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079>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3 :: 1001

세계란 생각보다 더 혼란스럽고, 생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2024-06-12 22:14:13 - 2024-06-17 03:03:51

0 세계란 생각보다 더 혼란스럽고, 생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5FjwV0cPgY)

2024-06-12 (水) 22:14:13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24/recent

104 남운정 - [가면녀 조사] (IZG6htGzXA)

2024-06-13 (거의 끝나감) 20:07:50

>>39 "그저 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입니다 소저."

눈에 보이나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아니, 마치 내 정신을 현혹하는 듯한 보법이다.

"무슨...?!"

어느샌가 자신의 측면에서 검이 쇄도해온다. 이건 피하기에는 늦었다, 그렇다면...!

「청운반검」

상대의 공격을 돌려주는 남운 세가의 검. 익힌지 얼마 되지 않은 검결이지만 이런 상황이니 뭐라도 써야겠지.

105 [가면녀 조사] - 남운 정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0:34:04

"어라."

하마터면 타이밍을 놓칠뻔 했지만, 당신은 아슬아슬하게 검을 받아냈고.
그대로 얼마전 익혔던 검결을, 교과서와 같은 완벽한 반격으로 시행했습니다.

실전에서 이제 막 배운 기술을 쓰는게 누가 보기엔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으면 장땡이죠.
당신의 검은 달빛마저 흘려 그녀의 어깨를 베었습니다.

"질질 끌다간 죽겠는걸~"

여전히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었지만, 그녀는 다시 뒤로 물러나더니 아까와 달리 제대로 자세를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이 마지막 살초가 될거 같은데..

106 남운정 - [가면녀 조사] (IZG6htGzXA)

2024-06-13 (거의 끝나감) 20:47:08

본능적으로 알수있다. 이번 초식을 끝으로 이 검무의 승자가 결정될 것이다.

지금의 자신은 그렇게 특출난 검식 따위 알지 못하며 아까와 같은 요행이나 다름없는 청운반검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그저 자신과 평생을 함께하였기에 이미 본능에 새겨진 감각을 다시금 깨우치며, 검을 휘두른다.

검 끝에 제 모든 내공을 불어 넣는다. 검로를 머릿속으로 그리기를 포기하고, 어직 제 육신에 새겨진 감각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희비가 교차한다

107 [가면녀 조사] - 남운 정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0:58:40

화려하게 적의 시선을 빼앗는 달빛의 검무가 다시 시작된다.
그것을 상대하는 당신은, 머리로 생각하는것이 아닌 몸에 각인된 기본을 믿고 검을 휘둘렀습니다.

여러 허초가 지나갔지만 결국 공방은 단 한번.

철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검이 부러져 바닥에 꽂혔다.

"아~ 내 검."

그녀 본인은 그렇게 큰 타격을 입진 않았지만, 어쨌거나 무기가 없으니 더 싸울 순 없어보인다.

108 남운정 - [가면녀 조사] (IZG6htGzXA)

2024-06-13 (거의 끝나감) 21:01:39

이겼다. 아슬아슬 하였지만 결국 승자는 내쪽이었다

"하하하. 팔다리를 자르지는 못하였지만, 무인의 생명이나 다름 없는 검을 베어냈으니 혹시 대화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소저?"

검을 거두지 않고 언제라도 휘두를 수 있게 준비하며 말을 건넨다

109 제나 - 의뢰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1:04:52

" 어째서.. 어째서 그동안 아무 말도 해주시지 않으신 겁니까..? "

균열이 간 공간에서 나타난 마카롱을 바라본다.
할 말도, 궁금한 것도, 굉장히 많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첫 질문은 저것이였을까.

" 왜.. 여태까지.. 이제서야 갑자기.. "

고개를 푹 숙여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떨려오는 목소리로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진 대강 짐작 가능하겠지

110 [가면녀 조사] - 남운 정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05:55

"응~?"

그녀는 부러진 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는, 검자루를 바닥에 버리고는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말을 제대로 신경쓰는거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싫 ~ 어"

그렇게 말하고는 미련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아까 그 보법의 응용 같은걸까요..
.
.
뭔가 유의미한 정보를 얻은거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의 실력같은걸 알아와서 그런지 돌아오니 의뢰가 처리되어 있었습니다.

<의뢰 완료>

마력랭크 +200
티켓 +2
「유운검 +2」-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값 +40, 최대값 +20

111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07:01

수고하셨어용~~!!

112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1:07:24

"싫 ~ 어" <<< 귀여워

113 정주 (IZG6htGzXA)

2024-06-13 (거의 끝나감) 21:07:35

수고하셨습니다~

114 파트리샤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1:09:48

...일부러 테스트한건가...? 흠흠...

