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바탕 소동의 잔해들을 치우고 있던 기운도 빠져 빈백에 파묻혀 있던 중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뭔가 배달시킨 건 없고, 현재 이 집 주소를 아는 사람은 인적사항을 볼 수 있는 담임 교사, 담당 연구원, 각 동아리의 부장 정도일텐데.
아니,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상기한 그들보다 이곳을 더욱 제대로 알고 있는 유일한 예외가 있으니까. 인터폰으로 보이는 얼굴을 보자마자 심장이 두근댄다. 잠깐 갈피를 잡지 못하던 리라는 흐느적대는 몸을 이끌고 걸어가 문을 열어젖혔다. 아직 뺨과 이마가 붉고 뜨거운 건 나쁜 몸 상태 때문일까, 예상치 못한 방문으로 인한 설렘 때문일까, 아니면 조금 전 일어났던 사건으로 인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랑이 언니?"
어쩌면 셋 다일지도 모르겠다. 리라는 천천히 랑의 손끝을 붙잡았다. 피부의 감촉과 체온을 감지하면 그제서야 이것이 그림의 일부가 아닌 현실이라는 걸 제대로 자각하게 된다. 조금 잠긴 목소리와 전체적으로 처진 듯한 분위기와는 달리 행복한 미소가 얼굴에 퍼졌다.
"와줘서 고마워요."
팔을 뻗어 랑을 끌어안은 리라는 가만히 상대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마법이라도 부린 것 같은 타이밍에 다양한 감정이 파도친다. 개중에 나쁜 감정이라곤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 🫢🫢🫢🥹🥹🥹🥹🥹🥹🥹🥹🥹🥹🥹🥹🥹 악!!!!!!! (6피트에서 6피트 더 파고 들어가버림)
오열이라기엔 너무나도 맥 빠진 목소리, 하지만 장난삼아 울먹인다기엔 확실한 서러움이 묻어나는 그녀의 힘없는 망치질과 불꽃튀는 용접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제는 진짜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나도 뭐라 반응할 시간이 없긴 했는데... 어차피 지금 레벨 정도의 너라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 "즈는 전자전 관련 능력을 가진거지 맥가이버 능력을 가진게 아니란 말임다..." [그것도 포함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그야 어떻게든 잘 다룰수 있게 되는만큼 즈의 머리루 때우고 있던 거니까여... 인간은 도구를 쓰는 생물이라는 것에 최적화된 검다..." [꼭 이상한데서 비상한걸 어필하는거 묘하게 열받거든...] "아유 참~ 미안하다니까~ 그래서 이번 훈련 때는 더미 몇기 정도는 남겨둔거 아니니? 점례 너의 예술혼을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셔두 롤링해피 마크1은 돌아오지 않슴다..." [벌써부터 이름까지 붙였어...???] "머, 굴러서 기쁜 애인건 맞긴 한데여... 가루바나나는 좀 아니잖아여..." "하하하... 이것 참... 나도 모르게 예전 성격이 나와버려서 말야~" [선생님은 평소 그대로인거 같거든...] "그거 혹시 나 커버쳐주는거? 아니면...?" [...전자입니다. 확실하게 전자입니다.] "그치~?" "걍 격멸의 세컨드 불릿을 맞기 싫어서 그런거잖아여."
물론 일치감치 백기를 든 여학생에겐 철권이 가해지지 않았지만, 반나절동안 그녀의 뒤통수가 묘하게 볼록 튀어나왔다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