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401> [ALL/반상라/오컬트/조사] 새벽에서 요람까지 ▶ 첫 번째 장 :: 564

◆qzp4EdRryE

2024-05-24 08:04:11 - 2024-05-30 21:28:23

0 ◆qzp4EdRryE (7h6qkqMtEw)

2024-05-24 (불탄다..!) 08:04:11

*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주세요.
* 진행 중 신체 절단을 비롯해 기타 유혈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 외 규칙은 상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 진행 시간은 매일 오후 8시. 매일 오후 8시입니다. —


<새벽은 언제나 찾아오기 마련이고,
우리는 언젠가 요람에 묻힐 것이다.>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367/recent

257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19:50:01

>>256 (주룩주룩)

25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08:48

쏟아지는 빗소리. 우리는 응접실에 모여 있습니다.

아까 전, 이 저택의 주인에게 걸렸었지만, 때마침 비가 내렸기에 융통성 있는 대처를 해보였지요. 다행히 저택의 주인은 별 의심없이 우리를 받아주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 있는 저택을 탐방하는 건 힘들겠죠. 비가 그치면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 명이 사라졌었던가요? 어쩌면 잠시 밖에 나갔다가 비가 오기에 어딘가에 갇혔는지도 모릅니다. ❗한준우는 불안하지만, 침착해야 합니다. 못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이경성은 아저씨의 어깨를 열심히 주물렀습니다. 아저씨는 참으로 요구사항이 많았어요. 거긴 주무르지 말고 때리라던지, 좀 더 섬세하게 주무르라던지 말이에요.

송시현과 최수호는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데엥, 데엥, 데엥. . . ❗송시현은 이 종소리가 열두 번 울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문득 들려오는 종소리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을 차린 우리는 어느샌가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가운데에 놓인 테이블 위에는 손대지 않은 다과가 여전했고, 밖에는 비가 여전히 미친듯이 쏟아지고 있네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비가 쏟아지는 것은 그렇다 쳐도. . . 우리가 어느 새 자리에 앉아 있었던 거예요?

우리에게 의문이 피어 오릅니다. 무언가, 이상해요.

아저씨는 종소리를 듣지 못한 건지, 아니면 그저 둔감한 건지 드렁드렁 코를 골고 있습니다.


❗8시 40분까지 이 상황에 따른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응접실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되도록,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세요!

259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2:19

손을 달달 떨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자리에 앉았던 기억은 안 나지만 어찌됐건 지금 상태로는 기억이 있다가도 없어지겠다.
이상함을 느꼈는지, 느끼지 못했는지, 불안한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다가 중얼거린다.

"숙소에,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 선생님이 걱정하실텐데....."

260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4:44

무언가 이상하다.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이 없었는데 이렇게 퍼붓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도 방안에서 나가지 않는다는건 어색했다. 무엇보다 방송을 하려고 온 사람마저 얌전히 앉아있을리가 없는데...
방안에 코고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오지만, 어쩐지 평화롭다는 느낌은 없다.

"저기... ..다들 안나가봐요? 그쪽은 친구를 찾으러 나갈 줄 알았는데.. 또, 그쪽은 방송할만한걸 다시 살펴보러 나갈 줄 알았어요."

아닌가요? 나는 각각의 사람에게 말문을 텄다.

261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7:47

>>260 이경성

"아...... 밖에, 밖에 나갔어요? 밖에....."

창문이 있다면 살펴보았을 것이다.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나가야 하나? 주춤주춤 일어선다.

26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0:35

>>261 한준우
❗키워드 : 창문

26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0:57

(실수했어요. 혹시 보셨다면 레드쏸.)

265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1:30

! :0

(못봄)

266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2:37

>>261

"아니, 건물 밖이 아니라.. 이 방 밖이라도 말이에요."

당황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을 괜히 자극한건가, 하는 후회가 들었다.
나는 내 휴대폰을 꺼내 시간과 연락이 온건 없는지 확인해봤다. 못해도 들어온지 30분 정도는 지난 것 같은데

267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2:49

>>258

사라졌던 여학생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 들려오는 12번의 종소리. ...벌써 자정인가? 그럴리가 없는데. 중얼이다가도 묻는 말에는 멋쩍은 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웃어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 있는 집인데 촬영한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 건 좀 그래서요~."

이번 컨텐츠는 그냥 종 쳤다고 봐야할지도.

