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55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6 :: 1001

◆c9lNRrMzaQ

2024-05-28 13:39:42 - 2024-06-02 02:27:13

0 ◆c9lNRrMzaQ (F1dGVt9MUk)

2024-05-28 (FIRE!) 13:39:4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33 시윤 - 등명탑 2층 (Ul1ZsEmizg)

2024-05-28 (FIRE!) 19:24:34

총기란 본래 화기(火器)라 불렸다. 이는 화약의 힘으로 작동하는 무기군이란 의미이며.
냉병기와 반대 되는 온병기라 불리기도 하는 까닭도 거기에 있고, 다른 무기와 총기를 구분하는 근원적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먼저 생각해보라. 궁술과 사격술은 기본적으로 흡사한 점이 많다. 원거리에서 발사체를 투사하는 공격이란 점이며.
이는 내가 궁사 카즈토시에게서 화살의 요령에서 휘어지는 탄환을 획득했음과.
하이젠피우스 기사단에서 본래 궁술로 사용하는 것이 정설이었을 '내갈리는 나뭇가지'를 익힐 기회가 있었음을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사격술과 궁술을 정확하게 똑같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의념사회가 오기 전엔 본래 궁술은 살상에 있어선 화기에 뒤처진 무기 취급이었다.
이를 가르는 것이 바로 화약이다. 대부분의 무기군은 움직임에 있어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

검을 휘두르기 위해선 팔이 휘둘러져야 할 것이고, 활을 쏘기 위해선 줄을 당겨 놓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총기는 방아쇠를 한번 당기는 것으로 내부에서 일어나는 화약의 폭발로 인해 나아가는 것이니.
큰 힘을 요구하지 않고 간단한 동작으로 평등한 파괴력을 주는 살상 기술은
그 힘의 근원을 인간이 아닌 화약의 화력에 두었기에 성립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 시대'에서는 더 이상 화약도, 실체를 가진 탄환도 주요하게 쓰지 않는다. 보편적으론 의념탄을 쓴다.
이는 대운동회 이후 스로이머 윈트씨와의 문답에서 이미 내가 깨달았던 부분이다.

다만 그 때는 그저 의념탄이 편리하기 때문에.
탄환의 관리라던가에 신경쓸 필요 없고, 또한 게이트의 존재들에게 좀 더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런 논리여서는 궁술사들이 거너들과 같이 실체가 담긴 화살에 념을 실어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의념시가 보편적으로 발전해야 논리에 맞다. 어째서 화기만이 변화하였나?

그것은 위에서 서술한대로, 대부분의 무기군은 움직임에 있어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는 그 자체 때문이다.
의념을 깨어남으로써 인간의 한계는 단순한 화약의 폭발을 크게 초월했고,
마찬가지로 대적해야 할 상대에게 요구 되는 위력 또한 크게 달라졌다.
그런 시점에서 총기는 평등했던 것이다.
아무리 강하게 방아쇠를 당긴다 한들, 화약의 폭발은 위력이 증가하지 않으며, 따라서 나아가는 탄환의 위력 또한 바뀌지 않는다.

또한 손가락을 당기어 일으키는 현상은 본질적으로는 화약의 폭발일 뿐,
탄환이 발사되는 것은 그 폭발로 발생되는 부차적인 결과에 가깝기 때문에.
활을 당겨 놓을 때 화살에 의념을 싣는 행위에 비해서 방아쇠를 당길 때 탄환에 의념을 싣는 행위는 당연히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거너들은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자신의 의념을 탄으로 형성시킨 발사체를 발사한다는 개념의.
의념탄을 주류로 발전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단순히 편의적으로 발전했다고 감탄할만한 것이 아니다.
화기(火器)라는 개념에서 화(火)를 잃어버렸으니까.


34 시윤주 (Ul1ZsEmizg)

2024-05-28 (FIRE!) 19:24:44

오늘 숙제 끝.

