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88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8 :: 1001

◆c9lNRrMzaQ

2024-06-08 01:00:50 - 2024-06-11 17:34:20

0 ◆c9lNRrMzaQ (Vpn8P.ah..)

2024-06-08 (파란날) 01:00:5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요즘 힘들 때 보노보노를 본다.
나름 힐링이 된다.

747 슈타인주 (MHR8L94Oig)

2024-06-11 (FIRE!) 00:35:50

저도 그럼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748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35:5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44 린렌이란 커플명이 이렇게...(아무말)

749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36:24

슈타인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750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37:06

슈타인주도 잘자요

751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37:41

>>740 오..!(적극적인 신입의 모습에 감명받은 알렌주)

752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41:23

알렌주는 일상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753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45:29

저는 좋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윤성이랑 알렌은 성격이 상극이라 소위말하는 혐관 같은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754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47:41

알렌이 윤성의 본성격을 눈치챌 수 있다면 그것도 재미있는 부분이겠네요

영웅서가에선 선레를 어떻게 정하나요?

755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48:36

서로 미리 정하지 않았다면 보통 1 100 다이스로 정해요!

낮은 쪽이 선레를 적는거죠.

756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49:09

감사합니다

그럼 굴리겠습니다 .dice 1 100. = 75

757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50:38

>>754 알렌이 이상하게 사람보는 눈은 좋은 편이라서요. 그것 때문에 초창기에 린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다는 이유로 린을 무서워 했던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다만 사람을 감만으로 판단하는 것을 싫어해서 처음부터 윤성이를 싫어하지 않지만 점점 윤성이의 본성을 눈치첼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윤성이가 말하는 멍청한 사람 덕분에 지금의 알렌이 존재할 수 있기에 더더욱이요.

758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50:54

듀얼!

.dice 1 100. = 27

759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51:05

(처참)

760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52:22

그랬군요 그럼 알렌주가 편하실 때 윤성의 본성을 눈치채는 것으로 해주세요
이런 부분은 눈치채는 쪽이 편하게 가야 재밌더라구요

이것과 별개로 윤성이 역시 알렌과 좋은 그림을 만들어 낼수 있을 것 같아요
윤성과 알렌은 같은 기사지만 아서와 보티건 만큼이나 성향이 다르니까요

761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52:32

(승리)

762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57:01

>>760 알겠습니다!

그럼 우선 선레를 작성하기 앞서 특수배경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비정기적으로 캡틴께서 특정 일상주제를 적어주실 때가 있어요.

특수배경이라고 하는 이 주제로 일상을 마치면 특수 도기코인과 함께 해당 배경의 조건을 만족했을 경우 다양한 보상과 배경에 맞는 특수상점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요. (특수 도기코인에 관한것은 위키를 참고해주세요)

현재는 등명탑이라는 배경으로 특수배경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4/972/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123/774/

763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0:58:40

꼭 특수배경으로 일상을 할 의무는 없지만 아무래도 보상이 상당하다 보니 특수배경이 열려있을때는 이것을 주제로 일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윤성주께서 괜찮으시다면 특수배경으로 일상을 하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764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58:52

>>762

넵 !
등명탑이라는 특수배경이네요! 알겠습니다

765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0:59:46

>>763 네 괜찮습니다

766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1:00:30

알겠습니다 그럼 윤성이와 등명탑에 문앞에서 만나는 걸로 하겠습니다!

767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1:10:23

다녀오세요

768 알렌 - 윤성 (wBn.qgU.y6)

2024-06-11 (FIRE!) 01:12:51

등명탑 문 앞

알렌은 4층 시련을 가까스로 통과하고 5층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후 탑을 내려와 치료를 받은 뒤 다시금 탑의 문앞에 도착해 있었다.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군.'

4층에서 전신의 뼈가 으스러진채 가까스로 살아돌아온 알렌,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탑에서 죽을 위기를 겪었던 사람이라고 상상도 못할 정도로 태연한 모습으로 알렌은 다시 탑으로 들어서려 하고있었다.

"?"

