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926 하긴 관에 처박혀서 오늘내일 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더욱 찝찝할 것 같긴 해<:3 싸워서 죽이는 것도 안찝찝하진 않겠지만... 하긴 인첨공에 정병인구가 좀 과밀이지 ㅠㅠㅠㅋㅋㅋ 나도 살인자 새봄이는 좀 낯설거같기도 하고... 물론 정말로 새봄이가 살인자가 되는 게 가능할 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말이지>< 상대는 퍼클 1등이니까 말이야 히히(캡도 애착이 있어보였고!) 그래도 엄청 그럴듯했는걸!! 그동안 모아온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이기도 하구 히히>< 새봄주는 지능싸움엔 약한 편이라 엄청 많은 걸 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지난주에 먹은 엿만큼 속시원하게 돌려줄 수 있으면 좋겠지 뭐야>< ...생각해보니 그렇게 된다면 새봄이도 배콰할지도?(내분끝에 유니온이 높은 애들에 의해서 완전히 무력화되어 죽는것보다도 못한 처지가 된다거나! 그럼 굳이 죽일 필요는 없고 내 감정은 내가 어떻게든 다스려보잔 쪽으로 틀거같기도 하구 히히)
당장 저지먼트를 그만두고 도망치겠다고 하는 이들이 다수여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사실 지금도 은우는 자신의 애들이 물러서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이라면, 자신이 그 애들의 위치라면 솔직히 도망칠 것 같았기에... 애초에 자신은 그렇게 용기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이가 아니었다. 그저 퍼스트클래스고, 부장이기에 이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만 해도 마음 속으로는 도망치고 싶었다. 다 날려버리고 싶었다. 그저 그것을 꾹 참을 뿐.
"그 정도로 충분해."
노력해보겠다. 지금은 그것으로도 충분한 답이었다. 사실 돕지 않는다고 해도 원망할 수 없었다. 이미 이것은 저지먼트가 움직일 범위를 넘어섰고, 특수부대급은 되어야 움직일 정도의 일이었으니까. 단지 지금은 높은 이들의 대다수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특수부대를 동원할 수도 없었다. 애초에 '제로'라는 존재가 중간에 있는 이상...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고. 그가 아는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는 이들이었으니까. 디스트로이어를 떠올리며 그는 괜히 작게 혀를 찼다.
"아무튼... 앞으로 뭘 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어. 솔직히 이대로 가만히 당할 수는 없잖아. 뭐라도 하나씩 천천히 해야지."
그게 무엇이건, 적어도 멈춰서 벌벌 떠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하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서류를 바라봤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너도 이거 읽어볼래? 혹시 알아? 2년 뒤에 네가 부장하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물론 결정은 청윤이가 하는 것이었기에 자신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애초에 그녀에게 보여줄 생각은 없었다. 그저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서 말을 꺼낸 것이었기에.
[여기가 목화고에요?] -그렇죠. H. 옥상 난간에 장갑을 낀 손을 얹고 교정을 내려다보는 인영은 둘이었습니다. 수경과 다른 것이 없어보이는 소녀 한 명. 그리고 케이스. 하지만 케이스는 그녀에게 액체가 든 작은 병, 알약이 든 작은 병 각각 하나씩을 넘기고는 워프 장치를 사용하여 금방 사라졌습니다. 언제까지는 들어와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요. 그렇기에 그 시한을 넘긴다면 데리러 오거나 연락을 하겠다는 말이었겠지요. 그녀는 그다지 어길 생각은 없긴 했지만. 문자를 입력해 말을 하는 장치를 만지작거립니다.
확실히 약이 잘 돌았나 봐요. 지금은 정말로 명정하고 차분한 거 같아요. 당신이 수경을 마주하면 자꾸만 존재성의 위기를 느끼고 마니까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찢기는 듯함이란!
[나도...] 그녀는 그늘진 곳에서 난간을 잡고 내려다보았습니다. 밝은 곳에는 차마 나가지 못하는 것처럼.. 그녀는 수경을 볼 때마다 무럭무럭 솟아나는 것을 조절할 수 없었지요. 그것을 차분히 가라앉힐 때쯤이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고 명정함을 깨뜨리고 마는 것이니까요...
"저지먼트에 들어갈 수 있을 거에요" 꽤나 작고, 좋지 않은 목소리입니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바람은 이루어질 리는 없지요.. 그녀 나름대로는 호의를 보이겠지만.. 왜 자신에게 호의가 돌아오지 않는지. 어린 것이니 당연한 것일까요? 옥상은 고요했기에 그녀도 내려다보기만 했을 겁니다. 누군가의 인기척이 있기 전까지는요...