35 시윤주 (Ul1ZsEmizg)

2024-05-28 (FIRE!) 19:27:49

열심히 고찰했다 두 마이 베스트

36 ◆c9lNRrMzaQ (F1dGVt9MUk)

2024-05-28 (FIRE!) 19:40:19

(깐깐등명탑 등장)

37 시윤주 (Ul1ZsEmizg)

2024-05-28 (FIRE!) 19:45:50

ㅠㅜ

38 라즈주 (OaHRj1hXuE)

2024-05-28 (FIRE!) 19:51:09

유투브가 오래간만에 취향인 노래를 추천해줬네요....

39 여선주 (aEDo1NUG.U)

2024-05-28 (FIRE!) 19:58:48

집집갱이어요~

모하여요~

40 알렌 - 강철 (PyqQ6QNd6Y)

2024-05-28 (FIRE!) 20:43:35

"네, 아직 섣부르게 판단해선 안되겠죠."

강철의 말마따라 늑대인간의 정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이상 어설프게 행동했다가는 일이 더 꼬일 수 있었다.

"밤 마다 늑대인간이 나타난거 같으니 그게 좋을거 같아요, 어디서 늑대인간이 나올지 모르니 외부와 내부 둘다 경계할 필요가 있겠네요."

만약 늑대인간이 밖에서 온 것이 맞다면 교회 안으로 들이기 전에 처리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내부에 숨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었다.

"밤에는 나뉘어서 각각 안과 밖을 지키는게 좋을 것 같은데 강철 씨 생각은 어떠신가요?"

밤이 된 뒤 각각 따로 경계를 하는 것에 대해 알렌은 강철의 의견을 물었다.


//11

41 알렌 - 린 (PyqQ6QNd6Y)

2024-05-28 (FIRE!) 20:44:16

"린 씨?"

이리저리 빛을 움직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던 알렌에게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

반가운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아보자 어둠 속에서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은은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시작의 문 시련이라면 저는 이미 완료했지만 간혹 다른 사람의 시련에 같이 휘말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번엔 린 씨의 시련 장소에 같이 오게된거 같아요."

반가운 마음에 린과 인사를 나누던 알렌은 빛을 신경쓰는 것을 잊었고 꼬마아이 주변을 맴돌던 빛은 머지않아 사그라 들었다.

"히잉..."

"아, 린 씨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아이에게서 우는듯한 소리를 들은 알렌은 린에게 양해를 구해 다시 꼬마를 바라보고는 작은 빛들을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알렌이 린에게서 등을 돌린 사이 린의 앞에 시련의 내용이 나타났다.

[언데드를 찾아 없애라.]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미 죽은 육체에 머물고 있는 자, 시련이 아니더라도 죽음을 모시는 그녀에게 그 존재는 용납될리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린 왕의 사도인 그녀는 한눈에 그 언데드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빛무리를 바라보며 순진무구하게 웃고있는 그 아이를.


//3

42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1:28:33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다들 현생이 고달프시군요...😭
고생하셨어요....

>>764 진행 없어도 할 게 있다는 건 좋긴 하네요...
이렇게 화력이 확 는 건 오랜만이라 약간 낯설지만...!

43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1:30:54

아....판갈렸지 참...(점심시간에 갱신하려다 못하고 하려던 말 킵해둔거 그대로 복붙한...)

유독 강산이가 등명탑 2층 통과가 빨라보이지만, 사실 강산이 쪽 깨달음도...만약 강산이가 예능과 무관한 마도 단일 트리였거가 다른 마도사와 교류한 적 없었다면 저도 며칠 머리싸맸을 거 같아요.😅
경험의 중요성...

라즈 쪽 잘하면 루팅 관련 기술을 얻기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 파이팅입니다!

44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1:33:09

안녕하세요 강산주~

45 시윤주 (Ul1ZsEmizg)

2024-05-28 (FIRE!) 21:33:37

깐깐한 등명탑이 나타났다가 사라졋어 강하

46 여선주 (aEDo1NUG.U)

2024-05-28 (FIRE!) 21:34:21

다들 어서오세용~

47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1:38:17

시윤주랑 여선주도 안녕하세요~

48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1:42:48

우우....게임 하고 싶슴다......😭

근데 지금 동생한테 동생이 용건을 끝내야 컴을 비켜줄텐데, 웬 진상샛기가 붙어서요...

