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935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바ㅋㅋㅋㅋㅋㅋㅋ순간 금이가 물어대서 이혜성 교복 안에 목티 받쳐 입는 거 떠올렸잖아 이러지마세요 저는 유교걸입니다(??) 이마치는 거 시그니처<< 필요없어! 하기엔 너무 자주할 것 같다. 이왜진 (아찔) 근데 확실히 랑이랑 태오가 은은하게 혐관 티 내고 있으면 아찔해하지만 일단 어쨌든 E의 역할로 이것저것 핸드폰으로 검색할 것 같긴 해
>>0 "메이드는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랑 다르게 상당히 고풍스럽고 우아한 직업임다." [그건 알고 있거든.] "그리구 그런 메이드들은 집안에선 생각보다 중직책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져." [분류에 따라서 그렇긴 하지만... 그것도 알고는 있거든.] "그리구 복장들 역시 일종의 작업복 같은 검다. 그래서 딱히 화려하지도 않긴 해두 튼튼하져." [...그래서, 그게 지금 네가 메이드복을 입은 이유란 거지?] "ㅖ." [지금껏 한 얘기가 무색할 정도의 설득력이거든...] "포에...?"
물론 설득력이 없는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 지금은 누군가의 집에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메이드들이 할법한 일은 더더욱 아니었고, 아무리 작업복이라고 해도 그게 실험실 시설들을 조정하고 수리하는데에 쓰임새가 있을지는 의문이었던 것이다.
[판넬 교체하기 싫어서 반항하는 프레임을 잡고 씨름 중인 지금 네 모습을 보면 그런 옷보다는 보다 더 평범한 작업복이 필요할거 같거든...] "거 참 일일히 까다로운 사람임다 유라는," [아니, 옷자락이라도 끼이면 어쩌려구...] "? 머가 걱정임까? 즈가 그렇게 조심성이 없는 것두 아니잖아여~" [아니, 하다못해 머리카락이라도 좀 묶어줬으면 하거든...]
물론 본인에겐 별거 아니겠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상대방은 그녀의 팔에 휘감긴 머리카락 뭉치나 이미 검댕이가 묻어 더욱 칙칙해진 채로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상당히 불안해보였을 것이다. 그렇게 꾀죄죄한 외관이 되면서도 도무지 고집을 꺾을 생각을 안하는건 역시 집안 내력인 거려나?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이번에도 프레임의 팔에 자신의 팔을 휘감은채 조르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로봇 목을 조른다고 그게 먹힐 리가...] "스읍!!!"
그녀가 잔뜩 찌푸려진 표정으로 숨을 들이키며 다른 손에 있던 망치를 치켜올리자 요동치던 프레임이 순간적으로 얌전해졌다.
능력의 사용에 능숙해지고, 능력의 수준이 오르는 것은 보통 좋은 일이다. 더 많은 지원금과 우호적인 연구원들의 시선 등이 뒤따르는 장소가 바로 인첨공이므로.
그러나 능력의 성장은 때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곤 한다. 예를 들면. 자신에게 향한 위협의 인식 범주가 넓어져서 본래라면 신경 쓰지 않을 일도 신경쓰게 된다든가.
랑은 아까부터 느껴지는 불길한 감각에 눈을 가늘게 뜨고 창문 너머에 핀 꽃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감각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는 듯 목화고 저지먼트에게 전달된 안티스킬의 공문, 랑은 공문을 빤히 쳐다보았다. 리버티가 한 일이 선을 한참 넘기는 했다만, 물증 없이 의심되는 학생을 붙잡아 놓고 자백제까지 투여했다는 것은 좋게 바라보기 어렵다. 조금 경솔하지 않나?
외려 안티스킬에 협력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냐. 여차하면 그 자리에서 자결하거나, 사살될지도 모르는 게 같은 저지먼트의 동료라는 것은 다소 불쾌한 일이다. 반드시 찾아갈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랑은 그 자리에 있었다. 다른 것보다 자신이 그 자리에 없었을 때 납득하지 못할 결과가 나오면 이해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문이 시작되었다. 한 안티스킬이 동석한 상태에서, 질문을 할 기회가 주어졌으니.
랑은 태오를 빤히 쳐다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Q1. "그런 일이 생길 걸 미리 알았나?"
만약 리버티가 맞다면. 리버티로서의 동료 의식이란 게 있다면 적어도 그 위치나 공격 시점, 방법이나 규모 등은 미리 알려줬을 가능성이 높겠지, 그러니 묻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답이 무엇이든간에.
Q2. "일이 생겼을 때 네가 뭘 하고 있었는지 보거나,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듣고 싶다. 네가 적어도 그 당시에는 뭘 할 수 없었다는 걸 증명해줄 사람."
일단 있다면, 찾아서 대질해볼 수도 있겠지. 지금 당장 허락된 시간을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질문은 하나 더 정도가 한계인가.
Q3. "내가 리버티라면, 넌 나를 어떻게 할 거냐."
이건 그다지 태오의 무죄를 입증하기에 좋은 질문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옆에 선 안티스킬의 의심을 살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