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671>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1 :: 1001

◆qrMRBpSduI

2024-05-31 23:09:18 - 2024-06-10 19:00:51

0 ◆qrMRBpSduI (OqAOSBEvdU)

2024-05-31 (불탄다..!) 23:09:18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410 유키주 (oYnD1bccvE)

2024-06-07 (불탄다..!) 23:30:15

일상은 좀 쉬고싶어서 패쓰에여!!
>>406 이번 한번만 봐드리는거에여(?)
>>408 라크 이 말랑뽀짝이를 어떡해~~~~(주접난사)

411 라크주 ◆IxTD87OSHU (EOXinCEBrA)

2024-06-07 (불탄다..!) 23:34:27

>>409 소원이 자기한텐 별거 아니라서 (...) 약간 초탈한 애라서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
>>410 (말랑말랑)

412 윈터주 (oLMbGD/dYY)

2024-06-07 (불탄다..!) 23:34:30

일상이나 독백을 쓰기엔 시간이 애매하고. 우리 뭐 하고 놀까요.

413 ◆qrMRBpSduI (hII2KaX77c)

2024-06-07 (불탄다..!) 23:42:41

다윈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에게서 먼저 버림받는다면?」
▶글쎄요. 이미 충분히 그런 상황은 겪어봐서 말입니다. 처음에야 분노하고 슬퍼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군요.

2. 「좋아하는 샌드위치의 내용물은?」
▶딱히 가리는 건 없습니다만. ···굳이 따진다면 고기나 햄류?

3. 「안정과 도전.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
▶도전. 안정적인 건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이니까요.





미하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아끼던 사람이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걸 안다면?」
▶(말 없이 빙긋 웃나 싶더니 곧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하지 않을까나~?

2. 「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을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으으으음. 시각 청각 촉각 순으로 중요하고, 미각과 후각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3. 「방금 자신의 언행이 부적절하다고 깨달았을 때의 행동은?」
▶그걸 알려주면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잖아! 비밀로 할 거야!





다윈:
289 오감중 가장 민감한 것
▶촉각.

102 고백할 때 신중한 편?
▶그렇지 않을까요? 뭐 이런 내가 누군가에게 고백할 일이 있겠냐마는.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노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단호)





미하엘:
313 모친에 대한 생각
▶예쁘고 멋지고 정의로운 엄마!

141 캐릭터가 과학에 대해 가지고있는 지식은 어느정도?
▶어음······. 어느 정도냐고 하면. 기준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 그냥 적당한 수준?

203 외국어 구사실력은?
▶나를 보세요, 아이 엠 어그로! (와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외국어 실력은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414 ◆qrMRBpSduI (hII2KaX77c)

2024-06-07 (불탄다..!) 23:44:13

>>408 재미있는 진단이라 나도 스윽... 라클레시아는 단 것을 좋아한다... (핑구 메모 짤)

>>410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늦은 시간이기도 했는 걸.

>>412 윈터주도 진단?

415 윈터주 (oLMbGD/dYY)

2024-06-07 (불탄다..!) 23:48:59

>>414 스읍... 질문이 별로 맛이 업서요.

416 윈터주 (oLMbGD/dYY)

2024-06-07 (불탄다..!) 23:50:05

다윈은 다윈스러워서 좋고 미하엘은 미하엘스러워서 귀엽네요.

417 라크주 ◆IxTD87OSHU (EOXinCEBrA)

2024-06-07 (불탄다..!) 23:50:21

>>413 다윈은 노출을 싫어한다 ... 그렇다면 어떻게든!! (안됨) 미하엘의 긍정 에너지는 역시 우주 최고
>>415 그럴땐 겨울이라고 써서 질문을 바꾸는거야!

418 ‘이름 없음’ (b88QNPz4tw)

