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비즈니스적 동료의 몰골만큼은 아니지만, 그 앞에서 동료의 낯빛을 들여다보는 혜성의 몰골또한 썩 온전치 못하다. 꼬락서니 한번 보기 좋네. 쟤도, 나도. 주머니 속 싸구려 라이터 부싯돌을 튕기던 손으로 제 희멀건 뺨을 쓸어내며 혜성은 생각했다. 제 심상이 들여다보더라도 상관없다는 태도였다.
남은 질문의 카운트를 헤아리며, 잠시 오른쪽 위 천장으로 향하고 있던 하늘빛 도는 새파란 눈동자가 굴러갔다.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생각하던 행동은 낯빛이고 몰골이고 썩 좋지 못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바라보는 걸로 바뀐다. 무던하고 담백하게 바라보고 있는 눈과 느릿하게 미소짓고 있는 피로한 낯으로 혜성은 누구도 아닌 태오만이 볼 수 있도록 제 입술을 달싹였다.
이새끼가. 피로한 얼굴로 느릿하게 웃는 것과 다르게 입술만 이용해서 짤막한 문장을 내뱉고 혜성은 제 입가를 손으로 덮는다. 그냥 자백제를 토해내게 만들면 안되나. 그럼 자백제 효과도 금방 사라질텐데. 물론 저 말에 다른 애들이 큰 신경을 쓰지 않을 거라는 가정을 할 수 있지만, 워낙 이상하리만치 눈치가 빠른 애들만 모여있으니.
혜성은 질문을 꺼냈다.
"리버티가 데 마레를 습격하기 전, 거울을 깬 이유는 뭐야?"
하늘빛 새파란 눈동자가 질문을 던지고 있는 부원들을 향한다.
"스트레인지의 관습에 대해 설명해줘."
차라리 저지먼트로서가 아니라, 비사문천의 캡틴일 때 도움을 청하기라도 했다면 저 거래에 대해 물어보기라도 할텐데.
>>354 '둘 다' 혜우는 데 마레의 안승환 소장을 원망할지언정 희야 자체는 피다른 남매로서 아끼고 있고 태오는 스스로의 파멸마저 내려놓고 안심시켜주고픈 대상으로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철현의 질문은 둘을 동시에 후벼파는 것으로 인식, 하여 원한이나 원망을 넘어선 부정적 감정의 무언가로 치부할 예정
《태오는 한결을 해치려 들지 않고 스스로를 해치려 들었다 증언.》 ㄴ《해당 사유는 사랑이며 스트레인지에서 그릇된 학습을 받아 자랐기 때문. 다만 지금 가장 결정적인 환경과 가치관을 준 것이 누구인가? 이는 조심히 다가가야 한다. 상대를 오너는 알지만 캐는 모르고, 그 사람의 잔악함에 대해 오너와 캐 둘 다 모르지 아니한가.》 《독극물의 경우 '스트레인지의 관습'이라 증언.》 ㄴ《해당 사유는 관습이지만 대체 누가, 언제, 어째서 태오가 스트레인지의 관습으로 받았는지 그 증거가 턱없이 모자라다.》 《시간대 알리바이 - 마레 습격 전(거울 깸, 목격자로 3-4학구 카페 점장) / 후(김민우 뇌를 헤집어 읽어봄, 혜우와 한양)》 ㄴ《민우 뇌를 헤집은 이유가 뭔지 알 수 없다.》 《태오는 어째서 데 마레에 왔을 때 피투성이가 되었는가?》 ㄴ 《어째서 태오는 무언가 중얼거리고 이상적인 반응을 보였는가, 평소와 같은 태오가 맞긴 한가?》 《태오는 데 마레를 적대한다. 동시에 리버티도 적대하고 있다.》 ㄴ 《동시에 저지먼트도.》 《현태오가 뭘 이렇게 많이 알고 있나?》
만일 cctv를 사이코메트리한다면 -뭔가 사라졌다가 떨어지며 주위를 박살냅니다. 빛이 번쩍입니다. -분홍색 머리카락의 여자가 케이스를 백허그하듯 끌어안고 무언가를 내려다보며(안타깝게도 뭘 내려다보는지는 cctv가 위를 향해. 각도 문제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무어라 중얼거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백허그당하며 무언가를 누르는 것 같은 케이스의 표정이 점점 희게 질려가면서 케이스 또한 코피를 흘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레벨이.. 높다고 우리가 제압 못할 것 같았니? 같은 속삭임이 들렸을지도. -케이스의 코피가 씻겨내려가는 것이 보입니다..
다만 손상이 심해서, 중간중간 잘려있어서 그것을 잘 조합해야 하고, 제대로 된 것을 완성하는 건 개인이벤트 날일지도...
-나는. 난.. 그 와중에도. 불안정하더라도 제대로 말을 전하려 하다니. 정말로 괜찮은. 안전한 곳일까요? 케이스는 반쯤 울먹거리면서도 고개를 슬쩍 들어서 리라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체념한 듯한 가라앉고 죽은 그러나 안광이 있는 눈이 리라를 바라봅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주저앉은 데에서 일어나려다 헛손질을 몇 번 하고 나서는 이끄는 대로 들어가려 합니다. 사실. 여기에서 돌아가겠다고 해도, 근처에서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병원을 가거나, 연락을 해야 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었나요? 들어가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리라의 뒤에 숨다시피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옷자락이나 소매나.. 혹은 손을 잡고는 있지만 힘은 별로 없어서 그 잡아당겨짐은 약합니다. 툭 하면 놓치고 사라져버릴 것처럼.. 손이라면 장갑 사이의 손도 얼음장같을지도.
여로가 픽 웃으면서 말했다. 태오를 한 번, 안티스킬을 한 번,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의 말을 한 번씩 들어보던 그는 눈을 감은 채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갈리는 명제가 하나 있다. 성여로는 저지먼트가 아니다 "...."
그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의 무죄를 증명할 수가 있을까. 어느 쪽을 긁어야 옳을까, 어느 쪽을....
"아하."
일부러 같은 질문 반복해서 디테일한 부분을 끌어내? 거기까지 생각하던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쓸 데 없는 짓은 사양이었다.
(1)
"선배가 리버티라면, 제가 납치 당했을 때 구하려고 왔었을까요? 아니, 저지먼트 개개인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오히려 관망했을 걸요?" "모든 목화고 저지먼트가 와해되길 바랐겠지. 아닌가? 내가 리버티라면 그럴 거 같거든. 보이든 안 보이든 저지먼트에게 어떻게든 엿을 먹이고서 혼자 관망했을 거라고. 근데, 그건 아닌 것 같거든요? 내 말 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