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98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9 :: 1001

◆c9lNRrMzaQ

2024-06-11 17:10:24 - 2024-06-14 01:13:18

0 ◆c9lNRrMzaQ (9LFR/6loyY)

2024-06-11 (FIRE!) 17:10:2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아무도 >>0에는 관심이 없었나보다.

868 하윤성 - 채여선 (GMLU.Rujo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42:41

>>선레

윤성은 이 가게를 좋아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이 가게는 상당한 수준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당장 눈 앞에 있는 말차케이크는 얇은 스펀지 케이크 위에 말차가루를 가득 섞은 크림이 잔뜩 올라가 있었고
위에는 말차가루를 뿌려댔으니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윤성은 디저트를 좋아했다
어렸을 때는 구경만 하던 디저트류를 먹을 수 있다는 반작용도 클테고 생각보다 단것이 입맛에 잘맞는 것도 사유가 되겠지만
아무튼 그는 디저트를 좋아했다

포크로 요령좋게 케이크를 가르고 천천이 입에 넣는다
입에 퍼지는 달면서도 쓴맛이 기분 좋아졌다
이 뒤에 차를 마셔 입안에 남은 크림을 넘겨본다
기분이 더 좋아졌다

사실 윤성은 차의 맛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가 디저트를 먹을 때 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남들이 그러니까'

이것은 허영심의 영역이었다

어린시절부터 쭉 이것을 바랬다
디저트 전문점의 케이크를 하나 그대로 시켜서 자신이 직접 조각을 썰어 그릇에 덜어내고 먹는 행위
윤성은 자신이 출세했음을 혀와 기분으로 느끼고 있었다

- 죄송합니다 오늘 말차 케이크는 전부 다 팔렸어요

'음? 누군가가 말차 케이크를 주문했구나 안됐네 그건 내가 전부 샀어'

심지어 이런 사소한 요소로도 우월감을 채운 윤성이 즐겁게 케이크를 음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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