2024-06-07 (불탄다..!) 23:56:19

귓전을 때리는 바람소리가 매섭다. 무엇이 어떻게 된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현상, 전조 없는 변화에 그가 망연히 하늘을 올려보았다.
세찬 바람은 살갗을 할퀼 듯 몰아치고, 몸 안의 것들이 진탕 뒤흔들리며 위로 떠오르는 듯한 감각이 선연하게 느껴진다. 구태여 몸을 뒤집어 아래를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주 높은 곳에서부터 떨어지는 중인 모양이라고.
끝도 모를 속도감이 등 뒤에 도사리고 있건만, 도무지 바로 설 열의 없는 정신은 혼몽하기 그지없다. 감겨 가는 느릿한 이성의 한편에서 그가 간신히 떠올렸다. 내가 뛰어내리기라도 했던가? 아니, 분명 직전까지 있었던 곳은 높은 지형이 아니었는데…… 기억이란 것을 도무지 믿을 수 없으니 짧은 회상마저도 확신하지 못하겠다. 모르는 사이 또 무얼 잊은 걸지도 모르지. 섬뜩한 추락의 감각에 몸을 맡긴 채 그는 눈앞에 제 두 손을 펼쳐 보았다. 검붉은 흉과 찢어진 피부, 여전하게도 헐어 빠진 몸 그대로였다. 그사이 죽지도 않았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이게 다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의문만 잇따르더라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시간은 썩어나도록 많고 사유는 저주스러울 만큼 과다하리니─ 고심은 완전히 지상에 내리꽂히고 난 뒤에 해도 늦지 않으리라. 마침내 떨어져 부스러지기 전까지는 이 뜻없는 무상을 만끽하기로 했다.

어중되게 살아남아 널브러진 사지를 끌고 다니는 것보다야 깔끔한 죽음이 낫다. 이만한 높이라면 편히 즉사할 수 있기에 다행이라 생각했다.
익숙한 충격이 덮쳐들기를 기다리며, 그는 눈을 내리감았다.



…….
…….
…….

……왜 땅에 닿지 않지?

어느덧 추락감마저도 더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을 의식하자마자 얄궂게도 툭, 누군가 들고 있던 물건을 살살 던지기라도 하듯 허공에서 풀려났다. 동시에 그가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난데없는 추락에 대한 의아함은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땅을 등진 채 하늘을 바라보기만 했던 몸이 이제는 땅 위에서 하늘을 우러렀다. 연재煙滓 빛깔 새까만 두 눈에 상이 비쳤다. 청명한 하늘과 온화하고 따사롭기만 한 일광. 때마침 불어 오는 바람은 선선하고, 일제히 가지를 흔드는 나무들의 푸르른 잎사귀가…….

어느 것 하나 빠짐 없이, 전부, 아찔할 정도로 비현실적이게만 느껴져서.

작게 벌어진 잇새로 미미한 들숨 깃들었다. 금방이라도 탄사를 뱉어낼 듯 마른 입술 달싹여 보지만, 침묵에 익은 목은 울리는 법을 잊은 지 오래다.

“…….”
이럴 리가 없는데. 정말, 이럴 리는…….
빈 숨결의 자리에 차마 형언치 못할 감정들만이 가득 들어찼다.
그는 오래도록 그곳을 떠나지 못했다.

419 윈터주 (oLMbGD/dYY)

2024-06-07 (불탄다..!) 23:56:28

윈터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지?」

내가 왜 희생해야 하지?
희생이 필요할 거였다면 애초에 사랑하지 않았을 거야.


2. 「의문을 품고 질문했으나 속시원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한 번만 더 물어보고 똑바로 답하지 않으면 관심 끕니다.
(호감도 -100)


3. 「자신의 감각과 타인의 감각. 더 신용하는 쪽은?」
자신의 감각.
남 믿었다가 좋은 꼴 본 적이 없어.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420 영주 (b88QNPz4tw)

2024-06-07 (불탄다..!) 23:57:32

얼른 일상을 돌리기 위해서라도 프롤로그는 끊어야 했어...!
'이름 없음'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영이래요~

421 윈터주 (oLMbGD/dYY)

2024-06-07 (불탄다..!) 23:58:03

>>417 좋은 생각이네요. 아무튼 12시 지나면 질문 바뀌니까.

>>418 이름 없음? 누구지? 영이인가?

422 라크주 ◆IxTD87OSHU (mq2YXTT3u2)

2024-06-08 (파란날) 00:06:24

헉 영이의 프롤로그 ... 이건 미식이에요 (호로록)

423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10:19

프롤로그나 미션 독백을 하나의 사건으로 묶어주니까 더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캡틴은 천재이자 천사임이 분명하다.

424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11:56

윈터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단어는 주로 어떤 것?」
핸드폰 없음
2. 「휴일에는 언제나 약속이 잡혀있는 편인가?」
친구 없음
3. 「손톱을 깎을 때는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가?」
손톱깎이지;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그저 단답의 신

425 라크주 ◆IxTD87OSHU (mq2YXTT3u2)

2024-06-08 (파란날) 00:17:53

뭔가 시간이 애매하네 ... 재밌는게 하고싶다!

