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양은 불에 타는 벌레의 냄새와 계속해서 재생하는 황충들과 불꽃들에 살짝 질린 듯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 리라씨가 기겁하겠다. 사생팬 생각나니깐. 뭔 씨, 계속해서 달라붙어. "
" 일단 이것들은 믿음직한 후배님들이 정리하겠다고 믿고... 너 아직 나랑 볼 일이 남았잖아? "
한양은 공격에 맞고도 다가오는 괴물에게 같이 다가가며,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주며 말했다.
" 어차피 못 알아듣겠지만 일단 들어봐. 자, 이 염동력 에너지란 것이란 말이야. 내 수준에서는 너네들이 상상할 수 없는 만큼의 범위까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거든? 그래서 '텔레' 키네시스라고 부르는 거고. 텔레비전 알지? 그거랑 비슷해. 그런데 말이야. 안 그래도 강도가 강한 이 넓디 넓은 범위의 에너지류 이 한 손가락에 압축시키면 어떻게 될까? "
" 궁금하니깐 너가 체험해보고 후기 좀 남겨줘라. "
서한양은 손가락 만한 범위에 압축시킨 염동력 에너지로 괴물의 신체부위 여러 곳을 가리지 않고 마구 찌르듯이 난무하려고 했을 것이다.
흙을 맞은 이가 집중이 깨져 조금 물린 것에 공포가 되살아난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경은 이런 엉망진창일 때..
"논다는 의미가 그런 걸까요.." 꽤나 좋은 건 아니어보이는데.. 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봅니다. 타오르는 것은 애매합니다. 하지만 화상보다 두려운 것은 다른 것이겠지요. 연산을 해봅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나. 밟고 있는 잔해 일부를 그들의 위로 옮겨. 내리찍으려는 시도였을까요?
태오는 상황을 파악하고자 애썼다. 정신없는 싸움, 수라장, 그리고 저 드론은……. 태오는 잔뜩 긴장한 듯한 눈으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계획이 잘못 되었다고는 했지만 저런 것이 라이브라면 적어도 자신이 정신을 놓아버릴 정도의 강도가 되리라. 공연 영상에 눈을 질끈 감았던 태오는 에라 모르겠다, 라는 듯 상황을 파악해보고자 했다. 누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긴 해야 할 것 아닌가.
@김서연 서연의 다급한 외침에, 새봄은 아차 싶어 대답할 여유도 내지 못한 채 급히 리라의 방배를 손잡이를 제외하고 재빨리 통째로 얼음으로 만들었다. 그로 부족했다면 가방속의 잡동사니를 방패 위에 얹고 얼음으로 만들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그러다, 서연이 가면 쓴 자에게 악을 쓰자, 덩달아 목소리를 높여 한마디를 더 얹었다.
"대답이 시원찮으면 여러모로 재미없을 줄 알아!!"
그렇게 말하며 서형이 업은 꼬맹이를 흘낏 눈짓했다. 세상에, 방금 대사 완전 스킬아웃 같았다. 그런데 어쩌겠어, 저쪽이 철형을 유괴했는데.
검은 연기, 울림, 벌레, 그 벌레가 타는 냄새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지럽게 섞여 머릿속이 빙빙 돈다.
"윽, 징그러워!"
다른 것도 충분히 감당하기 버거운데 벌레는, 벌레는 정말로... 아니. 왜 자꾸 늘어나? 리라는 얼굴을 찡그렸다가 다시 락카 스프레이를 땅에 뿌리며 빠르게 이동하려 했다. 선이 그어지는 족족 벽으로 실체화되어 불 붙은 황충이 그에게 붙지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불을 피워내는 자가 있는 곳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가는 길에 한번도 불 붙은 곤충과 맞부딪히지 않을 순 없었을 테고, 그로 인해 그가 세운 벽 또한 계속해서 타들어갔겠지만.
"너지? 방화범?"
발 밑 아스팔트에 원형으로 락카 스프레이를 뿌린 리라는 그 부분에 점프 강화 효과를 설정 후, 강하게 딛고 발화 능력자를 향해 도약하려 한다. 보호대도 차지 않았으니 떨어졌을 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저쪽을 에어백 삼으면 크게 다치진 않겠지.
그리고 이 접근이 성공적이었다면, 리라는 발화 능력자의 눈에 락카 스프레이를 뿌려버리려고 했을 것이다. 결국 안 보이면 뭐든 못 태울 테니까.
이쪽도 불꽃인가. 랑은 불타는 황충이 내뿜는 연기를 보면서 마스크를 올려 썼다. 저 불꽃이 자신이 아는 불꽃과 같다면, 리라가 준 방패와 채찍은 결과적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한 순간에 전부 타버리는 건 아니니...
다른 건 몰라도, 불꽃이 있는 한 적어도 리라의 능력 활용에는 방해가 된다. 그러니까 움직여야겠지.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불꽃 자체보다 불꽃으로 생기는 일들이 신경쓰였던 거니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면.
랑은 가시 목걸이를 살짝 쥐었다가 놓았다, 손바닥에 찔린 자국이 남았으나 피는 흐르지 않을 정도였으니... 랑은 방패를 펼친 채 황충떼를 뚫고 돌진하려는 듯 움직였다, 난전이긴 하지만 하나하나가 전부 치명적인 공격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충분히 지금의 저지먼트라면 대응할 수 있다.
불꽃을 쓰는 저 놈에게 도달할 수만 있다면야. 랑은 자신의 경로를 방해하거나, 위협적인 공격만을 인식하려고 하면서 채찍을 꺼내 들었다. 채찍이 닿을 거리만 된다면 그대로 덕철의 목을 향해 휘두르려고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