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89 혜우주 ∑@ㅁ@;;;;;;;;;; 헐? 헐? 헐헐헐??? 쓸데없이 장문이 되고 말았는데 저걸 다 읽으셨나요 설마??? 문단 간격도 엉망이라 눈 아프셨겠는데요... 서연이는 서사가 사실상 없어서 말씀해 주신 대로 메인스토리, 갠스, 일상의 사건들을 조합해서 그때그때 때우고 있어요!! 그래서 이 슬라임 저 슬라임 섞여서 구성된다는 비유가 찰떡이겠네요 히힛~☆ 반응 감사해요오오오 ><
>>698 점례주 아니 몸도 편찮으시고 내일도 일 나가신다면서 왜 아니 쉬시고오오오오오............9898ㅁ8888 그래도 반응 감사해요!!!! 점례는 능력이 능력이라 지식의 양이 빅데이터스러울 거 같아요(검색만 하면 척척 나온다??!! ) 생각하는 범위가 그 정도로 넓어지려면...AI가 되어야지 않을까요? (먼눈)(옆눈)
>>694 어휴 윤성후니 찌질너드 가기 전에 헤드락(인데 앞에서 걸어버리는) 함 해줘버릴까 ㅋㅋㅋㅋㅋ (꽈압)(말랑)(?) 가기 전에 그 말 한마디는 해줄듯
혜우 : 하 빡대갈 X끼... 나중에 오빠 만나면 한번 물어보든가.
이담에 태오한테 너 그건 너무했서 듣는거지?(???)
솔찌 미심쩍긴 한데 친분을 강조했으니 그날 오후에 바로 찾아가볼듯 라바나 살짝 진씨 느낌 들거 같은데 ㅋㅋㅋ 그래도 멋대로 앵기지는 않으니 낫네 생각하고 음료는 빤히 보기만 하고 안 마실거 같고... 빨리 전언이나 내놓으란 눈으로 쳐다보다가, 말해주는거 하나하나 귀담은 담에 시선 마주쳐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보는데 적의랄까 짜증이랄까 살짝 있을 듯
"있지, 이시미야." "……." "너를 풀어줘야만 하는 교육 마지막 날엔, 사람을 초대할까 해."
버터 쿠키를 집어먹던 시원은 찻잔을 들어올리고, 의자에 늘어지듯 앉아있었다. 태오는 이 순간에 대한 감흥조차 없었다. 커리큘럼 윤리 어쩌고, 아무튼 이수를 위해 그 갖은 고문과 감금을 견뎠더니 이젠 이수 과정에 티타임이 있답시고 대뜸 손톱 하나 뽑힌 사람에게 다과를 강요하니 역시 인간의 삶은 무상하지 아니한가. 달그락 소리를 내며 찻잔을 내려놓은 시원은 고개를 기울였다. 어서 하나 먹으라는 무언의 강요였다.
"누굴 초대하려고요." "한결이."
태오의 손이 멈칫하더니 쿠키를 집지도 못했다. 손톱이 없으니 무언가 집는 행위가 어려운 탓이었다. 태오는 그때 한결이 지었던 큰 충격과 고통스러운 표정을 자연스레 떠올렸다. 큰 상처를 받은 사람처럼, 새까만 눈에도 선명하게 내리박힌 그 표정과 감정을. 솔직히 말하자면 버리면 그만이다. 그 사람을 버려버리고 대체품을 찾으면 된다. 어차피 인간은 다 똑같이 추잡하고, 그 사람도 언젠가는 변할 테니까. 나를 싫어한다면 다시는 곁에 있지 않으면 되는 일이요 감정을 가져봤자 흩어지기 마련이니 갖지 말아야만 한다.
"……초대에 응할 리가요." "대체품은 역시 일회용인가~" ─ 그렇다면 역시 둘 다 주제를 깨달았겠지.