49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1:47:58

...라고 막 갱신하고 나니까 상황이 종료되었네요. 뻘줌하게시리...😅

착한 오타쿠는 커미션 신청할 때 안내문을 꼭 정독하도록 해요...

50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1:51:25

>>42 화력상승은 라즈주 지분도 어느정도 있는 느낌이네요.(활발하신 라즈주)

51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1:55:17

>>50 그죠!!
순식간에 일상 3회 채우신 거 대단했죠.
곧 길드 장비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52 여선주 (aEDo1NUG.U)

2024-05-28 (FIRE!) 22:02:59

화력에 라즈주지분 높높이에여...

53 한결주 (KQVF16YIHg)

2024-05-28 (FIRE!) 22:26:33

사건사고가 났으면 그냥 풀어주면 될 거 같은데 왜 굳이 안전점검을...

갱신합니다. 일상도... 12시 전까지 구합니다.

54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2:27:34

>>53 3멀티라도 괜찮으시다면..?

55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2:29:52

한결주 안녕하세요, 고생하십니다...

56 한결주 (KQVF16YIHg)

2024-05-28 (FIRE!) 22:30:01

저는 좋습니다!

57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2:33:05

한결주 알렌이랑 첫 일상이죠?

상황은 등명탑 1층이면 괜찮을까요?

58 한결주 (KQVF16YIHg)

2024-05-28 (FIRE!) 22:33:36

처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1층이면 좋을 것 같네요.

59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2:36:53

선레는 다이스면 괜찮을까요?

60 한결주 (KQVF16YIHg)

2024-05-28 (FIRE!) 22:38:58

좋습니다.
.dice 1 100. = 84

61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2:39:33

이건 질거 같은 느낌이... 그래도 듀얼!

.dice 1 100. = 21

62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2:39:55

(처참)

선레 써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63 알렌 - 등명탑 (PyqQ6QNd6Y)

2024-05-28 (FIRE!) 23:03:38

탑의 공략 그리고 생활에는 그 만큼의 물자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 마련

그것을 위해 알렌은 최대한 짧게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의뢰 몇개를 처리하고 다시금 탑을 등반하기 위해 탑의 문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문앞에 도착한 그 때 알렌은 처음보는 은발의 훤칠한 키를 가진 청년을 발견했고 알렌은 처음보는 사람이 탑에 있는 것에 의아함을 가지고 그에게 다가갔다.

"저기, 안녕하세요."

알렌의 인사에 그가 알렌을 바라보자 알렌은 인사를 계속했다.

"저는 특별반에 재학중인 알렌이라고 합니다. 혹시 누구신지 알 수 있을까요?"

경계심이 아닌 호기심을 띈 표정과 목소리로 알렌은 그에게 누구인지 물었다.


//1

처음이니 바로 탑 안에서 시작하는거 보단 자기소개라도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64 린주 (hVBoVcVqW6)

2024-05-28 (FIRE!) 23:06:57

.dice 1 10. = 2
숫자가 커질수록 강경한대응

65 린주 (hVBoVcVqW6)

2024-05-28 (FIRE!) 23:07:09

젠틀한 다갓

66 린-알렌 (hVBoVcVqW6)

2024-05-28 (FIRE!) 23:09:14

자신을 보고 반가워 완연히 얼굴을 피고 웃는 그를 보고서 기분이 좋은지 린은 살짝 입꼬리를 올려 살며시 미소 짓는다. 전에 해변에서 만났을때만 하더라도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아보여 실은 복잡한 심경이었던 입장에서 오래간만에 순수하게 괜찮은 상태인 알렌을 마주하는 건 좋은 일이었다. 절대로 좋아하는 그 사람이 슬픈게 싫어 같은 낯 뜨겁고 진부한 이유가 아니라 주로 그녀가 돌발상황에 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에서였다.

