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22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3.그렇다고 하더라도 :: 1001

◆TMmm6tsoPA

2024-06-19 01:40:49 - 2024-06-21 17:08:53

0 ◆TMmm6tsoPA (qZZnvkezcw)

2024-06-19 (水) 01:40: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179

237 여로주:3 (y8huzmhUUQ)

2024-06-20 (거의 끝나감) 00:25:52

나 되게 뜬금없는데 이제 혜성이 하면 방울 소리가 안들려. 타닥타닥 불타는 소리와 얼굴이 홧홧한 연기가 떠올라 이유늨 모름(?)

238 여로주:3 (y8huzmhUUQ)

2024-06-20 (거의 끝나감) 00:26:34

연기->열기 수정
정신은 말짱한데 손은 졸린가봄..

239 한양주 (faTYCimeqs)

2024-06-20 (거의 끝나감) 00:27:04

>>230

240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0:27:35

(팝그작작)

241 혜우주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29:11

>>239 므아아악 (쫀득볼)
깻으면 답레나 이어와라 휴먼! (깨뭄)

>>240 왜 캡틴만 머거 나두 줫

242 한양주 (faTYCimeqs)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2:12

>>241
지금 몽롱해서 정신 좀 차려야 됨

근데 아마 막레 비스무리 할 텐데

243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2:48

팝콘은 저기에 있습니다! 고객님!

244 혜우주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6:35

>>242 찬물세수 조지면 잠 싹 깨 (얼음물 바구니 들고옴)
막레삘이면 막레 주면 된다잉
할말 남았음 잡아도 되고

>>243 저기? 이잉 갖다조 귀차나 (발라당)

245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0:14

크악 날렸어!
근데 이혜성 그날그날 기분따라 자동 수동 돌려가며 쓸것 같긴 해. 남이 해주는 캐해 개꿀맛.
자동 돌려놓고 넷 서치하거나 진짜 게으르게 운전석에서 푹 퍼져있을 이혜성 떠오름.

여로주의 그 감상은 신기하네 사실 신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던가?
불타는 소리는 음 뭐 금이 때문이 아닐까

캡틴 어서오고

246 현태오 (Zyd3yOn2gg)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1:48

>>0

몹시도 증오스러운 사람들. 태오는 백 씨 형제를 그렇게 표했다.

형이란 것은 자신의 사슬을 끊어선 다시는 양지는 엄두도 못 낼 만큼 아래로 끌어들이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자신의 남은 성정마저 죄 불태우고 체념하게 만드니 어찌 증오하지 않으랴.
하물며 동생이란 것은 차라리 깊숙하게 숨어버리자 하던 것을 기어코 붙들어 다시금 양지 갈망하게끔 만들었다. 어디에도 발 뻗을 수 없음을 깨닫고 고통 받는 것은 언제나 태오였고, 잿더미 쑤셔 불 붙이기가 무섭게 한 번 자신을 배역하였다.

두 사람 다 죄다 목을 틀어쥐고 조르고 싶을 때가 있었다. 갈기갈기 찢어 그 흔적도 남지 않게 하고 싶고, 차라리 도망치자 싶었다. 하지만 그 느끼는 증오심 자신에게도 해당되지 아니하던가. 몇 번이고 치고 오르던 감정은 자신을 충동질했으나,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고개를 같이 치들었기에 태오는 외면하던 것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저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여기에 있다. 결국 나라는 작품을 완성할 재료이자 무한한 영감의 뮤즈이지 아니한가…….

하여 혼몽한 정신 너머로 뭐라 속삭였던 건 기억이 날 듯 말 듯하다. 뭐라고 했더라, 당신들이 몹시도 증오스러웁다. 그것만 기억난다. 잠들어 깨었을 때는 자신을 앞에서 끌어안은 한결과 뒤에서 끌어안은 서휘의 품에서 벗어나고자 기운 없는 몸을 한참이고 밍기적대야만 했다. 꼬물거리는 몸을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서휘였다. 부스스 눈을 뜨며 태오의 어깨에 고개를 푹 파묻은 서휘는 "조금 더 자도 되는데 어찌 깼어."라며 잠기운 가시지 못한 목소리로 낮게 읊조렸다.

