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079>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3 :: 1001

세계란 생각보다 더 혼란스럽고, 생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2024-06-12 22:14:13 - 2024-06-17 03:03:51

0 세계란 생각보다 더 혼란스럽고, 생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5FjwV0cPgY)

2024-06-12 (水) 22:14:13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24/recent

135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5:18

사실 저도 진지빨고 싸우는 것보다 일상이 더 좋습니다.

다만 이번 캐릭터는 진지빨고 싶었었어!!! 분명 메이킹 단계까지는 그랬다고!!!

그런 의미에서 저랑 일상하실 분(?)

136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6:33

>>126 청춘......물......? (다이스 봄)(빈사상태 된거 생각함)

137 [실전 이론] - 남운 천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9:21

"응?"

그는 당신의 말에 무슨 소리냐는듯 바라봤습니다.

"뭐, 별로 쎄진 않잖아 그 녀석."

당신의 생각과 다르게, 그는 정말 순순하게 실력의 의미로 이야기한 말이었죠. 다른 학생들에겐 와닿지 않겠지만요.

"쓸만하다라.. 뭐 맞는 말이긴 한데.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달려오는 당신에게 맞춰 움직이더니 부채를 검지 손가락 끝으로 툭쳐서 흘려보내고는 그대로 당신의 혈을 몇개 짚었다.
툭 툭 툭. 마치 침술과도 같은 그 움직임이 끝나자 부채를 쥔 팔에 내공이 흐르지 않는다.

"지금 네 실력으로 구사할 수 있는 기술중에, 외공 말고는 답이 없다는게 옳은 말이겠지."

마치 팔로 통하는 기맥이 막혀버린것처럼, 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순식간에 든 역체감은 팔을 쇳덩어리로 느껴지게 만들고만다.

138 파트리샤주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9:22

>>135 일?상

139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0:15

일상 돌아가나요~

140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0:52

>>138 혹시 선례 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쪽은 익숙치가 않아서.

14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8:02

-> 진룡성 (>>선레)

그것은, 또 도서관에 파트리샤가 책을 빌리러 온 때의 이야기였다.

책은, 조용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읽을 수 있는, 소심한 자의 낙원이였다. 다시 물어보거나 좋아하는 부분을 계속 듣더라도, 관심이 그닥 가지 않는 부분을 넘기더라도 괜찮은, 소심한 자에게 있어서는 최적의 낙원.

그렇기에, 오늘은 조금 가벼운 분위기의 소설... 라이트 소설을 하나 대출해가려 했다. 오늘은, 조금 자신에 대한 쉬는 시간을 주려 했다. 계속 달려 왔으니, 숨 돌릴 시간도 필요하지 않은가. 완벽한 계획이였다.

방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한 인영과 부딫히지만 않았더라면, 완벽한 계획이였을 터 였다.

142 록시아 - 파트리샤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7:19

펫샵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팔고 있는 물건의 종류도 다양했다. 이래서야 자신의 사촌 여동생이 물건을 고르기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록시아는 누군가와 대화하는듯이 혼잣말을 하고 있는 파트리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말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는듯한 표정과 함께 말이다. 그나저나 대화 내용을 유심히 들어보면 아무래도 파트리샤가 난처한듯 싶었다.

" 오? "

그리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빛무리는 파트리샤의 손등에 자리잡더니 흔히 하는 그 드래곤의 형상을 하고 있는듯 했다. 그가 보기엔 딱히 해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의심이 가는건 사실이라 눈을 가늘게 뜬채 드래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파트리샤의 난처한 목소리가 들려와서 록시아는 그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깨를 으쓱하고선 다가가서 말했다.

" 가격 신경쓰지말고 일단 골라봐. 부족한건 내가 보태줄께. "

어차피 이럴때 아니면 잘 쓰지도 않는 돈이다. 사치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음식을 자주 사먹는 것도 아닌데 이럴때라도 좀 써야 파트리샤도 자신도 기분이 좋을테니까 말이다. 록시아는 파트리샤가 바라보던 베개를 살펴보고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게 사고싶은거야?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 옆에 더 좋아보이는 베개를 가리키며 저게 더 좋아보이는데? 하고 추천도 해주는등 즐겁게 구경을 이어나갔다.

