는 로열의 자식놈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적대조직부터 다 쓸려가고 있어요!'
'어머나, 세상에...'
결국 확인도 안하고 물건을 판 놈은 그대로 바다로 들어갔다. 그놈 하나로 간신히 조직은 유지가 되었지만 그때 쫒기던 경험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하수구까지 총을 들고 쫒아오는 그 미친놈들이란...!
"하하하... 그러셨군요? 역시 기품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평범하신 분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아주 대단하십니다!"
이 인간도 설마 한번 홰까닥하면 내 머리에 총질 하는거 아냐? 아니야, 그래도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렇게 막나가진 않겠지? 아니야, 저런 분류가 또 위법행위 같은걸 보면 못참는다고 총을 쏘는 타입이라고!!!
긴장이 잔뜩 되는 탓에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했다. 이젠 미소만으로 어찌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저야, 항상 정직하게 장사를 했답니다."
'매번 정직하게 뜯어먹었답니다.'
"덕분에 신뢰의 칼이라고 불렸을 정도였습죠!"
'덕분에 돈에 미친 칼이라고 불렸을 정도였습죠!'
나와 정 반대인 양지에서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을 만나니 여러 감정이 머릿 속을 뒤집는 것 같았다. 하지만 침착하자, 상대는 내가 뭘 했는지 모르잖아? 여기서는 세탁이 되니까 이 기회에 한번 줄 잘 잡아보자. 저런 주인공 같은 사람 옆은 위험하지만 잘만 버텨주면 출세 백프로 하는 타입이야!
"아델 형씨도 혹시 필요한게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주십시요, 제가 뭐든 구해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요! 헤헤"
그러다가 새까만 속내가 담긴 부탁을 하면 바로 잡아먹는거다. 항상 하던 것처럼 말이다.
//이제 종자가 생겼습니다! 가끔씩 발작하면 때려주시면서 교육하시면 회색에서 새하얀 색으로 바껴요!! 헤헤!!
더욱 머리가 아파왔다. 그래, 이 아가씨는 그냥 우리 세상에서 온 아가씨야... 그냥 패스트푸드 좋아하는 친구구만. 역으로 빼먹을 만한게 없다고 생각이 되서 허탈했지만 어떻게 보면 또 다행이었다. 나 같은 속내가 어두운 것들이 아니니까 맘 편히 말할 수 있겠지.
"흠... 대부분 노력을 하면 되겠지만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저희는 디저트 카페여서요."
하지만 너무 매몰차게 거절하면 또 정이 없지 않은가?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수제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이야기했다.
"아마... 화학조미료가 없어서 맛이 조금 심심하겠지만 대부분 만들려면 만들 수는 있겠군요. 저희가 최대한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고생을 시킨 대가는 제대로 받아낼 생각이었다. 어디보자... 적당히 먹이고 직원으로 부려먹으면 되려나?
"그럼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손님께서는 이 세상 주민이 아니시죠?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마지막 질문은 아마 대부분의 추락자에게 하려고 생각했던 질문이었다. 넌 이 곳에 어쩌다가 오게 된거니? 이유도 없이 신 같은 초월적인 존재가 죽어가던 사람들을 다른 세상으로 보내진 않았을 것이다. 이 세상에 오게 된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다보면 언젠가는 우릴 이 세상에 보낸 놈도 만날 수 있고, 그러면 아마 돌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