"학교……."
"모레부터 근신 풀리잖니."
"……혜우는."
"그 아이에겐 내 연락 넣어두었단다. 근신 기간 동안 영 먹질 않아서 삐쩍 곯았다 하려다 참았지."
"……이상한 거 가르치지 마요."
"내 맘이지."

거짓말쟁이. 한 번은 고민할 거면서. 태오는 서휘의 짙은 와위를 느끼고 눈을 흘겼고, 서휘는 능구렁이처럼 상황을 빠져나가듯 태오의 뺨에 느릿하게 제 뺨을 비비고는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동시에 핸드폰이 웅, 올리자 허공을 한 번 보듯 눈을 가느다랗게 좁힌 서휘는 이내 혀를 찼다. 망막의 증강현실이 메시지를 띄워준 듯싶다. 서휘는 매트리스 너머로 다리를 뻗었고, 주섬주섬 옷가지를 주워냈다.

"어디, 가나요……?"
"거래 일정이 잡혔구나. 분위기 좋았는데."
"나는 안 좋았어요."
"흐음. 새벽엔 다시 돌아올 테니 두고보자고."
"……."
"어찌, 두렵니?"
"……."

태오는 시선을 피했다.

"한결이가 있잖니. 푹 쉬렴. 네 여기 있는 동안 누구도 해치지 않을 터다."
"……응."

서휘는 대충 코트를 걸치며 머리를 손으로 빗질하듯 끝을 세워 박박 긁어내리며 자리를 빠져나가겠고, 태오는 가만히 몸을 웅크렸다. 분명 답답하다 생각했건만 막상 서휘가 빠져나간 등 부분이 허전하다. 영 달갑지 않은 상황에 몸 웅크리자니 온기가 등판에 닿고 따스한 이불 덮어내자 태오는 시선을 올렸다.

"…."

잠기운 가득한 눈으로 멍하니 쳐다보면서도 어찌, 제 움직임 이제야 깨닫고 이불 덮어주며 품에 당기는 꼴에 헛웃음 픽 나온다. 너무나도 늦다. 그때도 늦더니 지금도 늦어. 이런 것도 신도라고. 태오는 품 속에 온전히 기댔다. 한결의 팔이 태오를 더 가까이 당겨 붙이듯 안았다. 자신의 것이 아닌 심박음 들리고,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생각이 잡혀 들어온다. 태오는 천천히, 다시금 잠에 빠져들고자 눈을 감았다.

─ 좋은 꿈 꾸렴.

아, 이 생각. 어디서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태오는 익숙하지민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주제가의 음을 떠올리다 다시금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247 태오주 (Zyd3yOn2gg)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2:10

ㅓ우 졸려

248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2:45

>>244 크윽! 캡틴이 하인이 되었다!! (갖다주기)

249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3:35

어서 주무세요!!

250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4:18

이제 자자 태오주야

251 태오주 (Zyd3yOn2gg)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4:42

다들 넘 늦지않게 자
할미도 침몰

아 진짜 오늘은 꼭 비타민 챙겨먹는다
진짜
진짜로
진짜리얼혼또니

252 혜우주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5:11

>>245 >>게으르게 운전석에서 푹 퍼져있을 이혜성<<
귀여웡 ㅋㅋㅋㅋㅋ 옆에서 금이가 톡톡 건드리고 있으면 딱인디

>>246 뭣
서휘가 대신 혜우한테 연락을 줬다구
하긴 메세지로 오빠는 좀 어때요 하고 먼저 보냈긴 했겠다

253 혜우주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6:05

태오주 잘 자구

>>248 헤헤헤 참치 팔자가 상팔자구만 (누워서 팝콘 먹기)(챱챱)

254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7:22

태오주 굿밤

>>252 운전석에 푹 퍼져서 넷 서치하다가 깜빡깜빡 조는 이혜성을 금이가 옆에서 건드리며 자면 안된다고 할것 같아(??) 이혜성이 끝까지 정신 못차리면 핸드폰 뺏어두고 담요 덮어주거나 의자 조절해주는거지

255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1:21

안녕히 주무세요! 태오주!

