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99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9.돌을 깍자! :: 1001

◆TMmm6tsoPA

2024-06-11 21:31:46 - 2024-06-13 20:41:25

0 ◆TMmm6tsoPA (u7jYj3KE.Y)

2024-06-11 (FIRE!) 21:31:4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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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동 월 - 류애린 (UDClAZDFZQ)

2024-06-12 (水) 00:23:10

" 고마운 말이긴 하지만, "

아무래도 잘때 찾는건 좀 그렇지?
자는걸 깨워서까지 불러버리면 조금 미안한 느낌이 든다.

" 너 잘때 보고싶으면, 그냥 찾아갈게? "

범죄다.

" 뭐야, 너도 아는 금쪽이가 있어? 고생이겠네. "

자신일거라는 생각은 전혀 꿈에도 하지 못한 채 피식 웃는다.
자신인걸 알게 된다면 아마 애린의 생각처럼 꿀밤을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 어, 어어엇, "

랩 그 이상의 속사포를 내뱉으며 허공에 와박질을 하는 애린을 조금 공포에 질린 눈으로 쳐다본다.
속서포라곤 해도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귀에 쏙쏙 들어왔기 때문에...

" 왜, 너도 가고싶냐? "

잠시 생각에 빠져있다가, 미묘한 반응을 보이는 애린에게 고개를 돌리며 씩 웃는다.

" 하지만 안돼. 첫 수색은 나같은 베테랑이 혼자 가봐야지. "

맞을 말을 골라서 하는 재주가 있는 모양이다.

" 그게 둘이 같은거야? "

동월은 잠시 생각하는가 싶더니, 이내 질문을 던졌다.

" 그럼 넌, 아직 나한테 '숨기는' 게 많아? "

질문의 내용이 유익한지 아닌지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거든!? 굼벵이가 되면 불편해서 기절해버릴거야!! "

그럴 리는 없겠지만 뭐...
아무튼 이미 물러설 곳이 없는데도 벽과 점점 더 일체화되어가는 동월이다.

" 나, 나 그런거 몰라!? 하트 눈은 네가 설명 안해줬다고! "
" 원래 하트는 좋은건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거 정도는 알겠다! "

과연 다음 순간에 그는 미라가 됐을까? 안됐을까?

105 철현 - 랑 (uAsdX/6mjg)

2024-06-12 (水) 00:23:15

situplay>1597047996>94
"아쉽네."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기에 배신도 당하지 않았다.
철현은 어깨를 으쓱이며 대수롭지 않게 발걸음을 안으로 향했다.

그런 그의 발걸음을 멈춰세운 것은 커피를 사주겠다는 랑의 말이었다.

"그럼 사양하지 않겠다!"

철현은 사양하는 방법 따위 배우지 않았다.

"그렇지. 커피 사주기로 했으니까."

철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랑의 말 의도는 잘 알고있었지만 아쉽게도 철현은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106 동월주 (UDClAZDFZQ)

2024-06-12 (水) 00:23:26

배고파...........................

107 철현주 (uAsdX/6mjg)

2024-06-12 (水) 00:23:54

>>89 진짜 수박 보냈어 ㅋㅋㅋ

108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24:05

>>97 우에에엥 (파닥파닥)(솜방맹이 팡팡)

109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24:37

>>103 최첨단 과학도시에서 로봇을 사용하지 않을리가 없으니까 말이지...안드로이드들도 있을거고..(흠티콘) 아니 이혜성이 더 정확할거라는 그 대책없는 믿음 무엇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i보다는 초능력이 더 정확하지라는 건가.
리라주는....그걸 어찌 아시오.....? (?) 그러게 말이야. 야레야레 못말리는 위장씨. 예민하기 짝이 없지.

110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24:44


지금 이 순간 애들이 가장 하고 싶은게 뭘까

111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25:04

>>106 뭐라도 챙겨먹자. 동월주야 복복

112 ◆TMmm6tsoPA (W1biDfdMhU)

2024-06-12 (水) 00:25:35

어서 오세요! 동월주!

