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967>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2 :: 1001

◆qrMRBpSduI

2024-06-10 13:07:54 - 2024-06-14 13:50:33

0 ◆qrMRBpSduI (CvJkxVXzFA)

2024-06-10 (모두 수고..) 13:07:54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이전판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1/recent

665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0:39:06

윈터도요 ㅋㅋㅋㅋ
관계랑 기록이랑 앨범 정리하고 일상을 구해볼까 싶네요

666 라크주 (Ntjl/4t0gM)

2024-06-13 (거의 끝나감) 10:39:56

일상! (착석)

667 페이주 (guH2s6Tgjs)

2024-06-13 (거의 끝나감) 10:40:36

좋은아침!

668 라크주 (Ntjl/4t0gM)

2024-06-13 (거의 끝나감) 10:40:53

페이주 쫀아! >:3

669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0:41:19

페이주 어서오세요~

670 알레프 - 라클레시아 (w7MwE/GQ3s)

2024-06-13 (거의 끝나감) 11:19:51

"에~"

선불이든 후불이든 별 차이 없잖아! 입을 비죽 내밀고 불평하던 소녀, 뒤이은 주인 아줌마의 말에 언제 심술났냐는 듯 방긋 웃는다. "정말? 아줌마 짱!" 엄지까지 척 들어올리며. 하지만 무전취식을 반성하는 태도라곤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휴, 어쩔 수 없네."

그래도 염치는 있는지 라클레시아의 말에 순순히 그를 따라간다. 사실은, 귀찮은 심부름 얼른 해치우고 한 접시 더 받아먹을 생각에 신난 것 뿐이지만.
뒤를 졸졸 따르던 소녀가 사방 둘러보며 연신 감탄을 내뱉는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던 때와 달리 주변이 썩 신기한 모양이다. 그야 지금은 혼자가 아니니까. 이 하얀 존재는 나쁜 사람도 아니고. (먹을 걸 찾아줬으니까!) 하지만 다시 홀로 남아버린다면... 별로 유쾌하진 않은 생각에 다시금 소녀의 몸이 축 처진다.

"있잖아, 라클레시아..."

결국 소녀는, 우물쭈물 더듬더듬 말을 꺼낸다.

"나 계속 따라다녀도 돼?"
"그, 그러니까, 그게, 라클레시아는 착한 사람 같고, 나 혼자 다니기엔 아직 좀, 무서워서..."

어렵사리 꺼낸 말이 왠지 모르게 창피하다. 스스로의 무능함을 이토록 뼈저리게 깨닫는 건 처음이라.

"...아, 아냐! 됐어. 라클레시아 같은 사람이면 분명 바쁠 거고, 나보다 훨씬 나은 동료들도, 많을 테니까..."

그것도 잠시,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소녀가 두 손을 펼쳐 마구 흔든다. 이런 히키코모리, 방구석 게임 폐인을 누가 파티원으로 받아주겠냐구. 할 줄 아는 거라곤 음식 축내는 것밖에 없는데. 게임에서도 이런 무능한 동료는 다들 싫어하잖아!

671 알레프주 (w7MwE/GQ3s)

2024-06-13 (거의 끝나감) 11:20:21

페이주 쫀아!!

672 라크주 (Ntjl/4t0gM)

2024-06-13 (거의 끝나감) 11:21:08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다

673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1:21:20

ㄱㅇㅇ...

674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1:23:03

AI 돌리다 보니까 머리카락이 점점 복실복실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흠... 됐다 너는 이제부터 그냥 복실복실 머리로 살렴(영: 🫨)

모두 좋은 오전 타임입니다~

675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1:24:00

영주도 좋은 오전이에요~

676 알레프주 (w7MwE/GQ3s)

2024-06-13 (거의 끝나감) 11:24:46

(복실복실 영이 쓰담쓰담쓰담)
영주도 쫀오!!