"졸업하면 뭐 할지 생각해봤냐? 졸업까지 얼마 안남았잖냐." "그러게요. 졸업해서 뭐할까요..." "야, 설마 한번도 생각 안해봤던거냐? 진짜? 너 고3 맞아?" "미래보다 그냥 하루 정도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해요. 미래를 생각하기엔 제가 지금 처한 현재가 더 급박해서."
희뿌연 담배연기를 당당하게 뿜어내는 담당의 옆에서 미지근하게 식어빠진 자판기표 핫초코를 마시며 가을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걸 혜성은 바라봤다.
"다른 저지먼트들이 어떻게 판단한다..." "그렇지만 목화고 저지먼트는... 좀 특이한 군상이라고 생각해요." 수경이 너는 특이하지 않다는 것처럼 굴고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특이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요.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하면 살짝 눈치를 보며 눈을 굴립니다... 은우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고민해봐야 하죠." 그건 맞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지요?
"저는.. 부장감은 아닌걸요..." 부부장감도 아니다.. 라고 여기기 때문일까요.. 수경은 부장감이 아니라고 말을 하면서도 진짜 보여주긴 할까요? 같은 표정을 짓습니다..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서 말을 한 것이라는 걸 안다는 것처럼
"차기 부장은 청윤 선배님이셨죠..." 수경은 서류를 보고는 이동시키려 시도해봅니다. 자기 손으로는 아니고 그냥 은우의 손에서 책상 위로요.
웹박수로 자꾸 NPC건 타인의 캐릭터건 정도를 넘어서 계속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 조금 보기 안 좋다거나... 캐릭터의 노력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 등이 묘하게 보이는 것이 조금 그렇다라는 의견이 몇 통 들어왔어요.
일단 후자의 경우는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강한 능력자의 주변에 있으면 퍼스널리티가 영향을 준다라는 설정인데... 물론 퍼스트클래스도 그에 속하지만, 그 외 레벨3 이상의 능력자들도 분명히 해당하는 내용이에요. 무엇보다 어디까지나 조금 영향을 주는 것이고, 노력이 없으면 성장하지 않는다라는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일단 이 설정에 대해서는 모카고에서 늘 이야기하는 '왜 우리들의 캐릭터는 성장이 빠른가? 다른 캐릭터들이 노력을 안하는거네!' 라는 설정을 매꾸기 위해서 제가 이번 작에서만 꺼낸 내용이고... 뭐가 어찌되었건 여러분들의 '노력'을 하기에 캐릭터가 성장을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힐게요. 아무리 은우 주변에서 뭘 한다고 하더라도 레벨이 확 올라가진 않고 계수가 확 오르진 않아요. 어디까지나 영향을 주는 것이지. 그게 절대적인 방법은 절대로 아니에요.
또한 전자에 대한 것은... 저도 조금 느끼는 것이긴 한데... NPC를 까는 것은 뭐 이해를 하지만... 이 발언이 자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반복되면 아무래도 보는 사람에게는 조금 그럴 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비판을 하건 까는 것은 자유이긴 한데, 어느 정도 언어를 조금 가리거나, 약간 횟수를 줄이거나 하는 식으로 부탁드릴게요. 최근 많이 거론되잖아요? 유니온이라던가 제 1대 대표이사님이라던가... 비판하고 까는 것은 괜찮은데 표현에 대해서는 조금만 수위를 줄이거나 빈도를 낮춰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계속 비판하고 까고 그런 레스만 보이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불쾌하게 받아들여지거나 그럴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몇 분이 그런 말이 나왔고요.
그리고 타인의 캐릭터는 제가 볼 땐 잘 없긴 한데 뭐 옛부터 아주 가끔씩 나온다고 하니까... 그냥 그런 혜우주의 발언을 인용해서 그냥 그런 캐릭터구나 하고 마는 것을 추천드려요. 뭐...솔직히 타인의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그냥 대표적 예시를 들자면... 저도 디스트로이어가 계속 '수박', '수박'이라고 불린다거나 하는 거 좀 그럴 때도 있긴 해요. 하지만 그게 서연이의 특성이니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마는거지. 그냥 어느 정도의 타협을 하고 그냥 저 캐릭터는 저렇구나. 그냥 가치관이나 생각하는 느낌이 다르구나.. 생각이 다를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해요. 어차피 캐릭터일 뿐이잖아요. 실제 살아있는 사람도 아니고... 만나서 말싸움 할 것도 아니고.