"그런 일이."
알렌의 말에 정말 알 수 없는 곳이라 읊으며 시련을 끝마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아이를 꽤 잘 돌보시네요."
의외라는 듯 알렌을 바라보다 손을 꼼지락이며 다시 빛을 따라 눈을 둥글리는 어린 아이를 바라본다. 더 자세히 와서 본 어린아이는, 린은 순간 본능적으로 치솟아 오르는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미소지은 얼굴에 힘을 주어야 했다. 그 순간 그녀는 예지에 가깝게 자신에게 주어진 의뢰가 무엇일지 알 수 있었다.

[언데드를 찾아 없애라]
죽었되 그 순리를 거스른 자를 제거하라
알렌이 아이를 더 놀아주기 위해 등을 돌린 순간 린은 제빨리 고개를 돌려 표정을 갈무리 했다. 평소의 그녀였다면 아마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검을 들어 환각의 힘과 숙련된 기술로 고통없는 죽음을 선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앞이었다. 입술을 살짝 깨물고 다시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아가, 이렇게 험한 곳까지 어쩌다 오게 된 거니?"
의념을 미세하게 운용하여 최대한 따스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느껴지도록 한다. 살짝 자세를 수그려 아이와 눈을 맞추고 물어본다.
//3

67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3:09:17

안녕하세요 린주~

>>64 휴...(안도)

68 린주 (hVBoVcVqW6)

2024-05-28 (FIRE!) 23:10:42

아이한테 평소 사와요 체를 쓰지 않은 이유
-알렌하고만 있어서 굳이 쓸필요가 없음
-너무 어린 아이라 오히려 역효과일것 같아서

69 한결 - 알렌 (KQVF16YIHg)

2024-05-28 (FIRE!) 23:14:28

탑. 그것은 높이 올라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무대. 아울러 자신을 시험하기 위한 전장.

한결은 탑의 입구 앞에 서서 한숨을 내쉬며 자신을 정돈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이제 앞으로 나가면 첫 번째 시련을 마주할 수 있겠...

있었겠으나. 옆에서 말을 걸어오는 한 남성과 마주했다.

"아. 안녕하세요."

일단은 그 역시도 마주 인사하며 바라보면 보이는 것은 금발 청안의 남성이었다. 뒤이어 들리는 것은 역시 제가 재학중인 특별반의 일원이라는 소개.

"이한결입니다. 이쪽도 특별반 소속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런 데서 같은 특별반 사람을 만날 줄이야.

//2

70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3:14:32

린주도 안녕하세요...(팝그작)

71 여선주 (aEDo1NUG.U)

2024-05-28 (FIRE!) 23:15:58

다들 어서오세요~

72 린주 (hVBoVcVqW6)

2024-05-28 (FIRE!) 23:15:59

산주 안녕녕

>>67 안뇽이에요
젤 강경대응이 신성력 흘려보는거였어()

73 알렌 - 린 (PyqQ6QNd6Y)

2024-05-28 (FIRE!) 23:27:00

"돌볼일이 많았거든요, 개구쟁이들 얌전하게 만들려고 이런 것도 연습했었죠."

보육원만 보면 지나치질 못했던 그녀를 따라다니던 탓에 빛으로 이런저런 것을 연습했던 기억에 알렌은 그리운 눈빛으로 눈앞에 아이를 바라보았다.

"나 여기 사는데!"

린이 아이와 눈을 맞추며 물은 질문에 아이는 처음부터 여기서 살고 있었다면 해맑게 대답했다.

"여기 버려진건지, 아니면 기억이 안날 때 흘러 들어온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제법 오래 여기서 살았나봐요."

알렌은 아이에게는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린에게 속삭이듯이 말했다.

꽤 자주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알렌 자신도 그렇게 살았었으니까.

"될 수 있으면 적당한 시설에 보호를 맡길 수 있으면 좋을텐데... 혹시 시련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고계신가요?"

탑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었기에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던 알렌은 우선 린에게 시련의 내용이 무엇인지 물었다.


//5

74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3:28:32

>>72 맞는 대처이지만...(눈물)

아 그리고 >>66에 //3이 아니라//4...(소근)

75 린주(바보) (hVBoVcVqW6)

2024-05-28 (FIRE!) 23:33:45

🥲

76 강산주 (lL7IPiPPMo)

2024-05-28 (FIRE!) 23:40:51

ㅋㅋㅋㅋ큐ㅠㅠㅠ...
자러 가봅니당. 모두 굳밤 되세요!