115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0:01

테스트 (팔 자르기)

116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2:22

혹시 팔을 잘라도 회복 시킬 능력이 있다던...가 하더라도 그건 이미 테스트가 아니죠

117 파트리샤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3:24

팔 실제로 자르지는 않았으니까 세이프(?)

118 남운 천 - [실전 이론] (VDUKZp0ihQ)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3:39

situplay>1597048079>70
 어차피 자신밖에 못 보는 의뢰인데 린스마이어는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다시 의문이 슬슬 피어오른다. 그럼에도 린스마이어가 풍기는 분위기부터 꺼내는 말까지 틀린 건 없었기에 미심쩍은 듯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천은 연무장에 올랐다.

 " 그건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되도 않는 의뢰를 가져다 붙일 정도면 보통 집착은 아닐 테니. "

 생각만 해도 오싹한 듯 표정을 찡그리던 천은, 내 외공계 기술을 배웠으니 기초 설명은 필요 없을 거라는 린스마이어의 말에 눈썹을 비틀다가 뭔가 생각난 듯 부채로 손바닥을 탁 쳤다.

 " 그게 당신의 기술이었습니까? ...의외로군요. "

 그저 막연히 약골이지만 이론에 통달한 특이한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생각을 좀 바꿔야겠다.

 " 그래서, 뭘 어쩌려는 겁니까? 외공 수련이라도 해 줄 셈입니까? "

119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5:10

아 근데.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그건 있어요.


팔 잘려도 붙일 수 있긴해요.

120 천주 (VDUKZp0ihQ)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6:51

갱신인거에용!

121 정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6:58

사실 제가 한 번 팔 넘겨줄까? 했던 이유가. 왠지 진짜 잘라도 붙일 수는 있을 것 같아서 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진짜 잘리면 신체가 붙어도 멘탈이 와장창 할 것 같았다는...

122 [실전 이론] - 남운 천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9:14

"실력보다도, 그 성정이 위험한 녀석이지. 학생들한테는.."

그는 말을 다 잇지 않고선 뭔가를 곱씹었습니다. 과거에 연관이 있던 사람이기라도 한걸까요?

"외공 수련? 음... 뭐 그래야지."

다만 어째 당신에게 알려주는거 자체는 썩 내키는건 아닌지 반응이 미지근합니다.
일단 올라온 당신을 한번 훑어보고는 덤벼보라는듯 손가락을 까딱였죠.

"내가 왜 굳이, 외공쪽으로 알려주려고 하는지 짐작이 가나, 학생?"

123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19:38

어서오세요~

124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1:23:24

다들 어서오세요~

125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4:04

아 맞다. 캡틴, 나중에 >>10 저거 위키에 이미지로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마음에 들어서요.

126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4:11

주저리 주저리하자면.
사실 이번 이벤트는 좀 청춘물 같은 느낌으로 재밌는걸 해볼까 했는데요.

저번에 다들 당한게 있으니 리벤지? 느낌으로 다시 전투 이벤트가 될거 같아요.
성장도 빡세게 했으니 리벤지 타임!

127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5:06

>>125 처리 완룡~

128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5:25

>>127 헉! 감사합니다!

129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7:05

그러고 보니 용성이도 권능이랑 스킬이 꽤나 화려해졌네요.

...권능에는 조금 이상한게 몇개 있지만요.

130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8:48

>>129 그래도 권능이 꼭 전투에만 쓰이는건 아니니까요. 후후후후후후후후

131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9:46

무려 아주×3 맵고 뜨거운 라면을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132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0:09

...어쩌다 룡성이는 라면에 집착하게 된거냐아앗!!!

133 파트리샤주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2:58

엩 일상물이 더 좋은데(?)

134 남운 천 - [실전 이론] (VDUKZp0ihQ)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5:17

situplay>1597048079>122
 실력은 미뤄 두고, 성정이 위험하다... 천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학생들에게는 그 실력도 충분히 위협적일 텐데! 애초 호급이나 귀급의 실력자인 학생이 많지 않을 걸 생각하면 더욱.

 " 그런 위험한 게 표적을 정했으니 덜 귀찮아졌다 뭐 그겁니까? "

 집착이 심하다는 말도 그렇고, 아마 자신을 지겹게 따라다닐 것이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주변을 헤집어놓을지도 모르지만... 거기까지 자신이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 지금 당장은 자신이 죽지 않게끔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 그 정신 나간 여자를 상대할 때 외공이 쓸만하기 때문입니까? 뭐 확실히 도움을 받긴 받았지요. "

 내공이 실리지 않은 공격과 호흡법이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던 비결이었으니. 그렇게 말을 마치자마자 천은 땅을 박차고 튀어나가 부채의 끝에 힘을 집중해 린스에게 내찔렀다.

135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5:18

사실 저도 진지빨고 싸우는 것보다 일상이 더 좋습니다.