268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3:39

(??) (안됨)

26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3:52

>>266 이경성
❗키워드 : 휴대폰
❗키워드 : 시간

270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5:14

>>267

하긴-..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대화가 끊기자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폐가나 흉가 같은데 많이 다녀보셨어요? 주로 하던 콘텐츠 같은게 뭐에요?"

27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5:18

히히히히히. 그냥 별 거 아니었어요...

272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6:20

뭣 뭐지! 뭐지!!!!
캡틴의 실수도 키워드도 궁금해요!!!!

273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7:36

>>266 이경성

"그러네.....요..."

덜덜 떨리는 손톱을 자기도 모르게 물어뜯고 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 나갈래요... 저... 과자는 다들 안 드세요...?"

274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9:47

>>270

"괴담이랑 사건 소개나, 공포게임 라방이나, 이런 흉가탐험 정도? 아직 많이 다녀보진 않았어요."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고요? 여건이 잘 안 된다고 할까... 덧붙이는 말에 약간의 웃음기가 묻어있다.

>>273

"그러고보니 과자가 있었네요? 하나 먹어볼까~"

비 그칠 때까지 시간 죽이기 애매하니 뭐라도 먹는 게 나을지도. 손을 뻗어 차려진 과자를 먹어보려 한다.

27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1:19

>>267 송시현
❗키워드 : 종소리

>>273 한준우
❗키워드 : 과자

>>274 송시현
❗키워드 : 섭취?

276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3:06

"저.... 아까 그 집 주인 분이요."

침묵이 무서워서 어렵게 말을 꺼낸다.

"화가인 것 같았어요... 방에 물감도 많고..... 집에 그림도 많았고...."

그래서 조용하게 저택에서 지내고 있던 걸까? 화가는 많이 나가지 않아도 되는 직업이니까.... 본 것을 얘기하고 마른 입술을 핥는다.

>>274 송시현

"........"

정작 과자를 얘기한 당사자는 전혀 먹지 않는다.
사실, 과자를 먹으면 즉시 토해낼 것 같은 질린 기색이다.

27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4:09

>>276 한준우
❗키워드 : 집주인
❗키워드 : 화가

278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41:05

>>273

"그래요, 나가는건 본인 마음이니까.."

많이 불안해 보이네. 손톱을 다 뜯고.
나는 눈 앞의 사람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과자를 보았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과자는 어색함의 다른 말인 것 같았다.

"과자는 좀 손이 안가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덥썩 집어먹기도 좀 그렇고.."

27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42:31

여기까지! 잠시 기다려 주세요.

280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2:11

창문 밖은 어둡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응접실, 주인이 켜놓은 걸까요? 불이 들어와 있네요. 아마 안쪽의 불빛 때문에 상대적으로 창문 밖이 더 어두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밖에 무엇이 있는지도 잘 보이지 않고요.

휴대폰에 온 연락은 없습니다. 시간은. . . 8시로군요. 어라? 이상한 걸요. 저택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8시가 지나 있지 않았던가요? 휴대폰, 고장난 걸까요?

종소리는 더 들리지 않습니다. 과자는 가운데에 딸기잼과 블루베리 잼이 들은 꽃모양의 과자네요. ❗송시현이 과자를 섭취합니다. 냠냠! 아주 맛있어요!

화가 같은 저택의 주인. 그러고 보니 저택의 주인이 아까 들고 있었던 것도 팔레트 나이프였죠. 그나저나 주인은 자러 들어갔을까요? 집에 낯선 손님들을 들여 놓고 자러 갔다면, 주인은 생각보다 강심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응접실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사이, 자고 있던 아저씨가 신경질과 함께 눈을 뜹니다.

“이것들아, 좀 조용히 해라. 시끄러워 죽겠네.”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하며 뒷목을 문지르던 아저씨. 아직도 내리고 있는 비를 보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이거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은데.”

여기서 밤을 보내야하나. 중얼거리는 소리는 중얼거렸다기엔 생각보다 커서 우리는 전부 들었을 겁니다.

우리는 어떡할까요? 이 비를 뚫고 도시로 돌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까요?

❗9시 10분까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행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28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6:32

따란! 아까 실수한 건 키워드의 설명까지 복붙해 버린 탓이었습니다~!

키워드는 정말 별 거 아니었어요. 하하하 :)

282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6:51

"......."

