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8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5.어떤 과학의 염화증발 :: 1001

플레어! ◆TMmm6tsoPA

2024-06-07 00:10:49 - 2024-06-08 21:58:46

0 플레어! ◆TMmm6tsoPA (Dwzs.Evesw)

2024-06-07 (불탄다..!) 00:10: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811

471 철현 - 우리함께 리틀 일상을 굴려보자! (rI1IHKDZpo)

2024-06-07 (불탄다..!) 22:35:54

situplay>1597047852>419

"서연아?..."

아...대체 나란 녀석은 왜 이런 걸까? 좋은 일로만 울려도 모자랄판에 이렇게 울려버리다니...
또 나만 생각해버려서 서연이를 울리고 말았잖아..

서연이의 말이 맞다. 끔찍한 말이었다. 버틸 수 있다고? 헛소리. 아직도 생생하다. 리버티 인원들이 내뱉은 원망소리와 고통어린 비명소리,
살려주기만 하면 리버티든 뭐든 다 내려놓겠다는 그들의 애처로운 호소는 벌레들의 날갯짓에, 검은 불꽃에, 그림자와 칼날들에 사라지고 말았다.

특히 박사라는 녀석의 살인방법은 너무나 악질적이었다.
트롤리 딜레마를 활용하여 선택받지 못한 이가 선택한 이를 직접 죽이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했다.

운 좋게도 철현은 그 광경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사이코가 직접적으로 읊어주는 보고서와 고문소리는 상상력이라는 뛰어난 연출과 화질로 완성되어 그의 머리속에 재생되고 있었다.

그리고 찰나의 순간, 그는 동료들의 목숨과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배팅을 했고 간신히 성공했다.

철현의 손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자신이 가장 나쁜 일을 당한 사람이라 믿었고 자신이 괜찮으니 남들도 다 괜찮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아아...

"서연아..."

저 그때 제정신 아니었어요. 그런 일 겪으면서 제정신으로 못 있어요.

철현의 가슴 속에 이 말이 비수가 되어 꽂혔다.
아프다..청윤의 공기포와는 또 다른, 얼굴에 화상을 입었던 것과는 또 다른 아픔.
속에서 무엇인가 쥐어 짜는 듯한, 아리고도 슬픈 고통이다.

"미안해..."

고개를 저으며 눈가에 눈물이 아른거렸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서연아..."

심장이 요동치고 있었다.

다행히 서연이 자신의 제안을 수락해주면서 철현의 동요 역시 일단락되었다.

"등교도 같이 할 수 있겠지."

철현은 싱긋 웃었다. 그리고 눈가의 눈물을 소매로 닦은 후 답했다.

"나도 널 신경쓰지 못해서 미안해."

밤 공기가 차다.
하지만 심장은 따뜻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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