그 때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 뒤를 돌아보니 단정한 외모로 거대한 방패를 짊어진 사내가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실례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특별반의 소속중인 알렌이라고 합니다. 혹시 누구신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아직까지 특별반 외에 등명탑에 출입하는 것을 본적 없던 알렌은 처음보는 인물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그가 누구인지 물었다.


//1

처음은 무난하게 자기소개로

769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1:16:22

일상은 16레스 이상 핑퐁이 이뤄질 경우 2도기코인을 보상을 얻습니다.

일상 레스가 10레스 이상, 16레스 미만일 경우 1도기코인을 얻고 10레스 미만일 경우 도기코인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보통 16~17레스에서 일상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보다 많거나 적어도 아무 문제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770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1:17:24

망념은 1레스당 3씩 줄어들며 한번의 일상으로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771 하윤성 - 알렌 (LiZBxqvDcY)

2024-06-11 (FIRE!) 01:24:40

등명탑 이라 불리는 탑의 문 앞
특별반에 들어온 그는 정보를 취합한 끝에 이곳에 오자는 결론을 내렸다 훈련도 좋지만 이런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현명하다는 계산도 있었고 이곳에서 만나는 다른 특별반 학생들과 인연을 터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그가 등명탑에 다가가자 훤칠해 보이는 학생이 먼저 도착해 있었고 학생은 그에게 다가와 먼저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혔다

특별반 이었다. 훤칠한 외형에 업신여길 수 있었으나 풍기는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사선을 얼마나 넘었는지 얼마나 많은 적을 베어왔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평소처럼 행동했다

"반갑습니다 저는 특별반 소속 하윤성이라고 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고갤 숙여보인다 과하게 예를 차리면 부담스럽다고들 하지만 그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 짓거리에 불만을 품은 사람은 크게 없었다
그러니까 눈앞의 상대도 그럴 것 이라고 생각했다

772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1:25:07

넵 알려줘서 고마워요 !

773 알렌 - 윤성 (wBn.qgU.y6)

2024-06-11 (FIRE!) 01:39:15

"같은 특별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같은 반 동료이니 부디 편하게 대해주세요."

예의를 차리며 고게룰 숙이는 윤성을 보며 알렌은 웃으며 편하게 대해달라고 말한다.

'생각이 많아보이시네.'

윤성에 대한 알렌의 첫인상은 굉장히 생각이 많아보이는 사람이라는 것이였다.

보통 인사나 자기소개를 할 때는 버릇이나 습관이 많이 튀어나오기 마련, 하지만 윤성의 인사는 어떻게 인사를 할지 미리 생각을 해놓고 움직이는 느낌이였다.

'...또 안좋은 버릇이 나오는군.'

얕은 경험과 감으로 처음보는 상대를 판단하는 안좋은 버릇, 같은 반 동료에게 이렇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 또 멋대로 상대를 판단하는 자신의 행동에 알렌은 스스로에게 수치심이 들었다.

"여기서 뵙는 건 처음이신데 혹시 등명탑에 처음 오신건가요?"

알렌은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등명탑에 윤성에게 등명탑 온 것이 처음인지를 물었다.


//3

774 하윤성 - 알렌 (LiZBxqvDcY)

2024-06-11 (FIRE!) 01:45:58

"다들 처음엔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이게 편하답니다"

그는 알렌이라 소개한 소년을 지켜보았다 그 눈에 비춰지는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신경쓰였다
되도록이면 무해하게 보였으면 했다 그것이 편하니까

"네 초행입니다 두렵긴 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동료분들과 인사하려면 여기 오는게 제일 좋아보였거든요"

적절하게 두 손을 펼쳐보인다 제스처에 신경썼다
물론 이런다고 진짜 장사치들 흉내를 낼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친절한 사람을 흉내낼 수 있다면 상관없다

"알렌씨는 어떤가요 초행이신가요?"

그는 알렌을 살폈다 튼튼하고 끈기있고 성실해보였다
만약 알렌의 저 모습이 연기가 아니라 한다면 필시 그와 정반대의 인물일 것 이다

775 알렌 - 윤성 (wBn.qgU.y6)

2024-06-11 (FIRE!) 02:00:18

"아뇨, 저는 지금 5층까지 올라갔습니다, 5층이라고 해봤자 하루 쉬는 거였지만요. 지금 6층을 등반하려고 준비중이였어요."