113 랑주 (AVkj29P7ho)

2024-06-12 (水) 00:25:36

situplay>1597047996>92 그냥 어렴풋이 무슨 일이 있었구나 정도? 적대하는 건 슬프지만 실종됐던 애가 아는 선배랑 같이 있는 걸 알았으니 안심은 한 상태

ㅋㅋㅋㅋㅋㅋ그때 싸인을 못받은게 한이 되어 한동안 녹았다고한다(?

초반에 랑이가 보여줬던 그런 태도 있잖아 여기엔 저지먼트가 필요 없다
뭐 이런 느낌이지, 그래도 개개인은 신경 쓰기도 하고 우호적인 애들도 ㅇ있는 편

>>96 속은 진짜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사람을 괴롭힌단 말이지...꼴받게... 힘내
>>98 대기업이 아니라 장비 마련이 쉽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이라면? 아니면 건설로봇 연비가 너무 구리다든가

114 철현주 (uAsdX/6mjg)

2024-06-12 (水) 00:25:38

>>110 수면?

115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26:49

>>110 이런 질문 받으면 이혜성이 과거를 보고 현재는 설계하지만 미래는 꿈꾸지 않는다는 걸 느낀단 말야. 그냥....소소하고 단순하게 편하게 금이랑 지낼 수 있는 거? 아닐?까?

116 서연주 (X0x3YOFsDM)

2024-06-12 (水) 00:28:05

>>96 >>101 혜성주
어... 주말부터 안 좋으셨고 인제 수요일인데 병원에 가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898ㅁ9888

>>97 리라주
에? 에? 참고서를 준대서 수박 하나 보냈을 뿐인데요👀👀👀 그래도 웃으셨다니 뿌듯해졌어요 히힛~☆★

>>99 캡
킹치만 안대도 동의 없이 보내긴 마찬가지였는걸요 @ㅁ@;;;;;;;

117 ◆TMmm6tsoPA (W1biDfdMhU)

2024-06-12 (水) 00:28:12

>>110 은우는 아마도 인첨공이 다시 평화로워지는 것을 바랄 것 같네요. 그래야 자신도 조금은 쉴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에요. 세은이는 역시 위크니스에서 해방되는 것을 제일 바랄 것 같고요.

118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28:13

>>113 랑주의 생각치도 못한 험한말 볼때마다 굉장히 이상하게 웃음코드가 자극받음.
꼴받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오 흐음.....건설로봇 연비가 그지같다는 걸로 선택해야겠다. 아이디어 고마워(찡긋)

119 ◆TMmm6tsoPA (W1biDfdMhU)

2024-06-12 (水) 00:28:42

>>116 그래서 그때도 혀를 찼었지요!

120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29:32

>>116 일단 주말처럼 위아래로 난리법석은 아니라서 괜찮을 것 같긴 해서(흠) 일단 식사량을 더 줄여서 속에 제일 부담이 안가는 선을 찾아봐야할듯

121 랑 - 철현 (AVkj29P7ho)

2024-06-12 (水) 00:30:06

situplay>1597047996>105

"이 안에는 커피를 사 줄 만한 곳이 없다. 내 말 알아들었겠지."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이런 성향의 사람은 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알아들었다는 게 말 그대로 알아들었다는 것일 뿐이다.
애초부터 발을 쉽게 돌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더 고집이 센 느낌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던 랑은 철현의 뒤를 따랐다.

"말이 안 통하는군."

그럼 뭐 어쩌겠는가, 지난번 같은 일이 생기는 걸 막으려면 따라갈 수밖에.

122 서연주 (X0x3YOFsDM)

2024-06-12 (水) 00:31:23

>>104 동월주
마지막 대사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례는 월이에게 사랑이자 천적이군요??

>>107 철현주
스테이크+파스타 먹을 수 있는 쿠폰 같은 걸 보내기엔 서연이가 돈이 없는걸요👀👀👀;;;;;

123 랑주 (AVkj29P7ho)

2024-06-12 (水) 00:32:03

>>110 지금 당장?이면 잠자는게 제일 좋지않을까

124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33:05

근데 답이 애매하니 가볍게 다시 답하면
이혜성도 자는거. 진짜 딱 이틀정도만 죽은듯이 자고 싶대

125 랑주 (AVkj29P7ho)

2024-06-12 (水) 00:33:46

situplay>1597047996>118 ㅋㅋㅋㅋㅋ왜 험한말에 웃어! 평소에 잘 안써서 그런가
후후 도움이 되었다니 신나는군 그래 😉

음... 뭘좀 먹을까

126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34:11

헿헿헿
모두의 대답 맛있게 먹었습니다

127 서연주 (X0x3YOFsDM)

2024-06-12 (水) 00:35:09

>>110 혜우주
소원처럼 거창한 거라면 4렙 이하 살처분 계획이 전면 폐지되는 거고, 그냥 하고 싶은 일이라면 수박 배송 끝냈으니 귀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ㅎㅎ 혜우는 뭘 가장 하고 싶을까요?

