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0.어떤 과학의 완벽분석 :: 1001

이번 판은 승아! ◆TMmm6tsoPA

2024-06-13 00:45:18 - 2024-06-15 22:04:42

0 이번 판은 승아! ◆TMmm6tsoPA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00:45:1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96

869 리라주 (IvAVvFLZM.)

2024-06-15 (파란날) 20:39:01

>>867 넘 귀엽지☺️ 하 원본사진이 진짜진짜 귀여웠는데 저장 잊어서 아쉽구만...
이제 청윤이가 저거 정하한테 만들어주나요? (청윤주: 먼 소리야)

870 Story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20:39:18

>>868 모두 가지런히 책장에 꽂혀있는 상태에요!

871 서연주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0:39:31

>>865 캡
태오 선배가 있었으면 저 노래에서도 뭔가 읽을 수 있었을까.......@ㅁ@;;;;

872 청윤주 (QEyKXzcYjM)

2024-06-15 (파란날) 20:40:58

>>869 한번 만들어줄 수도요!

873 리라주 (IvAVvFLZM.)

2024-06-15 (파란날) 20:41:23

노랑 >> 파랑 >> 빨강 순서로 놓음 되나
아닌가으아악 (바보임)

아님 저 노랫말대로 약간... 청기백기마냥 책을 넣었다 뺐다 해야 하나? 그건 아닐거 같긴 한데🤔

874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20:42:33

>>871 녹음된 거라서 불가능해요!

875 서연주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0:46:30

>>874 캡
연구실 안은 깨끗한가요? 그니까 누군가 꾸준히 청소한 흔적이 있나요?

876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20:47:15

>>875 네! 청소한 흔적이 있어요! 일단 조수가 관리하고 있으니까요!

877 서연주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0:49:24

주인은 몇 년째 의식불명인데 조수가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다면 뭐가 있긴 있네요.
책들 잘 꽂으면 비밀 통로 같은 게 뙇 나와 버릴 거 같긴 한데...
서연이로 책들 스캔이라도 해 볼까요?

878 현철주 (LI.epUh.cE)

2024-06-15 (파란날) 20:50:11

음...하나도 모르겠군! 조용히 찌부러져있자...

879 혜우주 (ytZdJ5k7gE)

2024-06-15 (파란날) 20:51:47

입ㄴ턴 패스할ㄱ

880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20:52:10

>>879 알겠습니다!

881 새봄주 (jev4n5rDOk)

2024-06-15 (파란날) 20:53:43

>>877 찬성!! 세권 다 한번씩 해보자><

882 청윤 - 진행 (QEyKXzcYjM)

2024-06-15 (파란날) 20:53:47

"1학구 치곤 확실히 많이.. 작네요."

청윤은 연구소에 도착한다면 한번쯤 가볍게 주변을 둘러볼까 했는데 딱히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그런데, 저런 가사의 동요는 동시집에선 전혀 듣도보도한 적이 없네요."

아무리 그래도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니. 뭔가 이상한 가사란 말야.

"이 책에 뭔가 있기 대문에 빨노파를 언급하는 거겠죠?"

<붉은색 책을 노란색 책과 바꿔 꽂는다→붉은색 책을 파란색 책과 바꿔 끼운다→파란색 책을 붉은색 책과 바꿔 끼운다→붉은색 책을 노란색 책과 바꿔끼운다→붉은색 책을 파란색 책과 바꿔 끼운다.>

동요를 들으며 대충 이렇게 작성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작성한 청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883 수경 - 스토리 (ZO0HMOOiSk)

2024-06-15 (파란날) 20:54:05

안쪽에 들어서자 보이는 것은 좁은 공간과.. 그리고 노래소리였습니다. 조수도 그걸 들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만..

...
"눈에 띄는 건 책 종류네요..."
그 뿐입니다. 빨간 책을 파란 책에 집어넣으면 되는 걸까요..
하필이면 색을 가진 것을 보니.. 그런 것인가봅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situplay>1597048085>864 @김서연

"식사요.. 아니요..."
"잠은 많이 잤지만요."
식사는 그냥 유동식만 조금 먹다말다이긴 했습니다...