256 혜우주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3:01

>>254 음 공식이 말아주는 추가 적폐도 매우 맛있군 (냠냠냠)

257 여로주:3 (y8huzmhUUQ)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6:34

태오주 잘자~

>>245 전에 몇 번 말했듯 좀 이런 쪽으로 발달 된 것 뿐이야':3 신묘한 건 아니라네 혜성주 홑홀홀

258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7:27

입맛에 맞는다니 다행이군
근데 이혜성이 진짜 피곤해보이면 금이가 절대 운전석에 이혜성 못앉게 할 것 같다는 적폐가 있기는 해. 유난히 금이 앞에서는 빈틈투성이에 어리광쟁이가 되서 조수석에서 조는 주제에 금이 손은 꼭 잡고 있을 것 같은 이혜성(흠)

259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8:01

>>257 범부가 볼땐 신묘해보인다네 여로주야

260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0:59

은우:운전? 운전을 해야 해? (대충 풍압으로 날아다니는 누군가)

(이거 안됨)

261 여로주:3 (y8huzmhUUQ)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1:29

이제 4시간 잘 수 있으니까 진짜 억지로라도 자려고 해봐야겠다..... 우우.... 잘자.

>>259 혜성주 범부 아니다! 암튼 고마버 케케케케케

262 금주 (qmJKswNMiI)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2:00

263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3:51

어서 주무세요! 여로주! 잘 자요!

264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6:33

>>260 이사람아 보통은 운전을 해요(??)

여로주 굿밤
금주는 대체 뭘 불태우면서 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

265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8:30

>>264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은우는 날아다닐 수 있는걸요!! (억지)

266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01:10:39

저도 이만 쉬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267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13:39

부럽다 에어버스터
캡틴 굿밤

268 혜우주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1:16:07

여로주 이번엔 꼭 잠들구
캡틴도 고생 많았어 잘 자-

269 한양 - 혜우 (faTYCimeqs)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6:38

" 알았으니깐 노력하려는 거죠. 방금 알면서도 가만히 그저 가만히 있는 태도야 말로 안 좋은 것 아닌가요? 아니면 내 말에 믿음이 별로 안 실렸나요? "

그렇게 조심히 잡았던 냉기가 감돌던 손은 한양의 손에서 벗어나게 됐고, 한양은 그저 방금 잡았던 자신의 손을 조용히 보고 있을 뿐이었다.

" 네. 바꿀 수 있어요. 아니, 직접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바뀔 수 있는 기억은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혜우씨는 경계하고 불신하겠지. 무슨 말을 해도 다 꺼졌으면 좋겠고, 다 회피하려고 하겠지. 타인의 의도가 선의이든 악의이든, 일단 다 멀어지면 자기 하나는 보존할 수 있으니깐. 그러니깐 내 말도 전부 같잖은 위선으로 느껴지겠죠. 그렇게 느끼기 싫어도, 그렇게 느끼라고 세뇌해야 이번에도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깐. 그렇게 이번에도 붙잡고 싶어도 멀어지는 상대를 보면서 느껴지는 외로움을 자기자신을 지켜냈다는 위안으로 덮어야 됐겠지. 안 그러면 정말 미칠 것 같으니깐. "

"이해할 수 없는 심정은 아니에요. 저도 예전에는 그럴 때까 있었으니깐." 을 덧붙이면서 말했다.

" 실망 안 해요. 저라서 실망을 안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혜우씨 상태가 이제는 더 실망할 곳도 없을 정도로 위태롭게 보여서 그래요. 그리고 때리지도 않을 거고요. 일단은 오늘은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해요. 저는 언제든 혜우씨가 필요할 때마다 여기 있을 테니, 어서 들어가서 쉬세요. "

" ...조심히 들어가요.. "

270 한양주 (faTYCimeqs)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6:56

다들 굿밤인겨

271 혜우주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1:31:41

흐으음
혜우가 할말이 없진 않을거 같아서 담 답레로 막레 치겠네잉

272 윤 금 - 혜성 (qmJKswNMiI)