677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1:36:01

윈터주 알렢주 안녕하세요!! 12시에 가까워질수록 더워가 최고조에 가까워지는 이 느낌....🫠

678 라크주 (Ntjl/4t0gM)

2024-06-13 (거의 끝나감) 11:42:06

영주 쫀 오후!!

679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1:48:13

다들 안녕... 더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 지금 일상 한 문장 쓰고 더어... 두 문장 쓰고 덥다고... 이러네. 흑흑. 답레가 늦어져서 미안해. (머리 감싼 토기짤)

680 니아주 ◆ZT./3H5MM. (3zL72UbiWs)

2024-06-13 (거의 끝나감) 12:05:15

힘찬 기상 ( Ꙭ )!!!!

어제 분명히.. 11시쯤에 넘 졸려서 기절한 것 같은데 눈 뜨니 이런 시간... 다들 좋은 오후입니다~!

681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2:18:55

42 소중한_사람이_자신의_생일을_잊어버렸을_때_자캐는
애초에 본인도 본인 생일을 모르는데 딱히 상관없지 않을까요?🤔
얘가 처한 특수한 사정을 제외하고서도 딱히 상처받거나 실망하지는 않을 거예요. 진심으로 그럴 수도 있지~하고 생각하는지라.

16 자캐를_가장_잘_나타내는_이모지
음... 이거?→ 🌟
별은 흔히 불멸, 희망, 생명, 탄생, 영성과 신성 등등을 상징하죠! 전통적인 믿음과는 달리 사실 별에게도 수명은 있지만 낭만적인 측면만 보자구요🙄

228 자캐의_케이크_취향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몸인지부터(이하생략)
어차피 못 먹으니까 맛보다는 보기에 예쁜 걸 좋아하지 않을까요?

영,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영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약속에 자주 늦는 상대방이 자신의 지각에는 화를 낸다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성격부터 내로남불을 당한다 해서 딱히 화가 나지도 않고... 남의 잘못에는 너그러워서 오히려 본인이 진심으로 미안해할걸요... 아이고 이 호구야!!!

2.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믿는지?」
애초에 이런 쪽으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본성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냥 사람은 존재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 귀하다고 생각해서요.

3. 「자신의 SNS 계정을 친구에게 거리낌 없이 보여줄 수 있는가?」
SNS를 하는지부터... 아니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는지부터 물어봐야........(;´༎ຶД༎ຶ`)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682 미하엘 - 영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2:20:13


>>433

 붕붕 젓는 고갯짓. 뭐야, 아니라는 거야? 미하엘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죽으라는 게 아니면······, 헉. 설마 내가 죽을 거란 얘기였나. 앞서 한 말과 후에 생각한 말이 뭐가 크게 다르냐마는, 어쨌든 네 행동을 아예 이해하지 못한 건 아니었을 거다. ······아마도.

 가게 안은 온갖 종이와 잉크, 깃펜, 그리고 잡다한 물품들로 가득했다. 일반적인 잡화점이라고 하기에는 종이와 깃펜의 비율이 더 높았지만, 지금 미하엘이 필요한 건 붕대와 종이 몇 장, 그리고 펜 정도였으니 다른 건 상관없었다.

 “잠깐만 여기 있어 봐.”

 미하엘은 너를 가까운 테이블에 앉히고는 잠시 주인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긴 실랑이는 없었다. 미하엘은 주인장에게 무언가를 줄 것을 약속한 뒤, 몇 가지 물품을 받아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네게 익숙할지는 모르겠지만, 미하엘이 올려놓은 건 거칠게 만들어진 종이 몇 장과 두 개의 깃펜, 그리고 종이와는 다르게 질이 좋은 듯 새하얀 붕대였다.

 “자, 이거 있으면 의사소통 정돈 할 수 있겠지?”

 그보다는······. 말을 흐린 미하엘이 붕대를 쥔 채 네 손을 보았다. 뭐해, 손 안 내놓구~? 붕대의 뭉툭한 부분으로 툭툭, 테이블 두드리는 시늉은 어쩌면 재촉하는 건지도 몰랐다.