426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20:07

저도 껴주세요.

427 영주 (jF2HVq6n9k)

2024-06-08 (파란날) 00:21:59

영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지?」
당연히 한다! 평소에도 좀 호구라서 이런저런 부탁 잘 들어주는 편이에요.

2. 「요리를 하던 중에 중요한 단계를 하나 빼먹은 걸 알게 된다면?」
하나 빼먹는다고 큰일나는 건 아니니까 그냥 그 상태 그대로 계속 만든다! ...요리치라는 설정입니다!
일단 본인부터가 음식을 안 먹다 보니 요리 과정이나 맛의 중요함 같은 걸 잘 모르거든요👀

3.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때 어디서 시간을 보내는가?」
어... 그냥 계속 서있어요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쭉....
영원히....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永:
285 한 번 만난 사람을 잘 기억하나요?
시트피셜 '사소한 인연마저도 의미 있게 여기는 성격'이라 기억도 잘 합니다!

021 곱창, 막창, 내장탕, 닭똥고집 등을 먹을 수 있는지?
밥을 먹을 수 있는 몸인지부터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어... 입에 넣을 수는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먹지는 못할 테니까... 못 먹는다? 비위나 편식의 의미로는 가리지 않지만요!

322 칼을 잘 다루나요? 잘 다루는 칼의 종류는?
무기로서의 칼이라면 쓸 줄 몰라요! 불사신이지만 신체능력 약해...🙄
요리용이나 공구, 서바이벌 용도처럼 실용 목적의 칼이라면 꽤 쓸 줄 알고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428 라크주 ◆IxTD87OSHU (mq2YXTT3u2)

2024-06-08 (파란날) 00:22:38

>>426 (둠칫둠칫)

429 영주 (jF2HVq6n9k)

2024-06-08 (파란날) 00:23:36

뒷북 진단 탑승...!
올라온 것들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ദ്ദി˶ˆ꒳ˆ˵) 이런 소소한 정보는 귀하니까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십사...

>>426 헐 저두용

430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25:45

>>427 영이 ㄱㅇㅇ... 그리고 착해요.

431 라크주 ◆IxTD87OSHU (mq2YXTT3u2)

2024-06-08 (파란날) 00:29:43

사실 라클레시아는 시트캐들 기술도 복사해서 쓸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설마 하나같이 못따라하는 것들이라곤 생각을 못했다. 이거 ... 완전 짐덩이가 되어버릴지도?

432 영주 (jF2HVq6n9k)

2024-06-08 (파란날) 00:32:47

>>430 히히 귀여워해주시니 기분이 좋은걸요

오늘은 주말이니까 일상 열심히 돌리고 싶었는데... 약속이 생겨버려서 오늘도 실상은 못 돌릴 것 같아서 아쉬워요 🥺 일요일에는 진짜 기필코 돌린다...!

433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33:28

>>431 신체강화 복사하고 환각 페널티 두 배로 받는 건 어떠세요 ㅋㅋ

저는 능력 활용에 자신이 없어서 그냥 무난한 것으로 골랐습니다.

434 라크주 ◆IxTD87OSHU (mq2YXTT3u2)

2024-06-08 (파란날) 00:35:07

>>433 그런 신체 강화류는 못따라해 ... 라클레시아는 능력 자체가 자기 기억력+이해력 기반이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어야해. 신체 강화는 이해도 불가능할뿐더러 이해는 하더라도 못따라하는 종류잖아.

435 영주 (jF2HVq6n9k)

2024-06-08 (파란날) 00:36:55

>>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예상 이상으로 개성파였던 건에 관하여...

능력 활용 없이도 활약할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언젠가는 nmpc나 적들의 능력을 따라할 기회도 오지 않을까요?🤔

얘도 안 죽는 것 말고는 딱?히 대단한 특기는 없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고기방패나 생활비 절약은 잘할 자신 있는데(?)

436 이름 없음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37:05

>>434 그러네요. 신체 강화도 초능력으로 분류되겠군요.

437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39:03

중간에 대립 세계관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어장 자체가 육성물이나 대립물은 아니니 능력이나 강함에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438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42:22

솔직히 ㅋㅋ 이런 세계관이라면 용사 전사 마법사 등등 전투직이 꽤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다들 전투가 주류가 아닌 개성파였죠. 총 쏘던 애가 총 없이 맨몸으로 떨어진 윈터도...

