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자고 장난감 티포트에 장난감 컵 가져와서 아빠한테도 주는데 차는 가짜라서 마시는 척만 해야하지만 간식은 엄마가 준비해준 진짜 과자고 유우가는 과자도 먹는 척만 하려고 했는데 유우히가 😾압바 음식 남기면 못써!해가지고 🙄💦어 어어 그래 그렇지 하고 먹으면서 안색이 나빠지는 유우가를 봤어요wwwwwwwwww
멧쨔가 나데나데 해줘야겠네🤭 그리고 유우히랑 유우가만 있을 땐 간식을 좀 덜 달고 짭짤한 종류로 바꿔두는 멧쨔도 본 거 같아요... 수제 감자칩 같은 거🤔
🤔 보호하는 동안 슬금슬금 멧냥이의 용품을 사는 멧쨔를 생각했어요 유우가가 택배 뜯어보면 그동안은 ○○○, ○○○○ 같은 게 전부였는데 멧냥이 보호기간에는 고양이 스크래쳐, 고양이 간식, 고양이 낚싯대, 고양이 캣닢인형, 고양이 애착담요 등등등 이런 거라서 유우가가 🤨 우리집에서 키우는 거 아니야 하고 말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을법한...😏
🤕 ...역시 🤕 메이사 트레이너는 히다이 트레이너의 OO을 엉망진창으로 OOOO해서 OOOO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 에?! 🫨 하!? 🤕 ...메이유우. 🫨 갑자기 전문적인 용어 쓰지 말아줄래!? 그보다 그거 성희롱이야 어이!!! 🙀 사, 사실이 아니라고는 말 안 하는 거구나... 😡 사실도 아니야!!!!!!!!!!
🙄 그보다 뺨 누르는 거로 그런 발상이 되는 네 머리가 진짜 신기하다 이 자식아...... OOO 끄고 제때 자라고~
그러다가 세탁해오면 빨개져서 앉는다니wwwwwww코이츠wwwwwww 멧쨔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오해해서 🤔(빈백을 인원수대로 놓는 게 좋겠구나.. 내가 굴러들어와서 그런가)하고 빈백 하나 더 사오는 걸 봤어요wwwwwww 귀여운 염소가 그려진 커버를 씌워서 놓으면서 😸 이건 염소쨩 거니까 나도 유우가도 안 앉을게~ 하겠네😏
농담이라는 말. 날 놀리는 게 역력한 말에 속만 터진다. 이, 이러면 내가 이상한 거 생각한 녀석이 되잖아. 아니, 생각은 했고 그게 자연스러운 2차 성징기의 남자이지만서도 그런 게 있다고. 체면이랄까. 좋아하는 애 앞에서 너무 응큼해지고 싶지 않단 그런 거. 저 여우는 알런지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전생의 나도 늘 이렇게 놀림당한 걸까. 듣자하니 좀 악당?같고... 은둔하고, 그리고 여색을 밝힌 편인 거 같은데... 어쩌면 거기서는 내가 매번 메이사를 놀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양치를 하고... 가글가글가글... 퉤. 뱉으며 물끄러미 옆의 메이사를 바라보다가... 물어봤다. 약간 놀려볼 생각도 있었고. 호기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기도 했다.
옆에 나란히 서서 양치를 하고 있다가 같이 씻을 거냐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유우가를 봤다. 아니, 그야... 보통은 내가 찰싹 붙어서 유우가아 같이 씻으러 가자아~ 해야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같이 들어가주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애송이가 밧줄만 준 게 아니라 다른 것도 준 건가? 그 뭐냐. 지식이라던가 뭐 그런 거.... 너무 놀라서 벌어진 입에서 거품이 툭툭 떨어져내렸다. 물론 세면대 안으로 조준하긴 했는데... 아니... 유우가... 어쩐 일이야 이게....
"윳, 유, 유우갓...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분 거야?"
서둘러서 입을 행구고 다시 유우가를 본다. 그렇구나아. 아까 거로는 부족했던 거구나. 눈을 피하는 유우가를 보면서 히죽히죽 웃다가 슬그머니 몸을 맞댄다.