77 알렌 - 한결 (PyqQ6QNd6Y)

2024-05-28 (FIRE!) 23:42:15

무언가 각오를 하고 있던걸까?

주먹을 불끈 쥐고 탑을 바라보고 있던 그의 맥을 끊은 것 같은 느낌이라 알렌은 괜시리 미안해졌다.

"특별반이셨군요. 처음뵙겠습니다, 한결 씨라고 부르면 될까요?"

특별반이라는것을 듣고 반갑게 웃으며 말하는 알렌.

"한결 씨도 탑을 공략하시러 오신거죠?"

방금까지 탑을 바라보며 각오를 다지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알렌이 물었다.

"괜찮다면 저도 도와드릴께요, 이미 1층 시련은 마쳤지만 아닌 사람과 같이 탑에 들어가면 그거랑 상관없이 같은 시련을 받게 할 때가 많거든요."

여기서 처음만난 것도 인연이니 알렌은 한결에게 탑의 공략을 돕고자 그에게 말했다.


//3

78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3:42:36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79 한결주 (KQVF16YIHg)

2024-05-28 (FIRE!) 23:54:01

저도 연등시간 끝나가서... 내일 오겠습니다.

80 알렌주 (PyqQ6QNd6Y)

2024-05-28 (FIRE!) 23:55:03

>>79 푹 쉬시고 내일뵈요, 한결주~

81 린-알렌 (jeABsefYws)

2024-05-29 (水) 00:05:30

의미는 없다.
생각은 필요 없다.
살아있는 생명은 죽으면 그날로 끝.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저 휘둘러 베어라.
이미 내면의 인간은 죽었기에 그저 명을 행하는 도구일지니.
목표를 죽여라

돌볼 일이 많았거든요.
아, 부드러운 음성에 린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눈을 깜박인다. 그랬었나요. 적당히 대꾸하면서 앞에 둔 아이의 존재와 분명 그녀를 생각하는 것이 분명한 알렌의 반응에 자꾸만 미묘해지려는 기분을 침착하게 하려 애쓴다. 그저 이번의 암살대상이 어린아이의 형체를 한 시체일 뿐이고, 그녀는 그의 첫사랑이기 이전에 스승이자 부모와 같은 존재이니 그가 추억하고 애틋해 하는 것은 당연했다.

"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은 처음부터 그렇지 않았다는 말을 하려다 자각하고 멈춘다. 계속 귓가에 맴도는 그 날, 전 길드원의 몰살을 확인했던 날의 맹세도 흐리게 하려고 노력하며 아이와 눈을 마주한다. 상황을 모르고 아이를 걱정하며 시설에 맞길까 의논하는 그를 바라보다 만다. '그녀'의 경우에도 린은 비슷한 위치였다.

알릴 수 없었고 지금은 알리지 못한다. 운명이란 참으로 얄궂은 법이었다. 죽음의 신녀는 붉은 눈을 살짝 내리고 그저 미소를 지었다.

[놀라지 말고 들어줘요.]
[이 아이는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언데드입니다.]
알렌에게 보낸 문자가 도착하고 린은 웃으며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렇구나. 밖에는 반짝이는 빛무리가 더 많을테니, 우리와 함께 여기서 나가지 않으련."
[제 시련의 내용은 이 아이를 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고민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다 살며시 고개를 알렌의 쪽으로 돌려 입술에 가만히 한 손가락을 얹는다. 놀라지 말아달라는 뜻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동작을 한다.

[그 전에 밖을 보여줄 생각이에요. 만일 나갈 수 없다면 환각을 씌우면 될 것이에요.]
//6

82 여선주 (vwFkpIUjoo)

2024-05-29 (水) 00:07:05

다들 잘자요오~

83 린주 (jeABsefYws)

2024-05-29 (水) 00:08:49

다들 잘자
저도 30분엔 갈게요 답레는 낼합니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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