128 리라주 (mDdCyaKVqY)

2024-06-12 (水) 00:35:22

>>106 워리안뇽! 저녁 못먹었서??? 밥먹어!! (차려줌)

>>108 우와아아ㅏ아악 (울퉁불퉁 옴폭해짐)

>>109 그치만 4렙 상위권의 소나키네시스라면? 참을수없죠? 그리고 뭔가... 현실에서도 로봇이 인간보다 비싸니까 그런 느낌일지도🤔 인첨공은 그 시기를 벗어났으려나
그리고 원래 기계는 인간 못 이겨 호부견자야(?)
(대충 킹받는 춤) 나아지지 않으면 우린 춤을 출 거예요...

>>110 렌즈 사러 가기!

>>113 으헝헝 8ㅁ8 그렇구만 그렇구만... 눈물이... 나... 그래도 비단씨랑 같이 있어서 정말다행인🥺🥺

아 귀여워!!!!! 애기 싸인 백 장 해줘버려!!!🥹🥹 언젠가 해줄게...

호오 그렇구만... 이 문장 간만에 들으니까 또 심장이 양방향으로 떨리네요 저지먼트 완장을 안주머니에 슬쩍 넣어버리게 되는 마법의 문장(?)
헤헤 그렇군 나는... 올가미들이 조아...☺️👍 랑주 설정 캐릭터가 다 좋아 채고야 100년전통맛집. 짱.

129 새봄주 (OQbSNLCd/s)

2024-06-12 (水) 00:36:07

>>110 잠자는 거 말고 골라보자면...
그림자 달콤하게 만들기
리버티 체포하기
야식먹기(참는 중)
등등?

130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36:29

>>125 맞아 평소에 잘 안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 친근해지는 느낌(이러기) 랑주는 훈련소재가 퐁퐁 나오는구나. 호스를 연결해두면 더 수월하게 나올까(안됨)

131 새봄주 (OQbSNLCd/s)

2024-06-12 (水) 00:37:10

동월주 안녕안녕~~><
그리고 새봄주는 이만 자러! 다들 굿밤!

132 현태오 (g2mPouIwfM)

2024-06-12 (水) 00:37:18

>>0

태오는 숨을 씨근대며 몸을 덜덜 떨었다. 반쯤 뒤집어 깐 눈과 함께 허벅지가 자기도 모르게 벌벌 떨려왔다. 지금까지 뭘 했는지, 무얼 기억하고자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12살에 옮겼던 연구소를 제외하면 양지에서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빌어먹을 ─도 이 정도로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애초에 이건 길들임을 가장한 일방적인 고문 아니었나? 전기 충격은 고사하고 휴대용 의료기기로 상처를 내는 족족 회복시키는 통에 숨을 제대로 돌릴 수도 없었다. 태오는 그대로 축 늘어지다 극심한 고통에 미간에 주름을 그렸다. 손등에 박힌 아이스픽이 아직 빠지지 않은 탓이었다.

"……흐-"
"어라, 이시미야. 벌써 지친 거야?"
- 독하네. 다른 녀석들이면 지금쯤 울고 있을 텐데. 이런 일이 익숙한가?

태오는 들려오는 속내를 애써 무시하고는 마저 숨을 골랐다. "이거나 빼." 건방지게 요구하는 모습에 시원은 태오를 가만히 바라보다 말갛게 웃었다.