//순간 멍때렸더니 시간이

884 서연 - 진행/반응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0:54:07

situplay>1597048085>866 @이리라

" 상정에서 돌아오고는 진짜 삭신이 쑤셨는데 지금은 훨 나아. "
" 그럼그럼!!! 건강해야 뭐든 하지. 상태 나빠지면 사이코메트리도 이상하게 보이더라;;; 뇌가 연산을 거치니까 그런가 봐. "

코가 막히고 귀가 먹먹하고 열감이 도는 가운데 감각들이 쏟아지니. 2학구에서 바다에 입수했다가 감기에 걸렸을 때 줄곧 그 모양이었어서 고생했다. 그래서 어깨를 두드려 주는 리라에게도 웃어 보였다.

" 그니까 리라 너도 조심해!! "

>>865

그나저나 부장은 연구소라셨는데. 그냥 자그마한 단층 건물이네. 아무리 구석진 데라도 여러 층으로 올려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법도 한데;;;;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지만 부장은 물론 세은이도 기다리고 있어서 인사부터 했다.

" 부장, 안녕하세요!! "
" 세은이도 안녕!! 오랜만이야 >< "

거물의 연구소라기엔 너무 초라한데, 그래도 부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은 눈치였다. 부부장께도 밖을 경계하기보다 안에서 조사해 달라고 하신다. 수경이 찾을 때 시간을 되돌려 버리는 자가 있었던 거처럼, 저 안에도 뭐가 있을지 모른다는 거겠지? 덩달아 긴장이 되어서 제 손을 번갈아 주무르는 서연이었다.

이후 세은이가 문을 열자 괴상한 노래가 나왔다. 붉은 고추 잠자리? 노란 들판? 파란 바다? 붉은 태양? 노란 노을? 파란 바다? 누가 지은 노래야? 가사가 뭔 내용인지 모르겠어.

게다가 네임드 연구원의 연구실이라기엔 뭐 있는 게 없다. 컴퓨터도 없어. 하긴 연구실 주인이 몇 년째 의식불명이면 중요한 자료가 있는 게 오히려 이상하겠다. 비커, 램프, 테이블, 바닥, 그리고 책이 빼곡히 찬 책장. 당장은 이것들을 하나하나 짚고 사이코메트리를 써 보는 거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는데.

그러던 중 이 방에서 드물게 색감을 지닌 책에 시선이 멎었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아까 노래에 나온 색들인데? 막 드라마에서처럼 저것들을 잘 꽂으면 비밀 통로 같은 거라도 열리나? 싱겁다면 싱거운 호기심으로 책 세 권을 뽑았다. 아까 가사가 뭐였지? 빨간 고추잠자리가 노란 들판을 건너 파란 바다로? 노란 노을을 보다 파란 바다로? 그럼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순으로 왼쪽부터 꽂아 볼까? 완전 헛다리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해 보자.

서연은 제 생각대로 책들을 옮겨 꽂아 보았다. 만약 별 변화가 없었다면, 책들을 다시 뽑아서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했을 것이다. 그 책들이 단순한 책인지, 다른 기능을 지닌 장치인지 확인하기 위해

885 서한양 - 스토리 (DPGREgk3L2)

2024-06-15 (파란날) 20:54:19

" 여기가 1학구인가..."

웬만한 레벨 5보다도 더 호화롭게 사는 곳인 것 같은데? 사실 당연할지도.. 우리는 돈을 받는 입장이고, 얘네들은 역으로 우리에게 돈을 주는 입장이니깐 말이야. 시스템 안에서 뛰어난 자보다 시스템을 지배하는 자들이 더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

" 안은 너가 있으니깐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뭐 너 생각이 그렇다면. "

안으로 들어가볼까.

" ....이 뭔 이상ㅎ..혹시? "

서한양은 3권의 책 순서를

붉은색-노란색-파란색 순서로 맞춰보려고 한다.

886 이리라 - 스토리 (IvAVvFLZM.)

2024-06-15 (파란날) 20:55:08

situplay>1597048085>865

수상할 정도로 초라한 외관에 기이한 노래. 리라는 음악의 가사를 곱씹다가 책장으로 눈을 돌렸다.