683 미하엘 - 윈터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2:20:34


>>453

 당연한 얘기지만 미하엘은 네 안에서 자신이 많아도 일곱 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제가 찾는 사람을 본 적 없다는 말에 시무룩해지는 것도 잠시, 다른 추락자의 얘기에 조금 애매모호한 표정이다.

 “으음—. 원래 이만큼 추락자들이 많이 모이진 않는데.”

 하긴, 원래라는 건 없었다. 애초에 세계에 추락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일이었으니까. 미하엘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중얼거리곤 이어진 네 말에 고개를 팍팍 끄덕인다.

 “그래. 여기, 사장님이 말이야. 홍보 좀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잘 안 온다고 하더라고~?”

 미하엘은 자신보다도 작은 사장을 가리키며 당당하게 소리쳤다.

 “너, 아니지. 윈터가 여기 옷을 입고 돌아다니면 홍보가 되지 않겠어~?”

 히죽 웃는 모양새가 정말로 얄밉다. 그리고는 덧붙이기를, 딱히 네게 도움 받을 일도 없고, 철저하게 계산하고 빚 지우는 것도 불편하고~ 깔끔하게 도움 필요한 사람 돕고하면 얼마나 좋겠냐는 거다.

 “그리고 생각해 봐? 일석이조, 아니 삼조라구.”

 자긴 눈호강 해서 좋고, 너는 새 옷 얻어 좋고, 사장님은 홍보 돼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며 널 바라보는 미하엘과 사장의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684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2:22:27

니아주랑 캡틴도 안녕하세요~~
많이 피곤하셨나 보네요! 그래도 개운하게 주무신 것 같아 다행임다ദി ᷇ᵕ ᷆ )

>>679 괜찮아요~ 텀은 크게 신경 안 쓰기도 하고... 천천히 하셔도 돼요🥺 날씨도 더운데 너무 무리하시진 말구...

685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2:22:43

>>680 어서와, 니아주. 아주 끝내주는 수면을 취했구나.

>>681 아니 영아! 친구 무슨 일이야. 친구 있잖아! 자 봐, 널 지켜보는 사람들이...! (이건 친구라고 보기 힘듦) 아 진단 너무 귀엽다.

686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2:25:47

ㅋㅋㅋㅋㅋㅋㅋㅋ앗 뒷북을 쳐 버렸다....🙄
다시 안녕하세요 캡틴~

687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2:27:40

안녕 영주~ 반사적으로 캡틴은 난데 안녕 캡틴하고 쓰고 있었네.

뒷북을 울려라, 둥둥탁!

688 영 - 미하엘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3:40:52

안으로 들어서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내부의 공간이나 진열된 상품들보다도 생활감이 제법 느껴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시무룩했던 기색마저 옅어질 정도로. 그는 이번만큼은 기다리라는 말을 잘 듣기로 했다. 조금 진정하고서 다시 보니 미하엘 당장 급사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마저 끼어들 정도로 눈치가 없지는 않았고.

책상 위에 올라온 것들은 종이와 펜, 그리고 그리도 당부를 들었던 붕대였다. 그에게 여유가 있었더라면 미하엘을 졸졸 따라다녔던 때만큼이나 얌전히 기다릴 수 있었겠지만, 이미 여기에 오기까지 해야 할 말이 너무도 많이 쌓여 있었다. 그는 미하엘이 말을 꺼내기도 전, 다른 것보다도 먼저 펜을 집어들었다. 손 안을 구르는 도구의 감각은 그리 익숙하지 않았다. 떠올릴 수 있는 범위 내의 기억에도 없고 처음 쓰는 듯 낯선 기분이 드는 것으로 봐선 이런 형식의 도구를 썼던 경험은 없는 듯했다.

가장 중요한 말만 빠르게 휘갈기려 했는데, 사용감이 낯설어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펜을 틀리게 쓰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생각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도 잘못 쓰기도 했고. 힘조절이 올바르지 않았는지 기껏 쓴 글은 잉크가 엉망으로 배어 군데군데 검은 웅덩이가 괴었다. 하지만 아주 읽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으리라.