마치 하나하나 계산된 것 같은 움직임이 신경 쓰이는 것을 무시하고 알렌은 미소를 지으며 윤성에게 대답했다.

"1층 공략은 총 세번 진행해야 하는데 괜찮으시다면 제가 그 중 한번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어째선진 모르겠지만 누군가 1층 시련을 받고있다면 같이 1층에 있던 사람도 같이 시련에 들어가게 되어서 돕는 것이 가능하거든요."

언제나 그렇듯 알렌은 순수한 호의를 가지고 같은 반 동료를 돕고자 함께 탑에 들어가는 것을 제안했다.


//5

776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2:01:20

보통 이런 시련의 내용이나 임의의 게이트를 공략하는 내용은 캡틴께서 정해주신 최소한의 조건을 지키고 직접 창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는 제가 임의로 시련의 내용을 생각해보겠습니다.

777 하윤성 - 알렌 (LiZBxqvDcY)

2024-06-11 (FIRE!) 02:06:34

"이런 5층이요? 굉장하네요"

그는 순수하게 감탄했다 이 탑을 오르는데 남을 배신하는 재주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야 저렇게 담담하고 검밖에 모를 것 같은 호인이 5층에 오르다니
이 탑은 순수하게 실력만 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도와주신다면 감사하죠 아니 솔직히 그것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타인의 호의를 누릴 수 있다면 기꺼이 누린다
가능하면 다음기회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누린다

"1층 시련이 어떤 시련인지 혹시 들을 수 있을까요 알렌씨?"

이번 기회에 그에게 충분한 도움이 된다면
알렌은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 이다 그렇게 스며들면 되겠지

778 윤선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2:06:48

넵 부탁드리겠습니다 !

779 알렌 - 윤성 (wBn.qgU.y6)

2024-06-11 (FIRE!) 02:34:46

"별거 아닙니다, 윤성 씨도 분명 충분히 올라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감탄하는 윤성을 보며 알렌은 멋쩍게 대답했다.

"2층 넘어부터는 시련의 내용이 정해져 있지만 1층 시련의 내용은 들어갈 때마다 바뀌었었어요. 주제의 일관성도 없어서 도대체 뭘 의도하는지 알 수도 없을정도로요."

왠지 모르게 부담감이 느껴지는 시선을 무시하며 알렌은 지난번 자신이 겪은 1층 시련들을 떠올렸다.

"고블린들에게서 목걸이를 가져오라는 것도 있었고 동굴에 들어가 커다란 뱀을 죽이라는 것도 있었죠, 분신을 만드는 수정을 부수는 것도 있었고 언데드가 된 아이의 마지막을 함께해주는 것도 있었네요."

이미 자신의 시련 말고도 다른 사람들의 시련을 많이 도왔던 알렌이였기에 도대체 1층에서 무엇을 의도하고 이런 일관성 없는 시련을 내리는지 의문이였다.

"그래도 긴장을 풀지 않는다면 그렇게까지 위험해질 상황은 없었으니 주의한다면 어렵지 않게 통과 할 수 있을거에요, 그러면 같이 들어갈까요?"

그렇게 말한 알렌은 윤성과 함께 등명탑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여긴..."

두 사람이 들어선 곳은 다름아닌 한밤중의 폐허.

"!!!!!"

그 때 멀리서 부터 괴성이 들려오고 윤성의 앞에 시련의 내용이 나타난다.

[동이 틀 때까지 버텨라.]

그리고 곧이어

"X같이도 생겼군."

끔찍하게 뒤틀린 모습의 거대한 무언가가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났다.

//7

전투에 관해서는 아직 윤성이 시트가 나오지 않았으니 얼버부리듯 하셔도 캡틴께서 이해해주실겁니다.

780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2:36:19

알렌특) 적의가 가득할 수록 말투가 거칠어짐

즉 보는 것 만으로도 알렌이 저런 말을 할 정도면 어지간히도 징그럽게 생긴 크리쳐라는 뜻입니다.