"유우가 쪽에서 먼저 권하다니 놀랐다구? 물론... 같이 씻어야지💕" "나도 아까 거로는 부족했으니까💕 빨리 씻으러 가자, 유우가~"
응. 부족했지. 엄청나게 부족했지. 요력적인 의미로도. 그러니까 더 보충할 기회가 온다면 사양하지 않고 받아야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가를 꼭 끌어안았다. 슬그머니 튀어나온 꼬리를 기세좋게 흔들면서, 꼭 끌어안은 채로 욕실로 향했다. 오늘 목욕은 꽤 길어지겠는걸💕
/기대하고 욕실에 갔지만 결국 선은 안 넘었다는 걸로...🫠 이걸로 막레를 할까요..? 다른 것도 짧게짧게 돌리면 좋을 것 같아서...😏
🤔 떨어져나간 살생석 조각이 변이되어 탄생한 또 다른 여우요괴 헷쨔... 자아가 약한 시기에 백귀야행이 먼저 물들여버려서 세뇌타락한채로 나오는 중간보스로 등장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멧쨔한테 흡수되거나.. 아니면 자아를 가진 채로 별개의 개체가 되어서 유우가 옆에 찰싹 붙어서 😐나하고 계약해서 음양소년이 되어줘 한다던가🤔 멧쨔헷쨔 둘에게 정기셔틀이 되면 유우가 죽겠지... 그냥 멧쨔한테 흡수되는걸로 하죠.....🫠
안카자카시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르페를 먹고 있는 메이사. 그리고 옆에는 어머니가 앉아있었다. 살짝 숨을 들이마시면 찐한 화장품과 향수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메이사의 어머니는 늘 이랬다. 진한 화장품과 향수의 냄새. 술냄새와 집안 곳곳에 쌓인 쓰레기의 냄새를 감추기 위해 뿌리는 향수는 메이사에겐 너무 진해서 콜록콜록 기침이 나왔지만 어머니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애초에 그런 걸 신경쓴다면 쓰레기더미나 다름없는 집에 메이사만 두고 며칠을 외박하고 돌아오곤 하지 않았을테니까.
그렇게 며칠을 밖에 있다가 돌아오면 가끔 메이사를 깔끔하게 씻겨서 이렇게 파르페를 먹으러 온다. 그리고는 늘 파르페를 먹고나면 그냥 다시 쓰레기집으로 가거나, 운좋게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의 집에 맡겨지면 몇 달도 안 돼서 다시 쓰레기집으로 보내지고, 또 다시 며칠간 혼자 있다가 또 깔끔하게 씻겨져선 또 파르페를 먹으러가고 또— 그래도 맡겨진 동안에는 눈칫밥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었다. 메이사가 혼자 있을 때는 쓰레기집 구석구석에서 찾아낸 먼지쌓인 잔돈이나, 가끔 테이블 위에 어머니가 올려두고 간 천엔 지폐 하나를 아껴가면서 싸구려 크림빵으로 끼니를 떼우거나 그조차도 여의치 않아 수돗물로 물배를 채우고 잠든 적도 많았으니까.
"....."
파르페를 찔끔찔끔 아껴가며 먹던 메이사가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을 힐끗 곁눈질한다. 덥수룩한 머리를 한 남자. 인상은— 잘 모르겠지만 새까맣다. 머리카락도 옷도. 옆에 앉은 어머니는 귀가 째질 것 같은 높은 소리로 '네가 이 아이의 아버지다'같은 말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한 두번이 아니다. 파르페를 먹을 때마다 앞에 앉아 있던, 메이사의 '아버지'라고 하는 사람도 달랐으니까. 힐끔힐끔 표정을 살핀다.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사실 매번 파르페를 먹을 때마다 앞에 앉은 사람들은 다 그런 표정이었다.
이번엔 어떻게 될까. 파르페를 먹고는 있지만 신경이 온통 어머니와 맞은 편 사람의 대화로 쏠려있다. 여기저기 떠밀리고 방치되기만 했지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메이사는 전부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라는 건 느낄 수 있었다. 우마무스메의 감이 아니더라도. 그러다가 녹아서 흐르는 아이스크림 부분을 급하게 수습하느라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어머니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가버린다. 메이사 쪽은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마치 짐이라도 덜어낸 것처럼.