[ 기침을하길래몸이아픈가걱정돼서 ]

그는 마침내 왜곡되지 않은 진솔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동그랗게 뜬 눈과 끝을 늘어뜨린 눈썹, 그리고 엉망진창으로 쓴 글씨까지 합쳐져니 그 모습 썩 하찮고도 애처롭다. 잉크가 채 마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종이를 세워 보인 탓에 웅덩이 진 검은 액이 질질 흘렀다. 그것을 눈치챈 그가 다시 종이를 눕혀 테이블이 더렵혀지지는 않았지만, 복장이나 이 행동거지를 봐서는 번짐이 없고 빠르게 건조되는 개량된 필기구에만 익숙한 모양이다.

좌우간 말썽 부릴 시간은 이제 끝이다.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전했으니 그는 손에 든 것들을 모두 내려두고 순순히 제 손을 내어주었다. 그렇게 잠시 가만 있다가…… 문득 질문거리가 하나 떠올랐다. 그는 한손으로 제 다른 쪽 손등을 툭툭 건드렸다. 장갑도 벗어야 하냐는 뜻이다.

689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3:44:24

>>6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그거잖아요!!! 힘내~ 모두가 네 뒤에 있어!
귀신이잖아!!!! 귀신이잖아!!!!!!(?)

690 미하엘 - 영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4:00:15


 “기침? 아~ 그건 너무 달려서 그런 건데.”

 종이에 적힌 글을 보던 눈이 둥글게 휘었다. 그러니까, 결국 그 죽냐 어쩌냐 하는 말이 죽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뒤늦게 미하엘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세상에, 내가 지금 혼자 오해한 거라고?

 아악······, 미하엘은 고개를 푹 숙이고 앓는 것 같은 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금세 고개를 들고는 걱정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 홧홧해진 얼굴에 손부채를 한다. 어쩌면 이전에 나눴던 대화 중에도 오해가 있는 거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태여 묻지는 않았다.

 네가 얌전히 깃펜을 내려놓고 손을 내민다. 그러다 툭툭, 제 장갑을 두드렸다. 이번의 제스처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미하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벗어야지. 안 벗으면 내가 벗길 거라구~?”

 물론 안 벗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말하고 나니 그 의미가 제법 수상하다. 미하엘은 순간 아차한 표정이었지만, 다시 제가 뱉은 말을 정정하거나 하진 않았다. 그저 가만히 네가 장갑 벗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691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4:01:00

>>689 이 짤 너무 적절하다. 진짜 웃긴 짤이야. 하지만 귀신은 아니라구. 우린 귀신이 아니라 모니터 너머의 사람일 뿐!

692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4:07:46

신입 들어온 줄 알고 설렜다!

다들 안녕하세요~

693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4:14:10

어서와, 윈터주. 훗 내가 윈터주를 설레게 만들었구만.

694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4:19:00

책임지세요!

695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4:20:03

책임지라니...! 어쩔 수 없지. (반지를 준비하며) 이 반지를 받으면 윈터주는 평생 나와 함께 해야 해. (아님)

696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4:21:14

어쩔 수 없네요. 엔딩까지는 함께해드릴게요.

697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4:22:19

저는 보고 말았어요. 영이 위키 그림이 업데이트된 것을.
저는 죽어버렸어요.

698 알레프주 (w7MwE/GQ3s)

2024-06-13 (거의 끝나감) 14:27:40

자두자두 졸려여~~~~ 다들 쫀오...

699 니아주 ◆ZT./3H5MM. (3zL72UbiWs)

2024-06-13 (거의 끝나감) 14:44:39

563 자캐가_화가_났을_때_제일_먼저_나가는_건_주먹_vs_욕_vs_째려보기_vs_기타
아마 셋 중에서는 째려보기겠지요! 왜냐면.. 대놓고 주먹질을 하거나 욕지거리를 던질 용기는 차마 없기땜에...ㅠㅋㅋ
거기에 더해진다면 몰래 구시렁대는 정도가 아닐까 싶네용 ( Ꙭ ) 니아. 비굴찌질의 대명사가 되다.