439 ◆qrMRBpSduI (0GP1iFXU8k)

2024-06-08 (파란날) 00:44:02

모두의 진단은 참 맛있구나. 허버허버 먹게 돼.

440 영주 (jF2HVq6n9k)

2024-06-08 (파란날) 00:45:30

짱쎈 초능력이 있으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참가자들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세계관이니 사실 이대로도 좋다고 생각해요!
다들 임시스레 때 예상했던 걸 훌쩍 뛰어넘은 라인업들이라 긍정적인 의미로 놀랐어요🤔

441 로시테아 (cRjeiUBy/A)

2024-06-08 (파란날) 00:46:51

그의 전신을 날카롭게 베는 듯한 바람의 기운의 그는 감겨있던 눈을 조심스레 뜬다

그러자 그의 녹색의 날카로운 눈에 보이는 것은 허공, 그리고 까마득하게 아래있는 작은...아니, 원근법을 고려하자면 꽤 클지도 모르는 숲

이것은 당최 무슨 일일까— 하는 의문을 품을 새도 없다. 만약 이대로 자유 낙하를 한다면 제 아무리 튼튼한 자신의 육신일지라도 한낱 고깃덩어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

다행히도 그는 온갖 산전수전은 겪고, 극복해온 전사 중에 전사이자 위대한 용사. 지금까지 높은 곳에서 떨어졌던 경험 따위야 그리 희귀하지도 않다

그래, 그때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었는지 되짚어보자

드래곤의 등 위에서 동료들과 같이 떨어졌을 때는... 동료 중 한 명인 마법사가 느린 낙하 마법을 걸어주었지

그리고 자신은 마법을 쓰는 법 따윈 모른다

...이건 아니다. 그럼 마법사가 동료로 들어오기 이전, 천공섬에서 떨어졌을 때는...

다른 동료인 성직자의 힘으로 충격을 감소시켰었지. 그러고도 나흘을 꼬박 기절했었어 분명

...이것도 아니다. 좋아, 그럼 조금 더 과거로 가보자. 자신의 고향은 분명 절벽 근처였고, 자신은 가끔 놀다가 그곳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을 터였다

그때는 분명...창을 만들어서 절벽에 박아넣었지. 그렇게 함으로서 절벽에서 천천히 떨어질 수 있었어

그래, 절벽을 만져서 만든 창을 절벽에 말이다

이런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은 절대로 아니겠지

자, 그럼 어떤 묘책으로 이 상황을 타개할까...음, 방법이 전혀 없다. 이대로 추락해서 핏덩어리가 되는게 진정 나의 운명이란 말인가?

이 상황 자체가 꿈이라고 현실 부정이라도 하고 싶지만, 자신의 발달된 감각은 절대로 꿈이나 환상 따위가 아니라고 잔혹하게도 선고해준다

아, 곧 지상이다. 설마하니 자신의 끝이 이렇게 올 줄은 정말 상상조차 못하였다

고위 마족이나 드래곤과의 전투도 아니고, 수백의 몬스터에게 둘러싸인 것도 아니다

그저 영문도 모르며 천공에서 떨어져 죽는다니...인생 참 허무하구나

이 쓸때없이 튼튼한 육신 때문에 괜히 어중간하게 살아남아 고통 받지는 않으면 좋으려만...

...
...
...


...?

어째서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거지? 분명 그 속도로 떨어졌다면 진작에 땅과 정면충돌하여 호떡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지금 자신은 숲속 길 어딘가. 즉, 지상에 있다

그것도 상처 하나 없이

...이게 무슨 일인걸까

아무래도 로시테아가 상황을 받아들이고 움직이기 까지는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될 듯 하다

442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50:15

복실이 독백, 미식입니다.

443 영주 (jF2HVq6n9k)

2024-06-08 (파란날) 00:51:03

캡틴 로시테아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로시 호떡이라거나 은근한 유머감각 재밌어요😏

444 ◆qrMRBpSduI (0GP1iFXU8k)

2024-06-08 (파란날) 00:52:34

>>440 나도 이렇게 다양한 개성의 능력이 들어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그래서 오히려 좋아. 다들 가진 능력들로 미션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할 정도야.

