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건물 안에 있던 이들은 천장에서 무엇인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 직후 건물 밖에 있던 이들과 건물 안에 있던 이들 모두 똑같은 진동을 느꼈을 것입니다. 특히 동쪽 건물에 있던 이들은 큰 진동을 느꼈을 테지만 다행히 동쪽 건물 올라가는 길에 있던 이들은 모두 밖으로 나왔습니다.
쿠르릉 하는 폭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동쪽 건물을 파괴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괴물이 건물 아래에서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주변에는 톱스타의 공연을 방송하는 모니터가 달려있는 드론이 가득 나오는 군요.
동쪽 건물이 파괴되면서 생기는 진동이 지하를 울려고 소집 명령에 불응한 황충들이 튀어나왔습니다. 황충을 다루던 소녀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일어납니다. 소녀는 여전히 피를 흘리며 망신창이인 몸으로 여러분들을 저주하고 있군요.
어때요? 구한 게 후회되진 않나요?
남쪽 건물에서 있던 중2병은 정신을 차리더니 주변에 강력한 불을 퍼뜨리고는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와 괴물과 황충들에게 합류합니다.
역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하던가요?
서쪽 건물에서 서연이는 소년이 백발의 소녀의 부하이며, 그들은 그냥 순수한 파괴와 살인을 즐긴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씁니다. 지시 따윈 없었습니다. 그저 마음대로 행동하고 마음대로 부숴버려라가 그들에게 내려진 유일한 지시였습니다. 이것이 과연 하나의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을가요? 어떠한 목적도 의식도 없이 그저 능력에 취해서 마음대로 약자에게 고통을 주는 오합지졸 무법자들에 불과했습니다.
가면 쓴 소년이 마이크로 그들에게 처음으로 내린 지시는 단 하나.
'즉시 저지먼트의 발목을 묶고 건물에서 탈출하여 밖에서 합류한다.'
"경선, 레벨 3 정도의 힘으로 벌레 무리의 대장을 조종한다는 전략을 괜찮았어." "하지만 몸을 숨겼어야지, 그리고 왜 하필 황충이야? 개미나 벌 같이 여왕의 힘이 강한 녀석을 사용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
"덕철, 머저리 자식아, 왜 등을 보이냐? 그냥 불태우기만 했어도 녀석은 널 못 이겼어."
"아정, 괴물을 못 써서 어쩌냐? 지금 제대로 써라."
가면쓴 소년은 드론들을 보고 멈칫합니다. 아무래도 무언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그는 태오를 바라봅니다. [젠장 계획이 잘못되었어..이거 잘못하면...]
그리고 밖에 있는 이들을 바라봅니다. [불행 중 다행인건가? 하지만...]
"유선, 너는 대체 그림자에서 왜 나온거냐. 아무도 너에겐 가지 않았다.
"머저리 세명은.... 에휴 말을 말자..."
"혜우 녀석은 지금 건물 안에 있다. 그 녀석이 나오면 승산이 낮아진다. 서둘러!"
이내 가면은 소년은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황충들이 이곳 저곳에서 날아와 여러분들에게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청윤에게 했던 것처럼 여러분들을 깨물려고 들 것입니다.
검은 불꽃이 비처럼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괴물이 천천히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현재 적은 황충과 황충을 다루는 소녀, 괴물과 그 괴물을 다루는 소년, 그리고 검은 불꽃을 다루는 중2병과 가면을 쓴 소년 뿐입니다.
모니터 달린 드론과 기괴하게 생긴 거대한 괴물. 리라는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는 방송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한숨을 삼키며 크로스백을 뒤적였다.
"아까부터 뭘 하고 싶은 건지 전혀 모르겠네... 영상에서는 거래를 얘기했는데 오자마자 죽어라 공격만 쏟아붓고 있고."
시선이 천천히 옮겨져 괴물에게 닿는다. 위협적으로 생겼지만 생각만큼 무섭진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야, 그가 고의로나 실수로나 만들어내는 키메라들도 저것 못지 않게 그로테스크했으니까.
"......단순히 기분만 나쁘게 하려는 거면 성공했지만."
붉은색 락카 스프레이를 손에 쥔 리라는 괴물과 바깥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선을 긋는다. 그리고 그것을 단단한 벽의 형태로 실체화시켰다. 파도처럼 곡선을 그리며 실체화된 벽은 이내 괴물이 있는 방향으로 날카로운 가시를 세움과 동시에 바깥에 나온 사람들의 머리 위를 덮어 떨어지는 불꽃을 막아냈을 것이다. 어차피 불이 붙으면 타버리겠지만, 적어도 한순간 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