" 혹여나 하고 말하는거지만 미안하게 생각 안해도 돼. 나는 파트리샤랑 이렇게 시간 보내는게 좋으니까. "

아카데미에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위치가 있는지라 항상 긴장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가 편하게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어릴적에도 보았던 제나나 자신의 사촌 여동생인 파트리샤의 앞 정도뿐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펫샵이라는 것이 결국 애완동물들이 사용하는 것일텐데 어째서 이런 가격인지는 좀 이상하긴 했다.

143 록시아주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7:31

얍얍 쫀밤~~

144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9:14

록시아주 어서와요~

145 파트리샤주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9:36

쫀밤이예요 록시아주-!

146 록시아주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0:24

깹띤! 파트리샤주도 안녕! 내일 이벤트 있으면 오늘 의뢰를 해야하는데 ...

147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3:28

시간이 괜찮으신가요~?

148 진룡성 - 파트리샤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4:44

>>141 진룡파의 진룡검수로서 그는 언제나 자신을 가혹하게 채찍질하며 단련하지만, 당연히 그가 전혀 휴식을 취하지 않고 오직 훈련만은 하는 것은 아니다.

철은 두드릴 수록 강해진다 하지만 그는 철이 아닌 인간이였기에 오늘치 수련을 끝마치고 가볍게 목욕을 한 뒤 검을 손질하고 공부를 할 생각으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고된 훈련 때문에 지쳐서일까? 평소였다면 충분히 감지하고도 남았을 터인 골목에서 자신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크읏...? ...무어냐, 너는. 앞을 보지 않고 다니는 건가?"

깔끔하다고는 절대 하지 못 할 남색의 장발과 주근깨 투성이의 하얀 피부. 그리고 저 인상 깊은 다크서클...

분명 자신과 같은 나이에 신입생이지만 월반을 했다던 카르마 가문의...이름 까지는 잘 기억나지는 않는군.

/늦어서 죄송합니다...! 한 번 실수로 뒤로 돌아가버려서 다시 쓰느라...!

149 록시아주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6:03

시간은 되지만 캡틴의 신데렐라 타임이 곧이야!

150 정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6:43

파트리샤주의 이중 일상!

151 [미궁 정리] - 제나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8:37

"글쎄.. 내가 뭐 너한테 해준것도 없고."

가문 일에는 끼고 싶지도 않았고.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이 일에 관해서라면, 아까 말했듯이 밖에서는 말할 수 없어. 제약이 걸려있으니까."

"알게 된 너도 마찬가지지. 억제력이라고 설명해야하려나.."

정확하게 설명해줄순 없지만, 현상과도 같은 문제라며. 그녀는 혀를 찼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굳이 알리고 싶지 않기도 했어. 솔직히 제대로 밝혀진것도 없는 일이니까.."

그녀는 당신에게 손을 뻗다간, 멈칫하고 다시 거뒀습니다.

152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9:01

>>149 그건~ 그렇네요.

15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24:30

->록시아 카르마 카일(>>142)

'폭신하고, 서늘한 감촉이 당신이 사랑하는 아이들을 감쌉니다!' 라고 적혀있는 한 베개는 사치의 끝장과 같게도 보였다. 하지만 저 사치가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여서 파트리샤는 고민중이였는데, 손등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빛무리.

"ㅇ,네, ㅇ,원한다면... ㄱ,ㄱ,같이 쓸 수도 ㅇㅇ있다고요...?"

아마도 들릴 것이다, 록시아에게도. 그 순수하면서, 귀여운 그 아이의 목소리가.

사실은, 이정도로 비쌀줄은 모르기는 했다. 베개가 비싸보았자 밥 몇끼 더하겠는지, 생각하면서. 온 것이였는데... 자신의 2주 용돈과 맞먹는 돈의 소비였기에 당황스러워 하던 것이였다. 물론, 록시아가 보기에는 그렇게 부담되는 것은 아니엿을 것이고, 오히려 록시아가 가르킨 베개는 더 돈이 비싸보였다.