수상한 아저씨에게 무어라 말도 하지 않는다. 딱히 이 상황에서 잔다니 대단하다던가 뻔뻔하다던가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냥 주어진 것처럼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전부다.
사람들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조금은 떨림이 멎었다.

>>278 이경성

"그, 그렇죠..."

어색하게 침묵을 잇더니 주춤주춤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저, 전 이제 친구를 찾아봐야겠어요.... 그럼 다들... 쉬다가...."

뭔가 더 말해야 하나? 머뭇거리다 얼굴이 붉어져서 입을 꾹 다물고 나가기로 한다.

283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7:52

>>280

시간이 안갔다고? 뭔가 이상한데..
나는 휴대폰을 껐다 켜보기로 했다. 그틈에 아저씨가 하는 얘기에 둘러 앉은 사람들을 흘긋보았다.

"다들 어쩌실거예요? 전 너무 늦은 것 같으면 집에 갈건데."

곧 일어나기라도 할 것 처럼 조금 고쳐 앉았다.

284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0:31

음~ 맛있다~ 아작대며 과자 하나를 순식간에 먹어치운 시현, 신경질 부리는 아저씨를 향해 눈을 돌린다. 아~ 그러게요! 이거 어쩌지. 조금은 곤란한 기색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그냥 비 그칠 때까지 있어도 될 거 같은데요? 집주인도 허락했으니까요."

참으로 태평하다. 친구분 꼭 찾으시길 바라요~ 방을 나가려는 학생에게 격려도 해주고.

285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4:49

늦어서 죄송합니다. 혹시 슬쩍 끼어들어가도 될까요?

286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5:27

가능해요! 어서오세요, 수호주!

28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5:50

그럼 수호주의 레스가 올라오면 다음 진행을 올리도록 할게요!

288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6:46

수호주 방가방가

289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8:15

수호주 안녕하세요 :)

290 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11:40

너무 이상한 일들을 많이 겪게되자 가만히 안아서 멍을 때리고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고민한다.

'여기 계속 있기에는 너무 이상한것들이 많고 그렇다고 나가자니 저 비도 너무 이상해'

그러면서도 가위가 들어있는 가방을 꼭 쥐고있는다.

291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12:07

다들 안녕하세요!

29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24:58

한준우는 설표림을 찾기 위해 응접실의 문을 잡습니다. 밖에 비가 이리도 온다면 설표림은 쫄딱 젖고 있거나, 아니면 어딘가에서 비를 피하고 있겠죠. 뒤에서 다른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들립니다. 아마 한준우가 먼저 나가더라도 이경성이 따라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니면 송시현의 말대로 비가 그칠 때까지 머물러도 될 겁니다. 이경성은 그 말에 나가지 않고 머무를 수도 있겠네요.

최수호는 지금 이 상황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다고는 하지만, 머릿속은 고민으로 가득 찼겠지요.

아저씨는 남은 세 사람과 나가려는 한 사람을 번갈아 봅니다. 아저씨도 딱히 나갈 것처럼 보이지 않네요. 그렇다고 해서 한준우를 막아설 의도도 없어 보이고요.

결국 ❗한준우 혼자 응접실의 문을 엽니다. 응접실의 문이 조용히 열리는 것과 동시에,

“나가시려고요.”

한준우는 문앞에 서 있던 저택의 주인과 딱 마주칩니다.

저택의 주인은 품에는 무언가를 안고 있고, 다른 한 손에는 촛대를 들고 있습니다. 저택의 현관 쪽은 여전히 어두운 걸 보면, 불은 응접실만 들어온 모양이죠? 저택의 주인이 응접실 안쪽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비가 너무 내리는 듯 해서요. 좀 더 머물러도 좋다는 말을 하러 왔어요.”

안타깝게도 이 저택엔 우산은 들여놓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리고 덧붙입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저와 게임이라도 할래요.”

그렇게 말한 주인은 품에 들고 있던 것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습니다. 보드게임입니다. ❗송시현은 왠지 꺼림칙한 기분이 듭니다.


❗한준우는 개별 행동이 가능합니다. 아니면 응접실에 계속 머무를 수도 있고요.
❗10시 30분까지 저택의 주인과 보드게임이 가능합니다. 10 다이스를 사용하며, 저택의 주인이 말하는 임의 숫자보다 높을 경우 말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게임하며 저택의 주인에게 대화를 건넬 수 있습니다.
❗아저씨는 게임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특정 조건 만족 시 게임에서 빠지고 개별 행동이 가능합니다.