>>412 @이밈미 나 이거 왜 이제 봄? ㅈㅅ 대가리 박을게 아 노인정듀오 맞잖아 우리 이제 조금만 숨쉬어도 힘든 나이잖아~~~~ 그리고 제가 머가 문젠가요 님이 맛도리를 써와서 내가 주체를 못하니 님탓입니다(이러기)
으흐흐 맛있지... 미친사람이래 극찬 감사합니다... 그런데 비사문천이 나선다 이거 진짜 대박이잖음 스트레인지의 그나마 빛(인데 귀기롭게 안개 낀 밤 지직거라는 어두운 네온사인에 가까운)인 비사문천이 움직인다... 그야말로 귀호鬼虎 아니냐며... 바즈라 연구원들은 공격받은 이후에 이 새끼들을 밀어버릴까 했지만 스트레인지를 2학구 연구원들이 왈가왈부할 수 없을 뿐더러 그러려면 또 스킬아웃을 매수하고 그래야 하는데 지금은 사릴 때인 걸 알아서 물러나고... 더군다나 매수하려 해도 누군가가 꽉 목숨줄 쥐어버린 나머지 스킬아웃들이 거절하겠쥐
의뢰는 물론당근캐럿빠따 라바나가 함 곧 죽을 애 이렇게라도 써먹어야지(?) 아 뇌피셜이라뇨 공식이죠 개마싯다 자존감 높은... 호랑이. ㄹㅇ 산군임 귀호이자 산군... ㄱㅊ아 생략해도 좋으니까 칼 치워주면 안될까
상황 좀 자세히 필요하다 싶음 나 언제든 찔러주고
>>711 ㅋㅋㅋㅋ아! 부럽다 윤성훈 이자식 류시원 손에 단명시켜서 저지먼트 개입 명분 만들어야지 했는데 죽은 이유가 사실 여자다!!!!! 여자다 비상!!! 하고 여자무서워증후군으로 쇼크 온 거 아니냐며(?)
태오: 그러지 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요.
카체 글라스 깨진대 이런 표현 어케 하는거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 마저 바즈라 산하랍니다... 근데 태오는 몰라. 라바나는 알고. 어라? 내적으로는 혜우가 라바나가 나리랑 연결된 걸 모를 테니까 오너적으로 알려주자면 라바나가 나리 쪽에서 조사한 정보도 알고있다 그겁니다요 호호...
아 뭐지? 이 귀여운 심해냥이는??? 라바나 입술 비죽 내밀고 요구하는 모습에 잠깐 심각한 표정으로 침묵하다가 "……도련님 싸움 잘 하나?" 대뜸 이럼... 도련님 싸움 잘 하나???? 내가 뺏어가야겠워. 이런 귀여운 미인, 독차지.
플레이팅도 접시에 케이크 얹고 그 주변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 건조 과일칩이랑 로즈마리, 다크 초콜릿 부순 조각, 슈가파우더 그런 거 올려서 야무지게 내놓고는 돌아갈 때 케이크 한 조각 더 싸줄 사람
섬뜩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동월이 오레오를 상대로 칼을 뽑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대신에 피하기 위해 온 몸을 날려야 할지도 모르지만.
" 뭣, 바보라니! 이래봬도 저지먼트의 브레인(?)이라고! "
물론 주관적인 의견이다. 정말로 동월이 저지먼트의 브레인이라면, 이미 저지먼트는... (이하 생략)
" .....그런거야? "
알고는 있지만... 워낙 숨도 안붙어있고 생각하는 기관도 달려있지 않은 놈들을 상대하다 보니 잠깐 까먹은 모양이다. 괴이가 인간을 따라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걸 과연 '생각한다' 라고 봐도 되는걸까?
" 그놈들한테 대화나 협상을 시도했다는 네가 제일 대단하다... "
'의사소통' 자체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인간의 상식이나 생각과는 아득히 멀리 있는 존재들이다. 그것들과 아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해봐야 칼을 들고 썰어버리는 것 뿐이다. 착한 괴이 죽은 괴이.