"히얏...!?"

그렇지만, 그 아이와의 이야기에 조금 정신이 팔렸던 파트리샤로써는 록시아 오라버니의 말에 놀라버린 것이였다.

그리고 그 순수한 빛무리가 물어보는 것은, 파트리샤 주인은 저 사람이 좋냐는 질문.

"ㄱ.ㄱ.그..! 당연...하죠.,..? 으에, 그런데 어째서..."

파트리샤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이렇게 버퍼링이 걸릴 때가 많았다. 그것은 아는 사람 앞에서든,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비슷했다. 그렇기에, 혼자서 다니는 것을 더욱 선호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성정을 자신이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도망치지는 않고 있었다. 물론, 마음이야 록시아 오라버니와 함께 하는 것이 좋지만... 가문의 입장에서, 그것은 또 주변의 눈총을 받기 좋은 것이였기에.

154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29:53

-> 진룡성 (>>148)

"히얏...!"

콩, 하면서 부딫히고는, 밀려나며 주저앉는 그녀. 체격차이가 있는데 밀려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ㅇ,아,ㅇ앗, 죄송합니다...!"

그렇게 당황하면서 사과를 하며, 안경을 고쳐쓰는 이 자.

"다, 다친데는... 앗..."

그리고 뒤늧게 보는, 엎어진 책. 살짝 구개져버린 듯한 한 페이지.

"ㅇ,아아,아아앗..."

당황하면서 구겨진 책을 피려 하지만, 구김이 다리미처렴 펴지는 일은 없었다.

"죄, 죄송합니다... 으우..."

이 존재는, 당신이 눈에 띄지도 않는 것일지. 당신을 알기는 하는지.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도, 눈은 책에 가 있었다.

155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2:34:18

스으으으읍...
.dice 1 2. = 2

156 진룡성 - 파트리샤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2:38:38

>>154 썩 당황한 것인지 거의 울다시피하는 자신과 부딪힌 여성. 아무리 진룡성 그가 상당히 오만하다 하더라도 제 눈앞에서 여인이 저리 침울하게 있는데 강경하게 나갈 수는 없었다.

"...뭐, 되었다. 딱히 다친 곳도 없으니. 오히려 네쪽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만 괜찮은 건가?"

자신에게 연신 사과를 하고있지만 신경은 저 떨어진 책에 쏠려있군. 조금 구겨진건가? ...이 경우에는 제 탓이 아예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어

157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42:43

->진룡성 (>>156)

"ㅇ,아, ㄱ,그,그..."

말을 흐리는 눈앞의 초라해보이는 모습.

"... ㅅ,손상,되면... ㅂㅂ보상, ㅎㅎ해야하는ㄱㄱ거라... ㄱ,괜찮아요... ㅈㅈ,제 ㅅㅅ실수고..."

움츠러들면서도, 뒤늦게 괜찮다는 의사를 표해오지만... 그와 반대되는 표정과 행동들이였다.

"... ㅇ, 아, ㄱ, 그..."

라고 하면서 눈을 살짝 위로 들다, 보이는 반찌에 황급히 다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였다.

158 남운 천 - [실전 이론] (7NF/fxPh0k)

2024-06-13 (거의 끝나감) 22:43:17

situplay>1597048079>137

 천은 말문이 턱 막혔다. 이렇게까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허세인가 싶었지만 부채를 들고 찔렀던 팔이 린스마이어의 점혈로 인해 기맥이 막혀버린 듯하자, 허세로 치부하기에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 ...뭡니까, 이론 강사가 힘을 숨김. 같은 겁니까? "

 정말 예상치도 못한 일이 자꾸 벌어진다. 항상 숨쉬듯 내공과 함께 운용해온 몸이기에 내공을 쓸 수 없게 된 지금의 팔은 쇳덩이처럼 무겁다. 움직이려고 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식은땀이 흐르는 상황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팔을 움직이는 데 집중한다. 어쩔 수 없이 근력을 사용해야 하다니.