"....아..."
가자는 말 한 마디도 없이 그냥 나가버린 엄마를 쫓아야 할지, 아니면 맞은 편 사람을 따라가야 할지 몰라서 문을 한 번, 그리고 맞은 편 사람을 한 번씩 번갈아 본다.
/하야나미 마망과 완전 반대되는 타입을 상상하면서 썼습니다 히히...🫠 냅다 두고 간 방치아를 떠맡게 된다고 유우가....
"오랜만에 불렀길래 나왔는데... 이게 뭐냐?" - 그야 네 아이니까. "너랑 나랑 안 만난 지 몇 년인데?" - 7년 됐지. 얘도 마침 7살이야. "6살이어야하지 않냐? 나 간다." - 6살이야!
저 애의 표정은 딱봐도 좋지 않았다. 혹시 내 아빠인 걸까 하고 가져보는 일말의 기대감조차 없었다. 표정만 안 좋은가, 안색도 좋진 못했다. 6살인데 키도 작고 체구도 왜소하다. 4살이래도 믿겠다. 토실토실해야 하는 볼은 좀 야위었다. 거기에 씁, 탐탁찮은 소리를 내며 커피를 한 입 마셨다.
"내 애라고 치자고. 그래. 근데 왜 하필 지금인 건데?" - 지금... "임신하자마자, 그게 아니면 낳자마자 연락할 수 있는데 왜 지금이냐고." - 경황이... 없었어.
아니, 어쩌면, 진짜 내 애일 수도 있지. 있는데, 얘가 워낙 문란했어야지 믿음이 없다. 그래서 관계도 오래 지속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 때 설마 실수를 했다면......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그러니까 인터넷에 나도는 여러 소문에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우마무스메는 엄청나니 뭐니 그런 헛소문에 오오, 하고 들떴다가 이런 업보를 마주하게 된 거다 히다이 유우가.
진짜 한숨 나온다. 골치아픈 마음을 커피로 가라앉히고 시선을 끌어올려 전여친을 살펴보면 뭐랄까, 손을 떨고 있네. 손톱은 네일로 감췄지만 영 질이 안 좋다. 네일을 했어도 물어뜯은 게 보이고. 팔뚝은 긁은 건가? 눈은 원래 퀭했지. 알중이라. 실핏줄이 서있네. 머리숱은... 좀 빠진 거 같은데 착각인가? 모질이 별로긴 하다. 그런 여러가지를 살피고... 묻는다. 아니, 묻지 말았어야 했나. 책임질 생각도 못한 채 질러버린 게 맞나. 이런 엄마 밑에서 자라는 게 불쌍하단 거 하나만으로.
"뭐 그래..." - 내가 지금까지 고생하며 키웠으니까 앞으로는 네가― "너 아직도 그거 하고 다니냐?" - 그거라니... "각성제."
그 말에, 여자는 핸드백을 확 끌어안고 주변을 살피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하나 보다. 애초에 쟤를 알게 됐을 때 주변인이 물이 안 좋았었지. 누나 친구의... 친구의 친구들이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지내던가, 죽었던가 중독자였던가... 쟤는 용케 안 걸리고 지금도 하고 다니네.
"그렇게 됐네 꼬마야." "내가 니 아빠랜다. 잘부탁."
애한테 손을 내밀면, 내 손이 크게 느껴질 정도의 조막만한 게 닿아온다. 이게 애라니... 아니, 그보다 손톱도 안 깎아준 거냐 걔는. 진짜 다메마마였구만. 그동안 안 찾아가고 희희낙락 내 삶이나 누려온 나도 다메파파지만은.
애의 손을 잡고 팔뚝을 보다가... 일단 옆에 꽂혀있던 메뉴판을 꺼내 펼쳤다.
"너 좀 먹어야겠다. 뭐 먹을래? 아니, 그보다 글은 읽을 줄 알아?"
자리에서 일어나, 엄마가 앉았던 옆자리에 내가 앉았다. ...일단은 못 먹고 방치당한 애가 불쌍해서 나도 모르게 잘해줘버렸다. 나중에 내 애가 아니라고 밝혀지면 바이바이 해야하는 건 생각도 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