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챙! 캉! 만화나 영화에서나 볼법한 효과음이 주변에 울린다. 동월이 자신처럼 칼을 쓰는 상대와 싸우는 효과음이었지만, 실상은 영화나 만화처럼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물론 처음엔 동월이 상대에 맞춰 화려한 동작으로 칼을 막거나, 쳐내고 빈틈을 보이며 칼을 휘둘렀었다. 하지만 상대는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만화 같은 검술을 펼치며 동월을 상대하고 있었다.
" 야. "
받아주는 식의 결투였다곤 해도... 이건 좀...
[.....!]
상대는 말을 섞을 의지조차 없는지, 아니면 힘들어서일지는 몰라도 대답하지 않고 칼을 계속해서 휘두를 뿐이었다.
" 나랑 장난하냐? "
더 이상 어울려주기 지친 듯이, 동월이 움직임을 바꾼다. 칼과 칼이 맞붙어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아주 살짝 칼을 흘려 미끄러트린다. 미끄러진 칼날은 상대의 칼에 붙어있는 가드를 자르고 손가락을 얕게 벤다.
[무슨...] " 너 이게 무슨 만화같지? "
상대는 위협을 느끼고 재빨리 몸을 뺐다. 도망치는건 수준급이다.
[비겁한 놈.] " X병.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월이 다시 파고든다. 방금게 경고였다면 이번엔 진심. 상대는 또다시 화려하고 큰 동작으로 칼을 휘두르려 한다.
"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비겁? " " 넌 칼 쓰지 마라. "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동월이 칼을 휘둘렀고, 상대의 손가락 중 몇개가....
[하지만.. 기분나쁘지는 않았어요.] 저를... 결국에는 되돌려놓을 수 있으니까요.. 라고 말을 하며 그녀는 팔에 관해 관심을 보이는 동월을 이상하지 않아요! 라고 약간 날카롭게 구는 듯이 뿌리치려 시도합니다.
[그걸 보고 있었잖아요..] [내가.. 그 지하에 박혀버려서 환상통에 증발해버릴 것만 같을 때.. 저지먼트 업무를 하면서..] 그건 증오라기보다는.. 생각보다는 덤덤합니다. 어쩌면 동월이라는 특수성 때문이었을까요? 하긴.. 다른 이하고 했었다면 반쯤 발작하듯이 몸부림치면서 거의 자해수준으로 굴었을지도 모릅니다.
[동월 군도 저지먼트도 그 간악한 것에게 속고 있었던 거에요...] [대체품... 나로 인해 만들어진 것..] [나는 이런 의지들이나 차고 다니는 꼴인데..] 그녀는 씹어뱉듯이 말을 입력했습니다. 이런 꼴이라는 것에 잡혔던 팔을 들어올려 바라봅니다. 그 팔이 의지라는 이야기인 거군요. 의지들이라면. 의수 말고 의지로 대체된 게 하나는 더 있다는 얘기인가?
[이제는 알지만 그건 모르고 있었어요...] [그럴 만도 하지요?] [그건 기억도 엉망진창이었으니까...] 신체적으로도 소망이 듬뿍 포함되어 있어서 그건 숱한 커리큘럼에도 색은 거의 변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 동월이 보고 있는 그녀야말로 희미한 변화점 때문에 눈이나 머리카락에 미묘하게 보라색이나 분홍색 계열의 색감이 도는 느낌이겠지.
[왜.. 다들 날 인정하지 않는걸까요? 그게 그렇게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건 내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그걸. 그걸... 왜 나는 못해...] 추후 밝혀질지도 모르는 사안에선 정반대이지만, 그것을 그녀는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