168 자캐의_사진_찍는_실력
사진이라는 걸 찍어 본 경험조차 없기 때문에 이.. 이게 뭐지.. 종이 안에 사람이! 영혼이! 으아아! < 이런 대 패닉상태가 되지 않으면 다행이랄지.
사진기를 쥐어줘도 대부분 초점이 나가거나 흔들리거나 거꾸로 들어서 자기 얼굴 혹은 몸 그 어디께를 찍거나 하고 있을 것 같네요! (ᐢᗜᐢ)

480 자캐는_언제_거짓말을_하는가
대부분 곤란한 상황일 때.. 주로 자기가 생각하기에 목숨이나 생존에 연관됐거나(??) 자기에게 뭔가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겠다 하는 그런 상황들에 주로 모면을 위한 거짓말을 하는 편입니다.
유독 양심통을 심하게 느끼는 편이라 어쩌다 한 번 내뱉는 가벼운 거짓말은 나중에 저저저기 이전에 그 말은 사사실... 죄송해요ㅠ ㅠ~~~!! 하고 아무도 묻지 않았는데 혼자서 TMI를 좔좔좔 털어놓습니다.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700 니아주 ◆ZT./3H5MM. (3zL72UbiWs)

2024-06-13 (거의 끝나감) 14:45:26

진단과 함께 샤샤샥 ┗=͟͟͞͞( ˙∀˙)=͟͟͞͞┛~!!
다들 점심은 맛있게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701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4:49:39


위키 만지작거리는 사이에 답레가...!
괜찮은 색이나 그라데이션 비율 맞추는 데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모두 다시 안녕하세요~

702 영주 (dr/Pe/6Rq.)

2024-06-13 (거의 끝나감) 15:01:30

>>700 저는 점심 재료 조달 이슈 때문에 이제 먹는 중이네요! 니아주는 맛점 하셨나요?


니아 째릿.만 하는 거 너무 하찮고 귀엽구... 옛날사람답게 사진에 영혼에 빨려든다고 믿는 것도 재밌어요 SF계열 세계관이랑 만나면 나중에는 놀랄 기운까지 없어지는 거 아닐지...ㅋㅋㅋㅋㅋㅋㅋㅋ

703 윈터 - 미하엘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5:02:53

>>683

홍보라는 말에 윈터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오른쪽 귀를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생 대부분을 칙칙하고 갑갑한 군복만 입어왔던 그녀이기에 새 옷, 사복이라는 것에 흥미가 동하는 것은 사실이다.

"흐응... 새 옷을 받는 건 좋지만, 그런다고 홍보가 되겠어? 난 너처럼 발랄한 성격도 아니라고. 차라리 네가 입고 돌아다니는 편이 효과가 좋을 것 같은데."

'눈 호강이라고?' 윈터는 가늘게 뜬 눈으로 미하엘과 주인장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것이 왠지 모르게 불안했다.

"일단 알겠어. 입을 테니까. 그 새 옷이라는 게 어떤 거지?"

입고 있는 구속복의 버클을 하나씩 풀어내며 그렇게 물었다.

704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5:04:04

니아주 어서오세요~ 화나서 째려보고 몰래 구시렁대는 니아쟝 넘 ㄱㅇㅇ...

705 니아주 ◆ZT./3H5MM. (3zL72UbiWs)

2024-06-13 (거의 끝나감) 15:20:00

>>702 암요! 최근에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짜왕을 이제서야 먹었답니다. 짜파게티도 맛있지만 역시 가끔씩은 다른 맛 짜장라면을 먹고 싶어요 ᴖ ̫ᴖ)

ㅋㅋㅋㅋ아무래두,,, 현대 사람들이 옛날 중세 시골마을.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의 세계에서 왔기때문에... ( •̀ ω •́ )
SF세계관에 도달하게 되면 그 때는 정말로 죽어서 이번에야말로 천국에 온 건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전원이 뭔지 몰라서 이것저것 되는 거 안 되는 거 누르고 때리고 두드려 보다가 기계 망가뜨리는 생각...(???) 니아 더 메카 디스트로이어.

