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바로 어제였다. 아카데미의 선생들이 외부세력의 계획에 의해 다수 사망하였다. 외부에 있던 학생들은 무사히 구출됐지만, 그 과정에서 선생들이 사망한 것이었다. 외부의 자세한 계획과 그들의 목적도 그리고 자세히 어떤 세력인지 대충이나마도 유추가 되지 못했다.
우성은 아무도 없는 밤, 사람이 없는 학교의 넓은 개활지에서 홀로 흡연을 하고 있었다. 개활지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개활지 구석의 풀 하나 없는 흙바닥에서 피고 있었다. 밤하늘에는 희미한 별빛만이 어둠 속에서 반짝이고, 바람은 쌀쌀하게 불어왔다. 우성의 담배는 평소보다 더 빠르게 재가 되기 시작했고, 유독 평소보다 더 독하고 어지럽게 느껴진다.
우성은 다 핀 꽁초를 휴대용 재떨이 안에 넣어두고, 기숙사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한다.
situplay>1597048079>510 기술은 틀림없이 제대로 들어갔으나 예상했던 대로 어떠한 타격도 입히지 못했다. 보통은 이 정도의 차이만 보여줘도 심각함을 인지하고 풀이 죽을 수 도 있겠으나. 이후 린스마이어가 팔의 혈도를 되짚어 풀어준 뒤 물러서자 다시 가벼워진 듯한 느낌의 팔을 흔들어 털어내듯 한 천은 린스마이어를 노려보다가 땅을 박차고 앞으로 나섰다.
" 혈을 막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내공을 연마할 수는 없습니까? "
일정 수준에 오른 뒤부터는 외공보다 내공을 위주로 다뤘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이 되는 신체가 너무 약하면 내공의 운용에도 문제가 생기는 법. 명색이 남운세가의 가주 후보인 만큼 기본적인 보법이나 체술은 익히고 있는 만큼, 천은 내공의 운용을 최대한 자제하며 한쪽 발을 앞으로 내딛은 뒤 다시 한 번 부채의 끝으로 린스마이어의 어깨를 노렸다.
늦은 저녁, 불면증 때문에 잠을 아예 못 잔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서 일어난다. 예전엔 그래도 눈 감고 있으면 잠 비슷한거라도 잘 수 있었는데, 요즘은 더 심해진 것 같단 말이지. 계속 침대에서 누워 있는 것보단 산책이라도 가볍게 갔다오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가볍게 옷을 챙겨입고, 자신 때문에 덩달아 깬 혼래빗까지 핫팩 대신 꼬옥 끌어안으면 외출 준비 끝..인데.
" 생각보다 추운데.. "
나오자마자 괜히 나왔다고 후회하게 될 줄은 몰랐다. 여름에 가까워지는 계절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밤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오자 재채기를 한 그녀는 혼래빗을 꼭 껴안고 털에 얼굴을 살짝 파묻는다. 5분만 앉아있다가 갈까- 아니면 그냥 기숙사 들어갈까-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던 그녀의 코에 담배 냄새가 스치고, 그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우성 선배네
" 이 늦은 시간에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 "
우성 쪽으로 걸어가려던 그녀는 담배 냄새가 영 그런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멈춰선 채로 말을 걸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