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39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5 :: 1001

등명탑 많관부

2024-05-24 00:12:28 - 2024-05-28 16:45:50

0 등명탑 많관부 (HZbcg6zPjI)

2024-05-24 (불탄다..!) 00:12:2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645 강철주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0:38:59

천천히 써주셔도 되니 편하게 써주세요

646 알렌 - 등명탑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1:00:23

"하..."

2층 시련에서 2차례나 불통 통보를 받은 알렌은 한숨을 쉬며 탑의 1층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다.

"응?"

계속 2층에 머문다 한들 답이 보이지도 않을 것 같아 잠시 걸으면서 사고를 정리하고자 밖을 향하려고 했던 알렌은 1층에 도착하자 자신이 알고 있던 통상적인 1층의 모습과 다른 풍경을 마주했다.

어느센가 어딘가 한적해 보이는 마을 한복판에 서있게된 알렌은 지금 이것이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가볍게 돌아다녔고 머지않아 익숙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강철 씨!"

오랜만에 만나는 동기의 모습에 알렌의 목소리에는 반가움이 가득했다.

"오랜만입니다, 바티칸 때 이후로 소식을 못들었는데 강철 씨도 탑에 오셨군요."

"그렇다면... 강철 씨 이번에 탑에 들어오신게 처음이신가요?"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던 알렌은 문뜩 이것이 강철의 시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강철에게 이번에 탑에 들어온 것이 처음인지를 물었다.


//1

647 시윤 - 등명탑 2층 (sD1rVDgWik)

2024-05-27 (모두 수고..) 21:17:42

사격이 가지는 잃어버린 개념을 고찰하기 위해선, 반대로 현대 의념사회 이전에 사격을 살펴야만 한다.
총기란 처음 등장했을 때 인류에 혁명을 일으켰고, 이후엔 인류의 살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무기로써 자리 잡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간단했기 때문이다.

사격술이 깊이가 얕다고 폄하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만 본질적으로. 손가락을 당기는 것만으로 직선으로 탄환을 발사하는 이 무기는 인간으로 하여금 죄책감에서 벗어난 '편리함'을 주었다.

쇠가 살을 뚫는 감촉, 터지는 피에서 피어나는 동족 살해의 실감에서 느껴지는 죄책감과
무예에서 공격을 명중시키거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무기의 궤적, 품새의 모양새 등의 고민에서 벗어나 있던 것이다.

사격이란 본래 죽이고 싶은 대상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행위이며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깊은 의지가 담기긴 어려웠다.
편리하다는 것은 고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고뇌하지 않는다는 것은 뜻이 깊지 않다는 의미이니.
총기란 결국 인류가 살상에 있어서도 편리와 효율을 추구하면서 개발된 무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사격은 그런 편리함을 잃었다.
겨누고 쏜다 한들 쉽게 맞지 않고. 맞았다 한들 쉽게 죽지 않는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이제 차가운 납탄환의 효용성을 잃었다.
이제는 '의념'. 그러니까, 뜻을 담아야만 한다. 단순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론, 안되는 것이다.

수 많은 몬스터 무리가 몰려오던 때에. 그저 방아쇠에 걸친 손가락을 까딱거렸을 뿐이라면. 역천은 발동했을까?
그럴리가 없다. 그 찰나의 순간 단 한발의 탄환을 발사하기 위해 방아쇠에 걸린 손가락엔 수 많은 의미가 담겼으니.
이주윤의 과거와 윤시윤의 현재가 겹쳐. 울고 울었던 회환이 겹쳐. 열등한 존재가 거대한 세상에 납득할 수 없는 반역심이 겹쳐.

그 탄환은 이루어졌던 것이다.

흑기사에게 쏘아냈던 찰나의 생명은 어땠던가?

그 한발에는 돈 지오테와 시온 바라타리아의 인생이. 그들이 세운 카하노 기사단의 이야기가.
소년 윤시윤과 '지오씨' 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시온의 생명을 불태우는 처절한 사투가.
이 모든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놓치지 않아, 담아서, 전하고자 했던 나의 의지가 결집되어.

그 탄환은 이루어졌던 것이다.

손가락을 한번 당기는 것으로, 오로지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라는 목적으로 설계된 살상기술은 작동한다.
마도처럼 다양한 응용력은 없고, 검사들이 그러하듯 무공처럼 여러가지 움직임은 없다.
그러나 그걸로 충분하다. 상대를 겨누고 쏜다. 그 간단하고 단축된 일련의 동작으로,
즉시 격발되는 고화력의 흉탄은 명중한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평등과 반역을 선사해줄 것이다.