"너는 이런 모습이 재밌어. 이대로 계속 나랑 있으면 좋을 텐데. 장난감으로 남기엔 너무 아깝잖아, 이시미야."
"흑- 끄윽-"
"그러니까 연구원이 되는 건 어때, 너도 족쇄에 묶여 힘들었잖아. 바다의 소장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너를 그렇게 만들었고, 나는 널 풀어줄 수 있어. 너어는- 여기에서 와앙-이 될 수 있다고. 왕."
"순진무구한 척…… 무지함을 드러내는 발언이지요…… 윽-!"
"꼬옥 내게 그렇게 말하더라아……. 내가 지나치게 꽃밭에서 산다고."

아이스픽을 쥔 시원은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고개를 기울였다.

"오로지 나만 빛날 수 있게끔 세운 낙원에서 왕 노릇을 하겠다는데 뭐가 나빠? 갇혀살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여기에선 내가 왕이고, 내가 법칙이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밖이 굳이 중요할까, 으응, 아니지이. 이시미야, 너도 알잖니.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제일이고, 우선이어야지. 리버티같은 주인에게 대들며 본인들이 그런 짓을 당할만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전쟁 병기가 아니라."
"……."

태오는 시원을 노려보았다. 시원의 속내는 뱉어내는 말과 한치 다른 것 없었고, 끔찍할만큼 자신만만했다.

"솔직히 너도 동의하잖니, 이시미야. 우리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고 해도, 누군가 우리를 멸시한들 우리만 행복하면 그만인걸. 안 그래?"
"……당신과 말 섞을 생각, 없는데요."
"동의한다는 걸로 받아들일게. 한결이는 동의했었어."
"……한결, 선생님이?"
"이시미야, 어디까지 알고 있어?"
"……."
"알려줄게, 그러니까 멍청한 발언 정도는 해도 좋아."
"……여기 소속이고,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만."
"음, 너무 뭉뚱그렸다아. 내가 친절하게 알려주도록 할게. 그러니까, 음……. 내가 그 애를 곁에 끼고 다니는 동안, 그 바보같은 녀석이 직접 손을 써서 폐기한 장난감은 다섯이 넘고, 노는 중에 망가뜨린 장난감은 열이 넘었지, 아마……."

거짓이 아니다. 태오는 방심한 듯 눈을 홉떴다.

"자기 손으로, 이렇게. 널 대하는 것보다 조금 더 거칠게 가지고 놀았으면서. 똑같이 장난감 내구성 테스트 하던 사람인데 고작 입닥치는 병 걸렸단 이유로 입을 씻을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단 말이야. 데 마레에서 뻔뻔하게 학생을 위해 산다는 거 되게 우습잖아. 그것도 나를 떠나고 말이야. 하물며……."

시원은 단숨에 아이스픽을 뽑아내더니 히죽 웃었다. 태오는 고개를 휙 치들며 발가락을 쭉 펴더니 고통에 겨운 신음도 내지 못하고 몸을 파드득 떨었다.

"맛을 못 잊어서 이런 대체품이나 찾고."

시원이 고개를 불쑥 내밀며 눈을 마주하더니 낮게 속삭였다.

"이시미야, 나는 한결이가 여기에서 다시 놀았으면 좋겠어. 동시에 너의 의견도 한 번은 듣는 아량을 베풀고자 해. 그러니까 네가 어서 선택해야겠지?"

네 주변의 모든 것을 내게 줄래, 아니면 너를 내게 줄래? 태오는 대답 대신 시원의 얼굴에 피 섞인 침을 툭 뱉었다. 머잖아 다시 끔찍한 소리와 비명 탓에 목이 턱 막혀버렸지만 퍽 통쾌했다.

……교육 이수 12시간 경과.

133 태오주 (g2mPouIwfM)

2024-06-12 (水) 00:38:01

>>110 탈주...(아련

134 리라주 (mDdCyaKVqY)

2024-06-12 (水) 00:38:41

>>116 아니 약간 보답이긴 한데 일단 큼직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서연이가 수박을 무슨 뜻으로 쓰는지 우리는 아니까 묘하게 웃겨졌어 물론 그런 뜻으로 안 보냈겠지만
하 귀여워
디트씨 헌터들이랑 맨손으로 수박 깨서 나눠먹어줘

135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39:36

>>128 그러고보니 레벨 4 상위권이네. 지금 깨달음. 돌깎이를 오래하면 사람이 이래됩니다(?) 오호라....그거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걸. 연비도 안좋고 비싸고 아무튼 사용하기 힘듬<< 이거면 어찌 이혜성한테 협력요청했다고 할수 있겠다. 리라주도 고맙다 (감사의 복복을 해)
(대충 킹받는 춤22) 야레야레 못말리는 위장씨 따란 딴 따따란

136 청윤주 (2FXiKhiEos)

2024-06-12 (水) 00:39:49

>>110 볶음밥...