다만 이번 캐릭터는 진지빨고 싶었었어!!! 분명 메이킹 단계까지는 그랬다고!!!

그런 의미에서 저랑 일상하실 분(?)

136 제나주 (.MC8oy8z4U)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6:33

>>126 청춘......물......? (다이스 봄)(빈사상태 된거 생각함)

137 [실전 이론] - 남운 천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9:21

"응?"

그는 당신의 말에 무슨 소리냐는듯 바라봤습니다.

"뭐, 별로 쎄진 않잖아 그 녀석."

당신의 생각과 다르게, 그는 정말 순순하게 실력의 의미로 이야기한 말이었죠. 다른 학생들에겐 와닿지 않겠지만요.

"쓸만하다라.. 뭐 맞는 말이긴 한데.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달려오는 당신에게 맞춰 움직이더니 부채를 검지 손가락 끝으로 툭쳐서 흘려보내고는 그대로 당신의 혈을 몇개 짚었다.
툭 툭 툭. 마치 침술과도 같은 그 움직임이 끝나자 부채를 쥔 팔에 내공이 흐르지 않는다.

"지금 네 실력으로 구사할 수 있는 기술중에, 외공 말고는 답이 없다는게 옳은 말이겠지."

마치 팔로 통하는 기맥이 막혀버린것처럼, 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순식간에 든 역체감은 팔을 쇳덩어리로 느껴지게 만들고만다.

138 파트리샤주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9:22

>>135 일?상

139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0:15

일상 돌아가나요~

140 룡성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0:52

>>138 혹시 선례 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쪽은 익숙치가 않아서.

14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8:02

-> 진룡성 (>>선레)

그것은, 또 도서관에 파트리샤가 책을 빌리러 온 때의 이야기였다.

책은, 조용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읽을 수 있는, 소심한 자의 낙원이였다. 다시 물어보거나 좋아하는 부분을 계속 듣더라도, 관심이 그닥 가지 않는 부분을 넘기더라도 괜찮은, 소심한 자에게 있어서는 최적의 낙원.

그렇기에, 오늘은 조금 가벼운 분위기의 소설... 라이트 소설을 하나 대출해가려 했다. 오늘은, 조금 자신에 대한 쉬는 시간을 주려 했다. 계속 달려 왔으니, 숨 돌릴 시간도 필요하지 않은가. 완벽한 계획이였다.

방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한 인영과 부딫히지만 않았더라면, 완벽한 계획이였을 터 였다.

142 록시아 - 파트리샤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7:19

펫샵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팔고 있는 물건의 종류도 다양했다. 이래서야 자신의 사촌 여동생이 물건을 고르기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록시아는 누군가와 대화하는듯이 혼잣말을 하고 있는 파트리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말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는듯한 표정과 함께 말이다. 그나저나 대화 내용을 유심히 들어보면 아무래도 파트리샤가 난처한듯 싶었다.

" 오? "

그리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빛무리는 파트리샤의 손등에 자리잡더니 흔히 하는 그 드래곤의 형상을 하고 있는듯 했다. 그가 보기엔 딱히 해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의심이 가는건 사실이라 눈을 가늘게 뜬채 드래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파트리샤의 난처한 목소리가 들려와서 록시아는 그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깨를 으쓱하고선 다가가서 말했다.

" 가격 신경쓰지말고 일단 골라봐. 부족한건 내가 보태줄께. "

어차피 이럴때 아니면 잘 쓰지도 않는 돈이다. 사치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음식을 자주 사먹는 것도 아닌데 이럴때라도 좀 써야 파트리샤도 자신도 기분이 좋을테니까 말이다. 록시아는 파트리샤가 바라보던 베개를 살펴보고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게 사고싶은거야?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 옆에 더 좋아보이는 베개를 가리키며 저게 더 좋아보이는데? 하고 추천도 해주는등 즐겁게 구경을 이어나갔다.

" 혹여나 하고 말하는거지만 미안하게 생각 안해도 돼. 나는 파트리샤랑 이렇게 시간 보내는게 좋으니까. "

아카데미에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위치가 있는지라 항상 긴장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가 편하게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어릴적에도 보았던 제나나 자신의 사촌 여동생인 파트리샤의 앞 정도뿐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펫샵이라는 것이 결국 애완동물들이 사용하는 것일텐데 어째서 이런 가격인지는 좀 이상하긴 했다.

143 록시아주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7:31

얍얍 쫀밤~~

144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9:14

록시아주 어서와요~

145 파트리샤주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09:36

쫀밤이예요 록시아주-!

146 록시아주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0:24

깹띤! 파트리샤주도 안녕! 내일 이벤트 있으면 오늘 의뢰를 해야하는데 ...

147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3:28

시간이 괜찮으신가요~?