그것이 사격이 가지는 본질. 내가 깨달음 때에 제시했던 답.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결국 상대를 겨누고, 손가락을 당겨, 고화력의 흉탄을 격발한다.
그러나 사격은 편리함을 잃었다. 나는 그 간단한 일련의 동작에서 수 많은 찰나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의 처절한 뜻을 담았다.
그렇기에 그 탄환은 고뇌하며, 내가 바란 念을 담고 나아가는 것이다.

648 시윤주 (sD1rVDgWik)

2024-05-27 (모두 수고..) 21:17:56

좋아 숙제 제출 완료

649 시윤 - 등명 (sD1rVDgWik)

2024-05-27 (모두 수고..) 21:26:30

사격이 가지는 잃어버린 개념을 고찰하기 위해선, 반대로 현대 의념사회 이전에 사격을 살펴야만 한다.
총기란 처음 등장했을 때 인류에 혁명을 일으켰고, 이후엔 인류의 살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무기로써 자리 잡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간단했기 때문이다.

사격술이 깊이가 얕다고 폄하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만 본질적으로. 손가락을 당기는 것만으로 직선으로 탄환을 발사하는 이 무기는 인간으로 하여금 죄책감에서 벗어난 '편리함'을 주었다.

쇠가 살을 뚫는 감촉, 터지는 피에서 피어나는 동족 살해의 실감에서 느껴지는 죄책감과
무예에서 공격을 명중시키거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무기의 궤적, 품새의 모양새 등의 고민에서 벗어나 있던 것이다.

사격이란 본래 죽이고 싶은 대상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행위이며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깊은 의지가 담기긴 어려웠다.
편리하다는 것은 고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고뇌하지 않는다는 것은 뜻이 깊지 않다는 의미이니.
총기란 결국 인류가 살상에 있어서도 편리와 효율을 추구하면서 개발된 무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사격은 그런 편리함을 잃었다.
겨누고 쏜다 한들 쉽게 맞지 않고. 맞았다 한들 쉽게 죽지 않는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이제 차가운 납탄환의 효용성을 잃었다.
이제는 '의념'. 그러니까, 뜻을 담아야만 한다. 단순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론, 안되는 것이다.

수 많은 몬스터 무리가 몰려오던 때에. 그저 방아쇠에 걸친 손가락을 까딱거렸을 뿐이라면. 역천은 발동했을까?
그럴리가 없다. 그 찰나의 순간 단 한발의 탄환을 발사하기 위해 방아쇠에 걸린 손가락엔 수 많은 의미가 담겼으니.
이주윤의 과거와 윤시윤의 현재가 겹쳐. 울고 울었던 회환이 겹쳐. 열등한 존재가 거대한 세상에 납득할 수 없는 반역심이 겹쳐.

그 탄환은 이루어졌던 것이다.

흑기사에게 쏘아냈던 찰나의 생명은 어땠던가?

그 한발에는 돈 지오테와 시온 바라타리아의 인생이. 그들이 세운 카하노 기사단의 이야기가.
소년 윤시윤과 '지오씨' 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시온의 생명을 불태우는 처절한 사투가.
이 모든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놓치지 않아, 담아서, 전하고자 했던 나의 의지가 결집되어.

그 탄환은 이루어졌던 것이다.

손가락을 한번 당기는 것으로, 오로지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라는 목적으로 설계된 살상기술은 작동한다.
마도처럼 다양한 응용력은 없고, 검사들이 그러하듯 무공처럼 여러가지 움직임은 없다.
그러나 그걸로 충분하다. 상대를 겨누고 쏜다. 그 간단하고 단축된 일련의 동작으로,
즉시 격발되는 고화력의 흉탄은 명중한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평등과 반역을 선사한다.

그것이 사격이 가지는 본질. 내가 깨달음 때에 제시했던 답.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결국 상대를 겨누고, 손가락을 당겨, 고화력의 흉탄을 격발한다.
그러나 사격은 편리함을 잃었다. 나는 그 간단한 일련의 동작에서 수 많은 찰나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의 처절한 뜻을 담았다.
그렇기에 그 탄환은 고뇌하며, 내가 바란 念을 담고 나아가는 것이다.

// 줄 것이다는 금지된 서술 ~일 것이다에 가까우니까 혹시 몰라서 정정

650 강철주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1:30:36

저 밥와서 밥만 좀 먹고 오겠습니다...!

