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situplay>1597048079>345 진법을 마련하려는 도중 선생의 목소리가 갑자기 끊겼다. 왜 말을 하다 말아 하는 생각보다도 빠르게 느껴지는 오한과 살기에, 천은 반사적으로 선생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러자 나는 암살자다 라는 느낌의 복장을 한 사람과 이제는 시체가 되어버린 선생의 모습이 보였으니.
" 하! 이런 젠장맞을. "
천은 곧바로 자세를 잡았다. 여기서 싸우면 이길 수 있을까? 선생이 기습으로 바로 죽어버리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둘 다 살아있더라도... 만약 자신이 아는 상대가 맞다면 승산은 희박하다. 도망치는 게 최선인데. 도망칠 수 있을까? 그러나 가만히 서서 죽음을 맞이할 수는 없는 노릇, 천은 부채를 펼치는가 싶더니 재빠르게 휘두르며 선기를 실어 날렸다.
situplay>1597048079>364 반격을 당할 것을 각오하고 시도한 공격이었으나, 암살자?는 싱겁게 공격을 피해 버리고 문을 부순 뒤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천은 반사적으로 남성을 따라 나서려다가 의식적으로 움직임을 멈췄다. 바닥에 쓰러진 선생의 시체부터 수습해야 하나?
" 얕보이고 있잖아! 기분 더럽구만... "
그보다는 혹시 다른 쪽의 진법에도 영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해 보였고, 우성이 돌아오는 것도 보였기에 그쪽은 우성에게 맡기려는 듯 다른 곳의 경보 진법을 비롯한 방위 체계를 확인해보려고 했다.
" 확인이 끝나는 대로 바로 침입자가 있다고 알려야겠다, 진법을 넘나드는 정도의 실력자라면 지금 학교는 위험하니까. "
어떡할까, 우성을 보낼까? 여기서 혼자 남아있는 게 옳은 선택일까? 같이 움직이는 동안 나머지 학생이나 선생이 죽거나 다치면? 결과적으로 학교 자체가 혼란스러워 지는 걸 노리는 건 아닌가?
" 우성 군, 나보다 발이 빠르니 학교에 침입자가 있다는 걸 주변에 알려줄 수 있겠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
록시아는 파트리샤의 말을 듣고 제나를 바라보았다. 감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구나. 오늘 처음 안 사실이었고 다음에 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일단 머릿속에 넣어두기로 했다. 감지 스킬에 걸린 것은 입구쪽에 앉아있는 학생이었고 그것을 들은 선생 한명이 시야를 확대하여 살펴보자 그 학생은 입구에 묶인채 앉아있었다.
" 잠깐 멈추세요! "
주변 상황도 확인하지 않고 뛰쳐나가는 것은 자살 행위에 가깝다는 것을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학생이 보여서 마음이 급해진 것일까 선생님 한분이 뛰쳐나갔고 록시아는 그 뒤를 급하게 따라붙었다. 그야 자신은 단 한번 공격을 막아낼 수 있으니까.
" 이러면 위험하다는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
뒤를 쫓아가면서도 어떻게든 발걸음을 멈추고자 외치는 록시아였지만 그 외침이 선생님에게 닿을지는 미지수였다.
>>364 파트리샤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인다. 연속해서 3번을 쓰는 건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안에 뭐가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들어가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그리고 시야를 늘려주는 마법을 통해 확인한 것은.. 대놓고 놀리듯이 입구에 묶어놓은 학생이였고. 확인이 되자마자 분개하며 뛰쳐나가는 선생님의 모습에-
딱 봐도 함정인데 너무 성급하게 뛰어나가시는거 아니십니까.
- 라는 말이 나올뻔한걸 겨우 참는다.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바로 뛰쳐나가는건 날 잡아 잡수십쇼. 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 솔직히 저대로 뛰쳐나가는걸 그냥 냅두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눈 앞에서 누가 죽거나 다치거나 하는걸 보긴 싫으니까
그녀는 뛰쳐나가는 선생님 앞을 가로막듯이 얼음벽을 세우려 한다. 잡긴 늦었으니 이렇게라도 막아야지.