"생각보다 너무 뭐가 없는데... 여기도 그런 거 아닐까요? 특정 장치를 조작하면 열리는 비밀 문, 숨겨진 공간. 그런 거요. 전에 그림자 연구소 갔을 때 보셨다고 한 것처럼."

빨갛고 노랗고 파란 책. 리라는 그것들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노란 책을 살짝 건드려본다.

"공교롭게도 노래에 나온 색깔들과 딱 맞는 책들도 있고요. 이거 당기면 열리나?"

하지만 당겨보진 않았다. 잘못 건드렸다가 이상한 곳으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

887 서연주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0:55:17

>>882 청윤주
앗 아앗 신중하게 의논한 청윤이와 달리 서연이는 냅다 행동부터 해 버렸네요 @ㅁ@;;;;;;;;;;;;;;

888 박현철 - 진행 (LI.epUh.cE)

2024-06-15 (파란날) 20:57:06

부장이 보내준 곳으로 가자 생각보다 소규모의 건물이 나왔다. 일단 부장을 비롯해서 꽤 모였으니 인사라도 할까?

"다들 잘 지냈습니까!"

그리고 나서 뭔지 모를 동요와 책들. 저것이 힌트라는 것은 알겠으나...

'음, 모르겠군!'

그냥 망이나 보고있자.

889 신새봄 - 진행 (jev4n5rDOk)

2024-06-15 (파란날) 20:57:13

"다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부장선배~ 세은이도 안녕!"

다들 지쳐보인다. 아니면 한군데 씩 아파보이거나. 드론칼 맞고 퇴원하자마자 눈 코 뜰 세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내가 할 소리는 아니다마는. 그래도 부장선배랑 세은이는 둘다 건강해보이네~ 다행이야. 요즘 들어 느끼는 거지만 이 동네에서는 건강하기가 공부하기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단 말이지. 어쨌거나 오늘은 1학구의 다른 건물들에 비해 무척 허름해보이는 이 장소를 털 모양이다. 박형오라는 아저씨가 제로라는 가짜 퍼클을 만들었다 이거지. 모르는 게 아는 거보다 훨씬 많겠지만 그래도 오맨들 박사 없으니까 훨씬 낫다.

세은이 연 문을 통에 들어서려니 들리는 노랫소리에, 새봄은 곧장 핸드폰으로 노래에 나오는 색깔을 메모하기 시작했다.




혹은 빨강 파랑 노랑 파랑 파랑 빨강 빨강 노랑 파랑 빨강 파랑.
(하늘을 파란색이라 간주하고 나오는 색깔을 전부 적음.)
중복되는 부분을 뺀다면
빨강 노랑 파랑 빨강 노랑 파랑.



박형오라는 아저씨, 의외로 오타쿠일 수도 있겠는데? 이런 거 쯔꾸루 게임에서 많이 나오잖아~. 새봄은 주변을 둘러보다, 노래 가사처럼 빨강, 노랑, 파랑색 책이 꽂힌 책장으로 다가갔다. 쯔꾸루 게임에서는 키 한번 눌러서 상호작용하는 걸로 됐는데 현실세계에선 영 모르겠네. (시도해볼 기회가 있었다면) 새봄은 자신이 기록한 색상의 순서대로 책들을 한번씩 눌러보았을 것이다.

890 진정하 - 진행 (G/gkM2JbB6)

2024-06-15 (파란날) 20:57:52

"어지럽히지 마라...는, 이런 책장에도 적용되는걸까요"

그렇게 둘러보다가, 세은이와 눈이 마주쳐 반갑게 손을 흔든다.

"세은쓰, 하이! 뭔가...오랜만인느낌이네, 요즘 일이 많아서 그런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밥탐이슈로 짧진행 죄송함다!!

891 한양주 (h0SLL9XoaA)

2024-06-15 (파란날) 20:57:59

안 되면 코뿔소 하능거 아잉교

892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21:00:48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어차피 지금 이건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틀려도 괜찮아요!!

