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48 그냥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들락거려서 혼냈구나 ㅋㅋㅋ 헉 그것만 있지 않다면 어떤...!! 궁금해진다! 그러고보니 리라랑도 일상해야 하는데 ㅋㅋㅋㅋ(새봄이가 정인쌤한테 고백한 거 알면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구><)
>>665 응응!! 아직 죽이고 싶은 마음, 죽었으면 하는 마음은 남아있지만 꼭 내 손을 더럽힐 필요는 없을지도... 하는 생각이 서연이 보고서를 보면서 들었겠더라구>< 게다가 서연이 사과문 보고 걱정하다가, 보고서를 보고 서연이도 많이 무섭고 막막하지만 힘내고 있다는 걸 느껴서 자기도 좀 더 저지먼트 다운, 사람다운 마음을 유지하자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히히 그거야 정말로 즐거웠으니 말이지! 이다음 스토리에서도 힘내자구><
>>443 머지 나 이거 왜 이제 봄 태오 대가리 깨서 바다에 던져버리고 올게 공구리 시멘트좀 ㄱㄷ
아아니~ 먼 미움이야 저 양반들이 미워하면 소박맞아요 그리고 나이 비슷하면 질투라도 하는데 거 저 두분은 주책 아님?(진짜모럴리스발언) 아 머야 인간불신 휴 다 묻어버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 다 처참하냐고 눈물나 힝... 통화 하면서 태오도 평소보다 더 가라앉은 듯 잠기운 묵직하게 조곤조곤 얘기하다가 괜찮냐고 물어보면 잠깐 침묵하더니 "……괜찮아지려 노력하고 있어." 하지 않을까 괜찮긴 하지만 아직 심적 여유는 없고 그렇지만 심적 여유를 가지기엔 또 복잡한 심상이고 그걸 또 해소하자니 심적 여유가 없는 딜레마의 상태
먼지 알지 그... 알지? 아 씨... 일어나야 하는데 이거 무너지면 안 되는데 근데 무너져있네 아 한심하게 하 일어나야 하는데... 아 일어나야 하는데 왜 안 일어나져 한심하게 이거 무너지면 안 되는데의 반복 상황이라서 혜우에게 그걸 숨기고 싶진 않다나 봐. 그리고 "네 잘못이 아니에요. ……그 사람이 그정도일 줄은 모르고 안일하게 군 내 잘못이지." 하겠지~
>>0 그러잖아도 지하시설인데 불도 켜놓지 않아 바닥면의 비상전등만 겨우 켜져있는 실험장 내부, 토끼야 밤눈이 밝으니 그녀의 체취를 쫒아 어디든 돌아다녔지만 여학생은 그러지 못하고 여기저기 헤매고 있었다. 분명 오늘은 훈련을 쉬는 날도 아닐 뿐더러 훈련이 없대도 알아서 지지고 볶는 그녀가 있어야 할텐데, 어째 안에선 어물거리는 소리만 들려오니, 여학생은 궁금증이 생겨 안으로 들어가려 했고...
"멈추십셔!!!"
안에 있던 익숙한 복슬복슬하고 커다란 실루엣이 여학생을 불러세웠다.
[...갑자기 왜 그래?] "이곳은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슴다!" [어두운데서 실루엣만 드러내고 그래봤자 하나도 안멋있거든... 무엇보다 갑자기 통행금지라니, 하나도 모르겠거든.] "이곳은 현재 R&E에 의해 전면 진입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임다. 그러니 어서 돌아가십셔. 양키 고 홈."
과한 제스처, 여느때와 똑같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아무리 봐도 그녀였지만... 방정맞은 평소와 다르게 가만히 있는 것이 의심스러웠던 여학생은 실눈을 뜨며 자세히 살피려고 했다.
[난 양키도 아니고 집도 못돌아가거든... 뭣보다 나도 여기 소속인데...] "통행금지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우엔 보안 유지를 위해 제압이 될수 있슴다. 반복함다. 지시에 따르시겠슴까?" [...지시에 따르시겠슴까?] "반복함다. 지시에 따르시겠슴까?" [지시에 따르시겠슴까?] "반복함다. 지시에 따르시겠슴까?" [지시에 따르시겠슴까~?] "반복함다. 지시에 따르시겠슴까?" [지쉬에 똬르시궸숨꽈~???] "순환 참조 발견. 치명적 오류... ##&^^^$#%@#%" [......]
갑자기 들려오는 기본설정의 기계음에 여학생은 '그럼 그렇지.'하는 표정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그녀와 비슷한 느낌의 인공 머리카락을 씌운 더미는 스파크를 일으키더니 이내 터져버리고 알았다.