잠시만..이 혼백은.. 방금 선생님의 혼백이잖아. 그렇다는 건 죽었다는 거냐. 저 남운 천이 틱틱대기는 해도 본인 마음에 안 든다고 폭력을 행할 악인은 아니다. 그렇다면.. 저 녀석이구나. 공격을 피하는 움직임을 보아하니.. 강자다. 굳이 우리와 싸우지 않고 도망가려고 하고 있어.
지금 학교에는 약해빠진 놈들 밖에 없다는 추측으로 보아.. 역으로 생각하면 강자를 죽여서 전력을 낮추려는 목적인가.. 우리들이 자신보다 밑임을 알면서도 굳이 싸우지 않고 도망간다. 이는 둘 중 하나지.
하나는 학교 내외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건을 일으켜 혼란을 조성하고, 학교의 전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일 수 있다. 이는 외부의 공격이 성공하기 쉽게 만들지.
둘째는 운동장에 모인 선생들 중 특정 인물을 제거하려는 목표일 수 있어.
셋째는 암살자가 학교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외부로 전파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상황을 외부에 신속히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니깐.
어쨋거나 결론은.. 공통적으로 학교의 혼란을 유도하려는 행동들.
"환영척"
자신의 손에 혼돈을 모으고, 도망가려는 암살자에게 있는 힘껏 혼돈을 뿌려서 감각을 교란시키려고 했다. 그래야 도주를 약화시킬 수 있으니깐.
"저는 녀석을 끝까지 추격하게요. 학교에 침입자가 있다는 걸 알리는 것은.. 녀석들의 의도대로 오히려 학생들의 통제가 무너져서 더 혼란을 유도할 겁니다. 그렇다고 조용히 우리끼리 해결? 아니죠."
"후배에게 부탁해요. 이곳에서 지휘통제는 후배님에게 맡길게요. 학생들에게 암살자가 있음을 전파하지만, 혼란을 최소화 시키는 게 중요해요. 명확한 지시를 내려야 하죠. 자, 적어두세요. 이렇게 통제하세요."
"모두에게 알립니다. 현재 학교 내부에 침입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즉시 다음 지시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주변을 경계하고, 수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즉시 보고하십시오. 침입자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절대 혼자 다니지 마십시오.
모든 학생들은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십시오. 운동장 중앙에 절대 집결하지 마시고, 각 학년별로 지정된 안전 지점으로 이동하십시오.
파트리샤와 함께 선생님들이 따라 붙습니다. 이 상황에서 너무나도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선생님들이라고 전부 실전 경험이 풍부한건 아닙니다. 이 사람들은 그나마 실전쪽 선생님이지만 이미 은퇴한지 시간이 오래된 사람도 많았고. 모두가 강자인것도, 경험 풍부한 베테랑인것도 아니었죠. 그렇기에 이토록 가벼운 자극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뒤이어 쫓아온 록시아와, 제나가 친 얼음벽까지 동원해서야 선생님은 정신을 차렸습니다만. 이미 모두들 동굴 입구 근처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묶여있는 학생은 정신을 잃었을뿐 큰 부상은 아닌듯 보였다는겁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한명만 전시하듯 앉혀놓은건 꽤나 악질이군요.
그리고 악질답게, 여러분의 발밑에 마법진이 발동합니다. 경계 안으로 들어오는걸로 발동되는 트랩식!
"이런..."
찬란한 빛과 함께 다시 눈을 떠보니, 여러분을 반기는것은 수많은 고블린 무리들이었습니다. 어느새 동굴 깊숙한 내부까지 이동되어버린거 같네요. 안에는 고블린과 상위종인 고블린 샤먼까지 존재했습니다.
【먹이감들이 왔다!!!】
샤먼의 듣기 싫은 목소리와 함께 고블린들이 애워싸 포효합니다.