893 서연 - 반응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1:01:45

situplay>1597048085>882 @이청윤

" !!! "

청윤이의 얘기를 듣고 아차 했다. 엘리트 연구원이면 암호를 걸어 놨더라도 어려울 텐데, 나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네;;;;;

" 만약에 해도 안 되면 네 말대로 해 보자!!! "



situplay>1597048085>883 @김수경

" 배고프겠다!!! "
" 사람은 안 먹으면 죽어!!!! "

그래서 이렇게 초췌했구나;;;; 뭐라도 챙겨먹지;;;;;;

894 서연주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1:03:30

>>889 새봄주
>>오맨들 박사 없으니까 훨씬 낫다.<<
>>오맨들 박사 없으니까 훨씬 낫다.<<
>>오맨들 박사 없으니까 훨씬 낫다.<<
완전 동의!! 개큰 동의예요오오오오오오!!! 8ㅁ8

895 이혜성 - 윤 금 (BJOFGASF32)

2024-06-15 (파란날) 21:03:55

situplay>1597048085>238

사진은 찍을 당시의 모습과 풍경은 물론, 당시의 기억까지 추억할 수 있다. 혜성또한 제 어릴 때의 사진 몇장과 부모님과 제 오빠와 함께 찍은 가족 사진 몇장이 보관되어 있는 작은 앨범을 간직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이곳에 들어오기 전, 심혈을 기울여서 커다란 앨범에서 가지고 갈 사진들을 밤새 골라내던 시간도 있었다. 어쨌든 혜성은 확신할 수 있었다. '연인' 이라는 단어를 붙혀도 이상하지 않을, 마주앉아 케이크를 나눠서 먹고 있는 후배의 어릴 때 모습또한 지금처럼 귀여울 것이라고.

근거없는 확신이라 해도 상관없다. 제 눈에 귀여우면 되는 거 아닐까.

그 생각마저도 이름을 불러달라는 의아할만큼 뜬금없는 부탁에 오래 이어지지 못했지만 말이다. 한번, 이름을 부르는 건 어렵지 않았다. 저지먼트 부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두학년 아래의 아이들을 부를 때 버릇처럼 붙히는 후배님 이라는 호칭을 벗어나서 자신이 이름만 툭, 하니 편하게 부르는 유일한 사람이었으니까. 하지만 한번 더 이름을 불러달라 요청받았을 때, 처음처럼 아무렇지 않게 이름을 부르지 않고 목깃을 잡아 당기며 입술에 도장찍듯 제 입술을 꾹 맞대 눌렀다가 떼어낸 이유를 네가 묻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무일도 없는데 그렇게 진지한 목소리로 부탁하면 어떡해.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잖아. 사람 놀래키고."

이유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지나친 걱정을 하게 만든 이유모를 괘씸함에 아픈 듯 소리를 내는 금의 모습에도 혜성은 뺨 꼬집고 있는 손을 떼어내지 않았다. 사실은 두번째 이름을 불러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이유를 찾을 새도 없이 심장 한켠에 작은 돌멩이가 떨어진 것마냥 울렁거리는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그 감각에 이끌려 행동해버린 거지만. 말하지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그 소소한 비밀을 머리 한구석에 가만히 덮어두던 혜성은 이어지는 금의 행동과 말에 반쯤 일어서있던 몸을 의자에 주저앉힌 뒤 도록, 눈 굴렸다.

"그, 그, 으..."

하늘빛 도는 새파란 눈동자가 갈곳을 잃고 헤메고, 더듬거리며 입 열었다가 다물기를 반복하던 혜성은 제 입가를 손등으로 가리면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쉬이 뱉을 수 있는 그 문장이, 왜 지금은 이렇게도 어려운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짓궂어.."

896 서연주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1:04:22

>>885 한양주
시스템을 지배하는 자...듣고 보니 1학구는 지배자(???)네 구역이네요 ㅎㅎㅎㅎㅎㅎ

897 혜성주 (BJOFGASF32)

2024-06-15 (파란날) 21:04:32


situplay>1597048085>715
@현먐미
괜츈. 나도 늦었으니까 이걸로 퉁치자. 오케이?
아ㅋㅋㅋㅋㅋㅋ여기서 물귀신 작전으로 날 끌고가시네요 할미. 안돼요 시러요 하지마세요(??) 최대한 맛없게 써와야만 썰이 길어지지 않겠군. 아이 가릿(대체)