" 못할 말은 아니야. "
그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 확실히 놀랄만한 말이긴 했지만, 그래도. " " 못할 말은 절대 아니었어. " " 그렇지? "
그때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말해줄 사실이었겠지만, 그러니 '당장 할 말은 아닌' 것이었을 수는 있지만, '해선 안될 말', '못할 말' 은 전혀 아니었다. 이런 관계가 된 이상 언젠가는 꼭 해야 할 말이었을테니까.
" 으음... 어렵네. "
여기에서 '내가 지금 이유없이 너한테 꿀밤을 먹인다 해도 넌 싫어하지 않을거잖아?' 같은 말은 의미가 없다. 어쩌면 애린은 상대방을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 사소한 것 마저 잊어버렸을 수도 있으니까.
" 하지만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은 아니야. 그건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아. " " 물론 큰 범주에서 보면 '좋아한다' 라는 말이 될 수 있겠지만... " " 그 아래에 달려있는 부수적인 이유들이 많아. "
지금 여기에서 이유를 하나하나 열거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좀 많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열거해봤자 누군가가 '어쨌든 다 합치면 좋아한다는 말 아니야?' 라고 해버리면 할 말이 없기도 하다.
" 뭐...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 "
애린이라면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 그 이상이었다. 이미 괴이에서 함께 구를대로 구른 사이이기도 하고. 지금은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관계니까.
" 내가 상상력이 좋은건지, 아니면 그냥 네가 귀여운건지... " " 너도 한번 상상해봐. " " 음... 난 어렸을때 별로 안귀여웠을 것 같으니까 나 말고 다른 사람으로. "
끄으응, 하고 고민하는 신음소리가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어린시절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지만, 뭔가 안개가 낀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뭔가 중요한걸, 굉장히 소중한걸 잃어버린 느낌. 그리고 그건, 왠진 모르겠지만 괴이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 느낌이 지금까지 동월을 괴이 속에서 헤매게 만들었다.
아무튼... 어린시절엔 지금과 다르게 감정표현도 적었고, 활동적이지도 않았기에 귀염성이라곤 없었을거라 생각하는 동월이다.
" 그런건가... 하아... 그냥 너 끌어안고 집에 틀어박혀야하나. " " ....될 리가 없겠지. "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동월이 집에 틀어박힐 일은 평생 없겠지.
" 내가 뭘! 내가 한 기행이라고 해봤자 잠수해서 뜰채로 갈치 잡은거 말고는 없는데... "
(이제서야 밝혀지는) 동월이 갈치를 잡아온 경로의 이야기였다.
" 오래간만이란게 좀 신경쓰이기는 하지만서도... " " 그-런거야! "
뚱한 표정으로 태클을 걸었다가, 이내 피식 하고 미소지으며 평소와 같이 애린의 말투를 따라했다.
" 아냐. 무의미하지 않아. " " 없는게 아니잖아. 단지 어디 있는지를 모를 뿐. " " 그렇다면 찾을 수 있어.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찾고자 한다면 찾을 수 있어. "
그것은 창조가 아니다. 어느 로봇의 이야기처럼 인간의 감정을 얻기 위해 찾아떠나는 위험한 모험이 아니라,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떠나는 느긋한 여행이다. 동월이 찾는 기억은 목적지가 지옥이기에 위험한 모험이 되어버렸지만... 애린은 그렇지 않다. 동월처럼 위험하게 묶여버린 기억이 아니니까.
" .....그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무슨 금쪽이가 된 기분인데. "
그냥 놔두면 안될 것 같다니. 물가에 아이를 내놓은 부모의 마음이란 말인가. 딱히 나쁜 마음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니긴 했지만... 그런 포지션이 되고싶지는 않아서 괜히 뚱한 얼굴이 되었을까.