뭐 싹 다 고쳐라는 아니고...그냥 조금만 이 점에 대해서는 각자 주의를 조금씩 하고... 약간 빈도를 낮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냥 예시지. 수박 수박 거리는 거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에요! 캡틴은 걍 그러려니 하고 있고 수박, 수박은 웹박수로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괜히 피식 웃었다. 물론 내년 이후는 어떨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의 1~2학년들을 바라보면 아마 거기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몇 년 뒤에는 코뿔소가 아니라 리트리버가 상징이 되었을 수도 있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의 저지먼트는 그야말로 코뿔소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판단은 청윤이가 내리겠지. 내가 심사숙고해서 청윤이에게 다음 부장 자리를 준 것처럼 말이야. 아. 혹시 에어로키네시스가 대대로 물려받는다거나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 작년 부장은 에어로키네시스가 아니었어."
뭐였더라. 파이로였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래도 이제 와서는 정말 아무래도 좋은 문제여서 까먹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그냥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
갑자기 자신의 서류가 손에서 책상으로 이동하자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빤히 바라보면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지, 진짜로 보려고 하면 안돼. 이거 인수인계 자료라서 말이지. 하하. 그냥 해본 말이야. 아까 전 그것은. 무엇보다... 내년 부장을 위한 메시지도 작성 중이어서... 내가 완전히 은퇴하고 나면 보여줄 생각인지라 지금은 비밀이야."
청윤이에겐 비밀로 해줘.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그의 표정은 처음과는 달리 꽤나 가볍고 장난스러웠다.
"아니. 그런 걱정을 한 것은 아니야! 그냥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거니까! 나도 에어로고, 청윤이도 에어로니까."
다다음 부장도 에어로면 필시 이건 에어로키네시스 게이트다! 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러고 보니 진짜 2년 뒤의 부장은 누가 될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은우는 나중에 세은이에게 2년 뒤에 부장이 누군지 나에게 꼭 알려달라고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자신도, 세은이도 그때가 되면 까먹을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호, 혹시 모르잖아. 그냥 이 서류는 건들지 말아줘."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정말로 자신의 손으로 텔레포트 시킬 수도 있었다. 특히나 그녀는 지금 레벨5 능력자. 텔레포트 계열 중에서는 최강급이었다. 이런 서류 하나 빼돌리는 것은 아주 식은죽 먹기가 아니겠는가.
"어...설마 보내는 거 아니지?! 자. 진정해라! 수경아! 요구조건을 얘기해!"
혹시나 정말로 보내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은우는 조마조마한 표정을 지으면서 수경의 대답을 기다렸다. 물론 그녀가 갑자기 메시지를 확 보낸다고 해도 자신이 잡아때면 그만이긴 하지만, 그는 여기서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었다.
웹박수는 됐고, 캡틴한테 하나 물을게. 새봄이가 퍼스트클래스와의 공명을 통해 훈련을 때우는 것과, 새봄이가 박씨 부자에게 살의를 불태우는 게 싫으니?
나는 항상 새봄이의 입장과 가치관에 입각해 캐입을 해왔고, 고레벨 능력자와의 공명이나, 박씨 부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
새봄이가 입수한 정보는 "저레벨 능력자의 성장은 고레벨 능력자의 영향을 받는다"였고, 캡틴이 말한, 공명 여부는 계수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보는 입수하지 못했어. 그렇기에 새봄이는 지금으로서는 캡틴이 말한 것처럼 생각하기 어려워. 그리고 새봄이는 자신이나 타인의 노력을 부정하지 않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으니 그에 맞는 방법으로 노력의 방법을 바꾼 것 뿐이야.
또, 지금으로서는 새봄이가 박씨 부자에게 적대감을 불태우지 않기도 어려워. 왜냐면 새봄이가 겪은 모든 고통과 상실의 시작이 박형오가 만든 인첨공이었고, 또 그 아들인 박찬유가 그런 박형오를 위해 홀로코스트를 하겠다고 말하는 걸 새봄이가 보고 들었으니까. 새봄이에게 있어 박형오는 죽은 절친 선하의 원수고, 박찬유는 자신들을 살해하겠다는 말만 끝없이 되풀이하는 학살 희망자일 수밖에 없어.
새봄이가 퍼스트클래스 근처에서 훈련하는 게 싫다면 내일부터는 그만둘게. 새봄이가 박형오와 박찬유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길 바라고, 새봄주가 저 캐들은 저렇구나 하고 생각하길 바란다면 그럴 만한 계기를 제시해 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