고블린 A / HP: 200 고블린 B / HP: 200 고블린 C / HP: 200 고블린 D / HP: 200 고블린 E / HP: 200 고블린 F / HP: 200
ㅡ 이런, 제나의 눈 앞에서 사람들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함정에 제대로 걸려버린 통탄스러운 상황입니다만. 아무래도 지금은 자기 걱정부터 해야할거 같군요.
"함정에 걸리지 않은 똑똑한 학생도 있군 그래. 다행이야."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혼자 남았잖아."
당신의 뒤쪽에서부터 아무리봐도 아군으로는 보이지 않는 남녀 2인조가 걸어옵니다. 쇠사슬을 붕붕 돌리고 있는 여자와, 스태프를 들고 있는 남자라. 참 유감이네요.
케이론 / HP: 700 아멜 / HP: 600
ㅡ
남자는 운동장으로 곧바로 달려가고 있었고, 그 외의 진법들에는 별 다른 영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위 체계를 점검하고 있던 당신의 머리속에 어떤 추측이 떠오릅니다. 저 자는 왜 굳이 운동장으로 간걸까요? 운동장은 아까 집합 이후로 아무도 들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거기엔 워프 포탈이 열려있으니까요.
워프 포탈이.
거기까지 생각이 닿음과 동시에, 당신은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하고 맙니다.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가느다란 손이 당신을 뒤에서부터 감싸오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뭐해?"
당신의 배에 시원하게 구멍을 뚫어준 그 여자가 맞습니다. 이거, 방송하기엔 틀렸군요.
. .
우성이 쫓고있는 남자는 환영척의 기운에 살짝 느려지긴 했으나 여전히 운동장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이 정도의 속도라면, 어떻게든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이대로 운동장까지 따라가기만 한 다음, 다른 선생님들과 합류하는게 더 안전한 방법이긴 할겁니다.
situplay>1597048079>382 어째서 맞서 싸우거나 죽이지 않고 바로 운동장으로 도망쳤는가? 미처 대응하지 못할 만큼의 실력으로 순식간에 자신과 우성을 쓰러트렸을 수도 있을 텐데, 게다가 탁 트인 운동장으로... 운동장에는 뭐가 있지? 워프 포탈. 암살자가 가장 우려해야 할 상황은? 지금 학교에는 자신을 위협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듯한 행동. 즉 워프 포탈을 타고 다시 구조대가 넘어올 수도 있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는 건가? 그럼 포탈을?
그러나 생각은 더 이어지지 못했으니, 자신을 감싸려는 듯한 기묘한 살기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천은 본능적으로 몸을 움찔거리며 손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앞으로 튀어나가듯 했다.
" 또 너냐! 뭘 하긴, 난장판이 돼서 수습 중이잖느냐! "
그런 와중에도 여성에게 호통을 치면서, 천은 불시에 들어올 수 있는 공격을 경계하듯 부채를 쥐었다. 도망칠 수 있나?
->이벤트(>>382) 뒤늦게 도착하고 숨을 고르자, 일단, 그 학생의 상태는 괜찮기는 한 듯 했다. 정신만 잃었을 뿐이지만... 하지만 정신을 잃은 방식을 모르는 것이 문제기는 했고, 다른 인원들이 어디있는지도-
라고 생각하자, 갑자기 눈앞이 밝아졌다 이내 바뀐 주변 광경.
꽤 많은 고블린들. 그리고, 고블린의 상위개체로 보이는 것. 그들이 이야기하는, 저 말. 이것은, 그 학생들의 결말이 걱정되는 것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살릴 수 있는 자들을 살리고, 빠져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지. 조금은 찢어지는 포효소리에 눈살을 찌푸리며 입술을 짓씹다가도, 현재 상황을 확인한다. 현재 자신이 인식할 수 있는 선에서 이쪽에는 선생님들과 록시아 오라버니, 그리고 그 학생이 있었고, 그를 에워싼 고블린 무리와 그 뒤의 주술사로 보이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