 " 쯧. "

 저도 모르게 혀를 차곤 머리를 굴린다. 혈을 짚인 것 같은데, 내가 풀 수 있을까? 내공이 주입된 거라면 차이가 심할 경우 오히려 기혈이 비틀릴 수도 있다. 린스마이어의 평소 모습... 그리고 지금 외공 수련을 한다는 걸 보면 내공을 주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외공 수련을 위해 함부로 풀지 못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이럴 땐 억지로 푸는 것보다 직접 부딪히는 게 최선인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천은, 내공을 흘리는 것을 의식적으로 그만두려고 하면서 한 발을 앞으로 내밀어 딛고 손을 뻗어 린스마이어를 붙잡으려고 했다.

159 [실전 이론] - 남운 천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48:23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이게 그 녀석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그는 당신의 드립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움직일거냐는듯이, 마치 시험이라도 받고 있는 기분이군요.

"주 무기가 검인건 맞지만, 네가 그 녀석이 진심으로 싸우게 만든다면 아마 이 침술을 쓰겠지."

"이런식으로 기맥이 막히면, 당연하지만 내공에 의지해오던 대부분의 녀석들은 손도 제대로 못 써보고 당한다."

뭐 애초에 그 놈들이 약한거긴 한데..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당신이 손을 뻗자 일부러 그냥 가만히 내버려둬 보았습니다.
타격을 줄 수 있다면, 해보라는 듯.

160 진룡성 - 파트리샤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2:51:25

>>157 진룡성 그는 다소 오만하지만, 적어도 인간 쓰레기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제 눈 앞에서 거의 자신 때문에 여성이 흐느끼는데 싸가지 없게 행동하는 정신 나간 사마외도는 아니라는 의미다.

"...나의 탓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으니 보상을 해야한다면 절반은 내가 내지. 그리고 고작 한 페이지가 아닌가? 이정도는 그리 대수롭게 여기시지 않을게다."

그는 제 나름대로 위로를 하며 그녀를 달래본다

16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55:43

->진룡성 (>>160)

"ㄱ,ㄱ,ㄱ,ㄱ,그러실필요까지는없으셔요...!!"

당황한듯 눈을 크게 뜨며 손사래를 치는 눈앞의 사람.

"애초에제가앞보지않고딴생각하며걷다가부딫힌거고제가잘못한건데굳이그러실필요는없고애초에제가책임져야하는건데그렇게큰민폐를끼치기에는이미민폐를충분히끼쳤고...."

말이 참으로 빠른 눈앞의 사람이였다. 그런데... 놔두면 이런 식으로 한 10분 정도가 지날 것이다.

"-그리고도서를제대로책임지고반납을한다는것을약속하고대출하는것이도서관이니까이것도충분히대가를치뤄야-"

162 제나 - 의뢰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2:58:39

마카롱의 말에 순간 굉장히 할 말이 많은 표정을 지어 보였던 그녀였지만, 곧바로 생각을 바꾸며 시선만을 비스듬히 내린다.
어차피 말해봤자 떼쓰는 것밖에 되지 않으니까. 차라리 안하니만 못하다.

" 원정을 간 장소랑 관련 있는 겁니까..? "

두어번 기침을 콜록이던 그녀는 여전히 고갤 숙인 채로 옷소매를 끌어 제 눈가를 꾸욱 누른다. 손을 뻗었던 건.. 아예 못 본 모양이다.

163 [미궁 정리] - 제나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02:28

"......"

그녀는 잠시 머뭇거렸으나, 곧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그렇다고.. 추정만 할 뿐이야. 어째서 원정을 갔는지 그곳이 어디였는지조차 지금은 기억나지 않으니까."

분명히 알고 있었을텐데, 그것을 떠올리는것조차 불가능하고.
심지어 떠올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며, 그녀는 머리를 짚었습니다.

"잘 들으렴. 막연한 추측이지만 이 일은 끝나지 않았어. 분명.. 너에게 현실로 다가오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은, 그저 대비해서 힘을 기르라는 말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

164 진룡성 - 파트리샤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3:02:37

>>161 "그만 그만 그만. 난 이미 그러기로 결정을 내렸으니 이에 대한 반론은 받지 았겠다네."

진룡성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수행 도중 벽에 막혔을 때 조차도 이렇게 막막하지는 않았거늘...