" 미안하지만, 이게 내가 할 줄 아는 사랑인걸. " " 그리고... 너도 이제 배우게 될 사랑이고. "
사랑을 가르쳐주겠다고 한 약속을 기억한다. 그럼 자신의 사랑을 그녀에게 알려주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린도 같은 사랑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 ..... "
이마가 닿고, 코가 닿는다. 아슬아슬하다고 할 수 있을 거리에, 서로의 사이에 종이 한장이 간신히 들어올 만큼의 틈밖에 없었다. 자신의 코에 그녀의 코가 닿는, 뭔가 간질거리는 느낌을 받으며 동월은 아주 작은 소리로, 애린에게만 들릴 만큼 소곤소곤 목소리를 낸다.
" ....네 선택의 이유는 몰라. 얘기해주지 않으면 평생 모를지도. " " 하지만 그 전에, "
옅은 미소를 띄우고,
" 너, 그거 알아? 아마 알겠지. "
느릿하게 눈을 감고,
" 난 정면으로 걸어오는 도발은 피하지 않아. "
마침 딱 정면이겠다, 종이 한장의 틈마저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거리를 전진하기 위해, 동월이 고개를 앞으로 내미려 했다.
>>715 저기요 여자무서워증후군이 뭠까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더하네!(?) 근데... 나 이런 상상도 함 성훈이가 그 충격을 못 잊어서 연구소 가가지고 시원이 앞에서 부소장님 글쎄 여자애가요 와 막 이렇게 누르는데 어어어 말랑하고 으어어어 하고 난리치다가 슥삭 당한게 아닐까 하는 망상이 (회로 불탐)
혜우 : (가슴에 손...)(태오 가슴에 냥손)(갸웃)
왜 그런 말 있자너 여자 셋이 모이면 부엌살림살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그거 응용 (찡긋) 얘네는 둘이면 충분할듯 어우 흐으으음 흐으음 호옥시 라바나가 서휘 쪽 정보도 알고 있어서 태오가 버림패? 장기말? 로 쓰는 건가...? 죽는게 의도적인지 우연인지가 궁금해지는군...
혜우 싸움 얘기 뭔 소린지 몰라가지고 빤히 보고만 있는데 그 앞에서 슥 밀언지는 완벽한 플레이팅의 초코 케이크 진실의 꼬리 아니 눈동자 반짝한다잉 고맙습니다 인사도 안 하고 뇸뇸 먹는데 라바나 향한 경계는 안 풀고 케익 먹고 음료도 싹싹 비울거라구 케이크 싸주면 도 빠안히 보다가 샥 받아서 고개만 꾸벅 하고 종종종종 가버려야지 가다가 한번 슥 돌아보고 가는거 고양이 국룰
아니 머야 이렇게 거쳐간 모브들이 하나둘 죽어나간다구? 이게 맞냐며 이 죽음들이 직접적인 소식으로 들렸을 때 혜우 반응을 태오가 살필 거 같다는 적폐가 있음
>>701 혜우주 말씀 감사해요오오오오 >< 찌그러질지언정 터지지는 않고 다른 슬라임과 합체하는 혼종 슬라임을 만들어 볼게요 ㅋㅋㅋㅋㅋ
>>703 새봄주 비열한 거리, 검색해 봤더니 그 영화 엔딩곡이네요~~ 조인성 나왔었구나👀👀👀 그 상황이 현재진행형이었다면 어림도 없지만, 수경이 잘 찾고 끝났으니까요~~~ (수경이에게 후유증이 없진 않은 모양이지만 서연이가 거기까진 모르기도 하고요^^;;;; ) 또 도움 많이 받은 건 팩트잖아요 ㅎㅎㅎㅎ 근데 새봄아, 당연한 건 아니지!!! @ㅁ@ 서연이를 잘 따라 주니 걱정도 많다는 건 알지만 현장에서 스트레스는 심했을 거라 뒷풀이(???)가 필요할 거 같긴 해요. 놀라고 힘들었던 거 서로서로 잘 달래 주자!!!
>>706 점례주 랜선 요정은 무리고 그냥 엄청 착하지도 엄청 흑화하지도 않게 무던한 인첨공 주민 n 할래요 ㅎㅎㅎㅎ 점례는 견문이 엄청 넓지만 그걸 예외적인 상황(월이랑 있다거나?)에서 말고는 일부러 드러내지는 않는 캐라는 인상이었어요. 종종 의표를 찌르는 건 견문이 넓어서 같고요.