님은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쌈@뽕하게 미친 사람이야 진짜. 내가 님이랑 썰핑퐁하다가 미친사람만 몇번 했는지 세어보면 팔만대장경 채우고도 남을거라고 감히 (거짓조금보태서) 말해봄; 표현력 미치셨나요? 요즘 글빨이 하늘을 뚫던데 님 바벨탑이에오? 근데 무너지지 않는(이런발언) 바즈라 연구원들 공격할 때는 습격이 아니라 비사문천 단원들 (+이혜성) 전부 그냥 정면으로 당당하게 등장해서 선빵필승할 것 같은데, 피해는 어느정도까지 용인하나요? 원하는대로 말해주세용. 몇명이서 와서 몇명이 피해를 당했는지라던가. 상황 필요하면 찔러달라고 해서 찌름(?)

크아악 라바나 죽으면 누가 이혜성한테 예쁜애라고 불러주나. 나 사실 라바나가 이혜성한테 예쁜애라고 한번 더 불러주길 바랬어(이러기) 하 씁 이거 보면 의뢰받는 것도 괜츈할 것 같은데 먐미의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하여 소문을 듣고 비사문천이 다짜고짜 현장에 쳐들어가는 걸로 할게 하
ㅋㅋㅋㅋㅋ아ㅋㅋㅋ칼은 들었지만 찌르진 않는다고ㅋㅋㅋㅋㅋㅋ

898 태오주 (cxh.wKmgPU)

2024-06-15 (파란날) 21:05:23

뽀송뱜미

899 혜성주 (BJOFGASF32)

2024-06-15 (파란날) 21:05:34

이벤트 중에 레스 폭탄 미안하다! 근데 훈련도 남아서 미안하다!
다들 안녕

900 철현주 (YPb7Q6lfys)

2024-06-15 (파란날) 21:06:19

지금 체크 될까요!

901 한양주 (h0SLL9XoaA)

2024-06-15 (파란날) 21:06:35

님들 나 퍼즐에는 진짜 약하니깐 잘들 부탁해용

902 철현주 (YPb7Q6lfys)

2024-06-15 (파란날) 21:07:25

서연주 편지 잘봤어요!!!
솔직히 감동 먹었어요!!!

903 현철주 (LI.epUh.cE)

2024-06-15 (파란날) 21:07:41

전 도움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병풍이라 생각해주세요...

904 청윤 - 진행 (QEyKXzcYjM)

2024-06-15 (파란날) 21:08:26

>>893 >>887
"아냐, 괜찮아 서연아. 내 방법도 그냥 추측이니까! 퍼즐 한번 잘못 맞춘다고 영영 못 열면 저거 만든 사람도 못 열걸 만든 걸탠데 엄청난 천재 혹은 바보가 아닌한에야 괜찮을거야(?)"

905 청윤주 (QEyKXzcYjM)

2024-06-15 (파란날) 21:09:31

>>903 지금은 고작 탐색 시작 부분이니까요! 나중에는 한명한명이 정말 소중해진답니다..!

906 랑주 (12/uP8mlPI)

2024-06-15 (파란날) 21:09:43

큐브 맞추는 법 중에 하나는 부수고 다시 맞추는 거잖아

(?

907 청윤주 (QEyKXzcYjM)

2024-06-15 (파란날) 21:09:52


한편, 청윤주는 고추잠자리 창작 동요를 듣고 있었는데..

908 랑주 (12/uP8mlPI)

2024-06-15 (파란날) 21:10:16

맞다 나 일단 관전... 이니까 신경 안써도 돼

909 혜우주 (ytZdJ5k7gE)

2024-06-15 (파란날) 21:10:31

일단 다 밀고 생각할까?

910 이혜성 (BJOFGASF32)

2024-06-15 (파란날) 21:10:39

>>0

"부쉈다며?"
"어차피 철거될 건물이었는데 인건비 아껴드렸잖아요."