781 하윤성 - 알렌 (LiZBxqvDcY)

2024-06-11 (FIRE!) 02:47:54

그는 알렌과 함께 등명탑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와 알렌을 반겨주는 듯한 한밤중의 폐허와 멀리서 부터 들려오는 괴성

하지만 그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방패만 준비했다
지금 당장으로는 시련 보다는 알렌이라는 인간이 궁금했다
성심성의껏 자신이 가진 정보를 몽땅 알려준다

저런 알렌을 속이기 쉬운 사람 취급하며 이용해먹기 위해 스탠스를 바꾼다면
알렌은 순진하게 속아넘어갈까

"알렌씨 제가 괴물의 이목을 끌겠습니다 그 사이에 알렌씨가 공격해주세요"

그는 시험해보고 싶어졌다

거대한 무언가는 그를 향해 주먹을 내리쳤고, 그는 방패를 써서 막아냈다
아직은 아니다 조금 더

"지금입니다!"

782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2:48:19

아하
알렌특은 제가 잘 주워가겠습니다

783 알렌 - 윤성 (wBn.qgU.y6)

2024-06-11 (FIRE!) 03:14:40

콰앙!

이목을 끌겠다는 윤성의 말에 알렌이 뭐라 대답할 틈도 없이 윤성은 방패를 들어올려 괴물의 공격을 받아냈다.

"이런..."

알렌은 작게 읊조리며 의념을 응축한다.

'쉬어가는 폭주기관차.'

다행히 괴물의 힘 윤성이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보여 알렌은 일격에 저 괴물을 베어낼 준비를 한다.

'발도'

그리고 윤성의 신호의 맞춰 검을 뽑아 단번의 윤성을 짓누르던 괴물의 팔을 베어내는 알렌

"!!!!!"

고통에 찬 괴물의 괴성이 울려퍼졌다.

"조금 성급하셨습니다."

알렌은 긴장을 풀지 않은 채로 괴물에게 검을 겨눈체 윤성의 곁으로 다가갔다.

"시련은 분명히 저희에게 버티라고 했습니다, 토벌이 조건이 아니였죠."

동이 틀 때 까지 버티는 것이 시련의 내용

"탑은 저희가 가진 전력을 바탕으로 시련을 내리니 분명 이 개체는 어떠한 면에서 저희가 상대하기 힘든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윤성 씨께서 방어의 일가견이 있고 나름 자신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으나 만약 이 괴물이 윤성 씨가 버틸 수 없을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졌다면 위험했을 겁니다."

상대를 분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선공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상대를 공격해 상대방의 대처를 보거나 선공을 포기하고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내 상대의 공격의 위력과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지휘의 기본이니까.

그리고 상대가 자신들보다 어떠한 면에서 우위의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지금 무작정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은 꽤나 리스크가 큰 선택이였다.

"그럼에도 덕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괴물의 완력은 윤성이 충분히 버틸 수 있을 정도, 거기에 더해 속도도 빠르긴 했지만 알렌이 반응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였다.

'그렇다면 남은건...'

#@$%#!!!

그 때 괴물의 절단면과 잘린 팔에서 기괴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과연 이게 문제였군..."

알렌이 베어낸 팔은 순식간에 재생되었으며 잘린 팔도 뒤틀리더니 내발 달린 괴물처럼 변해 당장이라도 두사람에게 달려들 것 처럼 움직이려하고 있었다.


//9

784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3:16:10

내발 -> 네 발

785 하윤성 - 알렌 (LiZBxqvDcY)

2024-06-11 (FIRE!) 03:23:17

하윤성은 알렌에 대해 제법 많은 것을 알아내었다
알렌은 그와 상극이다 만약 그 였다면 방금 같은 어리석은 실수에 대해 첨언 따윈 하지 않았다

'그래요 갑시다!' 라고 적당히 반응해주고 느긋하게 의념과 체력을 아끼며 얼간이가 스스로를 불사지르는 모습을 기쁘게 구경해줄 것 이다
그리고 다 죽어가는 놈에게 '네 덕분에 버텼어' 라고 립서비스나 해주겠지