이대로 두었다가는 그녀는 계속 저렇게 말을 이을 것이고, 이곳은 언제라도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장소이니 내일 아침 전교에 '진룡파 소속의 신입생이 카르마 가문의 여식을 괴롭혔다' 라는 소문이 퍼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다

그는 우선 주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카르마 가문의 여식으로 알고 있네만."

16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3:11:29

>>164 "ㄱ,그렇지만..."

그런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인지를 못하는 것일지 책을 꼭 안으며 반박을 하려다, 막히는 그녀.

"... ㅇ, 아... ㄱ,그... ㅍㅍㅍ파트리샤...라고, 해요..."

이 와중에 이름만 알리는 이상한 존재였다. 카르마 가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건지 무엇인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는 덤이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녀의 눈은 조금의 경계심을 갖고 올려보고 있었다. 마치 어찌 알았냐는 듯.

166 제나 - 의뢰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3:11:54

" 지금 이 결계에서 보여준 일을 알고 있는게 이ㅁ..(그녀는 잠깐 말을 멈칫했다).. 선생님과 저 뿐인 건가요? "

정보를 알아야 대비라도 할 텐데, 이건 너무 막연하다. 설령 아는 사람이 더 있다고 하더라도 바깥에선 이야기를 꺼내는 것 조차 힘든 것 같으니.

" 그 때까지 제가 살아 있다면의 이야기겠지만요 "

감정을 어느정도 추스른건지, 무심하게 툭 던지며 다시 고개를 든다. 눈가가 조금 빨간 건 어쩔 수 없지만

167 [미궁 정리] - 제나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14:56

"일단은 그렇지. 어디가서 떠벌릴 일도 아니니까.."

그녀는 당신을 보곤, 시선을 돌리며 결계를 거뒀습니다. 무언가 기분 나쁜 억제력이 느껴지는거 같았지만.
곧 원래대로 돌아왔기에 기묘한 이질감이 조금 남았을 뿐입니다.

".... 정리 수고했다."

어느새 미궁도 사라져있군요.

168 진룡성 - 파트리샤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3:19:18

>>165 파트리샤, 그런 이름이었군. 이제야 기억이 나는구나. 그런데 저 눈에 비치는 적의... 의문인가? 아니, 둘이 섞여있다 봐야겠군. 그런데 어째서지? 지금 적의와 의문을 품을 일이...아, 그런 것인가.

"그대의 이야기는 몇번 풍문으로 들었다네. 나와 같은 나이지만 월반을 하여 2학년이라 하지? 아, 이거야 원. 선배님께 예의를 차리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군."

자신의 반지 같은 자신이 카르마 가문이라는 증표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데 자신의 정체를 알고있다면 그야 놀랄만도 하겠지. 딱 보아하니 자존감도 낮아 보이니 자신이 나름 소문이 퍼져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모양이야.

"그러고보니 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군. 초승달 아카데미의 1학년생이자 진룡파의 진룡 검수 진룡성이라 한다네."

169 제나 - 의뢰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3:25:59

" 고생하셨습니다. "

결계를 거두자 순간 기분 나쁜 답답함이 느껴져 눈을 찌푸린다. 이게 그 억제력이라는 거겠군. 금방 사라지긴 했지만.. 기묘한 감각이 남아 있는 기분이다.

" 아, 혹시 궁금한 것 몇가지만 여쭤봐도 됩니까? "

170 [미궁 정리] - 제나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26:52

"응?"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가능하면 짧게."

17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3:28:19

->진룡성 (>>168)

"ㅇ,에..아으... 그,그러실 필요는...가,같은 나이고, ㅍㅍ편하게 이야기하셔도 ㄷ되어요..."

손을 살래살래 저으면서, 눈을 다시금 내리깐다. 그러고 보니 그랬었다. 자신은 가문의 지시로 인해 월반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은 흔한 일은 아닐 터였다. 그것을 까먹은 것은, 또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친 원인이 되었다. 그저 눈에 띄이지 않고 싶기는 하지만... 일어난 것을 취소하기에는 어려운 일이겠지.