651 알렌주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1:31:11

식사 맛있게 하고오세요~

652 알렌주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1:40:54

직접 신체를 움직이고 기술을 연마하는 기존의 냉병기들은 그 자체가 어느정도 의념의 성장과 맞닿아 의념시대에 같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너무나 간편한 총은 그럴 수 없었고 더 이상 편리해지지 않은 총을 연마하기 위해 의념시대 이전에는 그저 추상적인 개념이였던 상관없던 의지와 마음을 탄환에 깃들게 하여 총기의 기술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군요.(개인적 해석)(팝콘)

653 시윤주 (sD1rVDgWik)

2024-05-27 (모두 수고..) 21:44:53

>>652
일단은 문맥적으로 그런 느낌? 캡틴이 전에 총기는 활보다 의념시대에선 더 약하다고 그랬잖아.
생각해보면 옛날 기준으론 웃긴 소리란 말이지. 결국 그렇단건 이 의념시대에서 무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의념 전도율이
기존에 너무 편리한 살상력을 보였던 총기에선 역으로 뜻을 담는다는 기술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게 원인이라고 추측했음.

654 라즈주 (PdE071lYic)

2024-05-27 (모두 수고..) 21:53:05

린주께서 공부를 하시며 일상을 하고 있으시다길래 저도 느긋하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655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1:56:20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오...바로 통과로군요!

656 라즈주 (PdE071lYic)

2024-05-27 (모두 수고..) 21:56:38

안녕하세요

657 라즈주 (PdE071lYic)

2024-05-27 (모두 수고..) 21:58:19

저... 3층에 올라간 사람끼리 대전 품앗이 해주는거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남의 캐릭터 합법적으로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지고...

658 알렌주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1:59:56

안녕하세요 강산주~ 통과 축하드립니다!

659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02:01

강산이 깨달음은 당장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감이 안 잡히네요.
굳이 정하자면 마도에 특화된 간파나 분석 계열이려나요...?🤔 그런 기술도 만들 수 있으려나...

다른 할 일도 많으니 이건 나중에 다시 생각해 봐도 좋겠죠.

660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04:50

천천히 정주행중이라 반응 느립니당..
원래는 다 읽고 오는데, 오늘은 바쁜 하루였어서...+로 오늘 늦잠으로 지각 대위기였어서 가능하면 일찍 자려고 해요.

>>657 저도 그럴까 생각은 했지만 그런 방식도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하고자 한다면 상대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유효한 방법일듯 합니다.

661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05:35

그냥 도플갱어를 잡는 게 아니라 과거를 마주해야 하는걸요.

662 강철 - 알렌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2:08:22

성자 토벌 이후, 그대로 의식을 잃은 나는 예상 외로 오랜 기간을 쓰러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협회의 호출, 그리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특이한 게이트.
처리 하지 못한 일들이 그대로 손틈 사이로 빠져나가 산산히 흩어지고 있었다.
어찌저찌 미지의 탑에 입탑 하는것은 성공했지만-

" 좋지 않지. "

작게 한숨을 내쉬며, 다가오는 불안감을 억지로 털어낸다. 미래의 일과, 과거의 일 모두가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듯 했다.
어머님의 진실과 특별반의 현 상황. 둘 모두가 그리 전망이 좋지는 않았기 때문일까?
'지금 고민을 해봤자...'
해결되는 사항은 단 하나도 없었기에, 우선은 눈앞의 상황을 처리 하기로 마음 먹는다.

" 무력의 증명이라면, 나름대로 정석적인가 싶기도 한데 "

작게 혼잣말하며 1층의 시련을 되새긴 나는 턱수염을 매만지며 한적한 마을을 둘러보았다.
그렇게까지 특이한 구석이 없어보이는, 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마을에서 위화감을 느낄 때 즈음- 익숙한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 오랜만입니다 알렌씨. "

바티칸에 있었구나...? 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며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이 막 입탑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2

663 강철주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2:09:51

생각해보면 철이는 알렌이 바티칸에 왔었다는 사실도 몰랐겠죠? 소식을 듣지 못함...

664 알렌주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2:11:24

>>663 그렇네요, 알렌은 린한테 토고랑 강철이가 있다고 들었지만 철이는 듣지 못했었죠...

665 린주 (zyEC.wOZiU)

2024-05-27 (모두 수고..) 22:11:46

얘기할 틈이...