그렇기에 그는 의도적으로 방패를 앞세우고 괴물을 막아섰다
그리고 이게 그 결과다
알렌이란 사내는 친절하게도 괴물 토벌에 힘써주었고 바보 같은 판단에 대해 배려심 넘치고 따뜻하고 말랑한 말로 설득을 시도했으며
심지어 의기소침해질까봐 그 덕분에 알아낸 것도 있다는 말까지 해주었다

"와오"

괴물의 재생도 재생이지만
알렌이란 남자의 순수성에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다

"역시 5층까지 간 분은 다르군요 알렌씨에게 한수 배웠습니다"

웃겼다
참으로 기사다운 정의로운 이를 만났으니 박수가 절로 나왔다
하윤성의 사상과 생각의 대척점에 있는 의로운 이가 특별반에 있다니 이것은 운명이라 여겼다
그렇다 운명이다 알렌이 틀렸고 하윤성이 옳다는 두 기사 나부랭이의 이야기 그것의 시작

"그럼 이제 저 것 에게서 어떻게 버텨볼까요?"

그는 방패를 세워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물론 저 괴물이 달려들면 뒤도 안돌아보고 회피하겠지만

786 알렌 - 윤성 (wBn.qgU.y6)

2024-06-11 (FIRE!) 03:46:41

"..."

알렌은 윤성의 감탄사의 순간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적의? 조롱? 알 수 없는 느낌의 감탄사에 알렌은 순간 눈을 크게 뜨고 윤성을 바라보았지만 이내 쓸데없는 잡념이라 생각해 지워버리고 다시금 재생하고 있는 괴물을 바라보았다.

"저 괴물이 평범하게 강한 괴수였다면 윤성 씨가 방어를 하고 제가 계속 소모시키는 소모전을 했으면 됐겠지만 저런 녀석을 베어내는 건 어리석은 짓이겠죠."

괴물의 팔을 베어낼 때 기술을 쓴 것이 결코 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손맛이 꽤나 단단했다.

거기다 어디까지나 대처 가능할 정도라는 거지 근력과 신속도 무시할 수 없는 정도, 만약 여기서 괴물이 더 늘어났다간 꼼짝없이 당하는 건 시간문제다.

만약 알렌 혼자 있었다면 대처는 간단했다, 그냥 도망치면 된다.

자신의 신속을 올려주는 비전과 빠른 이동이 가능한 이동기를 가진 알렌은 확실하게 저 괴물의 범위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방금 전 윤성의 움직임으로 보아 윤성은 괴물에게서 도망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알렌의 판단.

"아직 저 괴물이 뭘 숨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과감하게 행동해 볼까요."

그 때 윤성에서 서서히 열기가 느껴졌다.

'화로 첫걸음.'

"베어내지 않는다면 증식하지 않겠죠. 제가 저 괴물의 시선을 끌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성 씨는 자신에게 오는 공격을 막아주세요."

윤성이 괴물에게서 달아나지 못한다면 괴물이 자신을 쫒게하면 된다.

'요정걸음'

알렌은 두 사람에게 다가오는 아까까지 팔이였던 괴물을 즈려밟고 괴물의 등으로 보이는 곳에 올라타 칼을 꽂아 넣은 뒤 곧 바로 빼내어 자리를 벗어난다.

"!!!!!"

괴물은 약이 잔뜩올랐는지 알렌을 향해 마구잡이로 징그럽게 생긴 팔을 휘둘러 댔으나 알렌은 곡예와도 같은 움직임으로 아슬아슬하게 괴물의 공격을 피해내었다.