>>717 동월주 월이 닥돌한다 닥돌!!!!! 이거는 도발을 피하지 않는 것인가 도발을 직접 하는 것인가 @ㅁ@ (팝콘)(콜라)
>>727 >>730 >>732 혜성주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 근데 주말에도 출근이시라니 ㅠㅠㅠㅠㅠ 비 그치면 우산 펼치고 다닐 필요가 없으니 편하긴 한데 기껏 우산 챙기신 보람이 없으니 이거 뭐...(먼눈) 암튼 오늘도 고생이 많으세요. 수월하게 순삭되는 일만 있길 바랄게요!!!
부실에 둘 간식거리와 음료수와 냉동식품 따위를 이것저것 고른 뒤 이번엔 배달시켰다. 도저히 못 들고 가겠더라. 그러고는 문구점에서 편지지를 샀다. 직접 얘기하자니 수경이를 찾으러 갔던 일은 입에 담기가 어쩐지 거북해서였다. 낯이 없어서일지 떠올렸다간 힘들어질까 봐서인지... 그런 점을 고려하면 두고두고 남는 편지가 오히려 더 나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도 기어이 편지지를 사 버린 건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파서인가 보다. 에라, 모르겠다! 전에 편지에다 무슨 내용을 담을까 갈피를 못 잡다가 편지지를 여러 장 버렸던 터라 이번엔 내용부터 정리하고 편지지에 옮겨 적었다.
@강철현 [ To. 선배
편지는 두 번째네요. 이런 내용이 편지로 남아도 괜찮을지 시간에 묻히게 둬야 할지 지금도 망설여지지만 마주하고서는 도저히 말씀 못 드릴 거 같아서 남겨요. 이렇게 시작해 놓고서도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할지 고민 중이지만요. 아무래도 두서없는 내용이 될 거 같아요...
다른 것보다 걱정 끼쳐 버린 게 제일 죄송해요. 선배 없어졌을 때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도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바로 보시는 앞에서 텔레포트되어 버려서... 그때 얼마나 놀라고 암담하셨을지 짐작도 못 하겠어요. 인이어로 통신은 가능했으니 망정이지. 이쪽은 괜찮다고 선배 목소리 들리니 안심이라고 말씀이라도 한마디 드렸으면 조금은 덜 힘드셨을까... 돌이킬수록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때 선배는, 선배가 납치당했을 당시의 저처럼 시시각각 속이 타고 피가 마르는 심정이셨을 텐데, 전 선배 목소리 듣자마자 마음 확 놓아 버렸어서요...
그런 주제에 말씀드리자니 낯이 없지만 역시 감사하단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그... (쓰다 지운 흔적이 있다.) 그 방에서 저희 멘탈부터 걱정해 주신 거요. (너무 참혹한 광경이라 선배도 충격이 크셨을 텐데 괜찮으신지 걱정이기도 해요.) 선배 안 계셨으면 저 그 자리에서 멘탈 나갔을지도 몰라요. 그때 사이코메트리도 써 버렸잖아요. 엄청 불안하셨을 텐데도 말리지 않아 주셔서 감사해요. 선배가 힘들어지시는 한이 있어도 절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고자 하신다는 마음이 느껴져서 정신 나가겠는 와중에도 감동이었어요. (저였다면 제 감정을 못 이겨 뜯어말릴 궁리부터 했을 거 같아서 더더욱요.) 결국 정신 못 차리고 뻗을 뻔했을 때도, 선배가 바로 다독여 주신 덕에 버틸 수 있었어요.
적다 보니 저 그 연구소에서 선배한테 잔뜩 의지했었네요... 이런 저인데도 늘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다음엔 이번보다 나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선배께 의지가 되고 선배 힘든 거 덜어드릴 수 있게요! 편지는 이만 줄일게요. 나중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