29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28:56

“게임. 해줄 거죠. 그러길 바라요.”

저택의 주인은 그 말과 함께 펼친 보드게임 중앙 위로 주사위를 굴립니다. 나온 숫자는, 3.

294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29:57

"헉,"

문을 열자 튀어나온 집주인의 모습에 깜짝 놀라 숨이 멎을 뻔한 준우다.
바깥이 어두워서 나가기 꺼려진다...

"고맙습니다...."

응접실 안쪽 사람들에게 더 머물러도 된다고 말하는 친절한 집주인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머쓱한 듯 자기 앞 머리를 꼼지락거리며 만진다.

"....저는 친구를.... 조금 찾아볼게요..."

들릴듯 말듯이 꼬물꼬물 얘기하고는 슬금슬금 응접실을 나온다.

"표림아...."

이름을 부르면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기로 한다. 바깥이 어두우면 스마트폰의 기능을 켜기로 한다.

29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2:37

>>294 한준우
스마트폰의 기능을 켜지만, 어째 바로 코앞만 밝아진 느낌입니다. 응접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현관입니다. 현관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밖에서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296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4:51

>>295 "우산은 없다고 했는데...."

당장 바깥을 찾아보기는 어렵겠다. 현관을 지나서 좀 더 걸어가본다.

297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5:45

"혹시 심심하세요?"

경성은 너무 뜬금없이 들어온 집주인이 황당해 엉거주춤 일어났다.
자신의 말과는 상관 없이 게임을 진행하는 집주인이 제법 당황스러웠다.
자신도 모르게 주사위로 눈길이 가더니, 한숨을 쉬곤 다시 앉았다.

"우산도 없다고 했는데.. 저희가 이기면 뭔가 있나요?"

29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7:02

>>296 한준우
현관을 지나면 도구가 놓인 방문이 보입니다.

29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9:03

>>297 이경성
“이런 밤이니까요. 혼자는 재미도 없고요.”

주인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하고는 주사위를 굴리겠냐는 듯 바라봅니다.

“고작 보드게임 하나에 뭘 바라나요. 하지만...”

원한다면 들어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나 쯤은 들어주겠다고 말합니다.

300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9:11

>>298 "이건...뭘까....."

도구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 방은 일전에 조사했던 A~E 방 중 하나일까?

301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9:55

갑작스레 나타난 집주인의 게임 제안에, 아~ 이런 건 제가 또 전문이죠~ 쫑알대는 시현이다. 어째선지 꺼림칙한 느낌이 들지만, 기분 탓이겠지 뭐~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선 집주인의 뒤를 이어 주사위를 굴린다.

.dice 1 10. = 1

30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0:21

>>300 한준우
그렇습니다. B방입니다. 도구들은 대부분이 청소도구입니다. 아마 정원에서 쓰일 도구도 놓여 있는 것 같아요. 먼지가 가득해서 콜록콜록! 기침이 납니다.

30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2:31

>>301 송시현
주인은 주사위를 굴리는 송시현을 바라봅니다. 아~ 늦었어요, 이경성 양. 먼저 굴릴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갔군요. 어쨌든 주사위의 숫자가 3보다 낮으므로 송시현의 말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전문이라니 다행이네요. 비록 지금은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요.”

304 최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5:32

고민으로 가득찬 머리에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러던중 밖으로 나가려는 준우에 자신도 움직이면서 생각도 비우고 이 이상한 상황을 벗어날 단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가만히 있어봐야 아무것도 못하니까 같이 나가자고 하자'

일어나서 준우쪽으로 가려는 순간 나타난 집주인에 당황한다. 그러고는 불안해하면서도 확실한 단서를 위해 보드게임에 참여한다. 벌써 주사위를 굴리고 있는 시현에 자신도 굴려본다.

"이야, 보드게임이라니 오랜만이네요."

.dice 1 10. = 1

305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6:31

>>299 >>301

경성은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짚곤 이게 무슨 상황인가, 파악하고 있었다. 들어줄 수 있는 범위내에선 들어주겠다니 대체 뭐람?

"이 보드게임이 우리한테 좋은거예요, 집주인분한테 좋은거예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될 것 같았다.

306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7:08

뭐야?다이스 무슨일이야!! 이러다 3연속 1일수도 있겠는데요

307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7:11

우리 애들의 주사위값이 진짜 그짓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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