//11

787 하윤성 - 알렌 (LiZBxqvDcY)

2024-06-11 (FIRE!) 03:56:43

하윤성은 알렌이라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애초에 알렌이란 자는 지금 윤성을 배려하며 도와주기 위해 1단계에 들어왔다
초면인 사람을 특별반이라는 알고리즘의 유사성 때문에 돕는걸 택했다
그리고 지금 보아라 그 유사성에서 비롯된 친절함으로 저 괴물을 향해 몸을 던지며 윤성을 돕고 있다

알렌이 이 시련을 클리어하는 방법은 심플하다 도망치면 된다
하윤성이 알렌보다 신속이 높았다면 응당 그리 했을 것 이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알렌이란 헌터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윤성을 돕기위해 과감하게 저 흉측한 것에 몸을 내던졌다

즐거웠다
저 자는 이용할 수 있다
그는 윤성보다 특별반에 더 오래 있어서 인맥도 넓을 것 이고
실력도 뛰어나다

저 자와 같이 움직인다면 떨어지는 것이 많을 것 이다
물론 명예로운 아서 께서 곁에 멀린 같은 현자나 기네비어 같은 영리한 마누라가 계신다면
설계부터 잘못된 플랜이겠지만

"알렌씨 조심하세요!"

'댁이 쓰러지면 내가 쫓기잖아'

라는 말은 꾹 삼키며 알렌을 응원했다

방금 시작된 특이한 열기부터
보여준 특이한 이동법 까지

윤성은 그저 눈으로 익히고 기록했다
알렌이라는 자가 어떻게 싸우는지 집요하게 기록했다

788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4:01:08

마누라...(눈치)

789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4:03:00

계신가요?

790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4:06:31

>>789 그... 린이랑 연플(예정)중입니다. 양쪽 캐릭터 사정상 아직 맺어진건 아니지만...

791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4:07:23

>>790
아하

792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4:10:44

아마 린은 특별반중에서 토고와 함께 윤성이의 본성을 가장 먼저 눈치챌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알렌이야 이유없이 사람을 의심하는걸 최대한 자제하려 하지만 린은 전혀 그렇지 않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거침없이 파고들거든요.(어디까지나 알렌주의 의견)

793 윤성주 (LiZBxqvDcY)

2024-06-11 (FIRE!) 04:14:01

>>792
조심해야겠네요

혹시 알렌주 여기까지 킵해두고 내일 이어도 될까요?

794 알렌주 (wBn.qgU.y6)

2024-06-11 (FIRE!) 04:14:46

>>793 네, 좋은 밤 되세요 윤성주~

795 윤성주 (VukNsOFGeQ)

2024-06-11 (FIRE!) 04:16:29

>>794
넵 내일봐요

796 알렌 - 윤성 (wBn.qgU.y6)

2024-06-11 (FIRE!) 04:21:49

'칼등 빗기기'

알렌이 괴물의 공격을 베어내지 않고 히지가사아메의 칼등으로 비껴낸다.

"..."

알 수 없는 찝찝함에 알렌은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두 괴물을 상대로 곡예를 펼치고 있었다.

동이 트기까지 앞으로 15분 남짓 남은 시간

그 때 계속해서 알렌에게 달려들던 괴물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응?"

알렌이 작게 숨을 헐떡이며 의문을 표하자

"!!!!!"

괴물은 괴성을 내지르며 자신의 팔을 잘라내기 시작했다.

"이런..!"

알렌이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5번을 넘게 팔을 잘라내고 재생한 괴물, 당연히 잘려진 팔은 작은 괴물이 되어 알렌과 윤성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윤성 씨!"

알렌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괴물들을 밟고 윤성에게 다가간다.

"10분 남짓 남았습니다.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알렌은 그렇게 말하며 의념을 끌어올렸다.

이미 오뫼르의 대장화로의 열기는 알렌의 전신을 돌고 있는 상태, 알렌은 거기에 더해 념으로 히지가사아메에 있는 화기를 극대화 시켰다.

'의념발화!'

아마 지금 알렌이 낼 수 있는 최대 화력의 공격, 불타는 참격에 맞은 괴물들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한껏 괴로움이 느껴지는 괴성을 지르며 불에 타오르면서도 천천히 재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충분히 유의미한 시간벌기가 되었지만

"젠장 적당히가 없군."

계속해서 자신의 팔을 잘라대는 괴물을 보며 알렌은 눈살을 찌푸렸다.


//13

797 린주 (cExEnOPJaY)

2024-06-11 (FIRE!) 08:23:18

린,토고,시윤 이 셋이 눈치가 빠른 편일거야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