445 레인주◆bDB1gRzwU. (TUVEzpsLUs)

2024-06-08 (파란날) 00:55:25

으어어얽

446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0:56:48

으어어얽

447 레인주◆bDB1gRzwU. (TUVEzpsLUs)

2024-06-08 (파란날) 00:58:27

깊은 잠으로부터 돌아왔다. 다들 좋은 밤 보내고들 있을까. 못 보던 분들도 있네. 평일 동안 변변히 접속을 못해서 환영 인사를 못해줬어. 어서와 새로 오신 분들.

448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1:02:18

레인주와 인사를 나눴던 것은 제 착각이었을까요. 반갑습니다.

449 레인주◆bDB1gRzwU. (TUVEzpsLUs)

2024-06-08 (파란날) 01:03:39

선장님, 아직 살아 계실까, 기록장에 올릴 글을 쓰다가 떠오른 의문점인데, 도시에 성벽은 있어? 도시 둘레에 성벽이 펼쳐져 있어서 유사시에 요새로 쓰일 수도 있다던지, 그런 거 말이야.

450 ◆qrMRBpSduI (0GP1iFXU8k)

2024-06-08 (파란날) 01:04:05

그러고 보니 다들 독백 작성 하면서 포인트도 기입하고 있지? 추가로 지급되는 건 내가 쫌쫌따리 하고 있는데 말야.

>>447 레인주 어서와.

451 레인주◆bDB1gRzwU. (TUVEzpsLUs)

2024-06-08 (파란날) 01:04:52

>>448 나눴, 을지도…?? 아니 모르겠어, 미안, 확신이 안 서, 평일 동안에는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어서와 윈터주, 시트는 재밌게 잘 읽어봤어! 디스토피아 느낌 나는 배경이 참 마음에 들더라!

452 ◆qrMRBpSduI (0GP1iFXU8k)

2024-06-08 (파란날) 01:07:09

>>449 성벽 있어. 각 구역마다 들어갈 수 있는 입구도 하나씩 있고. 그렇지만 추락자 외로 도시에 입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이 도시 근처는 모조리 숲이고 다른 마을이나 도시가 존재하지도 않거든.

453 레인주◆bDB1gRzwU. (TUVEzpsLUs)

2024-06-08 (파란날) 01:08:06

오… 그러면 위병이 성문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검사하겠구나.

454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1:08:51

>>450 내일 미션까지 하고서 정산하겠습니다.

>>451 칭찬은 참치도 춤추게 합니다. (둠칫)
레인이 독백은 sf느낌이 물씬 나는데 레인이가 ㄱㅇㅇ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455 영주 (jF2HVq6n9k)

2024-06-08 (파란날) 01:09:08

>>450 ....사실 깜빡했다!🙄


레인주도 안녕하세요~
어... 정주행하면서 내적 친밀감이 쌓여버린지라... 레인주랑 직접 대면이 처음인지 아닌지 저도 헷갈리네요...🤔

456 ◆qrMRBpSduI (0GP1iFXU8k)

2024-06-08 (파란날) 01:12:52

>>453 위병은 있긴 한데 꼼꼼하게 일일이 검사하느냐고 하면 그건 아니야. 안전불감증이라고나 할까. 침략해 올 적이 없어서 해이해진 느낌이긴 해. 물론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경계야 하겠지만, 딱히 몸수색을 하거나 하진 않아.

457 레인주◆bDB1gRzwU. (TUVEzpsLUs)

2024-06-08 (파란날) 01:13:01

>>455 그러면 인사 한 걸로 해버려도 되겠지! 반가워 영주! 영주라고 하니까 어쩐지 높은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기분이 드네. 시트는 잘 봤어! 불사신이 단순히 찔러도 안 죽고 태워도 안 죽는 게 아니라 좀 더 초월적인 느낌이더라, 코스믹 호러나 아우터 장르에 나올 법한 캐릭터라 취향 저격 당했어.

>>454 SF 캐릭터는 나도 이번에 처음 만들어봤네, 생소해서 아직 손에 잘 익지 않지만 열심히 해보고 있습니다!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

458 윈터주 (qNbzG1bO32)

2024-06-08 (파란날) 01:13:10

정주행하면서 내적 친밀감 쌓이는 거 공감해요 ㅋㅋㅋ

459 ◆qrMRBpSduI (0GP1iFXU8k)

2024-06-08 (파란날) 01:13:40

사실 난 레스주들이 캐를 냈을 때부터 친밀도가 100을 찍었다구.

460 레인주◆bDB1gRzwU. (TUVEzpsLUs)

2024-06-08 (파란날) 01:13:48

>>456 … 어쩐지 플래그의 냄새가 나는 걸. 참조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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