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습~후. 안녕, 박찬유!" "습~후, 거기서 듣고 있지? 넌 웬만한 능력 다 갖고 있으니까." "습~후, 내가 여기서 왜 이 XX 떨고 있는지 아주 궁금할텐데" "습~후, 네놈 덕 좀 보려고 왔다." "습~후, 자세한 건 잘난 니 애비 이론 보면 알거야~."
오늘은 또 뭘 하고 있냐면, 우리가 지난 주말 제대로 엿을 먹었던 그 장소 앞에서 이번엔 팔굽혀펴기를 조지고 있다. 처음엔 이런 식으로 훈련하는 게 참 비참하고 선하 생각도 나고 그랬는데, 박찬유한테 욕 좀 하면서 하고 있자니 제법 할만 하다. 맘 같아서는 안으로 쳐들어가서 아예 불바다를 만들어버리고 싶다마는, 그러면 날 생각해주는 사람들을 속상하게 할 가능성이 크니 참고 있다. 아무튼, 결론은.
우릴 죽이겠다고? 오냐, 네 덕으로 더 강해져서 상대해주마. 그리고 네놈 애비가 고작 너 친구 만들어주자고 내 친구를 죽였으니 니 애비도 죽일 거야.
터무니없이 쏟아지던 감정들을 추스르느라 얼굴을 가린 채, 못 박힌 듯 서서 천천히 숨만 쉬었다.
긴 말이 필요 없을 거란 한양의 예상은 맞다면 맞는 판단이었다. 말의 길이보다 중요한 건 그 내용이지 않겠는가. 단지 말의 의미가 와닿는 것이 화자의 의도와 다를 수도 있음일 뿐이었다.
"...이만큼 보여줬으면 알아서 물러설 것이지 주절주절 말이 많아..."
낮게 깔린 목소리가 나직한 울림과 달리 날선 말을 흘렸다. 흐, 하고 작은 한숨이 내쉬어졌다.
천천히 내려진 손이 엉망이던 머리카락을 조금 거둬냈다. 창백한 얼굴에 푹 패인 푸른 눈이 시커멓게 물들어, 한양을 바라보았다.
"내가 이렇게 드러낼 때까지 눈치도 못 챘던 주제에, 귀퉁이 찔끔 본 것 가지고 이해했다고요?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싶은 거겠죠. 부부장님이니까, 그렇게 생각해야 제대로 부원 관리를 하고 있다고 느낄 테니까."
인간불신이란 그런 것이었다. 있던 믿음조차 전부 떨어져나가, 더는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 것.
"뭘 해줘야 할지 모르면서 무슨 최선을 다할 건데요. 계속 이렇게 간섭하는 거? 말 거는 거? 진심으로 같잖네요. 이렇게 긁어서 내 감정 쏟아내게 하면, 그게 나를 낫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죠? 부부장님, 내가 왜 내 안에 그 부정적이고 추한 감정을 이렇게나 담아뒀을 거 같아요? 이거라도 담아두지 않으면 내 안이 텅 비니까, 혼자인 것보다 더 미칠 듯이 공허하니까. 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이거라도 붙들고 있어야 사는게 아무리 역겨워도 살아있을 수 있으니까죠."
고개가 옆으로 비뚝 기울었다. 시선은 여전히 한양에게 꽂혀 있었다.
"아니면 부부장님, 당신이 감당해 볼래요? 전부 쏟아내고 텅 빈 채여도 괜찮다고, 그래도 살 수 있다고, 다른 같잖은 것들로 채우면 되지 않냐고. 내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질 때까지, 나를 혼자 두지 않는 거, 당신이 할 수 있을까요?"
내 말에 기대나 바람은 전혀 실리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그러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서한양은 부부장이니까, 일개 부원에게만 신경 쓸 위치가 아니니까 결국 그 이유로 물러설 것이라고 멋대로 단정지었다.
그럴 그를 조롱하는 의미로, 절박한 듯이 양 팔을 뻗었다. 내 모든 말을 감당하면서,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고.
>>87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연이 다 털어놓고 기운차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한 나머지 주먹 물고 우는 새봄주) 그거랑은 별개로 조사해서 알아냈는데도 달라진 게 없다고 토로하는 대목에서 완전 동의해서 맴찢했어ㅠㅠㅠㅠㅠㅠ (메타)새봄: 그러니까요!! 서형도 나도 우리 모두 힘냈는데!!! 기껏 찾아낸 검은 샹그릴라는 왜 만들었는지도 모르겟는 모형이지, 정보는 많이 얻어냈지만 그걸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지!! 너무 속상해요._.