148 진룡성 - 파트리샤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4:44

>>141 진룡파의 진룡검수로서 그는 언제나 자신을 가혹하게 채찍질하며 단련하지만, 당연히 그가 전혀 휴식을 취하지 않고 오직 훈련만은 하는 것은 아니다.

철은 두드릴 수록 강해진다 하지만 그는 철이 아닌 인간이였기에 오늘치 수련을 끝마치고 가볍게 목욕을 한 뒤 검을 손질하고 공부를 할 생각으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고된 훈련 때문에 지쳐서일까? 평소였다면 충분히 감지하고도 남았을 터인 골목에서 자신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크읏...? ...무어냐, 너는. 앞을 보지 않고 다니는 건가?"

깔끔하다고는 절대 하지 못 할 남색의 장발과 주근깨 투성이의 하얀 피부. 그리고 저 인상 깊은 다크서클...

분명 자신과 같은 나이에 신입생이지만 월반을 했다던 카르마 가문의...이름 까지는 잘 기억나지는 않는군.

/늦어서 죄송합니다...! 한 번 실수로 뒤로 돌아가버려서 다시 쓰느라...!

149 록시아주 (kxHXx2zjGM)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6:03

시간은 되지만 캡틴의 신데렐라 타임이 곧이야!

150 정주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6:43

파트리샤주의 이중 일상!

151 [미궁 정리] - 제나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8:37

"글쎄.. 내가 뭐 너한테 해준것도 없고."

가문 일에는 끼고 싶지도 않았고.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이 일에 관해서라면, 아까 말했듯이 밖에서는 말할 수 없어. 제약이 걸려있으니까."

"알게 된 너도 마찬가지지. 억제력이라고 설명해야하려나.."

정확하게 설명해줄순 없지만, 현상과도 같은 문제라며. 그녀는 혀를 찼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굳이 알리고 싶지 않기도 했어. 솔직히 제대로 밝혀진것도 없는 일이니까.."

그녀는 당신에게 손을 뻗다간, 멈칫하고 다시 거뒀습니다.

152 ◆r8JcspLaSs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22:19:01

>>149 그건~ 그렇네요.

15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24:30

->록시아 카르마 카일(>>142)

'폭신하고, 서늘한 감촉이 당신이 사랑하는 아이들을 감쌉니다!' 라고 적혀있는 한 베개는 사치의 끝장과 같게도 보였다. 하지만 저 사치가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여서 파트리샤는 고민중이였는데, 손등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빛무리.

"ㅇ,네, ㅇ,원한다면... ㄱ,ㄱ,같이 쓸 수도 ㅇㅇ있다고요...?"

아마도 들릴 것이다, 록시아에게도. 그 순수하면서, 귀여운 그 아이의 목소리가.

사실은, 이정도로 비쌀줄은 모르기는 했다. 베개가 비싸보았자 밥 몇끼 더하겠는지, 생각하면서. 온 것이였는데... 자신의 2주 용돈과 맞먹는 돈의 소비였기에 당황스러워 하던 것이였다. 물론, 록시아가 보기에는 그렇게 부담되는 것은 아니엿을 것이고, 오히려 록시아가 가르킨 베개는 더 돈이 비싸보였다.

"히얏...!?"

그렇지만, 그 아이와의 이야기에 조금 정신이 팔렸던 파트리샤로써는 록시아 오라버니의 말에 놀라버린 것이였다.

그리고 그 순수한 빛무리가 물어보는 것은, 파트리샤 주인은 저 사람이 좋냐는 질문.

"ㄱ.ㄱ.그..! 당연...하죠.,..? 으에, 그런데 어째서..."

파트리샤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이렇게 버퍼링이 걸릴 때가 많았다. 그것은 아는 사람 앞에서든,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비슷했다. 그렇기에, 혼자서 다니는 것을 더욱 선호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성정을 자신이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도망치지는 않고 있었다. 물론, 마음이야 록시아 오라버니와 함께 하는 것이 좋지만... 가문의 입장에서, 그것은 또 주변의 눈총을 받기 좋은 것이였기에.

154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22:29:53

-> 진룡성 (>>148)

"히얏...!"

콩, 하면서 부딫히고는, 밀려나며 주저앉는 그녀. 체격차이가 있는데 밀려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ㅇ,아,ㅇ앗, 죄송합니다...!"

그렇게 당황하면서 사과를 하며, 안경을 고쳐쓰는 이 자.

"다, 다친데는... 앗..."

그리고 뒤늧게 보는, 엎어진 책. 살짝 구개져버린 듯한 한 페이지.

"ㅇ,아아,아아앗..."

당황하면서 구겨진 책을 피려 하지만, 구김이 다리미처렴 펴지는 일은 없었다.

"죄, 죄송합니다... 으우..."

이 존재는, 당신이 눈에 띄지도 않는 것일지. 당신을 알기는 하는지.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도, 눈은 책에 가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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