2024-06-20 (거의 끝나감) 01:45:31

외면하듯 시선을 돌려도 금은 집요하게 당신을 좇았다. 그리고 쨍한 소리가 멎으면 금은 당신의 손등에 제 손바닥을 포개려 했었을까. 그러나 자신의 질문이 당신의 눈물에 잠긴 순간, 금은 눈을 크게 떠내며 당혹스러운 기색이 어지간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봤다. 당신의 그 모습은 금에게 두려움을 불러왔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매 순간을 기대하게 만들던 긴 기다림과, 기대와는 다르게 정 반대로 흘러갈 일들이. 당신에게 고백을 하던 그 순간부터 내내 마음속 옅게 깔려있던 그 불안 또한 함께.
금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당신에게 다가갔다. 당신의 번진 시야에서 금은 무언가에 대해서 막 체념하기 시작한 때의 표정을 하고 있을까. 금은 손을 뻗으며 당신의 얼굴을 쓸었다. 슬픔과 따스함으로 가득한, 당신과 비슷하나 다른 금의 눈동자의 채도가 어두워지고 있었다. 당신과 이렇게나 가까운 거리에서, 금은 당신을 살며시 감싸 안았다. 금은 그 눈물이 어떤 대답을 주게 될지 알 것만 같았다.

"어떤 답이든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모든 관계가 다 상대를 향해 깊이 사로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사랑에 빠지고 맺는 관계에 대해서. 당신이 자신을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를 원하면서, 또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며 내색하지 않았으나 마음속에 깔려있던 이 불안에서 더 이상 도망칠 수는 없을 것만 같다고.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이 되며 쌓여가는 문자와, 당신과 눈을 맞추며 웃던 횟수가, 두고두고 회상할 일들을 쌓아오는 것과 달리. 실제로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게 아닐까. 믿고 싶지 않았던. 아, 이 역시도 언제나 좌절에 부딪치고 말았던 헛된 시도들과 다를 바 없던 것인지. 그런 생각에선 금은 다시 시간을 이전으로 돌려, 해질녘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바랬다.

"전 언니를 사랑하고 있는데. 언니는요?"

어쩌면 함께 더 좋은 미래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결과라면, 그땐 그저 예전으로 돌아갈 뿐이다.

273 금주 (qmJKswNMiI)

2024-06-20 (거의 끝나감) 01:46:59

눈물은 오해를 불렀으니
쓰면서 미쳐요 정말...

274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52:09

크아아악 이게 바로 스불재인가

275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57:17

답레 지금 쓰고 싶긴한데 출근이라는 크나큰 산이 있기에 참도록 하겠다. 그러니 금주는 자자
눈물이 이런 오해를. 이혜성에게 머리 박게 시켜야만(?)

276 금주 (qmJKswNMiI)

2024-06-20 (거의 끝나감) 02:19:35

🥺
에. 그건 안 돼요!

277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2:28:34

이모지 뭐야 귀엽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머리말고 다른 걸 박게 하게써(복복해서 금주 재우기 시도) 출근을 위해 얼른 자야지 금주야

278 금주 (qmJKswNMiI)

2024-06-20 (거의 끝나감) 02:39:16

자야하는데.. 이이이 출근하기 싫어요...
놀면서 앤캐 혜성이 덕질하고 싶은데...

279 혜성주 (slEugE4roE)

2024-06-20 (거의 끝나감) 02:55:38

밤새고 갔다가는 더위와 피로에 쓰러진다?
하지만 우리 현생은 녹록치 않아......
나도 금이 덕질하고 혜성금 덕질해야하는데 크아악

280 혜우 - 한양 (UcHB5jbR72)

2024-06-20 (거의 끝나감) 03:52:10

방관은 옳지 못 한 것이 맞았다.
마주한 상황이 극적일수록
방관의 무게는 무겁게 드리웠다.

그러니 사람들은 때때로
그 무게를 방관 당한 자에게 지웠다
작게는 어쩔 수 없었다부터
크게는 그러지 말았어야지, 라며.

나를 낳은 육친이 그러했고
나를 맡았던 연구원들 중 일부가 그러했다.
어쩌면 그 외의 다른 사람들조차.

매번 원치 않는 무게를 돌려받은 마음에
한 사람 더 늘어난들, 흔적이나 남으랴.

당신도 결국 그렇게 말하게 될 거라며
움푹 패일 정도로 퀭한 눈이 말했다.
그 눈빛이 서서히 돌아서 한양에게서 멀어지며
들려온 말에 대한 답을, 입 밖으로 내었다.