기타 율럭키 멤버
안경: 이번에 신작 베스트셀러 사고 싶다
파란 스카프: 블루베리 파이 먹고 싶다
빨간 스카프: 약하고 있지만 더 하고 싶다
철모: 나도 팬 늘어서 싸인 받고 싶다
애꾸: 황금 받고 싶다

137 청윤주 (2FXiKhiEos)

2024-06-12 (水) 00:40:13

>>132 아니 태오야! 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

138 리라주 (mDdCyaKVqY)

2024-06-12 (水) 00:40:44

새봄주 잘자~~!!!

하...
류시원진짜못돼먹었어 콰악씨
콰아아아악
😬👊

139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42:07

캐퍼시티 다운 마렵다(?)

140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42:38

141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43:04

안되겠다 얘들아 능력 챙겨라
바즈라 부수러 가자

142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45:15

>>127 혜우는 쿨쿨 자느라 대답을 못했대애

143 태오주 (g2mPouIwfM)

2024-06-12 (水) 00:47:10

시원: 교육이야, 이거. 고분고분 말 잘 듣게 하는 교육. (뻔뻔)
태오: (부들부들부들부들)

144 혜성주 (ANiIIpJYYM)

2024-06-12 (水) 00:47:35

챕터 3 끝나면 이혜성 저지먼트에 휴가계 내고 이틀동안 자취방에서 죽은듯이 자지 않을까 생각중

>>141 쳐들어가서 일단 류시원부터 물어버리는거야 심해냥이야(??)

145 ◆TMmm6tsoPA (W1biDfdMhU)

2024-06-12 (水) 00:50:05

>>131 안녕히 주무세요! 새봄주!

>>144 과연 챕터3가 끝난 후에 혜성이가 휴가계를 낼 수 있을까요? (갸웃)

(어?)

146 태오주 (g2mPouIwfM)

2024-06-12 (水) 00:50:30

잉 졸령

147 청윤주 (2FXiKhiEos)

2024-06-12 (水) 00:50:32

질문이라도 받아볼까요

148 청윤주 (2FXiKhiEos)

2024-06-12 (水) 00:50:50

>>131 새봄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149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52:21

>>146 자라 (희번득)(냥습격)

150 ◆TMmm6tsoPA (W1biDfdMhU)

2024-06-12 (水) 00:52:48

>>147 청윤이에 대한 질문이 지금 당장 떠오르진 않는데... 리버티에 대해서 청윤이는 공리주의적 사상을 기반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만약 방식이 극단적이지 않았으면 편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나요?

151 태오주 (g2mPouIwfM)

2024-06-12 (水) 00:54:44

쌔보미 잘자~

>>147 청윤이가 율럭키에 대해 명확히 알게된다면 가지게 될 생각...? :0
아님 율럭키가 생각하는 어르신...?(대체)

>>149 꺄아악!! 자자자잘거야 질문답만듣구(소심

152 청윤주 (2FXiKhiEos)

2024-06-12 (水) 00:55:21

>>150 율럭키에 대한 질문도 좋답니다! 어쨌든 만약 리버티가 주장하는 인첨공을 뒤엎는 것이 다수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면? 과격하지 않다는 전제 하에 협력하겠죠, 분명히. 물론 저지먼트 다수의 여론이 반대라면 청윤이도 반대편을 들겠지만요.

153 ◆TMmm6tsoPA (W1biDfdMhU)

2024-06-12 (水) 00:57:04

>>152 자신의 사상과는 별개로 저지먼트의 생각도 상당히 고려하는군요! 이 또한 공리주의적으로만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154 혜우주 (T6l/2/.9r.)

2024-06-12 (水) 00:58:47

>>144 물어?
찢어버릴거야 조각조각
그리고 다시 맞춰주지... (으르르릉)

>>151 뭐야 이제보니 벌써 1시잖아?
(빠아안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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