별건 아니구 이제 장마 시즌이자나 그니까 행여나 우울하거나 예민하거나 하면 장마구나, 를 먼저 생각하자 우리 해도 없고 비도 오고 습기 눅눅하고 그니까 짜증도 나고 예민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울적도 하고 그럴 텐데 시원하게 복숭아 캔 통조림 하나 사서 양심상 제로 사이다에 촤라랍 말고 얼음 동동 띄워서 후루룩 먹읍시다요 복숭아 알러지 있으면 제로 사이다에 얼음이랑 마트에서 파는 키위같은 1개에 nnn원 그런 자잘자잘 과일들 썰어넣어서 먹자
몇몇 연구소에서 연구소에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을지 협력해달라는 이야기가 나온 지도 꽤 지났다. 랑은 딱히 거절이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성환은 그 날 이후 어느 연구소로 협력을 위해 가야된다는 등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인첨공의 연구원이라기에는 조금 강단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커리큘럼을 이어오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다면, 성환이라는 남자는 출세에 대한 욕구가 다소 결여된 것처럼 보였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사용하려고 했고, 발상의 전환도 시도했다.
"참관?"
그렇기에 앞서 언급되었던 시급한 일로 뵈는 연구소 협력과는 전혀 다른, 타 학생의 커리큘럼 참관이라는 말이 그의 입에서 나왔을 때에도 랑은 그저 한 번 되물었을 뿐 불평한다거나 하지 않았다. 뭐, 참관 대상이 랑의 연인이었던 것고 한 몫 하겠지만.
그렇게 랑은 리라의 담당 연구원인 정인에게 나머지 이야기를 들은 뒤, 물러선 정인과 달리 모니터와 매직미러 너머의 리라를 쳐다보았다. 훈련하는 장소 자체는 새로울 것 없다. 학생이 온전히 능력을 사용하는 데에만 집중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원을 시야에서 치우는 것, 그게 가장 기본적인 환경 조성이니까. 그러나 연구원도 아닌 자신이, 자신만이 상대를 볼 수 있는 거울 앞에 서 있다는 것은 다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기 충분했다.
"뭔가 이상한 게 있으면 바로 알려주면 돼, 네 커리큘럼도 겸하고 있으니까 부담 갖지 말고."
아무 일이 생기지 않더라도 괜찮다. 능력을 사용하며 집중하는 것 자체가 커리큘럼의 일환이니까.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무 일이 없는 편이 좋았다.
그렇게 리라의 커리큘럼이 진행되던 도중, 랑은 머리에서 갑작스럽게 울리는 경보에 모니터를 쳐다보았다. 반 박자 정도 늦게, 모니터에 드러난 뇌파는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으니.
랑은 정인과 성환이 뭐라 말을 하기도 전에, 말리려 들기도 전에 커리큘럼실과 연구실을 잇는 문을 걷어찼다. 그 순간 말도 안 되는 속도와 양으로 증식하는 흰 색의 담쟁이덩굴이.
그 사이로 뛰어든 랑의 손끝 근처에서 증식하는 만큼 빠르게 불타기 시작했으니, 랑의 품 속에 있던 성냥갑이 어느새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이미 타오를 만큼 타올라 손잡이까지 숯덩이가 된 성냥 무더기, 손끝이 지져지면서도 성냥을 놓지 않은 채 주변의 담쟁이덩굴을 태우며 랑은 나아갔다.
그 끝에 있을, 자신을 빛으로 인도할 하얀 영혼을 향해서.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 인간의 틈바구니에서 빛을 내던 너, 주변으로부터의 시선과 간섭을 차단하는 듯한 담쟁이덩굴 너머에 있을 리라를 향해 랑은 나아갔으니, 불타는 속도가 담쟁이덩굴이 자라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때.
ㅋㅋㅋㅋㅋㅋㅋ 주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어 나름 도움이 되는 구석이 있을테니 미워하진 않을거 같은데 이노므 인간불신이 '어차피 나는 눈엣가시겠지 언제든 기회만 되면 치워버릴거야'하고 삽질 푹푹팍팍
괜찮아지려 노력하고 있다라 혜우 심해 심상이지만 그건 또 찰떡같이 알아듣고 다행이네, 해줄거래 현 상황이 그렇더라도 적어도 마음 한켠에선 그걸 벗어나고자 하는 거잖아 그리고 조용히 있다가 태오가 네 잘못 아니라고 해주면 음 이불 같은거 꽉 쥐는 소리 나고 흐느낌 소리도 잠깐 났다가 먹먹한 목소리로 "아냐 오빠도 잘못없어..." 한마디 하고 나 이제 잘래, 하고 전화 끊으려고 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