666 알렌주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2:13:33

안녕하세요 린주~

>>665 (눈물)

667 린주 (l810z/5ogc)

2024-05-27 (모두 수고..) 22:13:38

토고한텐 알렌 왔다고 했었는데, 철이는 어...없네()

668 강철주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2:15:29

그쵸 그래서 어 왔었구나...? 같은 반응을 하는중

669 린주 (l810z/5ogc)

2024-05-27 (모두 수고..) 22:16:45

쏘리(...)

알하
모두안뇽

670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17:20

린주 철이주 안녕하세요.

671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21:03

3층 시련은 며칠에 걸쳐 천천히 작업하든지 해야할지도요. 할일은 많은데 월말이라 월차/병가 신청 마감돼서 다음달까진 못쓰니까 몸 사려야 해요....o<-<

>>657 그래도 이런 걸 나중에 해보고 싶으시다면...
나중에 일상소재로 고려해볼게요!

672 여선주 (jEQtM01ASI)

2024-05-27 (모두 수고..) 22:22:18

다들 안녕하세요오...

673 시윤주 (sD1rVDgWik)

2024-05-27 (모두 수고..) 22:24:22

하이하이, 나도 다음달 까진 휴식 몬해..

674 린-라즈 (l810z/5ogc)

2024-05-27 (모두 수고..) 22:26:49

>>638
라즈의 말에 재밌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리면서 질문에 대해 답을 한다.

"시윤군 얘기였사온지요. 아이템은 아닐 것이어요.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사온데 그때도 같은 안경을 쓰고 계셨으니 말이어요."

병석에서 무리하게 나가셔서 우려하고 있었는데 무사하신 모양이어요. 순간 미묘한 눈빛을 하다 빠르게 지우고 나긋하게 웃는다.

"이제 상징으로서의 의미만 남은 물건이오니 의식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것이어요."
오징어를 야금야금 베어 다 먹고 다시 고맙다 인사한다

"이제 소녀는 가보겠사와요."
//15

675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33:07

그나저나 2층 시련 보고 생각난건데...

situplay>1597047396>55
2층 깨달음의 체화는 등명탑 외에서 유사한 과제가 나타날 때와 달리 '등명탑의 기준'을 따른다고 했었죠. 그래서 이건 알렌 계속 불통 떴었던 거 보고 수호자씨 깐깐하네...생각하다가 강산이는 단번에 통과되어서 든 추측인데요.
이거 어쩌면...등명탑과 그 수호자가 영서 세계관에 지구가 아니라 게이트에 속한 존재라는 사실을 감안해서 썼는지도 통과 기준에 영향을 줄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러니까....영서 세계관은 각성자물/헌터물이긴 하지만 각성자들이 쓰는 힘인 '의념' 자체에 고유적인 설정이 있잖아요. 영서 세계괸의 지구인이 아니라서 수호자씨가 모를 법한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그것 또한 불통의 사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하는 그런...?

재미로 해보는 얘깁니다. 틀렸을 수도 있어요.😅

676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35:11

시윤주 안녕하세요, 시윤주도 고생하십니다...😭

677 알렌 - 강철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2:38:01

"그렇군요, 그렇다면 지금 이건 강철 씨의 시련이겠군요."

방금 막 입탑했다는 소식을 들은 알렌은 대충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파악한 순간 강철의 앞에 글씨가 나타났다.

[마을에 숨어든 늑대인간을 찾아 없애라.]

"과연... 저는 이미 시작의 문 시련을 통과하여 강철 씨의 앞에만 시련의 내용이 나타난거 같습니다."

만약 알렌도 시련을 같이 받아야 했다면 알렌의 앞에도 시련의 내용이 나타났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디에도 제가 돕지 말라는 내용은 없네요, 저도 같이 돕겠습니다. 2층 시련이 잘 안풀려서 답답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알렌은 그런건 딱히 상관 없다는 듯이 강철을 돕겠다 말하며 그와 함께하려고 했다.


//3

678 여선주 (jEQtM01ASI)

2024-05-27 (모두 수고..) 22:39:06

다들 안녕이에요오...

깨달음..
아니 근데 진짜 3줄이상으로 안넘어가네.
저는 내일을 위해 자야할것 같은느낌이네용..

679 알렌주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2:39:19

이 뒤는 운동갔다와서 잇겠습니다~

680 알렌주 (P4qSuVKJUo)

2024-05-27 (모두 수고..) 22:39:58

>>678 화이팅...(눈물)

푹 쉬세요 여선주~

681 린주 (l810z/5ogc)

2024-05-27 (모두 수고..) 22:42:14

잘 다녀와!