"귀는 막으면 그만이고, 눈은 감으면 그만이에요. 경계하고 불신할 필요가 있을까. 접하지 않으면 되는 걸. 같잖다고, 몇 번인가 말했지만, 진실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세상에 잘못되고 어긋난 건 나 하나 뿐이니까. 인첨공의 횡포, 저지먼트의 현 활동, 모두 각자의 목적의식이 뚜렷한데, 어느 쪽에도 섞이지 못 한 건 나인 걸."

횡포에 동조하지도 못 하고
저지먼트의 흐름에 감화되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채 동떨어진 삶.
그렇기에 유니온에게 공감했고
그렇기에 허탈감에 몸부림쳤다.

"지친 사람에게 뭘 자꾸 못 시켜서 안달이실까... 실망할 곳도 더 없는 건 꽤 희소식이네요. 원래 관심이 그렇게 떨어지는 거거든요."

비틀거리며 문을 나서던 걸음이 잠깐 멈추고
힐끔, 뒤를 보았다.

"내가 필요할 때가 아니라, 저지먼트 부원이 필요할 때, 겠죠. 부부장님. 거기 앉아서 다른 부원들 많이 보세요. 말로만 돕겠다는 사람, 나는 굳이 찾을 이유가 없어서요."

안녕히.

손 대신 긴 집업 소매만이 팔을 따라 흔들거렸다.
문턱을 넘어 느릿하게 걸어, 해가 저무는 복도를 따라
목적 없는 걸음을 휘청휘청 옮겼다.

그리고 내일, 다시 뻔뻔한 얼굴로 부실에 출석했겠지.

//이걸로 막레 칠게 하냥주-
아 조절하느라 빡셌다 휴 하냐냥도 대응하느라 고생했다구

281 태오주 (e/wlrkhFcM)

2024-06-20 (거의 끝나감) 08:04:20

졸려졸려 목요일

>>252 오빠는 좀 어때요 하면

<[쉴 기간이 필요해보여서 뭐 못하게 잡아두고 있으니 걱정 말아요. 처제도 푹 쉬어요.]
<[태오 성격 알잖아요, 겉으로 힘든 거 티도 안 내는 애가 절대 쉬지 않고 뭔가 하려고 드는 거. 그래서 잡아뒀더니 어찌나 앙칼지게 구는지!🤨]
<[그래도 페이스톡 같은 거라도 한 번은 해보는 게 어때요, 연락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데.]
<[솔직하질 못해서 내가 오작교라도 되어줘야지 ^^]

하신당
근데 문제는

>>^^<< < 약간 ^-^ 이런거면 몰라 ^^ 이거라서 더
뭔가 뭔가임 담임을 담탱으로 부르던 자의 머시깽이 짬이 느껴짐

282 리라주 (0GTcDRr8/U)

2024-06-20 (거의 끝나감) 08:09:30

잠들었따... 굿모닝

283 태오주 (vVS.1vtugs)

2024-06-20 (거의 끝나감) 08:10:38

리라링 굿모닝

284 리라주 (0GTcDRr8/U)

2024-06-20 (거의 끝나감) 08:16:19

뱜모닝
🕺🕺

행복?한 목요일

285 태오주 (vVS.1vtugs)

2024-06-20 (거의 끝나감) 08:23:20

모닝모닝🕺💃🕺💃
그래도 내일은 금요일이니까 행...복한걸로 하자

금요일! >:3(근데 오늘은 목요일임)

286 한양주 (1DBhHnJiog)

2024-06-20 (거의 끝나감) 10:47:57

>>280
고생한겨-!

287 수경주 (kr0/3lf2WQ)

2024-06-20 (거의 끝나감) 11:02:14

수경: 제 뒤에 뭐가 있다고요...?
케이스: 아. 귀랑 핀..!
모브: 어 음.. 어..
*카메라로 촬영되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뭐에 타고 있어서 저 위에 있었습니다.

Picrewの「덜구래 픽크루8」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85elFqpqd #Picrew #덜구래_픽크루8
링크는 다른맛.
과거 시점.
진호쌤과 선화라 불릴 시절.
누가 말한 건지는 알 수 없다.

//주말을 보ㅏㅆ는데 주말에 특근이 잡허ㅓ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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