>>704 윈터주도 반갑습니다~! 윈터도 진단. 진단 주세요. 진단 주실 때까지 숨 참음 흡,,!!!~!

706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5:24:09

>>705 이제 집이니까 잠시만용~
ㅎ... 밖에 너무 더워요 돌아다닐 수 있는 날시가 아니다

707 니아주 ◆ZT./3H5MM. (3zL72UbiWs)

2024-06-13 (거의 끝나감) 15:37:18

>>706 사실 말만 얼른 주세요!!!!!! < 라고 한 거지 공급은 언제나 윈터주 맘대로란 거 아시죠....
저는 그저 주시면 허거걱 감사합니다. 하고 쩝쩝 먹을 뿐... ( •︠ˍ•︡ ) 아니 근데 머라구요.. 큰일났다 저 이제 나가야되는데

708 알레프주 (w7MwE/GQ3s)

2024-06-13 (거의 끝나감) 15:43:51

399 자캐는_노력파_vs_재능파_vs_둘다아님
굳이 따지자면 재능파겠져?? 날때부터 신이었으니(??)

587 자캐가_열심히_했는데_결과가_좋지_않다면_재도전_vs_열심히해봤으니포기_vs_기타
게임할때는 좋은 결과 나올때까지(=클리어 할때까지) 무한 리트!!
나머지는... 포기합니당~~~~

252 길을_가다가_갑자기_뉴스_인터뷰를_하게_된_자캐의_반응은
저번 질문도 그렇고 진단님이 히키아싸에게 너무 가혹해여!!
카메라 마이크 들이밀면 어버버거리면서 얼굴 새빨개지다가 뒤돌아서 도망가여~~

알레프,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709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5:47:48

539 자캐가_새벽_4시까지_깨어_있다면_깨어_있는_이유는_무엇인가
주점에서 주당 아조시들이랑 3대1 술배틀 뜨고 있다네요(⸝⸝◜~◝⸝⸝)

245 자캐의_길거리음식_취향
꼬치구이나 다코야키처럼 들고 다니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걸 선호해요.
특히 닭 염통구이를 가장 좋아해요.

92 자캐의_사랑에_대한_태도
감정이 메말라서 누군가를 먼저 좋아할 것 같진 않아요.
만약 호감을 표해오는 상대가 장명종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볼 것 같고, 단명종이라면 밀어내고 거리를 두려 할 것 같네요.
죽음으로 떠나보내는 이별은 다시 겪고 싶지 않거든요.

윈터 ,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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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5:49:00

>>707 데 박 덥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선크림 꼭 바르시고!

>>708 무한리트 ㅋㅋㅋㅋ 얼굴 빨개져서 도망가는 히키신님 ㄱㅇㅇ~

711 알레프주 (w7MwE/GQ3s)

2024-06-13 (거의 끝나감) 15:53:04

술배틀 뜨는 윈터 귀여워여~~~ 그래서 이겼나여 ㅋㅋㅋ
윈터쟝 맴찢이에여... 그래도 감정 메마른 캐가 마음 여는 전개도 개꿀맛인데(??)

712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5:55:41

>>711 넹 당당히 이겨서 술값 안냈다네요~

(러닝 중 성격 변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법의 단어 ㅋㅋㅋㅋ

713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6:00:54



   그렇거나 말거나 굴러라, 다이스!

     .dice 1 100. = 15

714 ◆qrMRBpSduI (MktCprqf9c)

2024-06-13 (거의 끝나감) 16:01:38

아, 복붙 실수했다.

뭐... 다들 어서와. 더운 날씨에 고생들 많아.

715 윈터주 (aJGJXlT352)

2024-06-13 (거의 끝나감) 16:02:06

후후... 캡틴 약해!

.dice 1 100. = 4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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