682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42:20

3줄이라도 충분히 내용이 알차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튼 여선주 안녕히 주무세요!

알렌주도 운동 잘 다녀오세요.

683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49:00

situplay>1597047123>777
아..뭘 잊은 거 같은데 생각이 날듯말듯 했더니 이거였네요.
기한 연장 공지 올려야겠네요.😊

684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2:52:37

...생각해보니 확실한 건 아니니까 확실해지면 올릴까요.
아직 기한은 많기도 하니까요...!

685 한결주 (su7m42V2C.)

2024-05-27 (모두 수고..) 22:59:51

알렌주기다리셧ㅅ을텐데죄송합니다
부대에번개걸려서나중에ㅔ오겠습ㅂ빈다

686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3:01:05

헐 한결주 고생하십니다ㅠㅠ
나중에 뵈어요!

687 강산주 (97vuNlNIZA)

2024-05-27 (모두 수고..) 23:03:03

저도 자러 가봅니당...!
모두 굳밤 되세요!

688 라즈 - 린 (PdE071lYic)

2024-05-27 (모두 수고..) 23:03:38

>>674

"어, 맞아. 윤 J 시윤인가 시윤 J 윤인가..."

그냥 시윤이라고 부르면 되는 거구나. 간단하군.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상한 느낌을 느꼈지만 이 특별반, 어차피 불통이니까 상관없지 않을까.
나는 네 인사를 받고선 들어가는 모습까지 지켜보고선 몸을 돌렸어. 왠지 이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

//16

689 린-라즈 (l810z/5ogc)

2024-05-27 (모두 수고..) 23:06:37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중간의 묘한 표정으로 라즈를 한번 쳐다보다 고개를 한 번 숙이고 사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왠지 다른 사람을 한 번 더 만나면 이 곳을 나갈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막레! 일상 수고했어

690 라즈주 (PdE071lYic)

2024-05-27 (모두 수고..) 23:08:53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등탑 신청을.....

691 강철 - 알렌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3:28:54

" 아마 그런것 같습니다만... "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려던 순간, 자신의 앞에 나타난 글씨를 바라본다.

[마을에 숨어든 늑대인간을 찾아 없애라.]

갑작스럽게 팝업된 글씨를 뚫어져라 바라보다 이어지는 알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굳이 마다 할 이유는 없을 뿐더러...
'아직 망념이 좀 아슬아슬하지'
물에 적셔진 솜처럼 무거운 몸상태로는 괜한 객기를 부리지 않는것이 상책이였다.

" 제가 잠시 둘러보긴 했습니다만, 특이점 이라고 할만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
"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수상하다 여기고 있었습니다만 "

그렇게 말하며, 숨 쉬는 것 보다 익숙해진 마도의 공정을 순차적으로 행한다.

체내의 의념을 일부 분리하여 자신의 손 끝부분으로 [응집]하고 그것을 [조형]하여 마도식을 짜낸다.
심상이 텅 비어있는 마도식에 의지와 방향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그것을 외부로 [발현]하면...

형태를 띈 의념이 현상으로 변모함과 동시에, 스태프의 끝에서 빛으로 빚어진듯한 자그마한 새가 모습을 드러냈다.

" 하늘에서 보면 좀 다를지도 모르니, 날려나 보죠. "

새를 날려보내며 씨익 웃어보인 나는 새가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다 다시금 알렌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 알렌씨는 2층까지 올라가신겁니까? "

방금 전 그가 한 말을 기억해내며 질문을 던졌다.

//4

692 강철주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3:30:05

진짜 마도의 발현 과정이 정확히 어찌 되는지는 모르지만 철이는 대충.. 저런걸로...???
아니라고 해도 그냥 일상이니까 넘어가도 되겠죠!

693 ◆c9lNRrMzaQ (kjzJ8HGBzY)

2024-05-27 (모두 수고..) 23:58:03

situplay>1597047396>649

不通

사유 : 전체적인 내용이 깨달음이 원하는 주제와 어울리지 않음.

694 강철주 (Fw6DnpwjUo)

2024-05-27 (모두 수고..) 23:58:37

저건 불통이군요... 잘 쓰셨다고 생각했는데

695 시윤주 (Ul1ZsEmizg)

2024-05-28 (FIRE!) 00:00:14

흠, 멀까
끝.

Powered by lightuna v0.6.3