"... 아, 진룡파... ㄱ,그... ㅈㅈ진룡성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면 될까요...?"

... 사실 소문은 들리기는 했다. 진룡파중 매운 라면이라는 훈련을 하는 학생이 있다는 소문... 하지만, 그것을 물어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겠지. 나름대로의 훈련에 대한 이유가 있을 터이고, 훈련의 이유를 물어보는 것은 타 가문의 비법을 물어보는 것 과도 같았기에.

"ㅁ, 만나서...ㅂㅂ반가워요..."

1학년은 한 2주만에 외부의 압력으로 인한 기말시험을 친 적이 있었고, 그 2주 후에 한번 더 시험을 쳤는데 탈락했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하고도 남았을 사실이다. 그러나 카르마 가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는 것은 조금 놀랄 사실이였다. 그 이름과 현재 자신의 모습을 매칭하기는 어려웠을 터인데.

172 제나 - 의뢰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3:29:58

" 미로를 탐사할때 권능을 몇개 얻었는데, 하나는 레오넬 가의 비전인데 다른 하나를 도통 모르겠어서.. "

살펴보려고 해도 ??? 만 나온다고 말하며 한숨을 짧게 내쉰다.

" 혹시 재앙의 그릇이라는 권능에 대해 아십니까..? "

173 [미궁 정리] - 제나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3:38

"재앙의 그릇?"

그녀는 곰곰히 생각했지만, 곧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미안, 그건 잘 모르겠네."

자신이 만든게 아닌 이상, 다른건 잘 모른다며 고개를 젓습니다.

174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5:33

...음. 혹시 설정상 제가 파트리샤 알아본게 이상한 일이었나요!? 카르마 가문은 대단한 가문이니까 그 가문 소속이라면 소문 정도는 퍼저있을거라 생각했는데...!

175 제나 - 의뢰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5:50

" 강해지니 좋긴 한데 영..찝찝해서요... "

모르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대체 무슨 권능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지고 있어서 손해 볼 것은 없으니 상관없나

176 [미궁 정리] - 제나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7:31

"뭐.. 그러면 성장을 안 시키면 괜찮지 않겠어?"

아마도.
그녀는 애매하게 말을 맺으며 당신을 돌려보냈습니다.

<의뢰 완료>

마력랭크 +300

177 파트리샤주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7:41

아니예요! 소문이 들리는건 사실 예상하던 일이고 파트리샤주는-

그냥 파트리샤만 끄아아앙 이러면 안되는데에에에 하는 느낌이랄까www

178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8:43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도 모르면 누구한테 물어봐야되지...(진짜궁금함)

179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8:47

아하 다행이네요! ...그런데 제 소문은 결국 라면입니까? 라면인겁니까!?

180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9:14

라면성주

181 파트리샤주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9:23

(눈돌림)그, 그치만 소문이 안 퍼질리 없는건 그것도 똑같고...(?)

182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41:59

수고하셨어요~


룡성이는 정말 라면쪽 스킬들을 계속 줘야하는게 아닐까 고민이..

183 진룡성 - 파트리샤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3:42:00

>>171 그나마 진정한 것 같군. 이제는 오늘 저녁에 내가 학우를 괴롭혔다는 소문이 퍼질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어.

"원한다면 그렇게 부르게나. 아, 이미 알고있겠지만 '진'은 성씨이니 굳이 붙이고 싶지 않다면 빼고 불러도 상관 없다. 물론 진 씨가 문파의 상징인 만큼 불러주는 쪽이 내 기분이 더 좋지만 말이야."

그래...이제 어찌 해야 할까? 대화를 더 이어나갈 마땅한 주제가...

"흐음, 그러고보니 이 책은 어떠한 내용인가? 지체 높은 카릉마 가문의 일원이 읽는 책이라면 나도 흥미가 돋는다만."

184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3:42:37

룡성이는 무슨 루트를 타고있는 겁니까아아아악!!!

185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3:48:04

사실 돌릴때
헤헤 마카롱쌤한테 안아조요 해야지 < 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나가 어림도 없는 소리! 를 시전해서 못했어요
아쉽다 아쉬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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