>>879 금주 시리어스가 힘들긴 해도 커플이 단단해지려면 의견 충돌도 겪고 갈등을 푸는 요령도 서로서로 익혀야 한대요 힘내세요오오오오
>>881 동월주 멀티... 곰손만 아니면 노려 볼 텐데요(눈물) 근데 칼로 심장 관통은 @ㅁ@;;;; ㄴㄴ해요
>>882 혜성주 많이 어른이 되어 버린 혜성 언니와 순수하고 풋풋한 열정으로 직진하는 금이, 당장은 시리어스해도 장기적으론 서로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해요 히히
>>883 >>889 새봄주 ...∑@ㅁ@;;;;;;;;;;;;;;;;;;;;;;;; 마 마지막 문장이... (호달달) 새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깨발랄하고 암만 미워도 떡 먹이는 걸로 만족하던 애가 어쩌다 898ㅁ98988 어휴...... 으에에에 어쩌다 보니 오지게 장문이 되어 버렸는데 저걸 다 읽으셨어요? @ㅁ@;;;;;;;; 반응 감사해요오오오오>< (제리인사)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마땅찮다 보니 서연이로선 고민이 많을 거 같더라고요 ^^;;;;;; 부부장님이나 태오 선배처럼 머리가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캐들이라면 이제까지 수집된 정보들로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현 대표이사나 그림자에게 박형오(제로) 및 제로 시리즈의 진상을 슬쩍 흘려서 이간질시킨다거나, 리버티 조직 구석구석에 박씨 부자의 진짜 목적을 알려서 거기서 시키는 대로 해 봤자 몰살당한다(그 많은 사람들이 모조리 다 죽자에 동의했을 리는 없으니 인첨공을 파괴한 뒤 탈출시켜 주겠다는 식으로 꼬드겼을 거 같은데)는 걸 깨닫게 한다거나... 뭐 그런 판이라도 벌어졌으면 좋겠긴 해요.
>>884 혜우주 부부장님은 텅 비우고도 살 수 있음을 알게 될 거라고 해 주실 거 같긴 한데... 서연이는 못 그럴 거 같아요. 상대가 거부감을 표출하데도 거리를 좁히려 들기보단 상대가 싫어하지 않을 일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혜우 몫의 쿠키 넉넉히 사 놓기~☆)
>>886 수경주 퇴근까지 조금만 더 힘내세요. (지금은 퇴근하셨으려나요?) 퇴근길 조심하시고요~~~
>>908 전문용어로 이런걸 흐콰라고 하던가? 비슷하게 된 거같긴 해 ㅋㅋㅋㅋㅋㅋ 현타가 살의로 번지고 말았지 뭐야>< 새봄: 맘 같아서는 평생동안 어디 가둬놓고 머리 열고 전기로 지지고 그러고 싶은데 그건 죽이는 거보다 더 까다롭고 어렵잖아요>< 그러게말이야 ㅠㅠㅠㅠ 오, 그러게! 대표이사랑 그림자랑 유니온을 이간질시켜서 서로 싸우면 공멸해버리거나 전력이 낮아질 수도 있고(유니온도 초커에는 꼼짝 못하니까 말이지><) 리버티도 찝찌입하긴 하지만 목숨이 아까운 사람이라면 아군의 전력이 될 수도 있고! 서연주도 천잰데??(물개박수!!!) 서연주가 말한대로 가진 정보를 활용해서 큰 한방을 먹일 수 있으면 진짜 속이 다 시원하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912 월이가 하프보일드라니 다른 부원들은 어느정도인ㄱ... 생각해보니 새봄이만 해도 실제로 사람을 죽일 마음을 먹어버렸네! 인정 ㅋㅋㅋㅋㅋ 새봄: 하긴 박 씨 부자만 없어지면 저도 예쁜말만 쓰며 살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가 감빵이래도요!(돌음
>>909 혜우주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시도는 의도가 좋더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요. 그 점에서 혜우와 친해지려는 시도는 용감하면서도 다양한 사람을 대하는 데 능숙한, 노련한 인격자여야 할 거 같아요.
>>910 수경주 내릴 데 지나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지나쳐 버리면 돌아가기 귀찮아지니요...
>>911 혜성주 갈등도 잘 풀어 나가면 애정이 더 굳건해지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인첨공 커플 특은 내부 갈등도 내부 갈등이지만 외부 갈등 아닐까요👀👀👀 (당장 인첨공 사람들을 몰살시키려는 집단만 둘;;;; )
>>912 동월주 옹옹~~ 월이랑 수경이는 그러고 보니 선관도 있었죠? 일상 재미나게 하세요오오오 >< 전투할 때 월이는 뭐랄까 화끈하면서 유쾌발랄해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돼요!!!!
>>915 한양주 역시 부부장님...@ㅁ@ 굉장해요!!!! '저지먼트가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에서 서연이는 혜우주께도 말씀드린 이유로 조금 힘들 거 같지만요^^;;;; (혜우한테 불편 끼치지 않을 정도까지만 딱... )
>>916 새봄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한 노인이 장래희망인 새봄인데, 아무리 관에 처박혀서 오늘내일 하는 자라도 인간이니까 복수해도 께름칙함과 허무함이 남을 거 같아서+인첨공엔 정병이 너무 많아서 저 개인적으로 새봄이가 백화했으면 좋겠어요...898ㅁ9898 는 ㅎㅎㅎㅎ 에이, 제가 생각한 건 사실상 없는걸요~~~ 부부장님이 이제까지 큰 판 짜는 데 능수능란한 모습을 많이 보여 주셨고, 태오주께서도 리버티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리버티에 투신한 사람들에게 은근슬쩍 불신을 심어 주는 화술을 잡담에서 많이 풀어 주셨어서, 그거 생각나서 언급해 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