어휴, 하고 연구원은 불 붙히지 않은 담배를 입에 문 채로 자기 이마를 꾹 눌렀고 혜성은 뭐 문제는 없지 않느냐 하는 표정을 짓고 연구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나키네시스 능력자가 건물 하나 철거시키는 건 숨쉬는 것 만큼이나 손쉬운 일이 맞고, 담당 학생의 성격상 사람들이 없는 걸 확인하고 했던 일은 맞지만 그걸 그냥 의견을 묻지도 않고 부숴버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나. 연구원은 건설사를 통해 입금된 자본주의의 수치화를 보고 있는 혜성을 보다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911 리라주 (IvAVvFLZM.)

2024-06-15 (파란날) 21:11:10

태오주 혜성주 철현주 랑주 어서와~!
(복복)

912 혜성주 (BJOFGASF32)

2024-06-15 (파란날) 21:11:28

배부르고 답레랑 썰이랑 훈련 전부 했으니 누워야지...

913 서연주 (21u3nYwUcg)

2024-06-15 (파란날) 21:11:48

>>899 혜성주
안녕하세요오오오 >< 같이 이어가던 내용이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죠 (다독다독)

>>901 한양주
...저도 퍼즐 몰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굴러가는 돌) 그래도 저희 스레엔 지니어스들이 많으시니 하드캐리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네에;;;(먼눈)(죽은눈)

>>902 철현주
앗앗 @ㅁ@ 보셨네요!!! 감사해요 >< 갠이벤 때 제가 캐입을 충실히 못했던 거 같아 뒷북으로나마 땜빵해 봤는데 괜찮으셨다니 다행이에요~☆

914 수경 - 스토리 (ZO0HMOOiSk)

2024-06-15 (파란날) 21:11:51

situplay>1597048085>893 @김서연

"먹은 게 없는 건 아니에요.."
식사를 안받아줘서 익숙하게 하는 게 필요하기도 했다.. 물론 식사량도 꾸준히 늘려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금씩 늘려야 한다고 해요."

915 혜성주 (BJOFGASF32)

2024-06-15 (파란날) 21:11:55

>>911 (기분좋은 그륵거림)

916 Story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21:12:16

각자가 추론을 내세우며 하나하나 책을 건드려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책은 뽑히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어느 정도 앞으로 끌어낼 수 있지만,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이 자체가 하나의 스위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특별한 반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이코매트리를 쓴 서연은 그 안에서 '이 책은 하나의 커다란 장치이고, 이것을 설치한 이는 하얀색 연구복을 입고 있는 어떤 남성이다' 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보는 얼굴이었기에, 그게 누구인진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세은은 가만히 모두를 바라보다가 책의 색에 뭔가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되잖아."

이어 세은은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파란색, 빨간색,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파란색 순으로 책을 살짝 눌렀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건물이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모두의 시야가 갑자기 팍 하고 바뀌었습니다. 아마 수경은 '텔레포트'라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텔레포트를 했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을테니까요.

이내 모두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정말로 본격적인 연구소의 모습이었습니다. 뭔지 알 수 없는 기기가 가득 있었으나, 작동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저 편에는 컴퓨터가 하나 있었고, 그 근처에는 서류도 이것저것 있었습니다.

앞에는 문이 있었지만,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창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안에 뭐가 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일단 서류는 상당히 많았는데 중요해보이는 내용에는 다음 타이틀이 쓰여있었습니다.

[인첨공 설립 프로젝트]
[능력자 정보 - 박찬우]
[수중 전함 포세이돈]
[제로]
[퍼스트클래스]
[능력자 계수의 특성]
[모든 것의 시작]


만약 누군가가 컴퓨터를 확인한다면 다음 프로그램과 문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문 개방 - 패스워드 필요]
[패스워드 힌트]
[새장 파괴]

일단 조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돌아가겠다고 한다면, 저지먼트 멤버들이 서 있는 곳 뒤쪽에 있는 빛이 나는 패널을 밟으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917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21:12:28

아앗...시간은 9시 50분까지요!

918 철현주 (LLhFd3j2Tk)

2024-06-15 (파란날) 21:12:55

답편지라도 쓸까 생각했지만!
철현이는 말로 직접 하는 스타일이기에!!
일상에서 봐요!

919 혜성주 (BJOFGASF32)

2024-06-15 (파란날) 21:13:02

>>913 어이야 하이
이벤트 중인 건 알았지만 레스 폭탄을 날릴 생각이 없어서 그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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